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해당되는 글 74건

  1. 영국 EU 탈퇴 "인디펜던스 데이!"라고 외치다! 브렉시트! 2016.06.24
  2. 영국인 학생, 한국어 배우기 위해 혀 수술 2011.08.12
  3. 영국은 저소득층에 돈 대신 우유, 우리 나라는? (17) 2011.05.16
  4. 영국과 한국, 군대에 대한 인식차이 (32) 2011.04.25
  5. 영국인들이 우리 나라 위치를 모르는 이유 (12) 2011.04.18
  6. 영국과 한국, 야근에 대한 인식 차이 (30) 2011.04.14
  7. 에핑그린의 2011년 영국 대학 랭킹 (18) 2011.03.19
  8. 프리미어리그 가장 황당한 부상은 무엇? 2011.03.12
  9. 영국 대학교 유학을 하고자 하는 분들께 드리는 글 (11) 2011.02.24
  10. 프리미어리그, 런던 어디를 가야 제대로 된 팀을 응원할 수 있나? (2) 2011.01.17
  11. 웨스트민스터 대학교(Westminster University): 런던의 미디어가 좋은 대학 (4) 2011.01.08
  12. 브리스톨 대학교(Bristol University): 영국 학생 선호 1위 대학교 (18) 2011.01.08
  13. 워릭 대학교(University of Warwick): 젊지만 이미 영국의 명문 대학교 (24) 2011.01.08
  14. 독일 공군 폭탄을 피한 세인트 폴 대성당을 기념하는 런던 2010.12.31
  15. 웅장한 타워 오브 런던, 감옥 그 이상의 그 곳 2010.12.29
  16. 런던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겁고 알차게 보내는 방법 2010.12.20
  17. 축구장의 악동, 조이 바튼의 놀라운 기행들 (15) 2010.11.12
  18. 첫 소개팅에서 비용은 누가 계산해야 할까? (29) 2010.10.13
  19. 오랜 영국 생활로 변한 나의 습관들은 무엇? (6) 2010.10.11
  20. 색다른 휴식처, 런던의 비밀 정원 5곳 (1) 2010.10.05
  21. 자동차 헤드라이트, 영국과 한국의 다른 의미 (9) 2010.10.04
  22. 영국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세가지 방법 (6) 2010.08.20
  23. 외국에서 얼마나 있어야 영어를 마스터할까 (19) 2010.08.16
  24. 중국 짝퉁에 대한 영국 언론의 반응 (10) 2010.08.12
  25. 영국이 의외로 올림픽 축구에 출전하는 이유 2010.07.26
  26. 천안함 침몰에 대한 영국 네티즌의 반응은? (28) 2010.05.31
  27. 친구따라 가본 영국 결혼식, 색다른 경험을 하다 (5) 2010.05.10
  28. 우리 나라 스폰서 검사 논란, 영국이었다면 어땠을까 (1) 2010.05.03
  29. 영국 대학교 명성이 높은 이유 2가지 2010.05.01
  30. 영국과 한국, 문신에 대한 인식 차이 (3) 2010.04.26

영국 EU 탈퇴 "인디펜던스 데이!"라고 외치다! 브렉시트!영국 EU 탈퇴 "인디펜던스 데이!"라고 외치다! 브렉시트!

Posted at 2016.06.24 14:44 | Posted in 영국★BBC

영국이 EU에서 빠집니다. 

국민투표에서 그렇게 결과가 나오고 있구요.

BBC 등 유력 방송에서도 브렉시트가 거의 확실하고 있습니다.


런던과 스코틀랜드는 EU 탈퇴 반대 투표가 많았는데요.

기타 다른 지역에서의 반대가 많았습니다.

특히 잉글랜드 북쪽 지방에서의 반대가 거셌다고 하네요.




결과는 영국의 EU 탈퇴!!!


탈퇴를 누누이 주장해왔던 영국 독립당 (UKIP) 당수 나이젤 패러지는 이를,


"영국의 독립기념일이다"


라고까지 표현을 했습니다.


이 결과로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1985년 이후 최대 폭락을 기록!


향후 영국 경제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그럼 브렉스트 과정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왜 런던과 스코틀랜드에서만 EU 탈퇴 반대를 했나?


런던과 스코틀랜드는 변화를 싫어하는 기득권층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기타 지역에서는 변화가 필요했죠.

런던과 스코틀랜드는 나름 경제적으로 번영을 했지만,

다른 지역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웨일즈, 잉글랜드 북부 등지는 특히 유럽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에게 일자리를 빼앗긴 상태!

우리 나라에서 점점 조선족과 동남아시아인 노동자가 많아진 것처럼,

영국도 이민자에 의해 건설, 제조업 등에서 많이 일자리를 빼앗겼습니다.

이에 반발하여 EU 탈퇴에 찬성표를 던진 것이죠.



나이젤 패러지 독립당 당수와 EU탈퇴의 영향?


나이젤 패러지 독립당 당수는 지난 20년간 브렉시트를 주장!

지금에서야 그의 목표를 이루게 되었는데요.

지금 패러지 당수는 현 영국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의 사퇴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국민 투표로 인해 패러지 당수는 영국에서 가장 핫한 정치인으로 등극!

전세계적으로 아무도 모르는 이 영국 정치인의 향후 행보가 그만큼 중요해졌습니다.





브렉시트 투표, 실질적인 영국 EU 탈퇴 시기는?


영국이 EU에서 탈퇴를 하는건 기정사실!

하지만, 투표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바로 탈퇴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소 2년여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EU 탈퇴를 주장한 사람들도 2020년 전에는 탈퇴를 하지 않을 것을 주장했습니다.





브렉시트로 속으로 가장 좋아할 영국인은?


EU에서 탈퇴한 영국! 

가장 좋아하는 영국인은 누구인지 생각을 해봤는데요.

저는 영국 왕실일 듯 합니다.

영국 왕실의 존재감은 유럽 연합으로 인해 감소한 것이 사실!

지금 그들의 영향력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파운드화에 그들 얼굴을 새기며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상징으로 남는 그들이 어쩌면 영국의 EU탈퇴에 가장 기분이 좋을 듯 합니다.




6년여 전에 제 블로그에서 왜 영국은 EU 국가이면서 파운드화를 쓰는지에 대한 이유를 이야기했는데요.

그 글을 봐도 왜 영국 왕실이 EU 탈퇴에 좋아할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영국인 학생, 한국어 배우기 위해 혀 수술영국인 학생, 한국어 배우기 위해 혀 수술

Posted at 2011.08.12 22:14 | Posted in 런던★해외 이슈
영국의 노팅햄셔 비스톤에 살고 있는 고등학생 리아논 브룩스뱅크-존스(Rhiannon Brooksbank-Jones)가 한국어를 제대로 발음하기 위해 혀를 늘리는 수술을 했다고 해서 영국에서 화제다.

 

브룩스뱅크-존스는 한국어 발음을 제대로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고, 치과의사가 그녀에게 발음을 잘 못하는 이유가 일반인보다 짧은 혀라고 말해 결국 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브룩스뱅크-존스는 한국어 발음 중 발음 (Distinctive L-sound)을 잘 못했다고 한다. 지금은 혀 수술을 후 그녀의 혀는 몇 센티 정도 더 길어졌고, 지금 그녀의 발음은 거의 완벽에 가까워졌다고 한다.

 

브룩스뱅크-존스는 어떤 사람은 발음을 잘 하기 위해 혀 수술까지 한 것을 보고 다소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내 발음은 그야말로 한국인들이 보기에 이국적이어서 어쩔 수 없었다. 지금은 완벽한 한국어 발음을 할 수 있다라고 하며, 혀 수술을 통해 한국어를 제대로 발음하게 되었다고 만족하고 있다. 그녀의 어머니 피오나(Fiona)씨도 '내 딸은 완벽주의자'라고 하며, 딸의 수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털어 놓았다.

 

그녀는 지금 A-Level(우리 나라로 치면 수능) 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셰필드 대학의 한국학(Korean Studies)을 배우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의 생각

 

지금 영국 일간지 더선(The Sun)은 브룩스뱅크-존스의 이 이야기를 황당한 시선으로 다루고 있다. 황당할 것이, 영국인들이 쓰고 있는 영어란 언어는 그야말로 국제 공용어다. 다른 나라들이 오히려 영어를 배우려고 애쓰고 있고, 우리 나라는 특히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아주 우대받는 사회다. 한마디로, 영국인들은 다른 나라의 언어를 굳이 배우려고 하지 않아도 되고 더더욱 한국어는 배우려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브룩스뱅크-존스라는 여학생은 고등학교 때 이미 한국을 더 알기 위해 자신의 진로를 정한 것 같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확신도 확고하다. 그러지 않고서는 혀 수술이라는 걸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에 대한 관심은 그녀의 삶에 계속될 것 같다. 대학교에서 한국학을 배우면서 그녀의 인생을 더 많은 한국적인 이야기로 채워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오히려 한국을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어지는 나라로 그녀에게 인식되길 바란다. 알면 알수록 한국을 알게 되는 것이 부끄럽지 않게 말이다. 만약 그녀가 K-pop이 그냥 좋아서 한국학을 배우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분명 실망할 것이 뻔하다. 화려해 보이는 아이돌 가수라도 그들의 이면에는 노예 계약이라든지 노래 못하는 립싱크 논란이라든지 하는 등의 문제가 산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브룩스뱅크-존스를 비롯해서 굳이 외국 사람들이 우리 나라를 알려고 하면 부끄러운 것보다 자랑스러운 것이 다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나라 국민 스스로가 열심히 더 노력해야 할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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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저소득층에 돈 대신 우유, 우리 나라는?영국은 저소득층에 돈 대신 우유, 우리 나라는?

Posted at 2011.05.16 06:40 | Posted in 일상 생각 & 의견 & 아이디어/시각 & 의견 & 생각
영국에서는 저소득층에게 일정 자격이 주어지면 우유 교환권(Milk Vouchers)을 준다. , 우유교환권보다는 그 사용 빈도가 적지만 야채 교환권, 이유식 교환권도 준다. 영국 정부에서 저소득층에 꼭 필요한 영양을 섭취하도록 하기 위해 이런 제도를 만든 것이다.

 

이런 교환권은 영국 지방정부에 지원서를 쓰고 등록하면 쉽게 받을 수 있다. 종이로 된 이 교환권을 어느 영국 슈퍼마켓 체인점에서 해당 상품과 쉽게 교환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마트에 가서 우유를 들고 똑같이 사람들 틈 사이에 줄을 서서 돈으로 계산하는 대신 이 교환권을 주면 살 수 있는 것이다.

 

이 교환권이 주는 경제적 의미

 

우유는 영국에서 필수 식품이다. 요리에도 많이 쓰이고, 영국인들이 매일 마시는 커피와 차에도 쓰인다. 이렇게 날마다 쓰는 식품이다 보니 그 수요도 많다. 하지만, 저소득층, 10대 가정, 편부모 가정, 장애인가정 등에서는 이런 우유가격이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 야채 교환권도 요즘 많이들 생기는데, 그 이유는 야채값이 많이 올랐기도 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저소득층은 필수적 영양소가 들은 야채를 잘 먹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들은 집에서 요리를 하는 대신 건강에 나쁜 정크푸드(길에서 파는 햄버거, 감자튀김 등)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기에 당연히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고, 이런 비만은 취업률 하락, 의료비 증가 등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

 

이유식 교환권은 당연히 이유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데, 영국에서 이유식 값은 저소득층에게 큰 부담이 된다. 그렇다고 아기에게 정크푸드는 말도 안되고, 아무거나 먹일 수는 없는 일이다. 만약 그럴 경우 가뜩이나 면역력이 약한 아기들은 병에 걸리기 쉽다. 영국 정부는 이로 인해 발생되는 의료비용 혹은 미래 경제적 비용이 이유식 교환권 지원 비용보다 높다고 생각한다.

 

영국 정부는 이렇게 저소득층이 필요한 식품을 지정해서 교환권의 형식으로 매주 혹은 매달 주고 있다. , 각 교환권이 배부되면 일정 기한이 있기에 그 기간 안에 써야 혜택을 볼 수 있다. 만약, 기한이 지나면 그 교환권은 그냥 종이쪼가리에 불과하다. 그런데, 왜 영국은 이렇게 복잡하게 했을까. 그냥 돈으로 지원하고 그들이 사고 싶은 것을 사도록 하면 그들에게 선택의 자유를 줘서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텐데,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

 

돈 대신 교환권을 주는 이유

 

이렇게 굳이 교환권을 돈 찍어 내듯이 따로 찍어내고, 기한을 만들어 저소득층이 매주 혹은 매달 우체국에 들러 돈 대신 교환권을 받아가도록 하는 이유는, 그들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 저소득층은 돈이 생기면 바로 담배, 술 혹은 복권을 산다. 우유도 먹을 수 없고 야채도 먹을 수 없는데, 담배는 피고 싶고 술도 마셔야 한다. 세상이 자신들을 이렇게 만들었다는 불만을 이런 식으로 푸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이럴 경우 심지어 아기까지 이유식을 먹지 못해 굶기 십상이다. 이들은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이것은 정부 입장에서는 큰 문제인 것이다.

 

따라서, 영국 정부는 이들의 이런 비이성적인 소비패턴을 파악했고 이들에게 교환권을 주기 시작한 것이다. , 교환권에는 기한이 있는데, 이 기한을 정한 것도 이유가 있다. 만약 교환권에 기한이 없다면, 이들은 이 교환권을 받는 즉시 다 써버릴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우유를 무기한 5통을 살 수 있는 쿠폰이 있다면, 이들은 자제력이 낮아 마트에 가서 5통을 한꺼번에 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매번 가는 것을 귀찮게 여기고, 자신이 빈곤층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가는 횟수만큼 알려야 한다는 부담이 있기에 이들 입장에서는 꺼리게 된다. 하지만, 정부는 굳이 이렇게 함으로써 매주 주기적으로 우유를 마시겠금 하여 최소한 건강한 식습관을 유도하려고 한다.

 

◆하지만, 우리 나라는 어떤가

 

우리 나라에도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식품교환권 제도가 있다. 하지만, 이들은 보통 특정 식품이 지정되어 있지 않다. 동사무소에서 받는 식품교환권으로는 마트에서 어느 식품이나 교환 가능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문제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결식아동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들은 식품의 선택에 있어 자유가 있지만, 이들이 갖는 자유는 곧 불행이 된다. 위의 영국 저소득층의 소비패턴처럼 이들도 소비에 있어서 비이성적이기 때문이다.


한 사회단체에 따르면, 이들은 보통 식품교환권이 생기면 마트에서 각종 탄산음료, 과자, 라면, 소시지, 냉동피자 등으로 가득채우기 바쁘다고 한다. 그 나이 또래에 맞게 맛있는 음식만을 찾는 것이다. 하지만, 필수 영양 공급이 제대로 안되어 올바른 성장이 될 수 없고, 이후 건강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며,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당연히 증가하게 되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이들의 식습관을 바꿔줄 '엄마' 같은 존재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동사무소는 편의상 이들이 아무거나 교환할 수 있는 것을 선호해서 그런 식품교환권을 준다고 하지만, 이것은 마치 직무유기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창 성장할 나이에 인스턴트 음식만 먹고 사는 것은 결코 개인의 문제가 아닌 미래 국가 경쟁력의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정부는 조금 더 세심하게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 대책을 세워 이들에 대한 혜택이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엄마'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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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한국, 군대에 대한 인식차이영국과 한국, 군대에 대한 인식차이

Posted at 2011.04.25 17:21 | Posted in 영국★한국 사회

저도 제대한지 벌써 3주째가 되고 있습니다. 아직 군대 습관이 남아 있어서 그런지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고 또 밥도 아무거나 먹어도 맛있더군요. 군대 친구들도 가끔 생각나고, 제대 때 후임들이 써줬던 '마지막 한마디' 종이를 바라보면 그 때가 힘들어도 참 재미있었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이렇게 힘들어도 나중에는 좋은 추억이 되는 군대 생활을 피하는 사람이 우리 나라에 아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MC몽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입영연기를 해서 지금 언론과 팬들 그리고 네티즌에게 몰매를 맞는 상황이고, 제 주위에도 외국에서 좀 더 오래 살아 영주권을 받고 그 이후 시민권까지 따면서 군대에 오지 않으려는 친구가 몇몇 있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아직도 우리 사회에 만연할까요? 그럼 한번 영국과 한국의 군대에 대한 인식차이를 들어 그 이유를 밝혀 보겠습니다.

영국에서 군대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상징

영국에서는 군대에 가서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것을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 군대에 못 가는 사람들은 건강치 못한 사람이란 꼬리표는 물론 나라를 사랑하지 않는 그런 사람으로 평생 낙인찍히게 되죠. 그래서, 영국은 전쟁이 나면 그 젊은이들이 스스로 나라를 위해 열심히 자원입대를 했고, 또 열심히 싸웠습니다.

 

이렇게 영국 젊은이들이 총대를 직접 매고 군대에 입대했던 이유는 바로 제 1차 세계 대전부터 보여준 기득권층의 자원입대였습니다. , 영국의 귀족과 왕족들의 아들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그들 스스로 입대를 해 앞장서서 싸웠던 것이죠. 기득권층이라고 군대에서 뒤에 꼭꼭 숨어 다니며 목숨을 부지하려고 하기는커녕 앞 선에서 총 들고 적군이랑 싸웠기에, 다른 영국 젊은이들도 같이 나가서 싸웠습니다. 이들의 솔선수범하는 자세는 다른 영국 젊은이들에게 큰 사기충전이 되었던 것이죠.

 

통계 자료를 보면, 1차 세계 대전에서 영국 사망자 수 중 20%가 영국 귀족이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전체 영국인의 숫자에 비해 영국 귀족 숫자가 5%도 되지 않는 것을 보면, 엄청난 수의 귀족들이 목숨을 잃은 것입니다. , 최전선에서 열심히 싸웠다는 뜻이죠. 그리고, 영국 고위층 자녀들만 다니는 이튼 칼리지(고등학교) 출신 졸업생이 1, 2차 세계대전 통틀어 2000여명이 전사를 했습니다. 명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좋은 대학, 그리고 보장된 미래가 있었지만, 이들에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라를 위해 전장에서 싸우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영국 왕족들도 군대 입대에 아주 적극적이었습니다. 1982년 아르헨티나와 벌어진 포클랜드 전쟁에는 당시 영국 여왕의 둘째 아들 앤드류가 전투 헬기 조종사로 참전했고, 요즘 결혼식으로 한창 바쁠 윌리엄 왕자도 결혼전까지 영국 군대에 입대했었습니다. , 그의 동생 해리 왕자도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군대 생활을 했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영국 군대가 완전히 철수하는 2015년이 되기 전에 다시 한번 파병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영국에서의 군대에 대한 인식은 기득권층이 쌓아 놓은 것과 다름없습니다. 기득권층이 군대라는 특수한 조직 안에서 솔선수범하여 거기서 직접 생활하고, 생활하면서 자신의 자유가 다소 제한되지만 그런 것은 나라를 위해 싸우는 그런 충성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입니다. 당연히 영국 젊은이들은 이들의 행동을 보면서 마찬가지로 충성심에 불타오를 수 있었죠.

 

우리 나라 기득권층은 뭐하고 있나?

 

우리 나라에서 군인은 속된 말로 군바리라고 합니다. 영국에서 군인들을 군바리와 같이 낮추어 말하면 그 사람은 아마 사회에서 매장당할 것입니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결국 영국 왕족, 귀족을 모욕하는 것이니까요.

