'증권'에 해당되는 글 4건

  1. 주식 세력과 개인투자자의 결정적 차이는? (3) 2011.05.06
  2. 개인이 피해야할 주식 3가지 2009.03.03
  3. 그래프와 개인 매수 9일째 2009.02.20
  4. 증권사 애널을 믿지 못하는 이유 2009.02.09

주식 세력과 개인투자자의 결정적 차이는?주식 세력과 개인투자자의 결정적 차이는?

Posted at 2011.05.06 08:21 | Posted in 일상 생각 & 의견 & 아이디어/금융 & 주식 & 부동산
요즘 주식 시장은 참 재미있게 전개되고 있다. 기존의 화학, 자동차 등의 주도주가 조정을 받고 다시 IT 혹은 은행주 쪽으로 주도주가 바뀌려고 하고 있다. 물론, 아직 그런 낌새만 보일 뿐이지 완전히 주도주가 바뀌지 않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나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물론, 어떻게 될지는 알지 못한다. 나도 결국 세력 앞에서 한없이 작은 개인 투자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주가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또는 그 강도가 어떨지 예측해 보는 것도 개인투자자에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개인투자자들은 항상 정보라는 목마른 샘을 찾아 나서는 존재고, 그런 정보가 완전하지 않더라도 예측은 어느 정도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최소한의 힘을 주기 때문이다.


사실, 주가에 대한 쓸모 없는 정보에 많이 노출되는 개인투자자에게 제대로 된 예측 (오랜 공부와 경험이 쌓여 제대로 한 예측)은 큰 힘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도주가 바뀔 것이라는 예측을 절실히 믿는 투자자라면 지금 현대, 기아차 주식에 손도 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런 믿음이 수익을 줄 수도 혹은 안 줄 수도 있다. 기관, 외국인이 지금이라도 현대, 기아차를 사주면 그 예측은 틀린 것이 되기 때문이다. , 우리의 예측이 틀린 게 되는 것이고, 그 때 살걸 하고 후회해도 이미 늦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주가는 기관, 외국인에 의해 움직인다. 우리가 생각해도 많이 올랐다고 파는 주식도 이들 세력에 의해 다시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우리가 보는 주가와 그들이 보는 주가에 대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 과연 그 차이점이 무엇일까.

 

◆개인과 외국인, 기관의 결정적 차이

 

개인이 주식을 사서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기관, 외국인이라는 주식 세력에 의해 주가가 올라야 한다. 각 종목을 투자자별로 분석해 보면 알겠지만, 개인이 사서 오르는 주식은 아주 드물다. 개인이 종종 큰손 역할을 하는 코스닥, 그 중에서 외국인, 기관들이 거들떠 보지도 않는 주식의 경우는 물론 예외다.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왜 기관과 외국인이 사면 오르고 개인이 사면 오르지 않을까.

 

이것이 개인과 주식 세력간 결정적 차이가 된다. , 외국인과 기관들은 그들이 마음에 드는 주식을 살 때 호가(현재가)로 산다. 반면, 개인들은 주어진 자금을 최대한 아끼려고 하기 때문에 사고자 하는 주식이 있어도 최소한의 가격에 사길 원한다. 따라서, 호가에서 사기 보다 그보다 낮은 가격에 줄 서는경우가 많다. , 개인들은 매도하는 사람들이 자기가 줄을 선 그 가격까지 팔 길 기다리는 것이다.

