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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의 새로운 호화저택 그리고 오래된 첼시 스쿼드로만의 새로운 호화저택 그리고 오래된 첼시 스쿼드

Posted at 2010.12.30 19:13 | Posted in 영국★프리미어리그
2003년 첼시를 인수하며 엄청난 재산을 투입해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달성한 로만 아므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런던에 초호화 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다. 외신들은 그 주택의 도면을 공개했고, 이 주택은 런던 시내의 나이츠브릿지(Knightsbridge)에 위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곳은 런던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화점으로 꼽히는 해로즈 백화점이 위치해 있고, 갖가지 명품이 즐비한 거리가 있다. 예전 데이비드 베컴이 이 곳에서 차 안에서 쇼핑한 장면이 파파라치에게 찍히기도 했고, 또 아무도 알아주지 못했지만 이곳은 공교롭게도 내가 영국에 있을 때 학교 갈 때 매일 지나다니던 곳이기도 했다.

이 소식을 들은 나는 7년전 첼시를 구한 아브라모비치가 이번에는 침체할대로 침체한 런던 주택 시장을 구한다는 말로 들렸다. 자그마치 건설 비용만 2600억원에 달하고, 런던 시내에 꽤 가깝다는 이유로 일부 관광객(혹은 첼시 극성팬)들이 이 근처를 방문할 경우 얻을 관광 수입도 런던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저택의 구조를 보면 놀랍기만 하다. 지하 3층에 지상 5층으로 이뤄진 843평의 공간에 8개의 침실, 실내 수영장, 영화관, 사우나, 나이트 클럽, 서재, 아이들 놀이방, 손님 방 2개와 기자회견장 등이 있고, 직원들의 숙소와 슈퍼카 10여대를 보관할 수 있는 전용 주차장까지 있다.


이 지역의 그저그런 주택 8채를 허물고 빅토리안 스타일의 저택으로 태어날 아브라모비치 저택. 하지만, 그가 소유한 첼시 팀은 이번 시즌 그저그런 성적을 내고 있다. 새로운 저택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4위까지 떨어진 팀에 더욱 신경써야 될 판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이었기에 더욱 실망스런 성적은 분명하다. 존 테리, 프랑크 람파드, 디디에 드록바 등 주력 선수들의 나이가 30줄이다. 

팀 리빌딩을 해야 하는 이런 시기에 2600억원의 저택을 지었으니 일부 첼시 팬들은 아브라모비치를 원망하기도 한다. 그 돈으로 차라리 A급 선수를 영입했으면 하는 바람때문이다. 하지만, 원망하기에 아직 이르다는 것이 내 판단이다. 런던 근처로 저택을 지었다는 것은 아직까지 아브라모비치가 첼시 구단(새로 지은 저택과 차로 20분 거리)에 애정이 있다는 뜻이고, 또 내가 봤을 때 아브라모비치에게 2600억원은 세계 15위 거대 부호인 그에게 일반인들이 국산 세단 승용차 사는 것처럼 조금만 걱정하면 된다.

eppinggreen@londonpoint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