 

이렇게 우리 나라에서 군인들을 낮춰 부르는 말이 유행하고, 또 군대에 가기 싫어 어떻게든 빼 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것은 우리 나라 기득권층의 잘못이 큽니다. 지금껏 기득권층의 자제들은 어떻게든 군대에 가기 싫어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빠져왔습니다. 군대에 가는 일반 시민들은 그것을 보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될 수 밖에 없죠. 그래서, 당연히 우리 사회 전반에 군대는 어떻게든 가지 않고 보겠다는 인식이 생긴 것입니다.

 

사실,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국회의원들 보면 그들 자신도 군대에 안갔다 온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이런 저런 핑계를 다 들면서 빠졌던 것이죠. 저도 이름은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행방불명이란 핑계로 군면제를 받은 사람을 보고 아주 어이가 없던 적이 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영국은 왕족, 귀족 등의 기득권층이 그들의 아들을 군대에 보내면서 사회 계층간 대립을 어느 정도 해소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 기득권층, 특히 국회의원을 비롯한 대통령, 재벌 그리고 그 아들들은 그런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만 생각하고, 어떻게든 원정출산을 떠나려 하며, 그들이 얻을 수 있는 금전적 이익만을 추구하면서 이렇게 사회계층간 대립을 조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같은 대립은 돈이나 벌어서 군대에 가지 않을 거라는 헛된 사회적 인식을 심어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되죠. 아마 MC몽은 지금 이런 헛된 사회적 인식의 악순환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의 군대에 대한 인식이 바뀌려면, 가진 자들 먼저 군대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됩니다. 특히, 기득권층은 그 자제들이 군대를 일정 나이가 되면 일괄적으로 자원 입대하겠금 하고, 되도록이면 전방 GOP나 해병대로 백령도에 우선 배치되어 군생활을 해야 합니다. 사실, 이렇게 해도 우리 나라 군대에 대한 인식이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입니다. 영국도 오늘날의 군대를 만들기 위해 100년이 걸렸으니까요. 저는 100년까지는 바라지는 않지만 그래도 우리 나라 기득권층이 오랫동안 이런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발휘해 군대에 대한 새로운 사회적 인식을 전파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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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들이 우리 나라 위치를 모르는 이유영국인들이 우리 나라 위치를 모르는 이유

Posted at 2011.04.18 08:38 | Posted in 영국★한국 사회

영국 사람한테 우리 나라의 지정학적 위치를 물어보면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다.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한국전쟁 때 참전한 할아버지 혹은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은 일부 영국인일 뿐이다. 물론, 그 숫자는 극히 적고, 영국에 있는 동안 그런 사람을 만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아마, 로또 당첨 확률보다는 높은지 내가 영국에 살았던 9년여 동안 그런 사람은 전혀 보지 못했다.

 

이것은 영국의 영원한 우방 미국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미국 사람(어떻게 보면 영국인들이 조상이라고 할 수 있는)들도 동양인을 보면 우리 나라보다는 일본이나 중국을 먼저 생각하고, 대화를 나누지 않는 이상 그들은 그렇게 쭉 생각한다. 심지어, 먼저 북한에서 왔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게 현실이다.

 

우리는 영국과 미국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데왜 그들은 모를까?

 

먼저, 그들의 숨겨진 우월주의가 가장 큰 이유가 되지 않을까 한다. 영국은 산업혁명으로 지금의 경제 체제를 가장 먼저 창조한 나라고, 민주주의도 가장 처음 도입한 나라 중 하나다. , 현대 근간이 되고 있는 이 모든 사회, 경제, 정치 시스템이 영국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런 영국인들의 자부심은 지금도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 물론, 겉으로 드러낼 경우 인종주의자로 찍혀 사회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할 위험은 감수하지 않을지라도 속으로는 그들이 가장 우월하고 그들이 아닌 다른 나라의 유색인종은 그들을 상대적으로 높여주는 수단으로 생각한다.

 

이런 모습은 그들이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데 주저하고 있는 모습에서 간접적으로 증명된다. 영국보다는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겠지만, 지금 세계는 영어가 공용어로 통용되고 있는 실정이고, 영국인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울 어떠한 동기도 갖고 있지 않다. 우리 나라만 봐도 영어를 배워 어떻게든 그들과 한마디 말하고 들으려 애쓰는 모습을 보면 충분히 알 수 있다. , 영국인들은 가만히 있더라도 영어 좀 가르쳐 달라고 달라붙는 다른 나라의 사람이 귀찮을 정도로 많다는 얘기다. 당연히 영국인들의 우월주의는 이런 식으로 더욱 확고해졌고 다른 나라의 위치쯤은 그들에게 아무런 관심사가 되지 못한다.

 

다음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정보기술의 발달이다. 요즘 누구나 스마트폰을 통해 어떤 정보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길 가다 궁금하면 잠깐 멈춰 서서 스마트폰을 두드려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인 것이다. 따라서, 급하게 필요하지 않는 경우라면 굳이 다른 나라의 위치까지 알 필요 없는 것이다. 물론, 우리 나라 지정학적 위치가 영국인에게 급하게 필요한 경우는 엄밀히 말하면 제로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그래도 우리 나라의 위치를 급하게 찾았더라도 그것을 꼭 기억할 필요도 없다. 잊어버리면 또 손 위의 스크린을 두드려 쉽게 찾으면 되기 때문이다. 구글에 검색하더라도 0.3초 안에 우리 나라에 대한 정보가 나온다. 뇌를 굴려 이리저리 고민하면 시간낭비인 시대인 것이다.

 

심지어, 우리 나라의 ,고등 그리고 대학생들도 영국의 위치 혹은 미국의 위치를 잘 알고 있다. 급하게 필요한 경우가 아닌데도 그들은 학교 공부를 통해서 혹은 그냥 그 나라에 관심이 있어서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영국 축구가 좋아서, 미국 팝송이 좋아서 아는 경우도 간과할 수 없다. 그만큼 우리 나라 사람들에 대한 영국과 미국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이런 문화적인 면 뿐만 아니라 교육 방식의 차이도 무시할 수 없다. 영국 학생들은 외우는 것을 싫어한다. 학교에서 외우라고 시키지도 않을뿐더러 사회적으로도 외우는 것은 그야말로 창의력을 죽이는 일이라고 여긴다. 세계 지리 시간에 지구본을 가지고 세계 공부를 하더라도 그들은 우리 나라 위치를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나라라고 외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창의력이 생기지 않기에 외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대신 이들은 외우는 대신 라는 의문문을 가지고 토론을 하기 좋아한다.  

 

반면, 우리 나라 학생들은 초등학교 혹은 그 전부터 외우기 시작한다. 가장 처음으로 외우는 것이 바로 구구단. 구구단을 외우면서 학생들은 외우는 것이 공부의 능사라는 것을 깨닫는다. 외국어를 어렸을 때 배워 몸으로 습득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것처럼 구구단을 외우면서 구구단이란 지식뿐만 아니라 암기 그 자체를 어렸을 때부터 몸으로 습득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 고등학교 때에도 외우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기에 외우는 것은 전통적인 우리 나라 교육 방식이 되어버렸다. 그러면서, 영국 혹은 미국의 지정학적 위치도 자연스레 뇌의 한 부분에 저장된 것이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영국 사람이나 미국 사람들이 우리 나라의 지정학적 위치를 모르면 괜히 열 받는 경우가 있다. 아무리 올림픽을 치뤘고, 월드컵을 치뤘다고 말해도 소용없는 일인데, 그들에게 설명하려 애쓰는 경우도 있다. 우리 나라를 좀 알아주었으면 하는 것인데, 결코 그럴 필요가 없다. 그저 우리 나라 사람들이 평균 IQ도 그들보다 높듯이, 스스로 그들보다 우리들이 약간 더 똑똑하다고 여기면 그만이다. 너무 그렇게 닥달하면 오히려 열등감의 표출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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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한국, 야근에 대한 인식 차이영국과 한국, 야근에 대한 인식 차이

Posted at 2011.04.14 15:51 | Posted in 영국★한국 사회
지난해 영국에서 알던 제 친구가 한국에 있는 직장에 세번째로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그가 일했던 곳은 중소기업도 있었고 대기업도 있었는데, 저는 그곳이 어디든 왜 그만두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죠. 영국에서 인턴 했던 경험도 있었고, 학력도 어느 정도 좋았고, 인상도 아주 편안한 이미지로 어디든 일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제 친구였기에 사표를 세번씩이나 제출했다는 것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결국, 그 친구와 약속을 잡고 위로해줄겸 술이나 한잔 하자고 했습니다. 만나보니 의외로 무덤덤해 보였고, 별로 아쉬울 것 없다는 말투와 표정이었습니다. 또, 이 일련의 사건들이 영국과 한국의 직장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생긴 결과라고 덧붙이더군요.

한국에서의 친구 경험담

제 친구는 영국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영국의 직장 문화에 익숙한 친구였습니다. 남들 부러워할 만한 곳에서 인턴을 해서 경험도 어느 정도 있어서, 한국에서 소위 러브콜도 많이 받았지만 결국 야근이라는 한국 특유의 직장 문화 때문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떠난 것이었습니다.

첫 직장을 잡았을 때, 이 친구는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중소기업을 택했습니다. 돈은 적게 받지만 권한이 여느 대기업 신입 사원들보다 크고 보다 다양한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친구는 돈에 그렇게 연연하지 않았기에 일반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이런 선택을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역할과 권한 수준의 만족은 야근 때문에 불만족으로 바뀌었습니다. 하루는 자기 생일이었답니다. 그래서, 생일에 친구를 불러 어떻게 놀까 몇 일전부터 고민을 했더랬죠. 하지만, 생일 당일날 상사의 지시로 야근을 하게 되었고, 이 친구는 야근을 하면서도 입이 쭉 나와 투덜거리면서 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일의 능률은 제로였을 것입니다.

이 친구는 이것을 마음에 두고 결국 이틀 뒤 사표를 제출했고, 이제 시대도 바뀌었으니 중소기업과 달리 대기업은 야근같은 것이 없겠지 하고 지원했고, 얼마 뒤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친구 말에 따르면, 대기업에도 야근은 아니지만, 정시에 퇴근을 하는데 눈치가 보인다고 하더군요. 이런 식으로 직장을 세 번까지 옮기고 이렇게 지금은 제 앞에서 같이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한국과 다른 영국의 직장 문화

영국은 야근을 한국과는 좀 다르게 봅니다. 영국에서의 야근은 능력이 없는 사람이 일과시간에 할 일을 끝내지 못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죠. 즉, 학교에서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 방과 시간 끝나고 '나머지 공부'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 야근을 한다는 것은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주는 그런 행동으로 여겨집니다. 이러한 회사에 대한 충성심은 때때로 자기 위에 있는 상사에 대한 충성심으로 이어지죠. 즉, 상사가 야근을 하는데 신입 사원은 당연히 야근을 해야 한다는 뜻이고, 우리 나라는 이런 직장 문화가 팽배해져 있다는 뜻입니다.

영국에서는 말그대로 칼퇴근이 많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5시 땡 치면 집에 갈 수 있습니다. 상사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동료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습니다. 또, 우리 나라처럼 조금 더 일해서 임금을 더 주면 모를까 돈도 주지 않으면서 자기 스스로 일하는 경우는 더더욱 없습니다.

우리 나라 직장 문화처럼 상사의 눈치를 본다는 자체가 아직 우리 나라가 능력제가 아닌 연공서열을 따진다는 의미가 됩니다. 영국의 경우처럼, 능력이 좋다면 당연히 일과시간에 일을 다끝낼 수 있기에 이렇게 능력만 따진다면 결코 상사의 눈치를 살필 필요가 없이 일을 끝냈으면 집에 가면 됩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는 이런 아웃라이어를 원하지 않는 직장 문화가 있습니다. 결국 튀는 행동은 반발을 부르게 되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같이 야근했던 다른 신입 사원에 떡 하나 더 주는 식으로 승진 등 여러 가지 혜택이 돌아갑니다. 반대로, 능력이 좋은 신입은 잘난체 하는 신입사원으로 찍히는 것이죠.

능력 없는 직원이 어쩔 수 없이 하는 영국의 야근이 우리 나라에서는 마지못해 충성심을 보여주려는 야근으로 악용되는 것 같아 참 안타깝습니다. 친구를 앞에서 보니 더욱 그렇네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우리 나라 모든 직장인들이 야근 없는 세상에서 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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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핑그린의 2011년 영국 대학 랭킹에핑그린의 2011년 영국 대학 랭킹

Posted at 2011.03.19 20:51 | Posted in 영국★대학교
많은 영국 언론들이 각각 그들만의 잣대를 가지고 영국 대학 랭킹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정 기준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는 랭킹으로 유학생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혼란을 어느 정도 축소키겠다는 목적으로 우리 나라 유학생과 그리고 미래 영국에서 공부할 잠재 유학생들을 위해 맞춤 랭킹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에핑그린의 2011년 영국대학 랭킹은 다른 언론과 마찬가지로 총 9개의 평가 기준을 중심으로 그 중요도에 따라 제 나름대로의 가중치를 부여했습니다. 우선, 그 9개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학생 만족도 Student Satisfaction, 가중치 1
2. 리서치 수준 Research Assesment, 가중치 2
3. 입학 수준 Entry Standards 가중치 2
4. 학생-교수 비율 Student-Staff Ratio, 가중치 0.5
5. 교육 관련 서비스 지출 Academic Services Spend, 가중치 0.5
6. 학생과 직원 관련 시설 비용 지출 Facilities Spend, 가중치 0.5
7. 졸업률 Completion, 가중치 1
8. 졸업 성적 Good Honours, 가중치 2
9. 취업 수준 Graduate Prospects, 가중치 2

9개의 평가 기준 중 유학생들이 중요시 여기거나 유학생들이 대학 선정 때 꼭 필요한 리서치 수준, 졸업 성적, 취업 수준, 입학 수준에 큰 비중을 두었고, 이외 학생만족도, 학생-교수비율, 교육관련 서비스 지출, 학생과 직원 관련 시설 비용 지출, 졸업률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중치를 두어 아래 대학 랭킹을 산정했습니다.

*랭킹 내의 상위 열에 있는 1부터 9까지의 숫자는 위의 9개의 평가기준 넘버와 같습니다.
*가중치 비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랭킹 아래에 있습니다.
*주황색 글씨로 표시된 대학교는 클릭하면 블로그 내의 대학교 설명으로 이어집니다.

2011년 에핑그린의 영국 대학교 톱 100 랭킹
랭킹 대학교 1 2 3 4 5 6 7 8 9
1 Oxford
4.1 3.5 531.5 10.8 2,909 469 98 92 83
2 Cambridge 4.1 3.5 547.4 11.7 1,859 693 99 87 82
3 Imperial College London
3.8 3.4 503.8 10.5 3,182 648 95 73 89
4 London School of
Economics
3.8 3.4 494.1 14 1,563 304 95 77 82
5 Durham
4 3.2 467.9 15.9 1,141 776 98 79 78
6 St Andrews
4.2 3.2 455.1 13.1 1,269 388 95 86 74
7 Warwick
3.9 3.3 464.4 13.3 1,555 402 95 80 78
8 Lancaster 4 3.2 392.6 13.5 1,134 534 94 68 78
9 Bath 3.9 3.1 450.9 15.9 1,028 441 95 74 81
10 University College London
3.9 3.3 457.8 8.9 1,724 225 95 81 81
11 Edinburgh 3.7 3.2 438.7 13.4 1,795 399 92 80 76
12 York 4.1 3.2 423.3 14 1,286 469 95 75 72
13 Bristol
3.9 3.2 448.3 13.8 1,555 332 95 79 78
14 King's College London
3.8 3.1 421.4 11.3 1,588 329 94 76 81
15 Sussex
4 3.1 371 15.4 961 372 91 80 73
16 Southampton 3.9 3.2 407.2 13.5 1,310 472 93 74
17 Nottingham 3.9 3.2 411.7 13.9 1,051 417 94 75 76
18 Aston 3.9 2.9 364.2 18.1 870 682 92 70 75
19 Loughborough 4.1 3.1 369.7 18.3 739 502 94 70 71
20 Exeter 4.1 3.1 408.5 18.3 1,025 431 96 80 67
21 SOAS
3.8 3.1 386.9 11.1 1,623 247 88 73 73
22 Sheffield 4 3.2 410.6 14.3 1,066 369 92 73 72
23 Birmingham
3.9 3.1 404.1 15.6 1,369 445 93 72 70
24 Leeds 3.9 3.2 397.1 14.7 907 485 93 74 71
25 Leicester
4.1 2.9 374.4 16.3 1,113 491 93 72 74
26 Newcastle 3.9 3.1 398.9 15.1 1,143 413 93 72 72
27 Surrey 3.9 3 372.2 18 971 378 83 68 80
28 Glasgow 4 3 399.2 14.2 1,119 577 84 70 72
29 Manchester
3.7 3.3 415.6 14.9 1,227 421 92 70 71
30 Strathclyde 3.9 2.8 387.5 17.8 1,224 286 85 72 76
31 East Anglia 4.1 3 366.3 15.5 1,076 459 90 71 69
32 Royal Holloway
3.9 3.1 366.1 14.9 955 410 93 71 63
33 Liverpool 3.8 3 403.5 12.7 1,496 329 90 71 71
34 Heriot-Watt 3.8 2.9 337.9 17 984 559 83 69 75
35 Cardiff 3.8 3 392 15.1 1,020 261 93 69 73
36 Reading 3.9 3 350.4 16.6 750 331 92 70 66
37 Aberdeen 4 3 356.5 14.9 1,023 254 80 68 77
38 Queens - Belfast 3.8 3 367.9 15.3 1,085 578 85 69 75
39 Queen Mary
3.9 3.2 354 13.2 924 407 90 65 76
40 Kent 4 3 319.4 14.8 815 370 87 64 69
41 City
3.7 2.8 339.8 18.8 917 330 83 68 79
42 Dundee 4 2.9 343.6 14.6 1,039 296 80 68 69
43 Brunel 3.8 2.8 315.3 20 977 485 86 67 66
44 Keele 3.9 2.7 302.4 13.3 739 393 88 66 68
45 Robert Gordon 3.9 2.2 313.7 19.2 919 295 84 57 83
46 Bournemouth 3.8 2.3 296.7 24.2 945 227 85 62 71
47 Buckingham 4.3 0 286.5 9.1 575 545 88 48 85
48 Essex 3.9 3.2 311.4 13.9 1,127 442 87 58 60
49 Stirling 4 2.9 314.4 17 933 182 83 66 68
50 Nottingham Trent 3.8 2.3 273.6 18.8 827 491 86 55 71
51 Oxford Brookes 3.9 2.4 308.9 17.9 732 440 86 67 67
52 Aberystwyth 4 2.9 292.3 16 855 389 86 60 62
53 Goldsmiths College
3.8 3 318.3 16.8 674 184 82 66 57
54 Hull 4 2.7 290.3 19.8 844 310 82 58 70
55 Northumbria 3.8 2.2 298.9 21.4 779 264 86 56 71
56 Hertfordshire 3.8 2.5 241.4 16.2 789 968 81 60 63
57 Sheffield Hallam 3.7 2.4 273.9 19 726 235 85 63 63
58 Edinburgh Napier 3.8 2 264.1 19.2 838 180 76 64 72
59 Glasgow Caledonian 3.8 2.4 328 23.9 931 166 80 66 63
60 Bath Spa 3.9 2.1 283.3 26.5 425 158 90 66 55
61 Lincoln 3.9 2.1 272.5 20.3 771 255 84 56 61
62 Queen Margaret 3.9 1.6 299.3 20.3 892 124 80 63 66
63 Bradford 3.8 2.6 274.7 16 866 278 80 62 71
64 Ulster 3.8 2.7 269.2 16.3 1,104 394 78 61 59
65 Brighton 3.8 2.5 281.2 19.7 591 279 83 59 62
66 Birmingham City 3.8 2.4 253.9 19 844 583 77 56 69
67 De Montfort 3.9 2.5 246.9 16.5 799 247 82 52 69
68 West of England - Bristol 3.9 2.3 272.7 19.6 746 383 81 63 60
69 Bangor 3.9 2.9 284.1 17.3 854 236 86 57 60
70 UWIC - Cardiff 3.9 2 260.4 20.1 863 469 82 55 61
71 Gloucestershire 3.9 1.9 254.8 19.7 946 339 82 61 60
72 Coventry 3.8 2 274.4 18.7 811 295 76 65 64
73 Swansea 3.9 2.9 298.5 15.4 846 302 88 56 58
74 Plymouth 3.8 2.4 278.6 15.6 821 299 84 62 58
75 Chester 3.9 1.8 268.1 18.4 586 234 79 57 66
76 Huddersfield 3.9 2.2 271.7 15.9 891 271 78 57 61
77 Leeds Metropolitan 3.6 2.1 263.5 23 738 257 81 53 67
78 Chichester 4.1 2.1 270.3 15.9 670 419 87 50 60
79 Staffordshire 3.8 1.7 241 19.6 833 340 80 51 67
80 Winchester 3.9 2.3 269.7 17.8 587 291 85 58 52
81 Central Lancashire 3.9 2.1 262.7 17.1 939 483 74 50 61
82 York St John 3.9 1.5 280.3 20.2 927 323 86 56 57
83 Manchester Metropolitan 3.7 2.3 268.1 20 822 265 79 57 58
84 Kingston
3.8 2.2 234.5 20.2 708 347 82 61 58
85 Cumbria 3.8 1.3 273.9 15.4 936 221 83 51 67
86 University of Wales -
Newport
3.9 2.5 248.7 23 597 380 79 53 59
87 Glamorgan 3.8 2.2 270.9 17.9 835 334 70 56 56
88 Salford 3.8 2.7 266.4 18.7 762 299 75 52 60
89 Westminster
3.6 2.4 266.8 16.4 711 254 79 53 53
90 Roehampton 3.8 2.5 245 19.2 1,087 199 82 52 58
91 Portsmouth 3.9 2.4 273.2 20.6 935 226 83 51 55
92 Worcester 3.8 1.6 259.9 21 752 128 80 52 62
93 Abertay Dundee 3.9 2 256.4 21.4 1,099 307 70 54 57
94 Northampton 3.9 1.8 239.5 21.3 821 214 81 58 55
95 Lampeter 4 2.5 261.8 18.6 714 213 73 54 57
96 Edge Hill 3.9 1.7 259.4 18 1,106 167 79 48 64
97 Glyndwr 3.9 1.8 232.3 21.1 992 421 77 53 63
98 Sunderland 3.9 2.1 232 16.7 569 338 76 49 59
99 Anglia Ruskin 3.6 2.2 254.3 19.8 784 205 76 55 59
100 Teesside 4 2.1 258.2 20.1 716 226 71 54 60