 

어느 누구나 물건을 살 때 싸게 사려는 심리가 있다. '최소 비용으로 최대 이윤을 창출'하려는 경제학 원리에 맞아떨어지는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하려는 것이다. 개인들이 주식을 바라볼 때도 마찬가지다. 자기가 처음에 봤던 가격보다 낮게 사는 것을 마치 대형마트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서 대폭 할인된 통큰치킨이나 이마트 피자를 사는 것처럼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래서, 종종 이런 개인투자자는 한 주가의 오르락내리락 하는 호가창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기관, 외국인들은 그렇지 않다. 위에서 말했듯이 호가에 사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우선 이들이 정보적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 주식이 오를 가능성이 있는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 개인들보다 훨씬 잘 알고 있다. 100%는 아니지만 그 확률이 최소한 개인들보다는 높다. 따라서, 이들은 그들이 찍은 종목이 있으면 더 많이 오르기 전에 호가에 사는 버릇이 생겼다. 이들은 개인이 아니라 같은 정보의 퀄리티를 가진 기관, 외국인과 경쟁하기 때문이다. 호가에 빨리 사지 않으면, 다른 세력이 낚아챌 수 있고, 이럴 경우 결국 비싼 돈을 주고 해당 주식을 사야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비싸게 주고 사든지 아니면 기회를 놓쳤다고 땅을 후회하든지 해야 한다. 물론, 이들의 입장에서 기회를 놓쳐 후회하는 것은 마치 다 잡은 대어를 낚았다가 손이 미끄러져 놓친 것과 같은 느낌일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기회비용이다. 주식 세력들은 호가에 사지 않고 줄을 서면 그만큼 다른 주식을 매매하는 시간이 늦어진다. 이들 입장에서 주가가 변동하는 6시간 동안 최대한 수익을 내는게 중요하다. 물론, 장외거래가 있지만, 이들의 주식거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이 시간 내에 이뤄진다. 이들은 위에서 말했듯이, 어떤 주식이 오를지 혹은 내릴지에 대한 정보가 많고 상대적으로 개인보다 훨씬 확실하다. 이런 정보를 다 활용하려면 6시간도 모자를 수가 있는 것이다. , 주식 세력들은 호가에 주식을 사지 않으면, 소위 총알은 많은데 기다리는 시간만큼 다른 주식에서 신경쓰지 못하고 따라서 수익을 내지 못할 기회비용이 발생한다. 이들의 입장에서는 이런 손실을 종종 시스템적으로 회피하고 있다.

 

개인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윤을 창출'하려는 경제학의 원리를, 기관과 외국인 등 주식세력들은 '정보적 이점을 바탕으로 한 최소의 기회비용 추구'라는 또 다른 경제학의 원리를 이용하고 있다. 이것이 이 둘 간의 결정적인 차이이고, 안타깝지만 지금 우리는 어떤 경제학의 원리가 주식 시장에서 더 잘 맞는지 매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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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피해야할 주식 3가지개인이 피해야할 주식 3가지

Posted at 2009.03.03 12:04 | Posted in 일상 생각 & 의견 & 아이디어/금융 & 주식 & 부동산
오늘 코스피가 장중 한때 1000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어제 처음으로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 놨는데, 가슴이 철렁했죠. 지금은 팔고 나와 더이상 오늘 시장 더 볼 것이 없어 개인이 피해야할 주식이란 무엇인지 생각이 나서 적습니다.