랭킹에 이용한 가중치에 대한 설명
먼저, '학생-교수 비율', '교육 관련 서비스 지출', '학생과 직원 관련 시설 비용 지출'에 대한 가중치를 0.5로 둔 이유는 학생이 대학에서 공부하는데 별로 필요가 없는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학생-교수 비율은 중요할 것 같지만, 제 경험상 면담이 필요하다면 약속을 잡고 교수와 상담 시간을 갖을 수 있습니다. 즉, 단지 학생-교수 비율이 높아서 면담을 못한다거나 하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지출 관련해서인데, 지출이 높다거나 낮은 것은 공부하는데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교육 관련 서비스 지출 혹은 시설 비용 지출이 높다고 해서 공부의 효율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쉽게 말하면, 학교 청소하시는 분들이 파업을 해서 임금이 높아져도 이 비용이 올라가게 됩니다. 따라서, 이들 기준은 에핑그린의 영국대학교 랭킹에서 가장 낮은 0.5의 가중치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만족도와 졸업률에 가중치 1을 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먼저, '학생만족도' 조사(National Student Survey)는 HEFCE(Higher Education Funding Council for England, 잉글랜드 고등교육지원재단)이라는 기관에서 조사를 하는데, 그 신뢰도가 너무 낮습니다. 졸업생을 대상으로 7개의 기준에 대해 조사를 하는데, 응답률이 적어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실제로, BBC뉴스에 따르면, 옥스포드, 캠브리지, 워릭대학교는 응답률이 50%도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저도 무슨 조사한다는 이메일이 온 것 같은데, 귀찮아서인지 그냥 모른척 하고 넘어간 적이 있습니다. 알고 보니 학생만족도 조사였더군요. 대다수의 유학생들이 이런 조사에 참여도 잘 안 할 뿐더러 이런 조사에 응할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공부하랴 인턴 구하랴 집 구하랴 바빠서 힘듭니다. 또, 일부 명성이 낮은 대학에서 이 조사를 악용할 수도 있다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 대학에 대한 학생 만족도에 대한 조사가 아직까지는 전무하기 때문에 가중치 1을 두었습니다.

그 다음, '졸업률'은 말그대로 졸업한 비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100%라면, 학생 전원이 졸업을 한 것이고, 50%라면 어떤 이유(학점이 낮거나 휴학, 편입, 빠른 취업 등의 이유)로 인해 졸업을 하지 않았거나 못했다는 뜻이 됩니다. 사실, 졸업률 자체는 유학생들과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유학생들의 특성을 보면, 한번 유학 왔으면 어떤 일이 있든 꼭 졸업을 하고 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유학생들은 대부분 공부할 자신이 있기 때문에 유학온다는 점을 비추어 보면, 졸업률이 낮고 높음이 학교 선정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옥스포드가 졸업률이 낮다고 하더라도 옥스포드에 들어오지 못해 안달인 유학생들은 엄청 많습니다. 물론, 옥스포드가 졸업률이 낮다는 말은 아닙니다. (참고로, 옥스포드 졸업률은 95%) 그래도 졸업을 해야 성적을 받고, 졸업은 곧 사회 진출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가중치 1을 부여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가중치 2를 받은, 제가 영국 대학 평가에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기준들입니다.

먼저, '리서치 수준'입니다. 아직까지 우리 나라 유학생들의 대부분은 석사 이상 대학원으로 가는 유학생들이 많습니다. 우리 나라의 수능과 같은 존재인 A-레벨을 보고 학부부터 영국 대학을 다니는 사람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혹은 그보다 이른 조기유학인 경우가 많아 그 숫자가 적고, 그 외 파운데이션으로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런 사람들을 다 합쳐도 대학원으로 가는 사람들보다 적습니다. 게다가, 리서치 수준은 대학 본연의 임무인 연구에 대한 수준을 판단하기에 아주 중요합니다.

'졸업 성적'은 졸업생 중 First와 Upper Second 성적(우리 나라로 치면, A와 B)으로 졸업한 사람들의 비율입니다. 즉, 좋은 성적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학교 내에 좋은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고, 더 나아가 면학 분위기가 잘 조성되었다는 의미도 됩니다. 물론, 학교에서 무작정 성적을 잘 주는 것과 학생들이 열심히 해서 성적을 잘 받는다는 것이 구분되지 않기에 논란이 될 수 있지만, 위의 가중치 1을 받은 '졸업률' 보다 더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고, 또 졸업 성적이 좋을수록 취업이 잘되는 것과 깊은 연관이 있어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취업 수준'은 '졸업 성적'을 보완해주는 지표입니다. 즉, 졸업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취업률이 높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중요한 기준입니다. 또, 취업이 잘 되는 학교라면, 고용 시장에서의 어느 정도 인정을 받는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에, 유학생들에게 학교 선택을 위해 특히 중요한 지표입니다.

'입학 수준'에 가중치 2를 부여한 것은, 위에서 리서치 수준에 가중치를 높게 둔 것에 대한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즉, 리서치 수준이 대학원 이상을 기준으로 한다면, 입학 수준은 학부 수준을 기준으로 하고 있기에, 리서치 수준에 가중치를 부여한 만큼 입학수준에도 가중치를 부여하여, 대학원 랭킹으로 자칫 치우쳐 질 수 있는 위험을 줄여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eppinggreen@londonpointer.com


프리미어리그 가장 황당한 부상은 무엇?프리미어리그 가장 황당한 부상은 무엇?

Posted at 2011.03.12 18:31 | Posted in 영국★프리미어리그
축구 선수에게 있어 부상이란 판사가 법전 없이 판결 내리는 것과 같고, 은행원이 계산기 없이 일하는 것과 같다. 그만큼 축구 선수는 몸이 생명이자 돈을 벌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된다는 말이다. 몸 상태가 좋아야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기에 축구 선수에게 있어 부상은 그만큼 피해야 할 숙명의 적인 셈이다.

보통, 부상은 축구를 하다가 몸 싸움이 있을 수 있고, 또 그런 상황 속에 우연치 않게 몸과 몸이 부딛쳐 발생하곤 한다. 가끔 홀로 경기장을 뛰다 쥐가 나거나 몸이 덜 풀려 발목을 삔 경우 혹은 심장 마비로 사망까지 이르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것들은 흔치 않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흔치 않은, 어떻게 보면 황당할 정도로 어이없는 부상자가 나왔다고 한다.

#1 마리오 발로텔리 (Mario Balotelli)
만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발로텔리는 이틀전 디나모 키에프와의 유로파 리그 경기 중 교체아웃되었다. 이유는 경기 도중 갑자기 발로텔리의 얼굴이 부어 올랐던 것. 검사 결과 발로텔리는 특정 축구장 잔디에 알러지가 있다고 밝혀졌다. 만치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발로텔리는 알러지가 있는데, 무엇인지 모르겠고, 왜 생기는지도 모르겠다"며, 이 날 특이한 부상 발생에 대한 황당함을 감추지 않았다. 만약, 발로텔리가 심히 두려운 상대팀이라면, 키에프 홈구장 잔디를 공수해오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한다. 물론, 스포츠맨십에는 심히 어긋나는 일이다.


#2 로이 캐롤 (Roy Carrol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총 72경기를 뛰었던 골키퍼 캐롤은 맨유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후 초딩스러운 황당한 부상을 당했다. 훈련 도중 공을 줍다가 골망에 걸려 넘어진 것. 결국, 이 초딩스러운 사고로 무릎 부상을 당했고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되었다. 


#3 리오 퍼디난드 (Rio Ferdinand)
맨유가 지금 절실히 원하고 있는 맨유 수비의 중심 퍼디난드가 리즈 시절 부상당한 이야기다. 퍼디난드는 집에서 편하게 앉아 TV를 보고 있었는데, 소파 앞 커피 테이블에 다리를 올려 놓은게 화근이었다. 무엇을 보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한 자세로 너무 오래 TV를 보았던 것. 그 결과 퍼디난드는 무릎 인대가 늘어났다. 퍼디난드는, 축구 선수는 TV를 볼 때도 조심히 봐야 한다는 교훈을 프리미어리그에 알려준 첫번째 선수였다.


#4 데이비드 제임스 (David James)
퍼디난드의 교훈을 무시한 대가는 값을 치뤘다. 전 리버풀(1992~1999), 만체스터 시티(2003~2006), 포츠머스(2006~2010), 현재는 브리스톨 시티 골키퍼 제임스도 TV를 보다가 부상을 당한 것. 하지만 부상을 당한 이유는 퍼디난드보다 더 황당하다. 몸을 많이 움직이는 축구 선수이기에 이해는 가지만, 얼마나 몸을 움직이기 싫었으면 소파 앞 탁자 위에 놓인 리모콘을 잡기 위해 발가락을 사용할까. 결국 등 근육이 놀라 등 부상으로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나도 종종 발가락을 이용해 리모콘을 조종(?)하지만 이제는 귀찮더라도 몸을 일으켜 손으로 잡아야겠다. 이후, 제임스는 잉어를 잡다가 어깨가 빠지는 부상도 당하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제임스의 몸은 축구를 위해 최적화된 것도 같다. 축구가 아닌 다른 활동에서 더 많은 부상을 당하는 걸 보면.


#5 키에론 다이어 (Kieron Dyer)
캐롤 골키퍼에 이어 제 2의 초딩적인 황당한 부상이다. 전 뉴캐슬, 현재 웨스트햄 미드필더 다이어는 훈련 도중 골 포스트에 부딛쳐 왼쪽 눈을 다쳤다고 한다. 너무 열정적으로 훈련하는 것은 아는데 그만 골 포스트를 향해 내달려 몸 개그를 한 것이다. 훈련장 분위기가 안 좋아 팀원들을 위해 일부러 했다는 말도 나오지만(물론, 확실한 것은 아니다) 의도했건 안했건 당시 팀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다이어 본인은 이 부상으로 2주간 전력에서 제외되었다. 


#6 리로이 리타 (Leroy Lita)
설기현이 영국 레딩에서 뛸 때, 같이 한솥밥을 먹던 전 레딩 공격수 (현재 브리스톨 시티) 리타의 부상은 내가 본 부상 중 가장 황당하다. 아침에 잠자고 일어나 침대 위에서 스트레칭하다 부상을 당한 것. 당시 종아리 근육이 놀랐다고 했는데, 신경에 문제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리타는 이 부상 후 무려 한달간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리타를 보면 참 운이 없다고 볼 수도 있겠다. 위험해서 침대 위의 스트레칭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축구 선수는 리타 혼자뿐이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출처: 인디펜던트

포스팅이 맘에 드셨다면, 추천을,
그저 그랬다면, 아낌없는 격려를,
형편 없었다면,  거침없는 태클을 날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에핑그린입니다.
기타 의견, 제안이나 질문 있으시면 제 방명록이나 제 이메일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런던을 비롯 영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에 대해 깊이 있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는 에핑그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메일 주소: eppinggreen@londonpointer.com)

영국 대학교 유학을 하고자 하는 분들께 드리는 글영국 대학교 유학을 하고자 하는 분들께 드리는 글

Posted at 2011.02.24 18:37 | Posted in 영국★대학교
요즘 영국 대학교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제 블로그 방문도 영국 대학교 정보를 얻기 위해 들어 오는 분이 대다수네요. 영국 대학교 자체에 대한 포스팅뿐만 아니라 영국 대학교 랭킹에 대해서도 포스팅을 하고 있어서, 영국 대학교 여러 곳의 입학을 두고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걸로 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블로그의 방명록, 댓글 또는 이메일을 통해 영국 대학교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과연 영국 대학교에 입학할 의지가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많습니다. 영국 대학교 입학에 대해 질문을 하는데, 가고자 하는 학교에 대해 전혀 조사도 하지 않고 질문하는 경우가 아주 많거든요.

예를 들어, 영국 OO대학교는 경제학과가 제일 좋나요? 영국 OO 대학교 나오면 취업 잘되나요?, 영국 유학비가 많이 드는데, 돈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영국 유학 싸게 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영어 회화는 어떻게 마스터하고 가셨나요? 영어 능력은 어느 정도되야 졸업할 수 있나요? 영국 OO 대학교 평판이 나쁜데, 확실한 정보인가요? 이 학교와 이 학교 중 어디가 더 좋나요? 등등...

사실, 이런 질문들은 인터넷에서 조금만 조사하면 다 나오는 것입니다. 최소한 관심 있는 해당 학교 홈페이지만 둘러봐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는 정보이죠. 처음에는 이런 기본적인 정보에 대해 질문하시면  대답을 다 해드렸는데, 요즘에는 개인 사정(군 복무)으로 바쁘고, 또 이런 질문에는 돈 문제, 영어 실력 등의 개인적인 질문도 포함되기에 답변을 해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제 상황과 물어보신 님의 상황이 다르기에 개인적인 질문에는 답변을 해드리기에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토익 점수가 높아도 영어 실력(특히, 회화)이 뛰어난 것이 아닌 현실 속에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라고도 딱 집어 말하기 힘들고, 돈 문제도 제 상황과 물어 보신 분의 상황이 다르기에 제가 거기에 대고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말할 처지가 아닌 것입니다.

따라서, 영국 대학교 입학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기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해당 학교에 대해 스스로 조사를 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가 영국 대학 입학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현재 자기 상황이 영국 대학교에서 공부에만 전념하여 자기 꿈을 이룰 수 있는 상황이 되는지, 또 해당 학교가 자기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커리큘럼, 시설, 교수, 학생 수준이 되는지 조사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것들은 가고자 하는 대학교를 선택할 때 최소한도로 조사해야 할 것들이고, 이 조사를 스스로 할 경우 비로서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고 거기에 따라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달에는 어느 분께서 제게 조언을 얻고자 한 통의 대학 입학 문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아래는 이메일 전문입니다. 개인정보(이름과 메일 주소)는 생략했습니다.


박모씨 (w*******@naver.com)
 
안녕하세요. 블로그에서 글을 읽고 궁금한 점이 있어 연락드립니다.
실례인줄 알면서도 조급한 마음에 연락드리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번에 영국 대학원으로 부터 오퍼를 받았습니다.
전공은 Building 분야구요(구체적으론, Construction Management와 Quantity Surveying)
오퍼받은 학교는
1. 러프버러/cm
2. 레딩/cm
3. 샐포드/qs
4. 헤리엇와트/qs
5. 노팅엄트렌트/qs
 
타임즈 전공순위 는 아래와 같습니다.(여기서 제가 가려는 학과 개설여부와 RICS라는 영국협회에서 인증하는 코스 여부에 따라서 학교를 결정했습니다. 그 결과 ucl과 노팅엄은 제외되었구요)

 
이 표에서는 러프버러가 단연코 1위입니다. 종합순위도 마찬가지고요. 근데 여기서 고민인 것은
첫째로, 러프버러의 인지도가 국내에서 매우 낮아 현재, 영국경제상황에 의해 현지취업을 못하고 국내로 돌아왔을때의
취업시 불리함이고,
둘째도, 같은 맥락에서 이상하게도 이분야에서 국내에는 레딩대학교 출신이 국내에 많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레딩이
오히려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지만 결정이 쉽지않네요.
 
가디언에서 제공하는 RAE에서는 러프버러-레딩-샐포드순이고,


대학원 자료에서는 러프버러는 학생투자와 학생대비 스텝비율, 그리고 외국인 학생비율이 높은것 같고,
레딩은 파트타임 인원이 많아서인지 외국인 비율이 낮고, 투자면이나, 스텝비율이 낮은 편이네요.
샐포드 역시 이분야에서 괜찮은 학교임에 수치상으로는 분명한데.. 영국 인지도가 어떨지..(2000파운드 장학금 받았어요)


전체적으로 학비 면에서는 러프버러 14000, 레딩 12300, 샐포드 7500(장학금 차감금액) 입니다.
솔직히, 러프버러가 많이 끌리긴 하는데 국내인지도가 너무 없는지라 레딩쪽으로 조금 기웁니다.
그런데 가디언 대학원 평가에서는 조금 수치상 여러면에서 러프버러보다 떨어져서 고민이네요.
샐포드는 싼맛에 살짝 끌리기도 하구요...^^
근데 그 코스에 외국인 비율이 높았을때의 장단점을 뭐가 있을까요?
 
아무튼, 어떻게 보시는지요? 제 계획은 졸업후 2년간의 전공분야 경력 취득후 qs라는 자격을 취득하고, 기회가 되면
박사까지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취업이 된다는 전제하이고, 졸업후 복귀할 수도 있구요..
에핑그린님의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분은 제게 질문을 하기 전에 영국 언론의 대학교 랭킹을 다각적으로 조사, 분석을 했고, 그에 따른 장단점을 파악한 후 저에게 입학 관련 질문을 하셨습니다. 영국 대학 입학에 대한 열정이 한껏 나타난 이메일이 아닌가 하고, 저도 처음 이 이메일을 봤을 때 감동했죠. 수많은 입학 관련 이메일 중 단연 돋보이는 메일이었기에, 저절로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이 분에게 말해야겠다는 마음까지 들었고, 또 그렇게 했습니다.

영국 대학교 입학을 원하는 분이라면, 최소한 이 분처럼 조사를 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실제로 입학하게 된다면, 몇 년 동안 이 학교에서 생활해야 할텐데, 또, 자기 미래를 완전히 바꿀 수도 있는 학교가 될 수도 있는데 얼렁뚱땅 넘어가기엔 너무 무책임한게 아닐까요?

물론, 제가 모르는 질문은 그 답변 자체가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만약 이런 분이 질문하신다면, 제가 모르는 부분에서도 어떻게든 짜내고 짜내 최대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마음이 우러러 나올 것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사이트 링크나 혹은 제 지인의 메일 주소나 블로그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말이죠.

많은 분들이 제 블로그를 방문해, '그냥 한번 물어보기' 혹은 '그냥 한번 찔러보기'식으로 질문하시는데, 저는 '네이버 지식인'이 아닙니다. 유학원도 아니구요. 제 블로그를 둘러보면 알겠지만, 저는 유학원들이 말하는 것처럼 영국 대학에 무조건적으로 우호적인 포스팅을 하지 않습니다. 안 좋다면 안 좋다고 딱 잘라 말하죠.

먼저, 네이버(여기가 다른데보다 정보가 많다고 생각됨)나 다른 한국 포털가서 질문하시고, 거기서 대략 우리 나라 말로 된 정보를 얻으신 후에, 관심 있는 영국 대학교 홈페이지, 영국 언론들 그 다음 해당 영국 대학교 학생들의 블로그나 게시판 순으로 해당 대학 정보를 찾으시면 영국 대학 입학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도 좀 고민이 된다 하시는 분들은 제게 이메일이나 방명록 남겨주시면 저는 또 감동하겠죠.  

위의 박모씨처럼, 조사한 것을 모두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꼭 그렇게까지 할 것 없이, 최소한 지금껏 자기가 스스로 조사한 것을 제게 개략적으로 알려주고 간단히 알고 싶은 것만 정리해서 질문하는 것으로도 저는 만족할 것 같습니다.

그럼 제 블로그에 방문하는 모든 분들 영국 대학교 입학에 좋은 결과가 있길 저 에핑그린도 바라고 또 항상 꿈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eppinggreen@londonpointer.com

프리미어리그, 런던 어디를 가야 제대로 된 팀을 응원할 수 있나?프리미어리그, 런던 어디를 가야 제대로 된 팀을 응원할 수 있나?

Posted at 2011.01.17 08:01 | Posted in 영국★프리미어리그

영국 프리미어리그는 세계적인 축구 리그로 명성을 떨치며 세계적으로 팬들이 분포되어있지만, 그보다 먼저 그들의 축구 역사와 함께 시작된 로컬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프리미어리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남녀노소 상관없이 집안의 할아버지-아들-손자로 이어지는 한결 같은 축구 사랑은 영국에서는 흔한, 하지만 우리 나라 축구계에서는 보기 드문 것이라 부럽기도 하구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 포함된 런던 클럽의 숫자는 5개입니다. 아스날, 토트넘, 첼시, 풀럼 그리고 웨스트햄. 웨스트햄과 풀럼은 가끔 챔피온십으로 강등되기도 하지만, 나머지 3개 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없으면 이상할 만한 그런 유명한 클럽임은 다들 아실 겁니다. 이들간의 경기는 런던더비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이 중 가장 유명한 아스날-토트넘의 경기를 런던 내의 위치를 따서 명명한 북런던 더비라고 부르죠.

 

그렇지만 엄밀히 말하면, ‘런던더비는 수없이 많습니다. 런던 안에 축구 클럽이 아주 많기 때문에, (런던에서 리그4 이상 팀 숫자는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해서 14개 정도) 프리미어리그의 런던더비 이외에 우리가 잘 모르는 그 이하 리그에서 벌어지는 경기도 그들은 런던더비라고 부릅니다.

 

이 말은 런던 내 치열한 경기가 그만큼 많이 일어난다는 뜻도 됩니다. 영국 축구는 라이벌 더비만큼은 상대방에 지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 혹은 신념이 있어 팬들 사이에서 충돌이 일어나기도 하고 또 그것을 미연에 차단하기 위해 경찰까지 나서고 있습니다. 더비 경기는 그런 팬들의 염원을 담아서인지 다른 경기보다 더욱 거칠어지죠.

 

런던도 마찬가지입니다. 런던 사람들은 북쪽 지방 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 온순한 사람이 많아 개인적으로 만나면 보통 사람 같지만, 서포터즈 속에 묻혀 축구 응원할 때만 되면 난폭적으로 변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아마 술 탓이 가장 큰 것 같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그렇게 푸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럼 각 지역의 런던 사람들은 어떤 팀을 응원할까요? 아래 지도를 보면, 프리미어리그의 런던 팀을 좋아하는 팬 분포를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출처: flowdata)

 

이렇게 런던은 팬들이 그 지역마다 특색있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지도 오른쪽에는 런던에 있는 축구팀의 이름이 있습니다)
 
런던의 지도상 중심인 L(하얀색)을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첼시 팬의 확장이 눈에 띕니다. 이번시즌은 좀 부진하지만, 무리뉴 감독 시절 이후 2연속 리그 1위와 FA컵, 챔피언스리그 등에서의 좋은 성적은 전통적 첼시지역(지도상으로 KC, 지도상 L에서 왼쪽)을 벗어나 런던 서북, 서남쪽의 다른 축구 팬들도 첼시팬으로 만드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파란색 빗금친 부분) 이 기세라면, 런던 서쪽을 모두 첼시팬으로 만드는 것은 시간 문제같습니다.

 

아스날 팬들은 L에서 곧장 위쪽으로 뻗었습니다.(빨간색) 빗금친 것을 보면, 같은 지역의 바넷FC(3부리그)와 토트넘 팬들을 잠식하고 있네요. 그만큼 아스날이 이들보다 런던에서 인기가 더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스날 오른쪽으로 토트넘 팬 분포(진한 파랑색)가 있는데, 토트넘은 일정 부분 아스날에 팬을 빼앗겼지만, 토트넘 오른쪽 부분에 있는 웨스트햄 팬들을 일부 잠식했습니다. 토트넘과 웨스트햄 사이의 주황색으로 표시된 곳은 레이톤 오리엔트FC(2부리그)팬입니다. 베컴이 태어난 지역으로 맨체스터로 가기전 축구를 이 동네에서 시작해서 잘 알려진 곳이죠.

 

L 바로 아래쪽 밀월FC(챔피온십)팬들은 첼시팬들과 찰튼 애슬래틱, 웨스트햄, 크로이돈 팬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특히, 밀월은 찰튼과 웨스트햄과의 경기를 할 때 그렇게 치열합니다. 이 경기들은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우스런던 더비라고도 불리며, 가장 최근에 벌어진 2009년 웨스트햄과의 리그컵에서는 밀월 축구 팬이 웨스트햄 팬의 칼에 찔리는 유혈사태까지 발생되기도 했죠.

 

풀럼은 나름대로 조용한 편입니다. 첼시 팬들 사이에 둘러싸여 (검은색) 동네도 조용한 주택가에 있고, 첼시와 경기를 할 때에는 약간 소란스럽지만, 다른 런던더비는 그렇게 시끄럽지 않은 것 같더군요.

 

런던은 이렇게 지역에 따라 팬들이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우리 나라로 따지면, 서울 강남구는 어디를 응원하고, 종로구는 또 다른 어디를 응원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물론, 런던 안에 만체스터 팬들도 있고, 리버풀 팬들도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전통적으로 런던 클럽을 응원하는 팬들의 분포를 나타낸 것입니다. 그렇다고, 첼시 지역을 가면 아스날 유니폼을 입지 마라 혹은 웨스트햄 지역에서 밀월 유니폼을 입지 마라 라는 억지성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니 그냥 마음대로 편하게 입고 다녀도 무관하답니다. 저는 아스날 유니폼 입고, 런던은 물론 영국 전역을 돌아다닌 경험이 있거든요^^

포스팅이 맘에 드셨다면, 추천을,
그저 그랬다면, 아낌없는 격려를,
형편 없었다면,  거침없는 태클을 날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에핑그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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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대학교(Westminster University): 런던의 미디어가 좋은 대학웨스트민스터 대학교(Westminster University): 런던의 미디어가 좋은 대학

Posted at 2011.01.08 17:45 | Posted in 영국★대학교

Westminster University

 

1. 위치: Regent Street, London 외 3곳의 캠퍼스

 

2. 학생 구성(추정): 남자: 46% 여자: 54% 학사: 75% 석사 이상: 25% 영국인: 85% 외국인: 15%


3. 학생 수: 24710명 (2008년)
 

4. 도서관: 42만권 보유. 캠퍼스마다 도서관 보유. 학생들 이용에 부족한 면이 많음.

 

5. 스포츠센터: 런던 외곽에 치스윅(Chiswick) 쪽에 운동장을 소유. 시설도 좋아 다른 기관에서 임대도 함. 캠퍼스 내에는 헬스장, 배드민턴, 요가 등을 할 수도 있음. 최신식 시설.

6. 간호사, 의사가 있지만, 학생 수에 비해 아주 부족한 실정. 있는지도 모르는 학생도 많다고 함. 학생회에서는 집문제, 재정 문제, 유학생 등을 위한 조언 센터 운영.


7. 대학 등록금(클릭): 학사와 석사 모두 평균 10000파운드(2000만원) 정도 

8. 학교 출신 유명인: 더 자칼(Carlos the Jackal, 유명 테러리스트, 브루스 윌리스 주연으로 영화로도 나옴)이 내 눈에 확 띄었음. 대부분의 학교 출신 유명인들이 예술적인 기질을 많이 가지고 있음. 유명인 리스트(클릭)


에핑그린의 코멘트

웨스트민스터 대학교(Westminster University)는 런던의 시내 중심 리젠트 스트리트(Regent Street)에 메인 캠퍼스가 위치해 있습니다. 위치적으로는 런던의 가장 비싼 노른자위 땅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것이죠. 저도 이 앞에서 캠든 타운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려 본 적이 있는데, 이 지역은 런던의 쇼핑 중심지 옥스포드 스트리트와 리젠트 스트리트(피카딜리쪽)와 가까워 언제나 사람들도 붐비는 지역입니다.

이 캠퍼스 말고 3개의 캠퍼스가 더 있는데, 솔직히 가본 적은 없네요. 그렇지만, 각 캠퍼스마다 전공이 나눠져 있고, 도서관도 각자 따로 있다고 합니다.

전공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런던 명문대와 비교할 만한 무엇하나 뚜렷한 강점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리서치 퀄리티, 학생 입학 수준 등을 비롯 모든 대학 평가 기준을 살펴보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죠. 이것은 예전 폴리테크닉이라는 전문대에서 대학교로 바뀐 학교라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굳이 명성 있는 전공을 꼽자면, 미디어쪽이 각광을 받고 있는듯 합니다. 영국 전체 대학교를 대상으로 최근 2008년에 조사된 RAE (Research Assessment Excercise)에 따르면, 웨스트민스터 대학교의 미디어 전공은 언론의 극찬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또, 이와 더불어 디자인 전공도 꽤 유명하다고 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학교 출신 유명인 중 버버리, 마크 제이콥스 등 유명 브랜드 디자이너들이 많다고 하네요. 이외, 건축학과, 법학, 언어학 쪽에 조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듯 합니다.

또, 한가지 유학생에게 좋은 점은 유학생도 받을 수 있는 장학금 제도입니다. 보통, 영국 대학교는 외국인에게 주는 장학금은 그 수가 아주 적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지만, 웨스트민스터대학은 좀 다양한 것처럼 보입니다. 학교측에서 자금 지원을 잘 해주는 측면이 있고, 또 이것으로 2005년 타임지가 선정하는 가장 학생 지원을 잘해주는 학교로 뽑혔다고 하네요. 이런 장학금을 받고, 혹시 미디어쪽 전공이라면, 굳이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장학금 역시 경쟁률이 세다고 하며, 학교 성적이나 학업계획이 아주 좋아야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전액 장학금을 받으려면, 개인적으로 보통 학년 평균 성적 1st클라스는 맞아야 줄 거 같습니다. 

위의 장학금 수여 부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웨스트민스터 대학교 명성과 비교해서 그들의 자금 상황은 그다지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들의 허용 자금은 아주 넘치는 듯 합니다. 얼마전 메릴본(Marylebone) 캠퍼스에 대한 확장, 개선 투자가 이뤄졌고, 카벤디쉬 (Cavendish) 캠퍼스에 대한 재개발 공사도 마무리가 된 후 보다 쾌적한 캠퍼스로 거듭난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죠.

일각에서는 웨스트민스터대학과 비슷한 전공이 강세인 골드스미스(Goldsmiths, University of London)를 런던대학교(University of London)에서 제외시키고, 웨스트민스터대학을 거기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들리기도 하지만, 약간 터무니가 없는 주장같습니다. 비록, 골드스미스가 위치한 지역이 런던 남쪽의 약간 좋지 않은 지역이고 반대로 웨스트민스터는 런던 시내 중심의 아주 좋은 위치임에는 분명하지만, 이런 위치적 이점으로만 명문이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웨스트민스터 대학의 투자가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향후 더 좋은 학교로 발전할 수는 계기는 충분히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리젠트 스트리트 캠퍼스 정문.                                                                  

클럽처럼 생긴 메릴본 캠퍼스 내의 바(Bar).                                                

eppinggreen@londonpointer.com


브리스톨 대학교(Bristol University): 영국 학생 선호 1위 대학교브리스톨 대학교(Bristol University): 영국 학생 선호 1위 대학교

Posted at 2011.01.08 17:44 | Posted in 영국★대학교

Bristol University

 

1. 위치: Bristol, UK

 

2. 학생 구성(추정): 남자: 51% 여자: 49% 학사: 83% 석사 이상: 17% 영국인: 85% 외국인 :15%


3. 학생 수: 18144명 (2010년)
 

4. 도서관: 한 개의 메인 도서관 그리고 전공마다 작은 도서관을 보유하고 있음. 학생 수에 비해, 도서량(140만권)과 공부 공간이 모자르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음.

 

5. 스포츠센터: 수영장, 헬스장, 카누 타기, 스쿼시, 럭비, 축구 등 인도워와 아웃도워가 골고루 갖춰 있음. 최신식 시설로 여기 다니면 건강해질 수 밖에 없는 학교. 이용료도 아주 저렴함.
 

6. 학교내 병원 운영. 집문제, 재정 문제 등 조언 센터 운영.


7. 대학 등록금(클릭): 학사 전공에 따라 10800파운드(2200만원)에서 25000파운드(5000만원) 정도. 인문대가 가장 싸고, 그 다음 이공계, 제일 비싼 곳은 치대 쪽. 석사도 학사 등록금과 비슷함.

8. 학교 출신 유명인: 내가 아는 사람은 논문 쓸 때 참조 많이 했던 저자, 도미니크 스트라우스-칸(Dominique Strauss-Kahn, IMF 경제학자)와 제임스 블런트(영국 가수). 그 외 다수(클릭)
 
 

에핑그린의 코멘트

브리스톨 대학교(Bristol University)는 영국 서쪽에 자리잡은, 웨일즈와 가까운 브리스톨이란 도시에 위치한 명문 대학교입니다. 2002년에는 전 영국 수상이었던 토니블레어 아들인 유안 블레어(Euan Blair)가 브리스톨대학에 입학했고, 그걸 브리스톨 대학교가 언론에 밝히는 바람에 한층 더 유명해졌죠.

그 당시, 브리스톨 대학교를 잘 몰랐는데, 저도 이때 처음으로 언론으로부터 브리스톨 대학교에 대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조사해보니, 브리스톨대학은 그 역사가 아주 깊고, 사립고등학교 학생 비율이 많으며, 영국 학생들의 인기를 반영하듯 런던에 있는 대학교들을 모두 제치고 가장 많은 영국학생들이 지원하는 대학교라고 하네요.

제가 생각하기에 이렇게 브리스톨대학교가 인기 있는 이유는 역사 깊은 명문대학교라는 명성과 더불어 브리스톨이란 도시의 매력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브리스톨 시내에 있는 한 기차역에서 내려 주위를 처음 둘러봤을 때, 저는 여기가 딴 세상인줄 알았습니다. 나를 포함한 유색인종 비율이 현저히 낮더군요. 런던에 비하면, 여기는 도시 내에 사람들이 거의 백인이라고 보면 될 정도입니다. 브리스톨을 돌아다니면서 하나 둘씩 유색인종을 찾게 되었지만, 역시 런던과 비교하면, 그 비율이 현저히 낮습니다. 도시 자체만 보면 영국인에게 인기가 있는 도시인 것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죠.

게다가, 도시 역사가 깊어 고대 건물이 많고, 언덕을 끼고 집들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져 있는 모습, 조그만 강을 끼고 거기서 한가히 낚시하는 아저씨들의 모습 등이 정말 살기 좋은 도시처럼 느껴졌습니다. 대학 건물도 고대 유적지처럼 멋스러운 곳이 많습니다. 또, 크고 작은 공원도 많고, 런던에 있다 가니 공기도 훨씬 맑더군요. 대학도 명문이지만, 도시도 명문(?)이기에 영국인에게 인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학교 자체만을 보면, 학교에서 명성 높은 전공은 공대에 약간 집중된 느낌입니다. 특히, 전기전자 공학, 도시공학, 생물학과 등이 유명하죠. 또, 영국 무대인을 많이 배출한 것과 관련 연극영화과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고 합니다. 사회과학쪽(회계, 재무, 경제 등)은 다른 영국 명문대에 비해 약간 저조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더군요. 하지만, 여느 다른 보통 대학교들에 비해서는 아주 좋은 모습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제가 거기서 만난 한인들만 봐도 아주 재능 있고, 똑똑한 사람들이 많더군요. 각자 자기 분야의 목표 의식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거기서 만나본 한인회의 분위기는 만체스터 대학교와는 사뭇 다르더군요. 만체스터대학 한인회의 분위기는 위계질서가 잡혀 딱딱할 수도 있지만, 브리스톨대학 한인회는 위 아래 허물 없이 지내는 그야말로 영국식 한인회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이방인을 따뜻히 대하는 마음은 같더군요. 또, 브리스톨의 또 다른 대학(University of West England) 학생들과도 잘 지내는 것도 만체스터의 한인회와 아주 닮았습니다.