1. 개인들이 많이 보유하고 매매하는 인기주
개인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그 변동성이 큽니다. 계획된 투자 전략에 따른 매매가 아닌 순간적인 충동으로 매수한 경우가 많죠. 또, 이같은 주식은 실시간 뉴스에도 쉽게 과민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일중 그 변동성이 커지는 것이 당연하죠. 오늘 매매하다 보니 SK텔레콤 뉴스가 오른쪽 밑에서 딩동하고 올라오더군요. WBC야구를 모바일로 독점 중계한다는데 시장은 거의 아무 반응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시장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그럴 수도 있지만, 다른 코스닥 주나 개인들의 인기주였다면, 크게 한번 요동도 칠만 한데, SK텔레콤 주식은 요지부동하더군요. 이런 주식을 매매하셔야 합니다. 콕 집어서 말씀은 안드리겠지만, 혹시 보유하신 종목이 별 것도 아닌 뉴스에 요동을 치고 있다면, 다음에는 매매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2.
애널리스트가 추천한 주
이미 애널리스트를 믿고 투자했다가 손해 보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주식 애널리스트도 사람이기에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습니다. 그들이 정한 일정한 규칙에 의해, 투자 의견을 발표하거나 시장 상황을 예측하거나 하는 것이죠. 이들 말대로 주식 시장이 흘러갔다면, 이들은 주식 애널이 아니라 점쟁이일 것입니다. 왜
애널리스트를 믿어서는 안되는지는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제 다른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애널을 믿는 대신, 자기 스스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HTS에 보조지표가 많으니 조금 공부하셔서 언제 매수하고 언제 매도할지를 정해서 매매시 꼭 실천바랍니다. 아직 익숙치 않다면, HTS에서 보조지표를 골라서, 역사적으로 그 보조지표대로 실행하면, 대체적으로 매매 패턴이 수익이 나는지 대조해 보면 잘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이런 매매 전략을 따르더라도, 마음이 안따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어제 POSCO종목을 사면서, 규칙을 하나 더 정했죠. 수익이 나면 하루에 1%만 수익내자 라고 정했는데, 시장 상황도 안 좋은데 운이 좋게도 올라서 깔끔하게 1% 이익 보고 나왔습니다. 지금 보니, 판 가격에 2000원 더 올랐네요. 그런데, 안타까워 하면 안됩니다. 팔았으니 깔끔하게 잊고 다른 주식을 찾아 봐야죠. 집착은 금물입니다.

3. 신용거래 많아지는 주식
오늘은 좀 덜하지만, 요새 개인 매수세가 코스피를 지탱해주는 힘이라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 2주 동안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개인들의 매수가 있어서 힘이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미래는 결코 밝지가 않습니다. 특히, 이 개인들의 매수의 이유가 지난해부터 이어온 손실을 좀 줄여보겠다는 신용거래를 통한 일명 물타기라면, 정말 암울합니다. 이자 비용이 낮아졌다지만, 신용 거래를 위한 이자는 결코 줄지 않았습니다. 또, 개인들은 일정 시간이 지나는 동안 해당 종목의 흐름이 좋지 않다면, 이중고를 겪을 수 있습니다. 또, 기관이나 외국인들은 이런 이중고 속에 개인들이 내놓은 매물을 싸게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죠. 간단히 말해서, 신용 거래는 기관과 외국인 등 세력 입 속에 먹이를 넣어주는 꼴이 됩니다. 말하고 보니, 신용 거래는 위에서 말한 개인들에게 인기 있는 주와 관련이 깊군요.

한번 투자하다가 끄적여 봤습니다. 어렵지만, 모두들 성투하십시요.

그래프와 개인 매수 9일째그래프와 개인 매수 9일째

Posted at 2009.02.20 11:48 | Posted in 일상 생각 & 의견 & 아이디어/금융 & 주식 & 부동산

주식 투자에서 기본은 그래프 분석입니다. 테크니컬 분석(Technical Analysis)라고도 하는데, 보통 단기적인 투자기법으로 많이 알려져 있죠. 외국계 IB는 물론 한국 증권회사에서도 많이들 사용합니다.

그 중 가장 기본적인 그래프로 주봉, 일봉 그리고 분봉이 있습니다. 분봉은 다시 30초, 3분, 5분, 10분이 있는데, 이것은 HTS 나름이고, 또 조절도 가능합니다.

이 그래프와 몇 가지 보조 지표로 성공적인 주식 투자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얘기지만, 주봉으로 좀 더 긴 시간을 지켜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 주식을 바라볼 수 있죠. 예를 들면, 지금 대부분의 주식들을 보면, 모두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처음 9월 금융위기 이후 조금씩 오르던 주가가 현재는 다시 그 때 수준으로 돌아가는 산봉우리 모양을 하고 있죠. 이렇듯, 주봉은 긴 시간의 주가 흐름을 간단히 볼 수 있게 합니다. 