좀 더 대학 얘기를 해보면, 브리스톨 대학교는 지난 2003년 입시 부정까지는 아니고, 입학 차별 문제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 적이 있습니다. 사립고등학교 학생들의 입학을 많이 하는 학교로 찍히는 바람에 공립학교의 항의가 들어왔고, 일부 차별을 받은 다른 사립학교에서도 브리스톨 대학에 항의를 했죠. 물론, 브리스톨대학은 그 사실에 대해 강한 부정을 했지만, 대학교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긴 것만은 확실한 사실입니다. 글로벌화라고 외치는 대학교 속에 이런 차별은 큰 모순으로 다가와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그 이미지가 사람들의 뇌리 속에 지워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 킹스컬리지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뒤쳐지는 느낌처럼 브리스톨 대학도 조금씩 신흥 명문에 밀리는 느낌입니다. 더햄, 워릭대학교에 밀려, 허울뿐인 명문이란 꼬리표를 달기 직전인 상태입니다. 벌써 리서치 퀄리티(Research Quality)에서도 밀리는 느낌이고, 학생들 수준을 보지 않고, 일부 사립고등학교 학생들을 우대한 까닭인지 학생 입학 수준도 밀리는 느낌입니다. (2010년 영국 언론에서 14위(타임즈)와 33위(가디언) 사이에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학 홈페이지 대문에 'a truly international university'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는 브리스톨대학. 영국인 선호 1위 대학교가 아닌 세계인의 선호 1위 대학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좀 더 분발해야 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Victorial Rooms. 음대 건물                                                        

                      Wills Memorial Building 지구과학 건물   

워릭 대학교(University of Warwick): 젊지만 이미 영국의 명문 대학교워릭 대학교(University of Warwick): 젊지만 이미 영국의 명문 대학교

Posted at 2011.01.08 17:44 | Posted in 영국★대학교

University of Warwick

 

1. 위치: Coventry (영국 중부, 버밍험 옆)

 

2. 학생 구성(추정): 남자: 52% 여자:48% 학사: 61% 석사 이상: 39% 영국인 84% 외국인: 16%


3. 학생 수: 21598명(2009년)
 

4. 도서관: 1개의 메인 도서관과 생물학과 수학과 리서치를 위한 도서관이 따로 배치. 메인도서관에는 100만개의 도서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시험 기간 동안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단점.

 

5. 스포츠센터: 헬스장, 스쿼시, 암벽등반, 수영장, 사우나 시설 등이 배치. 타임지에서는 워릭 대학교 스포츠 센터에 별 5개 부여. 주변에 운동장도 많아 미식축구, 축구 등을 할 수 있음.
 

6. 정신, 심리치료사가 학교에 상주하여 학생들 상담. 또, 스쿨 버스가 있다고 함.


7. 대학 등록금(클릭): 학사 전공에 따라 10900파운드(2200만원)에서 13950파운드(2800만원) 정도. 인문대가 가장 싸고, 이공계쪽이 비쌈. 석사는 10000파운드(2000만원) 정도. 하지만, WBS(Warwick Business School)에서의 석사는 17000파운드(3400만원)까지 함.

8. 학교 출신 유명인: 마땅히 내가 아는 사람은 없는 듯하지만, 영국 정치인들이 많다고 함. 유명인 리스트(클릭)
 
 

에핑그린의 코멘트

※주의: 솔직히 워릭대학교(University of Warwick)의 코멘트는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코벤트리(Coventry) 근처에는 가 본 적도 없고, 그저 영국에서 생활하면서, 스쳐가듯 어떤 학교라는 얘기를 한국인들 혹은 영국 언론에서 몇 번 접했을 뿐이죠. 하지만, 워릭 대학교에 대한 코멘트를 해달라는 요청이 많이 들어왔기에, 최대한도로 내가 아는 대로 코멘트할 것이며, 영국에서의 이미지는 어떠한지 나름대로 조사를 통해 설명해 나가겠습니다. 


워릭대학교(University of Warwick)는 의외로 역사가 짧습니다. 아직 50년도 채 안되었죠. 하지만, 워릭대학교는 영국에서 명문대학교로 자리잡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영국 일간지들의 대학 평가에서 매년 좋은 성적을 꾸준히 내고 있는 모습이며, Warwick University Ltd(Limited Company는 Plc는 아니지만, 그래도 주식회사의 약자로 보면 됨)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수익을 아주 잘 내는 대학교로 소문도 났습니다.

일찍이 지역 연계를 통해, 버밍험이 위치한 영국 중부에서는 이미 최고의 대학교로 인정받고 있으며, 코벤트리 시청(Coventry City Council)이 워릭대학교를 잘 밀어주고 있어 짧은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거침없는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가령, 대학 빌딩을 짓거나 확장하려면, 시의 허가가 나야 되는데, 이런 측면에서 코벤트리 시청이 잘 도와주었다고 하네요.

워릭 대학교가 강세인 전공은 비지니스 쪽입니다. WBS(Warwick Business School)은 회계, 경제, 경영, 재무 등 학사 코스뿐만 아니라 MBA 그리고 관련 MSc 코스도 제공하고 있고, 역시 영국 일간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이미 톱 비지니스 스쿨로 평가받고 있다고 하네요.

또, 한국인에게 익숙한 것이 워릭대학교의 파운데이션 코스(Foundation Course)일 것입니다. 저도 익히 들어서 알고 있지만, 워릭대학교는 SOAS(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 University of London)와 더불어 영국에서 가장 훌륭한 파운데이션 코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두 학교에서 파운데이션을 좋은 성적으로 마치면, 옥스브릿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런던에 있는 명문대는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죠.

둘 중 하나를 택하라면,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소아스보다는 워릭 파운데이션이 약간 더 좋은 것 같습니다.우선 파운데이션이라는 자체가 대학 영어를 배우고, 또, 영국인들의 대학 문화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외국인 비율이 조금이라도 낮은 곳에서 파운데이션을 하는 것이 좋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소아스는 런던에 있기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그것이 은연 중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워릭대학교 홈페이지에서 학교 주변 환경을 둘러본 결과 역시 지방에 위치한 대학답게 자연 경관과 녹지 지대 비율이 아주 좋습니다. 런던이나 전에 소개했던 만체스터 대학교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쾌적한 환경을 보여주고 있더군요. 다른 대학교와 또 다른 점은 대학 건물들이 여느 영국 대학교 답지 않게 대부분 현대식으로 지었다는 점입니다. 이런 점이 유학생들에게 좀 익숙할 수도 있고, 생활하기에도 편리할 것 같네요. 한번 워릭 대학교 홈페이지에 나온 360도 파노라마를 둘러보면, 대학 캠퍼스 주변과 빌딩 안을 더욱 자세히 살펴보실 수 있을 겁니다.

역사에 비해 워릭대학교는 아주 훌륭한 명문임에는 분명하지만, 아직 영국인의 뇌리 속엔 워릭대학교라는 이미지가 크게 형성되지 않은 듯 합니다. 실제로, 옥스브릿지나 런던의 LSE나 IC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용 선호도가 현저히 떨어지며, 학생 입학 수준도 약간 저조한 것이 사실입니다. 요즘 영국 언론에서 띄어주는 것도 영국인들에게 기존의 영국 명문대 말고, 워릭대학교도 영국의 명문대 대열에 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려고 노력하기 위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워릭대학교는 2000년 이후 영국 언론 모두에서 톱 10위 랭크를 벗어난 적이 없는 대학입니다.)

하지만, 계속 발전해 나가고 있고, 2015년에 대학교의 50년 기념일에 맞춰 그때까지 세계 톱50위라는 목표를 세워놨다고 하니 그 때쯤이면 진정한 명문대로 발돋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워릭대학교 전경과 학생들의 모습(파노라마뷰 캡쳐)                               

eppinggreen@londonpointer.com

독일 공군 폭탄을 피한 세인트 폴 대성당을 기념하는 런던독일 공군 폭탄을 피한 세인트 폴 대성당을 기념하는 런던

Posted at 2010.12.31 08:05 | Posted in 런던★해외 이슈
런던 동쪽 1존에 자리 잡은 세인트 폴 성당(St. Paul Cathedral)에서 최근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공군의 폭탄에서 살아남은 것을 기념하는 행사를 했습니다. 올해 70주년이 된다고 하네요. 이 지역에 엄청난 폭탄이 떨어졌는데, 신이 도왔는지 가까스로 세인트 폴 성당은 폭탄을 피했다고 합니다. 

기념일은 바로 12월 29일. 1940년 12월 29일 이날 하룻밤 새에 독일군의 공습으로 런던 사람 160명이 죽고, 폭탄의 연쇄반응으로 런던 대화재가 발생해서 런던 템즈강 주변의 주요 건물이 거의 모두 재로 변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인트 폴 성당은 용케도 살아 남은 것이죠.

세인트 폴 성당이 위치한 이 지역 유일한 소방서인 도우 게이트 소방서(Dowgate fire station)가 주최한 이 날 행사에는 많은 화단과 축하의 말이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래는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나온 1940년 독일 공군 포격 당시 세인트 폴 성당과 그 상황을 잘 보여주는 비디오입니다. 흔치 않은 자료임은 분명할 것 같고, 영국 영어를 공부하려고 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인트 폴 대성당(St. Paul Cathedral)>
세인트 폴 대성당은 런던의 시티 지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고 런던 주교가 있는 곳이다. 17세기에 크리스토퍼 렌 경(Sir Christopher Wren)에 의해 디자인되었으며, 현재 5번째 건물이라고 한다. 즉, 세인트 폴 대성당은 오늘날과 같은 자리에 604년 이후 다섯번째 건물인 것이다. 런던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로, 1710년과 1962년 사이에 런던에서 가장 높은 건물(111미터)이기도 했다. 대성당에 있는 돔은 현재도 가장 높은 돔으로 기록 중이다.

*아래는 2차 세계대전 독일공군 폭격을 피한 세인트 폴 대성당의 추모 영상입니다. 1940년 당시 지하철에서 잠을 자는 시민들, 애완견 한마리를 구출하는 모습 등 감동적인 모습이 많네요.

 

1940년에 독일 공군의 폭격을 피하지 못했다면 지금의 아름다운 세인트폴 대성당 모습은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날 남아 있는 세인트 폴 대성당 사진들






eppinggreen@londonpointer.com

웅장한 타워 오브 런던, 감옥 그 이상의 그 곳웅장한 타워 오브 런던, 감옥 그 이상의 그 곳

Posted at 2010.12.29 08:05 | Posted in 런던★영국 여행

런던 중심에서 플릿 거리(Fleet Street)를 따라 동쪽으로 가면, 그 유명한 세인트 폴 성당(St. Paul Cathedral)이 있고, 세인트 폴 성당을 지나 더 동쪽으로 가서 런던브릿지(London Bridge)를 지나면 바로 타워 오브 런던(Tower of London)이 있다. 이곳은 옆에 큰 배가 다닐 때마다 다리가 열리는 타워 브릿지(Tower Bridge)와 함께 런던 명물로 유명한 예전 감옥으로 쓰인 곳이다.

 

            타워 오브 런던에서 찍은 큰 배가 지나가면 열리는 타워 브릿지의 사진.

영국 역사에서 없어서는 안될 그 곳
. 런던을 침략한 최초의 노르만족 출신 왕이 성으로 지어 콧대 높은 잉글랜드를 지배했던 곳. 타워 오브 런던은 중세 시대를 거쳐 나무로 만들어졌던 성을 돌로 다시 만들었고, 전쟁으로 인한 손실로 확장과 축소를 거쳐 처음에는 왕족들이 거주하는 성이었지만, 나중에는 지금 알려진 대로 악명 높은 감옥으로 사용되는 현대에 보기 드문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건축물이다. 우리나라 경북궁이 예전에 감옥이었다면 오늘 날 얼마나 많은 이야깃거리가 있을까.

 

            스위스 리 건물에서 찍은 타워 오브 런던가 뒷편의 타워 브릿지

영화에서나 보던 악명 높은 감옥

타워 오브 런던은 우리 나라로 치면 귀족 출신 이상의 정치, 경제, 강력 사범을 가둬 놓는 곳이었다. 유명 수감인(?)으로는 헨리 8세의 두번째 왕비인 앤 불린(Anne Boleyn)과 영국 국회를 폭파하려했던 가이 포크스(Guy Fawkes)가 차가운 타워 오브 런던 감옥에서 지냈다고 하며, 리처드 3세의 한 사촌은 이후 타워 오브 런던이 리모델링할 때 그 뼈가 발굴되어 나중에 여기에 수감되었다는 것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곳이 악명 높은 이유는 무엇보다도 한번 여기에 들어오면 죽을 때까지 나갈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만큼 중죄 중에 큰 중죄를 진 사람만이 들어왔고, 여기에 들어 오기 전부터 이들은 죽음을 선고 받고 들어왔다. 그 죄가 너무 악랄하면 공개 처형도 시켰으니, 한마디로 말하면 타워 오브 런던은 죽음의 감옥이었다. 얼마나 공포스러웠으면 그 죽음이 두려워 감옥 벽 곳곳에 손톱으로 긁은 자국, 두려움을 표현한 낙서 등이 아직도 남아 있다고 한다.

죽은 사람은 어떤 이유로든 모두 억울하다고 했던가. 지금도 처형된 이유가 어찌되었건 처형된 죄수들의 유령들이 이 주변을 떠돌아 다닌다고 한다. 그 중 위에서 말한 앤 불린 왕비의 유령이 가장 모습을 많이 보인다고. 나도 얘기만 있고, 몇 번 가봤지만 실제로 본 적은 물론 없다.

옛날은 감옥, 지금은 영국 왕실 보석의 창고

타워 오브 런던은 1차 세계 대전을 겪은 후 재탄생하게 된다. 전쟁으로 손상된 외벽을 다시 했고, 그 쓰임새도 관광 목적으로 바뀌었다. 처음에는 전장에서 쓰였던 갑옷 등 전투 용품을 전시했지만, 지금은 찬란한 영국 역사를 투영하는 보석들을 전시하고 있다. 옛날의 피의 감옥을 아름다운 빛나는 관광지로 만든 것이다.

 

컬리넌 다이아몬드(cullinan diamond)와 쿠이누르 다이아몬드(Koh-i-Noor Diamond)가 박힌 왕관은 물론 그 유명한 2800개 다이아몬드, 273개의 진주, 17개의 사파이어, 11개의 에메랄드, 5개의 루비가 박힌 임페리얼 왕관도 여기에 있다. 그 외 칼집, , 금 접시, 144개의 와인을 저장할 수 있는 장식구 등 영국 역사의 중요 유물도 여기서 찾아 볼 수 있다.

 

                            임페리얼 왕관과 타워오브런던에서 볼 수 있는 영국 유물들

모두 번쩍번쩍 빛나는 보석으로 되어 있고,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유물이 여기에 있기에 이 앞에는 언제나 근위대가 지키고 있다. 우리 나라의 세콤 같은 현대식 경비원이 아니라서 좀 허술해 보이기도 하지만, 의외로 이들은 영국 현역 군인이다. 관광객을 위해 잠시 포즈를 취해 사진을 같이 찍고 그러지만, 보면 알겠지만, 이들의 얼굴은 거의 무표정하고 장엄하기 그지없다. 없어지면 큰 일 날 이 영국의 비싼 유물을 지키는 입장에서는 사진을 찍어주긴 하지만 사진 찍어 줄 기분은 아니라는 얘기다.

 

                                            타워 오브 런던 앞을 지키는 근위병

감옥 그 이상의 그곳
, 타워 오브 런던 입장은 보통 9시와 5시 반에 들어 갈 수 있다. 요일에 따라 혹은 특별한 날일 경우는 시간에 약간 변동이 있는 것 같으니, 방문하기 전에 연락하거나 인터넷으로 찾아봐서 가는 날 시간을 알아보고 가는 것도 잊지 말자. 날씨 좋은 주말에 가면 아주 좋을 듯히다. 가까운 전철역은 타워 힐(Tower Hill)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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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겁고 알차게 보내는 방법런던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겁고 알차게 보내는 방법

Posted at 2010.12.20 08:02 | Posted in 런던★영국 여행

어디가나 크리스마스는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런던도 마찬가지죠. 런던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가장 큰 명절로 생각하고, 또 그에 맞는 여러가지 이벤트도 한답니다. 그야말로 여러가지 볼거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런던의 크리스마스죠. 하지만 어디를 가야 즐겁고 알찬 크리스마스가 될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런던 사람들 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를 맞아 런던으로 여행가는 사
람들도 런던에서 크리스마스를 100%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런던 지역 모두가 환한 불빛을 밝히며 크리스마스를 알리고 있지만, 그 중 가장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곳들로 말입니다. 시작합니다~!

1. 크리스마스 환한 전등불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런던의 길거리는 화려한 전등으로 길을 밝힙니다. 그 중 런던 시내의 리젠트 스트리트(Regent Street)옥스포드 스트리트(Oxford Street)가 최고로 멋있다고 할 수 있죠. 매년 다른 전등 디자인으로 바뀌고, 런던의 다른 곳보다 훨씬 화려한 불빛을 볼 수가 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쇼핑거리인 만큼 안그래도 화려한 길거리를 더욱 더 화려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이 전등들입니다. 또, 런던 남쪽(그래봤자 런던1존입니다)으로 좀 더 내려오면, 나이츠브릿지(Knightsbridge)라는 곳도 런던의 화려한 전등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 유명한 해로즈(Harrods)백화점이 있는 지역으로 백화점 전체에 전구를 달아 놓아 동화에서나 본 듯한 그런 분위기를 연출하죠. (해로즈 백화점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은 본문 아래에 있습니다.)

런던 리젠트 스트리트 야경 모습입니다. 더 많은 사진을 보시려면, 제 블로그 여기를 클릭 해주세요.

2. 런던에서 스케이트를 타보자
겨울철에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스케이팅 타기 입니다. 크리스마스 때 스케이팅은 더욱더 빠질 수 없죠. 저는 예전 발 뒤꿈치가 까지도록 어릴적 친구들과 또는 가족들과 스케이팅을 탄 기억이 나네요. 런던에서도 그런 추억의 스케이팅을 탈 수 있습니다. 과거를 추억하거나 더 나아가 추억거리를 만들수도 있죠. 런던에서 스케이팅을 탈 수 있는 장소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보다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얼음을 유지하기가 힘든다고 하네요. 저는 예전 학교 근처 소머셋 하우스(Somerset House)에서 스케이팅을 탄 것이 기억이 남습니다. 고풍적인 건물로 사방이 둘러싸인 곳 한가운데에 스케이팅을 탔죠. 제가 알기론, 크리스마스를 맞아 하이드파크(Hyde Park)에도 큰 스케이팅장이 생기고, 햄튼 코트(Hampton Court), 자연사 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 그리고 큐가든(Kew's Garden)에도 스케이팅장이 생긴다고 합니다. 따라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런던에서 스키는 즐길 수는 없어도 스케이팅은 마음껏 즐길 수 있죠.

런던 소머셋 하우스 안에 있는 스케이팅장입니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고풍적인 건물이 양쪽에도 있고, 뒤쪽(사진찍은 곳)에도 있습니다. 런던에서 아마 가장 매력적인 스케이팅장이 아닌가 합니다.

3. 런던 크리스마스 쇼핑
크리스마스 하면, 오랜 친구, 가족, 연인끼리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을 빠뜨릴 수 없습니다. 저도 선물을 준비하려면 돈이 많이 깨질 생각을 하니 아찔하지만 또 받을 생각을 하니 기분 좋아지는군요. 런던은 그야말로 쇼핑 천국입니다. 위에서 말한 리젠트 스트리트, 옥스포드 스트리트가 위치한 웨스트 엔드(West End) 지역은 언제나 이것저것 사기 위한 런던 사람들, 관광객로 북적거리죠. 또, 이곳은 셀프리지, 하우스 오브 프레이져(House of Fraser), 존 류이스(John Lewis) 등 영국 유명 백화점이 산재해 있습니다. 우리 나라가 그렇듯이 비싼 가격표는 그들의 자존심이죠. 그 외 영국 명품거리 본드 스트리트(Bond Street)도 그 근방에 있습니다. 랄프 로렌, 티파니, 구찌 등 잘 알려진 명품을 비롯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명품(그 이름은 저도 모릅니다^^;)들도 많죠. 저 같이 좀 더 인간적인(?) 크리스마스 선물을 원하는 분들에게도 런던은 천국입니다. 런던 남쪽의 킹스 로드(Kings Road)는 패션과 가구 종류, 런던 동부의 쇼디치(Shortditch)는 빈티지 와인, 런던 북쪽의 캠든 타운(Camden Town)도 패션 관련 상품, 런던 서쪽의 유럽 최대 쇼핑지인 셰퍼즈 부시(Shepherd's Bush) 등이 특이
하면서도 저렴한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3년전 옥스포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셀프리지 백화점 앞입니다. 옥스포드 스트리트 근처 더 많은 화려한 백화점의 야경 모습이 제 블로그에 있습니다. 여기를 클릭 하세요.