일봉은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모든 투자가가 보는 그래프입니다. 자신이 믿고 있는 보조지표를 이용해서 투자하면 되겠죠. 보조지표는 각자 믿는 종류와 그 정도가 다르니 개인적으로 검색해서 쓰시면 됩니다.

분봉은 요즘 같이 변동성이 심한 주식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초단기 투자 혹은 단타에 큰 효과를 발휘하죠. 이 그래프도 보조지표와 같이 활용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죠. 보통, 하루 안에 매수, 매도가 이뤄지기 때문에, 초보 분들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또, 너무 짧은 30초 분봉과 보조지표의 결합은 간혹 잘못된 정보를 투자자에게 알려주죠. 그래서 더 어렵습니다.

지난 6일 1200선을 넘은 이후 13일 한차례 오른 이후 코스피는 현재 1074로 하락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개인들은 그 13일을 제외하고 8일동안 순매수하고 있는 중이죠. 일부 전문가가 예상했듯이, 1200선에서 외국인들은 개인에게 물량을 떠 넘겼습니다. 오늘 20일 이 시간에도 2000억 넘게 순매수 중이니 9일로 늘어나겠네요. 

이제 슬슬 주식 살 때가 온 거 같습니다. 이제 기관이든 외국인이든 들어올 때가 된 거 같거든요. 특히, 지난 해 저점 때 사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주봉을 보니 슬슬 살만한 주식이 나오는 것 같네요. 다음주면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 될 듯 합니다. 그럼 성투하십시요.

증권사 애널을 믿지 못하는 이유증권사 애널을 믿지 못하는 이유

Posted at 2009.02.09 14:35 | Posted in 일상 생각 & 의견 & 아이디어/금융 & 주식 & 부동산

요즘 주식 투자가 한창입니다. 주식을 잘 모르는 개인들에게도 주식 투자는 인터넷 등 정보의 홍수로 인해 익숙해 진지 오래죠.

 

주식 투자를 주 업으로 하는 증권사의 애널리스트(애널)들의 역할은 이름 그대로 분석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 기업, 그 기업의 주가를 주로 분석하죠. 하지만, 그들이 고려해야 할 대상, 요소는 그 수가 어마어마합니다. , 그 각각의 요소들이 주가에 주는 영향 또한 항상 바뀝니다.

 

먼저, 그들이 분석의 결과로서 내놓는 리포트 혹은 기사에서 다루는 애널들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왜 증권사 애널을 믿지 못하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분석의 결과로서 목표가격과 취해야 할 행동(매수, 매도, 보유)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그 목표가격은 그들 나름대로 바꾸기 일수죠. 언제까지라는 기간 설정도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더라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다수죠. 변경할 때에도 그냥 바꾸기에는 증권사 이미지도 있고 해서, 여러 가지 이유를 갖다 붙입니다. 매출이 부진할 것,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제가 주식시장을 지켜본 결과, 해당 주가가 횡보 상태로 계속되거나 갑작스럽게 외국계가 매도할 때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더군요. 보통, 이러한 이유로 증권사들이 목표가격을 자주 바꾸는 것은 그들의 무능력함을 밖으로 드러나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 취해야 할 행동 제시도 모순 투성입니다. 흔한 예로, 현재 12000원 주가에 한 증권사 애널은 15000원 목표가격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약간 미심 쩍인지, 보유라는 의견을 제시하죠. 보유하고 있으면, 목표가격인 15000원으로 오른다는 것인데, 보유라는 자체가 매수 자체를 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목표가격으로 갈 수가 없지 않습니까. , 그 행동 자체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물론, 그들의 리포트를 보는 것은 주로 개인들입니다. 그럼 결국 그 뜻은 기관이나 외국인이 조만간 매수할 테니 개인들은 보유하라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설마 개인들 손실 나라고 그런 리포트를 만들리는 없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 손실은 종종 아니 자주 발생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보다 경제적 이론으로 접근한다면, 그들이 증거로 제시하는 기업의 속사정들을 그들이 자세히 알 턱이 없습니다. 특히, 원가상승 부분이 수익성이 악화되는 이유라고 제시한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들이 볼 수 있는 자료는 지난해 혹은 지난 분기의 재무 관련 자료인 과거지표일 뿐이지요. 현재, 그 기업이 어떻게 돌아가는 것을 알 수 없습니다. 애널들이 직접 그 회사에 전화해서 알려달라고 하면, 알려줄까요? 절대 안 알려줍니다. 그들은 다음에 나올 회사 리포트 기다리라고 합니다. 간혹 노사관계(Industrial relations)가 활발한 기업은 대충이나마 알려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요새는 애널도 낚시를 좋아하는지 있지도 않은 루머를 언급하면서, 기업의 해명을 유도하면서 그런 정보를 얻기도 합니다.