4. 아이 쇼핑(Eye Shopping) 혹은 윈도 쇼핑(Window Shopping)
꼭 선물을 사기 위해서가 아닌 그저 관광의 목적으로 아이쇼핑을 할 수 있는 곳도 런던에 아주 많습니다. 만약, 처음 런던에 온 것이라면, 눈을 어디에다 둘 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고, 너무나 황홀해서 큰 맘 먹고 비싼 물건에 큰 돈 지르는 분도 여럿 있죠. 지금 소개해 줄 곳은 바로 화려한 아이쇼핑 장소입니다. (여기서 충동구매는 자제하시길 바랄게요~^^;) 먼저, 피카딜리(Piccadilly) 부근 포트넘 앤 메이슨(Fortum and Mason)입니다. 100년 전통의 런던 최고의 럭셔리 상점으로 음식, 와인, 디자이너 옷, 가방, 귀중품 등 꼭 영국 왕족, 귀족들이 사용할 만한 물건들을 팔고 있죠. 가끔 전세계 나라의 비싼 특산품도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아이쇼핑 하다가 지치면, 포트넘 앤 매이슨 위 카페에서 간단하게 차 한잔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차 가격이 만만치 않겠죠?^^;) 여기서 약 10분 정도 거리에 나이츠브릿지에는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백화점 두 개가 있습니다. 바로 하비 니콜스(Harvey Nichols)와 위에서도 언급한 해로즈(Harrods)죠. 하비 니콜스는 주로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상품, 특히 향수, 디자이너 옷 그리고 명품 가구들이 유명합니다. 이곳 5층에는 영국인이 많이 찾는 스시집과 칵테일바가 있죠. (물론, 여기서 먹어보진 못했기에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해로즈 백화점은 솔직히 진열된 상품보다는 백화점 내부 인테리어에 놀라게 됩니다. 무슨 영국 궁전에 와 있는 느낌이랄까 그런 기분이 들어 꼭 턱시도를 입어야 되나 라는 착각까지 일으키게 되죠. 제가 3년전에 갔을 때에는 마침 소프라노가 노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타는 모든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는 난간에 올라 긴 하얀 드레스를 입고 라이브로 성악 비슷한 노래를 부르더
군요. 아이쇼핑을 위한 장소로 위 세 곳만한 장소는 없을 것입니다.

런던 나이츠브릿지에 위치한 해로즈 백화점입니다. 하비 니콜스 백화점은 해로즈 백화점 왼편, 그러니까 사진에서 나오지 않은 왼편에 있습니다. 해로즈 백화점은 외관만큼 내부 인테리어도 아주 화려합니다. 

5. 엔터테인먼트를 즐기자
런던은 오페라, 연극의 도시입니다. 특히, 웨스트엔드 지역은 시도 때도 없이 많은 연극, 오페라가 펼쳐지고 있죠. 이곳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특별 공연을 하기도 합니다. 이것을 보기 위한 많은 런던 사람들과 관광객들로 언제나 표는 빨리 매진되죠. 가끔 레스터 스퀘어(Leicester Square)에 위치한 티켓 판매소에 가면 50% 할인된 가격의 쇼가 가끔 나오기도 합니다. 몇 달전에 예약한 티켓 홀더가 취소한 티켓을 쇼가 시작되기 전에 일반인에게 싸게 되파는 것이죠. 저도 티켓을 구하지 못해, 여기서 한참을 줄서서 메리 폽핀스(Mary Poppins)를 가까스로 본 기억이 나네요. 또, 레스터 스퀘어는 영화 극장이 참 많습니다. 이 극장들은 광장을 둘러싸고 있죠.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되면 크리스마스적(?)인 영화, 가령 러브액츄얼리(Love Actually) 같은 영화도 많이 개봉합니다. 그런 영화를 보는 것도 런던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기기에 충분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그 근방에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이 있는데, 여기서는 잘 짜여진 공연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의 게릴라 공연이 많이 있습니다. 일반인이라고 하기엔 좀 뭐하고 차라리 길거리 예술인이라고 하는게 더 정확하겠네요. 마술, 판토마임, 노래, 서커스 등 많은 볼거리가 있는데, 언제 그것을 볼 수 있을지는 사실 그들 말고는 아무도 모릅니다. 운이 좋다면, 돈 주고도 보기 힘든 그런 공연도 볼 수 있죠.

웨스트엔드에 있는 오페라, 연극 거리입니다. 스트랜드(Strand) 거리부터 코벤트 가든 안쪽의 오페라 하우스 그리고 트라팔가 스퀘어(Trafalga Square)까지의 길거리에 오페라 극장이 수없이 많습니다.

*주의 : 크리스마스 때(25일)에는 런던 시내 버스와 지하철이 다니지 않습니다.
26일(복싱데이), 27일에는 제한적인 서비스만 가능하구요. 따라서, 런던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서는 24일까지 열심히 돌아다니셔야 됩니다^^ 물론, 런던에 자가용이 있다면 이 글은 무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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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의 악동, 조이 바튼의 놀라운 기행들축구장의 악동, 조이 바튼의 놀라운 기행들

Posted at 2010.11.12 09:33 | Posted in 영국★프리미어리그

조이 바튼(Joey Barton), 그는 뉴캐슬의 미드필더다. 그리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떤 누구와 비교해도 가장 악랄하다고 소문난 선수다. 과거 맨유의 주장 로이 킨 그리고 지금 맨유의 웨인 루니가 악동이란 별명이 있지만, 악동의 질을 보면 역시 바튼을 따라갈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적어도 내 생각은 그렇다.

역시나 지난 수요일 뉴캐슬과 블랙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바튼은 또 사고를 쳤다. 상대편 선수, 페데르손의 가슴에 펀치를 날린 것이다. 결국 자신의 팀은 졌고, 그 또한 영국 FA의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심판이 보지 않는 사이 페데르손을 가격한 바튼.

              한대 맞고 쓰러지는 페데르손.

사진에서 보듯이, 바튼은 축구장 내에서 폭력을 사용했다. 당시, 심판은 그 상황을 자세히 보지 못해 아무런 징계를 주지 않았지만, 이런 폭력 사용은 FA의 비디오 판독 아래 징계가 가능하다. 이런 경우 최소 벌금형 내지는 3경기 출장 정지가 예상된다.

축구는 오랫동안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주는 경기라는 이유로 팬들로 사랑을 받아왔다. 또, 축구 선수는 아이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그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마땅한 책임도 있다. 폭력적인 행동이 결코 용납되지 않는 이유다.

아무튼 바튼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의 축구 인생 또 다른 오점을 남기게 되었다. 사실, 오점이라고 말하기도 좀 부적절하다. 오점이라 하기엔 그 오점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껏 바튼이 저지른 악동 사건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2004년 12월: 맨체스터 시티 시절,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팀 동료 제이미 탠디 눈에 담배꽁초를 넣었다. 맨시티로부터 6개월 주급 지급 정지 처분을 받고 지난 4주 동안 지급된 주급도 몰수.

*2005년 5월: 새벽 2시 리버풀 시내에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인명 피해를 줌. 다리가 부러졌는데, 가장 큰 문제는 그 사람이 차도가 아닌 인도로 걸어가고 있었다는 것.

*2005년 7월: 15세의 에버튼 팬과 격렬한 언쟁을 벌임. 8주간 주급 정지.

*2006년 9월: 에버튼과 1대1로 비긴 경기에서 에버튼 팬 앞에서 바지 내림. 에버튼 홈 경기였음. FA로부터 2000파운드(380만원) 벌금을 받았다.

*
2007년 2월: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의 자서전 비난. 특히, 2006년 월드컵에서 기대치 못한 성적을 거두었으면서 자서전을 낸 프랭크 람파드에 대한 비난. 대표팀에서 첼시만큼 돈을 많이 주지 않으니까 그렇게까지 못하냐 라는 것이 주된 내용임.

*2007년 3월: 택시 기사 폭행 문제로 연행. 결국 기물 파손죄로 판결.

*2007년 5월: 맨시티 훈련 중 오스만 다보 선수와 언쟁을 벌여 맨시티로부터 시즌 추방 결정. 폭력적인 언행과 행동이 문제가 됨. 법정에는 섰으나 감옥은 면함.

*2007년 12월: 리버풀 시내에서 폭행 난동 사건으로 연행. 폭행 사실 인정하고 6개월간 감옥 살이.

*2008년 5월: 자신의 차를 몰면서 신호 위반과 버스전용차로 위반. 더 놀라운 것은 바튼은 이때 그의 죄값을 치르러 법원에 가는 길이었음.

*2008년 7월: 또 다보 선수를 폭행. 4개월간 출장금지.

*
2008년 9월: 다보 선수와의 사건에 대한 추가 결정으로 12경기 출장 금지. 25000파운드(5000만원) 벌금.

*2009년 5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사비 알론소에 뒤늦은 태클로 퇴장. 당시 뉴캐슬 감독이었던 앨런 시어러와 마찰과 언론 폭로.

*2010년 11월: 경기 도중 블랙번의 페데르손 가슴을 가격. FA는 현재 바튼에 대한 징계 수위 결정 중...


떤가? 이 정도면 영국 축구의 최고의 악동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조이 바튼은 정말로 축구장 안팎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선수다. 우리 나라 축구 선수였으면 벌써 매장당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영국은 그렇지 않나 보다. 먼저, 인터넷 커뮤니티가 그렇게 발달되지 않았고, 사람들 자체도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하든 신경쓰지 않는다. 즉, 누가 자기를 된장녀, 루저녀 등으로 부르던지 상관하지 않고 자기 인생을 사는 것이다.

물론, 바튼의 축구 실력이 큰 몫을 했을 것이다. 준수한 미드필더로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팀에서 선발로 뛸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고, 감독도 그의 플레이에 흡족하고 있다. 악동 기질을 좀 자제하면 좀 더 큰 선수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드는 것은 사실이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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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개팅에서 비용은 누가 계산해야 할까?첫 소개팅에서 비용은 누가 계산해야 할까?

Posted at 2010.10.13 08:34 | Posted in 영국★한국 사회
오늘은 오랫만에 친구를 만나 회포를 풀었습니다. 날씨도 서늘해지는데, 동네 음식점에서 닭갈비에 소주 한잔 겻들이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눈 것이죠. 역시 남자들끼리 만나니 여자 관련 이야기가 주를 이뤘습니다. 게다가, 이 친구는 최근 소개팅을 해서 한껏 들떠있던 상태였죠.

제 친구는 그 소개팅에서 아주 맘에 든 여성분을 만났다고 합니다. 아는 친구의 직장 동료를 소개받았는데, 꼭 자신의 이상형을 만난 것처럼 기뻤다고 하네요. 하지만, 문제는 소개팅 장소에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 나라에서 비싸다고 소문난 강남 압구정동이었죠.

무슨 중국집에서 했는데, 이것저것 시키고 보니 가격이 15만원이 나왔다고 합니다. 계산할 때가 되니 여성분은 화장실로 갔더랬죠. 결국, 제 친구는 그 15만원 계산을 다하고 밖에서 여성분이 나오길 자랑스럽게 기다렸다고 합니다. 이런 것쯤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자신은 이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약간 오버를 했던 것이죠.

역시나 여성분은 제 친구가 계산을 다했다는 것에 놀라운 리액션을 보이며, 밤도 늦어지고 해서 좋게 좋게 인사하며 헤어졌다고 합니다. 물론, 폰 번호는 주고 받구요. 하지만, 현재 제 친구의 애프터 신청은 거절당한 상태고, 지금 제 친구는 닭갈비 먹으며 제게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내 15만원 돌리도~ 하면서 말이죠.

왜 너가 15만원 다냈냐 라고 물어보니, 제 친구 왈, 우리 나라에서 소개팅에 나가면 남자들이 비용을 다 내야 하는게 예의라고 하더군요. 저는 약간 어리둥절했습니다. 지금도 어리둥절해서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구요. 

제가 살았던 영국에서는 남녀가 만나면, 그 비용은 둘이 나눠서 냅니다. 보통 음식점에서는 자기가 먹은 음식값만 계산하는 식이죠. 만약, 술을 마신다면, 첫 두 잔은 남자가, 그 다음 두 잔은 여성분이 냅니다. 어쩌다가 보면 남자가 여성분보다 비용을 많이 내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경우 여성분은 진심으로 고마워하죠.

영국과 우리 나라의 문화적 차이가 있겠지만, 제 친구를 보면서 약간 어리석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굳이, 영국적인 문화를 들먹거리지 않아도, 소개팅, 즉 서로 안면도 없는 남녀가 만나는데, 남자가 소개팅 비용을 다 낸다는 것이 제 이성으로서는 전혀 이해가 안되는 것이죠. 만약, 제 여자 친구라면, 이깟 밥이 문제겠습니까. 저라면 이것저것 기념 선물이다 데이트 비용이다 다 제가 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개팅에서 만남 이후 그 상대방 여성분이 소위 여자친구가 될 확률이 반반인 상태에서 비용을 다 낸다는 것은 거의 도박에 가깝습니다. 얼핏 보면, 확률 50%의 도박이기에 성공 확률은 꽤 높아 보이지만, 그만큼 잃을 경우 제 친구와 같이 금전적 타격 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충격이 클 수 밖에 없죠.

소개팅 비용을 누가 내야 한다는 의문 자체가 우리 나라에서는 생소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 제 글을 읽는 몇몇 분들은 이 쪼잔한 놈~ 이라고 씩씩되면서 제 글을 읽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우리 나라도 여성 평등을 내세우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여성의 정치, 경제계 진출도 늘고 있고, 남성 우월 사상을 가진 남자가 그 뜻을 밖으로 표현할 경우 조선시대 사고방식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일상생활에서만 봐도, 차를 몰고 다니다 보면 여성 운전자가 부쩍 늘어난 것만 봐도 경제적으로 독립이 많이 되었음을 알 수 있고, 10년전에는 그러지 못했는데, 지금은 밖에서 여성분들이 담배를 자유롭게 피우는 것만 봐도 여성분들이 얼마나 많은 평등을 이뤄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글 내용이 개콘에서 나오는 남보원처럼 되어 가네요. 제 친구의 하소연을 들어보며 씁쓸해서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지, 모든 여성분들이 소개팅 비용을 쉐어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니 오해는 마시기 바랍니다.

"Dreams come true, London pointer!"

포스팅이 맘에 드셨다면, 추천을,
그저 그랬다면, 아낌없는 격려를,
형편 없었다면,  거침없는 태클을 날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에핑그린입니다.
기타 의견, 제안이나 질문 있으시면 제 방명록이나 제 이메일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런던을 비롯 영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에 대해 깊이 있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는 에핑그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메일 주소: eppinggreen@londonpointer.com)

오랜 영국 생활로 변한 나의 습관들은 무엇?오랜 영국 생활로 변한 나의 습관들은 무엇?

Posted at 2010.10.11 08:23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누군가 이런 말을 한 것 같다. 인간은 새로운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이 된다면 그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다 라는...나 또한 그런 동물로 영국에서 사는 동안 내 생활은 그야말로 영국인처럼 됨을 느꼈다. 물론, 그러는 동안 나는 그 변화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어느새, 손짓 발짓 등 바디 랭귀지를 영국인처럼 하고 있고, 매운 음식은 먹지 못하며, 전반적으로 조급해 하지 않고 느긋한 생활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1. 매운 음식 노(No!)
영국에서 살면서 한국 음식과는 거의 연을 끊다시피 했다. 어렸을 때부터 외식을 좋아해서 그런지 영국으로 건너가 생활할 때 남들 흔히 겪는 음식 부적응은 나에게 생기지 않았다. 오히려, 영국은 내게 음식 천국이었다. 스파게티, 파스타, 피자, 피쉬 앤 칩스, 치킨 앤 칩스 등 기름진 음식부터 차이니지 푸드의 다양하고 아주 맵지 않은 달콤살콤한 음식, 스시를 비롯한 단백한 일본 음식 등이 나의 주식이 되었다.

자연스럽게 한국 음식, 특히 매운 음식은 거의 접하지 않은 채 생활하다 보니 이제 입맛이 변했음을 느낀다. 귀국해서 친구들과 닭갈비 집에 갔는데, 너무 매워 물배만 채우고 나온 일, 예전 소주 안주거리로 먹었던 부대찌게를 더이상 안주거리로 먹을 수 없었던 일, 가족들 모두 다 잘 먹는 육계장을 혼자 물 말아서 먹던 일 등 입 맛이 완전 변했다. 난 영국 살다 온 이후 외국 사람들이 김치를 먹으면 혀를 내밀며 물을 달라고 외치는 이유도 영국생활 이후 몸소 깨달은 셈이다.

2. 공원만 보며 누워!
푸른 공원을 유난히 좋아하던 나다. 햇살이 가득한 일요일마다 런던의 공원을 산책하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던 때도 있었다. 내가 살던 곳에서 버스타고 시내쪽으로 나가면 하이드 공원(Hyde Park)이 있었다. 혼자여도 좋고 친구와 함께라면 더 좋은 그 곳에 난 공원에 누워 하늘을 보는 습관이 생겼다. 런던의 구름은 책장 넘어가듯 이쪽에서 저쪽으로 이리저리 재빨리 움직이기 때문에 그것을 쳐다보고 있으면 아주 재밌다. 모양도 여러가지고, 차이는 크진 않지만 색깔도 달라 지루할 틈도 없이 조금만 누워 있어도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공원을 좋아하는 나를 보고 친구는 다른 공원을 소개해주었다. 보통, 런던의 공원은 무료로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는 곳인데, 이 친구가 소개해 준 공원은 큐 가든(Kew Gardens)으로, 약 5000원의 입장료를 내야했다. 역시 일요일 날씨좋은 날을 잡고, 이번에는 기차를 타고 큐가든에 갔다. 여기저기 잘 꾸며진 공원의 꽃과 나무들, 가끔 튀어 나오는 오리와 그 어미를 따르는 새끼들, 사람을 전혀 무서워 하지 않는 다람쥐 등을 뒤로 하고 난 역시나 공원에 누웠다. 역시 구름은 산들바람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기 시작하고, 여긴 내가 처음 런던에 들어왔던 히드로 공항과 가까워서 그런지 비행기들도 한시간에 몇대씩 내 머리 위로 왔다갔다했다. 오늘은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런던에 오고 또 가는가...이런 생각들을 하다 보니 또 시간은 흐른다.

지금은 한국에 있으면서 공원에 갈 경우가 있으면 습관처럼 눕게 된다. 내 여자친구는 이런 내 모습을 보며 쥐새끼 왔다갔다 한 곳이라고 돗자리를 깔아주겠다며 얼릉 나를 일으켜 세운다. 쥐새끼라...난 영국에 있을 때는 이런 걱정을 전혀 하지 않았다. 돗자리를 깔면 물론 위생에는 좋을 수 있지만, 어차피 우리는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지 않는가. 이런 사소한 걱정은 해서 무엇하랴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3. 나 설마 알콜 중독?
영국에서는 저녁 때마다 와인을 마셨다. 물론 한 병을 다 마셨다는 얘기는 아니다. 아무리 영국이 와인이 싸다해도 그것은 내가 생각해도 미친 짓일 것이다. 하지만, 한 두잔 정도는 저녁 식사 때마다 마신 것 같다. 와인 전문가도 아닌데, 지금 와인을 마셔보면 이게 어느 나라 산인지 맟출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100% 정확히 맞추기엔 내 실력이 한참 모자를 것이지만...