 

애널들이 이렇게 나름대로 노력하지만, 애널들이 그들 나름대로의 분석에 이용하는 것은 결국 미래 상황의 경제 예측입니다. 주가에 현재 기업의 상황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미래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또 왜 애널을 믿지 못하는 이유가 드러납니다.

 

미래 경제 상황의 예측이 가능합니까? 수출/수입이 어떻고, 소비 지출은 얼마에, 정부 세입이 얼마이니 정부 지출이 얼마가 될 것이다 등등 예측 불가능합니다. 주가에 관련해서는 Random Walk 이론이라 해서, 아주 가까운 미래의 주가도 예상할 수 없다는 것이 이론적으로 정립된 상태입니다. 만약, 현재 주가 10000원이 내일 11000원이 된다고 예상하고, 실제로 그 예상이 맞았다고 해도, 그 주가의 범위는 장중 10000원에서 8000원까지 떨어졌다가 내일 아침에 15000원이 되더니 내일 종가 11000원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큰 변동 속에서 그러한 예측은 당연히 무용지물입니다. 당연히, 미래 경제 상황의 예측 속에 나오는 애널들의 말은 믿을 수가 없지요.

 

오늘은 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사실, 이 기사가 이 글을 쓰게 된 동기가 됐구요. 머니투데이 기산데, 요새 외국인이 9일째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왜 다른 개도국이 아닌 한국에서만 매수를 하는지에 대한 한국 애널들의 인터뷰들이 실린 기사입니다.

 

http://stock.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09020910460599373&type=1&TMEC

 

인터뷰들을 보면,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진 대표적인 이유가, /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의 어려움, 반도체 D램 가격 및 BDI지수 등 가격지표의 개선, 비중축소 과대로 인한 비중확대 움직임으로 뽑았습니다. 근데, 애널이 이것을 어떻게 압니까?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왜 한국에만 투자하는지 물어봤습니까? 물어봤다 하더라도, 외국인이 그렇게 아무 거리낌없이 알려줄까요? 한국 기업도 그들 상황을 잘 안 알려주는데, 외국 투자가들이 이것을 알려줄까요?

 

가장 어이없는 부분은 이번 위기를 계기로 국내 대표기업들이 글로벌 1위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로 외국인이 매수를 했다는 판단입니다. 외국인이 이런 말을 했을 리가 없죠. 한국 내 여러 기사를 참조해보니 삼성이 미국에서 핸드폰, TV 판매가 좋고, 일본 기업은 감원 바람이 부니 한국 기업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될 가망성이 높다라는 자체 판단으로 썼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으니까요.

 

정보 획득하랴 분석하랴 한국 애널들 힘든 것 압니다. 하지만, 개인들은 이제 예전 개미들이 아닙니다. 자신의 일정한 투자모델에 따라 움직이는 슈퍼 개미들도 생겼고, 이들의 거대 자금으로 인한 주식시장의 영향은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근거가 불명확하고, 줏대 없는 애널들의 리포트와 기사는 단순히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그저 흘려 듣는 이야깃거리로 전락한지 오래입니다.

아직도 애널들의 말을 철썩 같이 믿고 있다면,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드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