이렇게 매일 저녁 알콜이 들어가다 보니 내 위장은 이런 내 생활 습관에 중독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한 것 같다. 담배를 끊어도 담배에 자꾸 손이 가는 것처럼 와인을 마시지 않아도 와인에 손이 자주 가게 되는 그런 현상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싼게 비지떡이라고 한국에선 비싼 와인보다 맥주에 더 손이 간다. 특히, 더운 여름 날 시원한 맥주와 치킨은 찰떡궁합으로 손색이 없다.

맥주도 많이는 마시지 않지만, 예전 영국 습관처럼 밥 먹고 맥주 1캔 정도는 마신다. 이거 혹시 알콜 중독은 아닐까 걱정이 된다. 한 캔 정도 마신다고 머리가 띵하고, 구역질 나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러는 동안 내 위장은 점점 알콜에 적셔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현기증이 날려 한다. 나도 안다. 매일 알콜 흡수는 영국에서 얻은 습관 중 하루 빨리 고쳐야 될 습관이라는 것을...

"Dreams come true, London pointer!"

포스팅이 맘에 드셨다면, 추천을,
그저 그랬다면, 아낌없는 격려를,
형편 없었다면,  거침없는 태클을 날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에핑그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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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주소: eppinggreen@londonpointer.com)

색다른 휴식처, 런던의 비밀 정원 5곳색다른 휴식처, 런던의 비밀 정원 5곳

Posted at 2010.10.05 07:05 | Posted in 런던★영국 여행
런던에는 공원(Park)이 참 많습니다. 그보다 작은 개념인 정원(Garden)은 공원보다 더 많죠. 런던 사람들은 공원과 정원 속의 녹색 빛깔을 바라보며 여유를 느끼며 살아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요즘 같이 바쁘게만 돌아가는 일상을 잠시 뒤로 하고 공원과 정원에서 맞이하는 휴식은 런던 사람들의 오아시스라고 할 수 있죠. 햇빛 좋은 점심 시간에 공원에 나가보면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아 점심을 먹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고, 자기 소유의 정원도 아니면서 잡초를 뽑고 꽃에 물을 주는 그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도 볼 수 있습니다.

런던에 유명한 공원은 다들 아실 것입니다. 하이드 공원(Hyde Park), 그린 공원(Green Park), 리젠트 공원(Regent Park) 등이 런던 안의 큼직하고 잘 보존되어 있으며, 관광객은 물론 많은 런던 사람들이 방문하는 그런 유명한 공원이죠. 이런 큰 공원 한가운데 들어가면 여기가 무슨 도심 속의 숲속인가 하는 착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작지만 운치있는 정원 그리고 사람들에게, 특히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정원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조만간 런던에 여행갈 사람 혹은 런던에 살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듯 하네요. 이번 기회에 주말에 사람 북적되는 큰 공원보다는 조용하고 특색있는 정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어떨까요?

1. Postman's Park (포스트만스 공원)
런던 시티(City of London)에 있는 포스트만스 공원은 위에서 말한 공원(하이드, 그린, 리젠트 공원)보다 규모가 훨씬 작지만, 공원안의 조각상이 아주 인상적인 곳입니다. 원래는 교회 뒷뜰이었던 곳인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예전 우체부 아저씨들이 힘겨운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도시락 점심을 먹기 위해 자주 들렀던 곳으로 유명했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바쁘게만 돌아가는 런던 시티 속에 조용한 휴식을 취하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위치: St. Paul역에 내려 런던박물관(Museum of London)쪽으로 걸어가다보면 왼편에 있습니다. 도보 5분거리.

2. 컬페퍼 커뮤니티 가든(Culpeper Community Garden)

런던 북쪽 1존과 2존 사이에 있는 작은 정원입니다. 작지만 안에 연못도 있고, 장미 덩굴, 각종 야채 등 일상 생활에서 잘 볼 수 없는 것들이 자라고 있더군요. 여기는 제가 살던 곳과 가까워 몇 번 놀러간 적이 있는데, 이 정원을 가꾸는 사람은 이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봉사활동 겸으로 관리한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커뮤니티 정원이 아닌가 하네요. 이 주변은 큰 쇼핑 단지가 있는 곳이기에, 쇼핑으로 생긴 피곤함을 풀기에 아주 좋을 듯 합니다. 



*위치: Angel 역에서 내려 길을 건넌 후 리버풀 로드(Liverpool Rd)쪽으로 걸어가면 왼편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도보 7분 거리.

3. 골더스 그린 크레머토리엄(Golders Green Crematorium)

골더스 그린 크레머토리엄은 런던의 음악가, 배우, 작가, 철학자 등 유명한 사람들이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 즉, 우리 나라 사람들에는 다소 거부감이 있을지도 모를 공동묘지라고 할 수 있지만, 영국 사람들은 여기서 인생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거나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위인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여기서 갖게 됩니다. 골더스 그린 지역 자체가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으니, 이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정도 가보면 좋은 곳입니다.



*위치: Golders Green 역에서 오른쪽으로 핀츨리 로드쪽으로 걸어가면 오른편에 있습니다. 도보 5분 거리.


4. 교토 가든(Kyoto Garden)
교토 가든은 홀란드 공원(Holland Park) 안에 있는 작은 일본식 정원입니다. 그야말로 큰 공원안에 비밀스런 정원이 숨어 있는 모습이죠. 1991년 런던에서 열린 일본 축제를 기념해 조성되었고, 2001년 일본 관계자들이 직접 건너와 일본식 정원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런던에 있으면서 진정한 일본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정원으로 평가받고 있더군요. 우리 나라의 전통 정원도 런던에 생겼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위치: Holland Park 역에서 내리면 바로입니다.


5. 캐논버리 스퀘어 (Canonbury Square)
캐논버리 스퀘어는 제가 살던 곳 앞의 정원입니다. 처음 이사갔을 때, 작은 공원이 주는 신비함이 제 눈길을 사로잡았었죠. 런던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이국적인 나무들과 꽃들이 자라고, 이름모를 조각상들이 그 신비함을 더해주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무슨 역사적 의미나 유래를 찾아 보았는데 없는 것이 안타깝네요.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은 휴식처였습니다. 혹여나 아스날 축구 팀 경기를 관전하는 사람들이라면 잠깐 방문해 보면 좋은 곳입니다. 가깝거든요. 


*위치: Highbury and Islington역에서 오른쪽을 돌아나와 길을 건넌 후 캐논버리로드쪽으로 걸어가면 왼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보 7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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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헤드라이트, 영국과 한국의 다른 의미자동차 헤드라이트, 영국과 한국의 다른 의미

Posted at 2010.10.04 19:33 | Posted in 영국★한국 사회
영국에 유학할 시절, 집과 학교의 거리가 멀어 자가용을 타고 통학을 했습니다. 길도 좁고, 차도 많아 교통 체증이 심하긴 했지만, 대중 교통이 불편해서 우여곡절로 차를 장만해 통학한 것이죠. 그렇게 시작한 자가용 통학은 학교 졸업할 때까지 5년여간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영국 교통 문화에 익숙해 졌구요.

지금은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운전을 많이 합니다. 자동차 킬로수를 보니 5개월만에 1만킬로가 조금 넘었더군요. 지금껏 한국에서 운전하고 보니 영국에서 몸에 익힌 교통 습관 때문에 난감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한번은 어두스름한 저녁에 좁은 도로 선상 끝에 제 차와 건너편 차가 마주쳤습니다. 저는 헤드라이트를 켜서 먼저 오라는 신호를 보냈죠. 하지만, 건너편 차는 꿈쩍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계속해서 헤드라이트를 키며 오라고 신호를 보냈습니다. 역시나 움직이지 않더군요. 할 수 없이 저는 슬금슬금 움직이기 시작해 좁은 도로를 먼저 지나갔습니다.

결국 저는 양보를 했지만, 상대편은 양보라는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죠. 영국에서는 헤드라이트를 켜는 것은 상대편에 대한 양보의 뜻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공격적인 뜻으로 쓰이더군요. 같은 신호지만, 운전 문화에 따라 이렇게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영국은 양보하는 운전습관이, 우리 나라는 공격적인 운전 습관이 이렇게 헤드라이트를 다른 뜻으로 만든 것입니다.

또, 헤드라이트로 양보를 했지만 상대방은 양보로 보지 않는 일은 차선 변경할 때도 발생했습니다. 제가 주행하고 있는데, 옆차선의 차가 제 차선으로 들어오려고 하더군요. 저는 헤드라이트를 켜며 들어오라고 속도를 줄였습니다. 하지만, 옆 차는 깜박이를 끄면서 제 차선 앞으로 들어오는 것을 포기하더군요. 이미 저는 속도를 줄여 앞 공간이 많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었습니다. 때는 제가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할 때였죠. 보행자 녹색 신호가 밝혀졌고 사람도 건너고 있어 바로 우회전 하지 않고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뒤에서 헤드라이트가 번쩍하더군요. 처음에는 제가 사람들이 다 건너가길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는 것이 대견해 뒷 차가 칭찬해주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빵빵 거리더군요. 사람들이 일시적으로 횡단보도 가운데로 몰린 틈을 타서 빨리 가라는 소리였던 것이었습니다. 저기 뒤늦게 할머니가 녹색 신호가 끊기기 전에 건너기 위해 지금 막 횡단보도에 들어서고 있는데도 말이죠.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물론, 저는 뒷 차에 신경쓰지 않고, 할머니가 다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헤드라이트에 기분이 나빴지만, 할머니를 안전하게 건너게 했던 것의 기쁨이 그래도 더 크더군요.

아무튼, 저는 이제부터 우리나라에서 헤드라이트를 켜지 않을려고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 헤드라이트를 켜는 것은 공격적인 운전을 한다는 의미도 되지만, 헤드라이트로 인한 운전자간의 오해는 큰 사고를 부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공격적인 운전자도 되기 싫지만, 교통 사고는 더더욱 싫거든요. 그래서 아마 우리 나라에서 사는 한 제가 헤드라이트를 켜는 일은 더이상 없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 앞의 두 눈처럼 생긴 헤드라이트. 동일한 기능이지만 영국에서 양보로 쓰이고, 한국에서는 그 반대의 의미를 나타낸다는 사실이 조금 가슴 아프기도 합니다. 조만간 우리 나라도 양보 신호로 헤드라이트가 쓰이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의좋은 형제가 볏단을 밤에 몰래 서로의 곳간에 몰래 갔다 놓는 것처럼 운전자들도 서로 헤드라이트를 켜고 양보하는 그런 교통 문화가 우리 나라 도로에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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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세가지 방법영국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세가지 방법

Posted at 2010.08.20 08:36 | Posted in 영국★대학교

영국은 교육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대학의 수준과 교육의 품질은 세계 최고이다. 영국 역시 미국처럼 대학의 수가 많고, 미국만큼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인기도 높다. 이는 캐나다는 대학의 수가 적어서 유학생에게 대학입학이 조금 어려운 점과 대조적이다.

영국은 교육적 발달과 외국개방이 빨라서 일찍부터 외국인들의 유학을 받아들였고, 대학 교육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점과
정통 영어국가의 자부심으로서 외국인들의 교육에 대하여 남다른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국의 정식 유학과정을 잘 마치고 학위수여를 받음으로써 다양한 인턴의 기회까지 주어지며 수많은 영연방국가를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그 권위 또한 인정 받을 수 있다.

또한, 학생신분으로도 합법적인 아르바이트에 제한이 많은 미국과는 달리
영국은 6개월 이상 단기 어학연수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합법적인 아르바이트를 허용하고 있다.

'영국은 유학비용이 비싸다' 라는 선입견은 1000원의 환율비교에서 오는 것인데
실질적으로 1년간의 경비를 계산해 볼때, 미국의 주립대보다는 더 비싸고 , 미국의 사립대학교와 비슷하다. 그러나 따지고보면 1~2년 정도 일찍 졸업이 가능하므로 영국은 미국에 비해 훨씬 적은 경비가 들 수도 있다고 볼수있다. 물론, 유학 비용에 생활비도 포함되기 때문에, 자신이 영국에서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영국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3년 /  대학과정은 보통 3년이지만, 전공에 따라 4년(일부 공대, 의대 등)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
러므로 한국고등학교 졸업자와 같이 12년을 이수한 외국학생들을 위하여 학부예비과정 1년을 이수하도록 하여서 영국학생들과 같은 수준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대학에 입학하도록 하고 있다. 즉, 파운데이션 코스(Foundation Course)를 통해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Oxford, Cambridge, The London School of Economics,Imperial College 등
영국 최상위 명문대급 대학교로 입학을 원하는 학생은 A-Level(2년과정)을 이수하여야 해당 학교에 입학하는데 수월하다. 즉, 파운데이션 코스 이수후 위 학교에 입학하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에 통과하기만큼 어렵다.

그럼 이쯤에서 영국 대학교 입학을 위한 세가지 방법을 정리해 보자.

첫째, A-Level 2년 후에 대학에 진학한다. 영국학생과 같이 2년 과정의 A-Level을 이수하고 그 성적에 따라 영국대학교에 진학하는 방법이다. 사설이나 공립 고등학교나 상관없이 A-Level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똘똘한 학생은 1년만에 마치고 스포츠, 악기 등 방과후 활동 경험을 쌓는 친구도 있다. 이 방법은 만 16세이상 만 17세미만의 학생들에게 영국의 Oxford, Cambridge, The London School of Economics, Imperial College 등 최상위급 대학진학을 원하는 학생에게는 필수 코스다.

※ 최소 자격 조건 : IELTS 5.5 또는 TOEFL 550이상의 영어성적, 만 16세 이상 ~만 17세미만, 고등학교 1년이상 이수

둘째, 학부예비과정인 (Foundation Course)를 1년 이수 후에 대학에 진학한다. 학부예비과정인 Foundaton Course은 보통 3 term으로 구성되며, 대학에 따라 9월/1월/4월에 개강하지만, 일반 대학교 수업이 9월달 정도에 시작되는 관계로 9월달에 시작하는 사람이 가장 많다.

지원전공에 따라 Engineering (공학), Science & Pharmacy  (자연과학, 약학),
Business & Accountancy & Economics (경영학, 회계학, 경제학), Law (법대), 
Humanities & Media Studies & Psychology (인문과학, 사회과학, 심리학),
Art & Design (예술 & 디자인), Information Technology (컴퓨터 공학)의 7개 프로그램으로 대분류되고 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 한국에서 대학과정을 1년이하 이수한 학생 그리고
한국대학의 전공을 바꿔서 유학하려는 학생에게 권장되는 방법이다. 물론, 그냥 대학을 새로 다니고 싶은 유학생도 이 방법을 이용한다. 학부예비과정(Foundation Course)의 성적에 따라 지원한 대학의 합격이 결정되며, 영국 내 다른 학교뿐 아니라 파운데이션 코스를 했던 학교로 바로 진학하는 경우도 있다.

최소 자격 조건 : (아이엘츠) IELTS 4.5 또는 (토플) TOEFL 450이상의 영어성적,
고등학교졸업자

셋째, 학부편입과정(Diploma programme)을 1년 이수 후 대학에 편입한다. 대학교 1학년 과정에 해당하는 과정으로 수료 후에 대학교 2학년으로 진학하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대학 2학년에 편입학하므로 2년의 짧은 시간안에 졸업이 가능하며, 이
 방법은 한국대학의 전공을 그대로 영국에서 공부할 경우에 추천된다. 한국에서 대학을 1년 이상 다닌 학생에게 권고되지만, 보통 영국 대학교는 2년 정도의 수료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또, 영국 대학에 따라 학부편입과정이 반드시 편입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로부터 미리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디플로마'라는 것은 원래 영국에서는 졸업이 아닌 이수(Certification)만 하는 영국인을 위한 코스다. 이미 대학을 졸업했지만, 자기가 예전부터 배우고 싶은 전공 외 코스가 있다면, 그것만을 단기간(주로 1년)에 배우는 사람들을 위한 코스인 것이다. 그래서, 이 디플로마 수업에 들어가면, 늦깍이 학생들이 많다.

어떻게 보면, 이 디플로마 프로그램은 편입을 위한 정식적인 방법이 아닌 영국 대학교 입학처가 유학생들의 편입을 위해 편의상 고려해 주는 그런 과정으로 볼 수도 있다. 

최소 자격 조건 : 아이엘츠 IELTS 5.5 또는 토플 TOEFL 550의 영어성적,대학교 1년이상 이수한자.

출처는 영국관광청입니다.
※ 각 최소 자격 조건은 각 대학마다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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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얼마나 있어야 영어를 마스터할까외국에서 얼마나 있어야 영어를 마스터할까

Posted at 2010.08.16 08:45 | Posted in 영국★영어
"외국에 얼마나 있으면 영어를 그렇게 잘하게 되요?"

영국에서 유학생활을 한 나에게 많이 질문하는 것 중 하나다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언어적 감각과 다른 언어를 받아들이는 습득 능력 등의 차이가 조금 있겠지만, 대부분 외국에 오래 나가 있는 시간에 그 영어 능력은 비례할 것이다. 

영국에서 생활하면서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영어를 아주 유창하게 말하고 외국인과 거리낌 없이 대화를 하면서 사는 한국인들도 봤지만, 물론 영국에 온지 오래되었지만, 외국인과 대화는 커녕 발음이 가장 정확하다는 TV에서 나오는 뉴스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보았다. 즉, 예외없이 영어 능력과 해외 거주 기간이 비례한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영국에서 느낀 일반적인 경우에 대해서 말하려고 한다. 즉, 영국에 있으면서 같이 지냈던 어학연수를 하러 온 친구들, 일찍이 영국에 와서 같이 대학교에서 공부한 친구들 등 일상생활 속 주변에서 봐왔던 친구들이 어떻게 영어를 마스터하기 위해 노력했고, 또 그 기간은 얼마나 걸렸는지 대략 써보려 한다. 미리 강조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담일 수도 있다.

6개월 정도의 어학 연수   

처음으로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영국에 오게 되면, 6개월 코스는 가장 흔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영어 학원을 등록해 하루 3시간 정도 학원 선생님과 영어로 대화를 하며, 문법, 회화 등을 익히게 되는데, 사실 6개월 어학연수는 학원 이외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영어 마스터 성공여부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 즉, 학원에서 공부를 한 후, 집에 돌아와 예전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 친구들과 지내다 보면 영어 능력 향상은 꿈도 꿀 수 없는 것이다.

만약, 학원 생활에도 충실히 하고, 학원 마친 후 관광, 운동, 여가 활동 등 외국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며, 영국 내의 외국 레스토랑이나 바에서 일하는 등 영어를 쓸 수 있는 환경에 완전히 노출이 된다면, 6개월만이라도 영어 능력에 큰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영어 실력이 향상되는 과정은 먼저 듣기가 가장 편안해질 것이다. 처음에는 상대방이 영어로 말을 할 때 그 뜻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온갖 신경이 집중되는데, 생활 속 그 듣기 훈련의 빈도는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아주 높다. TV만 주의 깊게 보더라도 듣기 훈련이 되는 것이다. 6개월 정도면, 외국인이 말하는 말이 완전히 들리지는 않지만, 대부분 이해가 될 수 있을 정도로 향상되기도 한다.

문제는 말하기인데, 듣기보다 그 향상이 어려울 수가 있다. 하지만, 외국인 앞에서 주저않고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운다면, 그리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조금 문법이나 발음이 틀리더라도, 계속해서 상대방을 이해시키려는 노력을 보인다면, 상대방도 기특해서라도 들어주려고 하고, 틀린 부분에 있어 피드백도 해주려는 성의도 보인다.

한번은 영국에서 영어 감각이나 습득 능력이 뛰어난 친구를 보았는데, 이 친구는 외국인과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을 정도였고, 감정 표현도 풍부했었다. 하지만, 역시 6개월 정도의 어학연수라면 발음과 억양에 있어서 원어민과 같은 느낌을 받기에는 한계가 있고, 그 사람이 어느 나라 사람인지, 가령 한국인인지, 중국인인지 일본인인지 쉽게 구별할 수 있는 영어 억양을 구사한다.

1년 정도의 어학연수

1년 정도면, 개인에 따라 영국 생활에 거의 적응이 되어 외국인과 농담따먹기 하는 실력까지 향상될 수 있다. 물론, 영어를 쓰는 환경이 1년간 쭉 계속된다는 가정하에서다.


이쯤되면, 외국인과 대화를 하는 것에 전혀 주저하지 않고, 본인의 뜻과 의견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람에 따라서, 우리 나라 말이 다소 어색해지는 순간도 이때 찾아온다. 영국 생활에 녹아들면서, 영국인의 문화, 습관, 생활에도 익숙해지며, 이 익숙함은 대화를 할 때 영국인이 자주 쓰는 제스쳐로 표현되기까지 한다.

또, 1년 정도의 듣기 훈련으로, 듣는 것은 집중하지 않아도 들리게 되는 수준까지 될 수 있다. 말하기 또한 6개월 정도의 어학연수보다 향상되게 되는데, 내가 아는 한 친구의 말하기 향상 과정은 좀 색다르다.

이 친구는 1년 정도 영국에서 지내게 되면서 같이 생활하는 영국인 친구가 있었는데, 둘이 축구, 농구 스포츠 활동을 같이 하는 등 한마디로 말하면 둘은 단짝 친구였다. 놀랍게도, 이렇게 같이 오랫동안 지내다 보니 그 한국인 친구의 영어 말하기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그 영국인 친구와 비슷해졌다.

그 영국인 친구가 자주 쓰는 단어와 문구는 물론 억양까지 비슷하게 구사하게 된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그 친구는 친한 영국인 친구의 언어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능력을 발휘해 언어적으로 동화되어 그런 괄목할 만한 향상을 가져온 것이다.

이렇듯, 영어 말하기는 듣기를 바탕으로 한 모방 능력에 있다. 단순히, 듣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듣고 그 언어를 모방해 자기만의 색깔로 영어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1년 정도의 해외 거주 기간에 꾸준히 노력한다면, 영어 말하기에 있어 모방의 천재가 될 수 있고,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거의 모든 표현을 다채롭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3년 이상의 유학 

보통 3년 이상의 유학이라면, 대학 공부를 하는 것을 말한다. 우선, 영국 대학에 입학할 정도면, 영어 실력은 우선 보통 이상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리 영어에 취약하다고 해도 졸업을 위해서는 최소한 듣기와 쓰기 능력은 출중하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대학에서는 회화만큼이나 정보지식 습득 능력이 중요하다. 3년 동안 그들은 대화하는 시간만큼 책을 보는 시간도 많다. 영어로 기억하는 능력, 그것을 논문식으로 글로 풀어내는 능력 그리고 때에 따라 영어로 창작행위를 할 수 있는 능력까지
키울 수 있다.

순수 영어 실력만 보면, 최고의 수준으로 오를 수 있는 가장 좋은 여건이지만, 공부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에 순수 영어 능력을 키우는데 그리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게 된다. 이쯤 되면, 영어 듣기나 말하기 능력을 키우려고 노력을 하는 대신 좋은 점수를 받고 졸업하는 것에 더욱 집중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기유학이라면 말이 완전히 달라진다. 즉, 조기 유학을 떠난 아이들에게 이 3년의 시간은 거의 외국인처럼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에 충분한 시간이라는 것이다. 특히, 호기심이 최고로 나타나는 초등학교 4~6학년생이 조기 유학을 할 경우, 3년 정도의 외국에서의 생활은 외국인이 말하는 표정이나 몸짓, 심지어 목소리의 톤까지 완벽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훌륭한 능력을 보여준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영국으로 이민을 간 아는 지인의 아들이 있었는데, 영국 초등학교에서 공부하는 동안 영어 구사 능력이 거의 영국인처럼 되는 경우도 지켜 봐왔다. 첫 1년은 영어로 깊은 표현을 주로 하지는 못했지만, 영어가 영국에서 오래사셨던 부모들보다 훨씬 자연스러웠을 정도였고, 3년 정도 되고 보니 집에서도 부모님들과 영어로 대화하는 것이 편할 정도였다. 물론, 아들이 부모님들보다 발음이나 억양이 훨씬 좋았다.

그럼 외국에 얼마나 있어야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

위 글을 읽어본 사람은 이미 파악했겠지만, 외국에서 공부한다고 해서 영어가 저절로 향상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개인마다 언어를 습득하는 센스가 다르고, 현지 적응력에 차이가 있으며, 각 개인이 처한 환경에 따라 영어 능력 향상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솔직히 이런 차이는 개인 스스로 파악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외국에 얼마나 지내든지간에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되도록이면 현지인과 붙어 다니려고 노력하고, 현지인 가정에서 홈스테이도 하면서 그들의 문화를 더욱 빨리 습득하려고 하며, 생각까지 영어로 하는 노력을 꾸준히 한다면, 개인 차이는 충분히 극복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위에서 매번 언급한 영어를 쓰는 환경에 완전히 노출되어야 하는 것이다.

평생 거기서 사는 사람들도 영어를 마스터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으니, 6개월, 1년 혹은 3년 정도 외국에 있다하더라도 영어를 마스터 못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한다면, 외국에 가지 않고 우리 나라에서도 영어 마스터는 가능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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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짝퉁에 대한 영국 언론의 반응중국 짝퉁에 대한 영국 언론의 반응

Posted at 2010.08.12 08:38 | Posted in 런던★해외 이슈

온 세상에 퍼져 있는 Made in China 제품. 그 중 인건비, 재료비 등이 싸다는 이유로 우리 나라 기업들 포함,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으로 건너가 만든 Made in China 제품을 제외한 토종 중국 제품에는 유난히 짝퉁이 많다. 여기에 악감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글에서 말하는 짝퉁을 이미테이션이라고 해석해도 좋다.

얼마전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은 중국 짝퉁 베스트10을 선정해 독자들에게 쓴웃음을 선사한 적이 있다. 1위는 미국 아이폰을 모방한 '하이폰 (Hi Phone)'과 'A폰'이란 상품으로 공동 1위가 되었고, 놀랍게도 이들은 겉모습만 봐도 아이폰과 똑같다. 뒷면을 자세히 살펴 로고가 완연히 다르다는 것을 확인해야 그 차이를 알 수 있겠금 소비자를 속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들의 경쟁력은 아주 저렴한 가격이다.

그 외 아이패드(I-Pad)를 따라한 아이페드(I-Ped), 구글을 따라한 구제(Goojje), KFC를 따라한 KLG, 짝퉁 컨버스, 아디다스, 나이키, 퓨마 신발 등 중국이 만드는 물건은 IT제품, 인터넷, 레스토랑 그리고 일반 제조업에까지 정말 못 만드는 것이 없다. 얼마전, 고도 기술이 필요한 고급 자동차까지 모방했다는 말을 듣고 중국의 짝퉁 제조 기술에 혀를 내둘렀을 정도. 중국 내에는 짝퉁이 판을 친다는 말이 정말 맞다.


영국은 수출 기업들이 많은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중국 내에 짝퉁이 많이 팔린다 해도 그다지 상관하지 않는 눈치다. 하지만, 이런 물건이 어둠의 경로로 영국내로 몰래 들어오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블랙 마켓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중국 짝퉁 물건은 이미 영국 곳곳에 퍼져 있다. 내가 런던에 있었을 때, 길거리에서 중국인들이 담배, 삼푸, 치약, 장난감 그리고 불법복제된 영화 DVD, 음악 CD, 게임CD 등을 파는 것을 본 적도 있다.

영국 국영 방송 BBC에 따르면, "관세청이 중국 짝퉁 물건을 잡아내어 압수되고 폐기 처분되고 있지만, 교묘하게 망을 뚫고 나가 영국 사회 깊숙히 중국 짝퉁이 팔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문제의 심각성을 밝혔다.

이어, "점점 많은 영국인들이 중국 짝퉁에 노출되어 있고, 일부 서민들에게는 이미 중국 짝퉁이 없으면 살 수 없을 정도"라며, BBC는 중국 짝퉁에 대한 더욱 엄정한 정책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Mirror)지는 한술 더 떠 중국에 대해, '짝퉁의 왕(King of counterfeiters)'이라는 칭호를 붙여 주었다.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 짝퉁에 대한 책임을 무시하는 중국 정부에 일침을 가한 것이지만, 중국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짝퉁을 권장하는 눈치다. 이는 중국 선진의 모조품 시장으로 유명한 다펀 시장, 난징에 있는 짝퉁 레스토랑 거리 등이 활황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보면 충분히 알 수 있다.

미러지는 짝퉁이 잘 팔리는 중국에 연민의 정을 표하기도 했다. 즉, 짝퉁에 파묻혀 살고 있는 중국인이 불쌍하다는 것이다. 짝퉁을 사는 대다수의 중국인들이 브랜드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에 짝퉁을 사는 것 갖고 우리가 뭐라 따지기에도 다소 민망한 상황이란 것이다. 

사실, 짝퉁을 쓰는 중국인 대다수는 처음 보는 이 물건이 짝퉁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 없다고 한다. 전문가가 돋보기로 이러저리 살펴봐도 구분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어쩌면 정보력이 부족한 중국인들에게 짝퉁 구분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가장 큰 문제는, 그들이 처음부터 짝퉁을 썼다면, 짝퉁을 진짜처럼 생각하는 어이없는 상황도 흔하다는 것이다.

중국 짝퉁을 타파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중국 짝퉁 유통의 발원지인 어느 정도 깨어 있는 지식인이라고 볼 수 있는 중국 기업가를 혼내는 방법 밖에 없다.
그저 머릿수가 많은 무지한 중국인들에 물건을 많이 팔려고만 하는 도둑놈 심보가 지금 이렇게 중국을 짝퉁 나라, 짝퉁 왕국으로 만들고 있기에 이들만 막으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도 이들에게 뇌물을 받았는지 이들을 퇴치하려하지 않고 돕고만 있어 세계적으로 민폐를 끼치고 있어 안타깝다.

영국인들은 중국 짝퉁에 대해 복잡한 심경을 가지고 있다. 중국 짝퉁을 보면 화나고 쓰레기통으로 곧장 폐기처분하고 싶지만, 그것을 진짜 물건인양 쓰고 있는 대다수의 중국인을 보면 불쌍하다는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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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의외로 올림픽 축구에 출전하는 이유영국이 의외로 올림픽 축구에 출전하는 이유

Posted at 2010.07.26 08:47 | Posted in 영국★프리미어리그

남아프리카에서 열린 뜨거운 2010년 월드컵 열기가 이제 어느 정도 식었다. KT도 붉은 악마 티셔츠 회수를 종용하는 광고를 맨날 틀고 있고, 이제 REDS라고 쓰인 붉은 티셔츠는 이제 우리 나라에서 한물 간 패션에 불과하다. 월드컵이 끝난 후 우리 나라는 언제 그렇게 열광했는지 모를 정도로 다시 축구에 무관심해진다.  

한편, 월드컵이 끝날 때마다 영국에서의 분위기는 한국과는 사뭇 다르다. 물론, 이번 월드컵에서 기대하지 못한 성적으로 마감했지만, 여름이 곧 가면 곧 세계 최고 리그라고 불리는 프리미어 리그가 개막하기에 월드컵의 열기만큼 확 달아오를 기세다. 정규 리그 티켓 값보다 싸다는 이유로 리그 시작 전 자기가 응원하는 클럽의 친선경기까지 따라다니는 팬들도 있으니...

하지만, 이번에는 축구에 대한 영국의 분위기도 기존의 것과 많이 다른 느낌이다. 이유는 월드컵과 함께 전세계인의 축제인 다음 올림픽이 2012년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또 런던 올림픽 때 38년만에 처음으로 영국의 단일 축구 팀이 탄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지금 현지 언론은 1972년 뮌헨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축구 경기에 영국 단일팀을 내보낼 가능성을 점쳤다. 근데 축구 종주국이라고 불리는 영국이 단일팀을 구성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우선, 영국이란 나라는 잉글랜드, 웨일즈,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4개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고, 정식 명칭도 그레이트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왕국(The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이다.

이들 4개 지역에는 각각의 축구협회가 있고, 모두 국제축구연맹(FIFA)에 가입되어 월드컵에 각각의 팀이 출전할 자격이 있었지만, 올림픽에는 영국이란 한 나라로 등록이 되어 있다. 즉, 월드컵에는 4개의 나라(잉글랜드, 웨일즈,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가 각각 출전할 수 있지만, 올림픽에는 영국(하나의 연합국)으로 출전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현재의 올림픽 규칙으로만 보면, 다소 성격은 다르지만 어떻게 보면 우리 나라가 북한과 축구 단일팀으로 구성해 나가는 것만큼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제와서 사람들이 영국 올림픽 단일팀 구성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은 현재 잉글랜드를 주축으로 한 영국 축구가 국제무대에서 기대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하는데에 있다. 잉글랜드는 1966년 월드컵에서 우승 1회가 있을 뿐, 축구 종주국이란 명성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심지어, 1966년에는 자국 땅에서 열린 월드컵이었다. 2002년 우리 나라가 월드컵 4강에 올랐던 것처럼 홈 팀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서 간신히 우승한 것이다.

따라서, 잉글랜드는 1972년 이후 중단되었던 올림픽 축구 출전을 감행하고, 여기서 우승한 이후 축구 종주국의 명성을 이어가려는 술책인 것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 중 하나인데, 영국 국가 대표는 왜 최고가 아닌가 하는 세계인들이 가지고 있는 의문을 깨트리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번 남아프리카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그 의문을 깼듯이.

사실, 올림픽에서 축구가 처음으로 경기 종목으로 채택되었던 런던올림픽(1908년), 그리고 4년 뒤에 벌어진 스톡홀름 올림픽(1912년)에서 단일팀으로 영국은 연속 두차례나 우승한 적이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요즘 통 우승의 맛을 보지 못한 영국에게 2012년 런던올림픽은 자국 땅에서 벌어지는 최고의 기회인 셈이다. 스톡홀름 올림픽에서 우승한 이후 꼭 100주년이기에 우승을 한다면 그 기쁨은 배가 될 듯.

심지어, 영국 최고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도 언론을 통해, "비록 내가 뛰지 못하더라도 런던올림픽에선 영국단일팀의 활약을 보고 싶다"라고까지 했지만, 축구 단일팀 구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물론 만만치 않다. 잉글랜드에 이어 넘버2 자리에 있는 스코틀랜드 축구협회가 벌써부터 정체성 훼손의 이유로 거부하고 있기 때문.

따라서, 스코틀랜드가 이렇게 계속 고집을 부릴 경우, 영국의 축구 단일팀 구성은 잉글랜드 선수들이 주축이 된 잉글랜드-웨일즈-북아일랜드 팀인 셈으로, 무늬만 '영국' 단일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잉글랜드에게는 크게 상관없어 보인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월드컵이든 올림픽이든 축구 종주국의 체면을 세워 줄 '우승'으로 딸려올 트로피이기 때문이다.

"Dreams come true, London po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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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주소: eppinggreen@londonpointer.com)

천안함 침몰에 대한 영국 네티즌의 반응은?천안함 침몰에 대한 영국 네티즌의 반응은?

Posted at 2010.05.31 09:08 | Posted in 런던★해외 이슈
천안함은 왜 침몰했을까...

북한이 했다는 증거를 가지고 우리 나라 정부가 기자회견까지 했는데, 아직까지 국민들은 그 증거를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기사에서는 북한도 천안함 침몰 원인 증거가 우리 나라 정부의 날조라고 해외 언론을 통해 기자회견을 했다고 하는군요.

누가 오리발을 내밀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북한이 안그랬다면 누가 했을까요?

지난 26일 이미 영국의 윌리엄 헤이그 외무장관은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성명을 발표했고, 북한이 국제 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있음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그럼 영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오랜만에 영국 신문(가디언)을 읽다가 의외로 천안함 사건에 대해 관심이 높았던 것에 놀라 이렇게 일부 영국 네티즌들의 댓글을 번역해 보았습니다.
(원문 기사와 네티즌 반응)

carloswhizz
비스마르크가 말하길, "전쟁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짧은 기간에 이기는 것이다"라고 했지. 근데,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꼭 그렇게 될 거 같지 않아?

lameplanet
carloswhizz야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거야. 북한에는 기름이 안나거든.

mcyigra3
북한은 미국 제국주의에 대항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 제 3세계로부터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자본제국주의로부터 말이지. 경기가 안 좋을 때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일부러 전쟁을 일으켜 돈을 벌려고 하지.

Rickyrickie
중국이 미국 국채에 어마한 돈을 투자했는데, 미국이 과연 북한과 전쟁을 할까? (전쟁이 일어나면, 중국이 전쟁 자금 마련을 위해 미국에 투자한 채권 투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봄)

upnorth
mcyigra3야, 그럼 북한이 천안함 침몰시킨 것도 그런 권리에 포함된다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Voltaire21
난 북한이 천안함을 침몰시킨 것 같지 않아. 북한은 지네들이 저지른 사건이 있다면, 지금껏 인정을 해왔거든. 근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잖아. 이건 북한 내 미국 CIA 요원들이 일본 오키나와 미군 기지를 사수하기 위해 꾸민 것 같아. 요즘 일본은 미군을 자국에서 몰아낼려고 안달이거든.

flanklatour
북한은 괴상한 나라야. 김일성, 김정일에 이어 또 다른 킴이 세습에 나설 거라고. 이 세상에서 가장 극심한 독재주의 정권의 실체지. 지금 북한 주민 전체는 독재자의 인질로 잡혀 있는 꼴이라고. 조만간 김정일도 니콜라 차우세스쿠(Nicolae Ceaucescu, 군사재판 후 처형당한 루마니아 독재자)처럼 되겠지.

perpetualcynic
Voltaire21야, 천안함 침몰이 조작되었다고? 그런 정보를 어디서 얻었어?

pinkorange
난 그저 Voltaire21이 아주 풍부한 상상력을 가졌다고 생각되는데?

DannyK
Voltaire21야, 독재자는 종종 그들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지들이 먼저 쏘고 그것을 인정했던 거야. 지금은 상황이 다르지.

archard21
난 한국인인데, 전쟁이 날까봐 두려워. 이명박 대통령이 (대북정책을) 좀 자제해줬으면 좋겠는데...


영국에서도 천안함 침몰 원인을 두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떠돌고 있더군요. 우리 나라처럼 말이죠. 미국 CIA 요원들이 북한 내부에 침투했다는 이야기는 다소 영화스럽다는 생각입니다. 기름이 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이 전쟁을 일으키지는 않을거란 얘기, 또, 미국과 중국의 경제를 둘러싼 미묘한 관계 얘기까지 그럴듯 해보이는 의견도 많네요. 마지막으로, 한국인이라고 밝힌 사람이 영국 신문까지 가서 댓글을 남겨 개인적으로 놀라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확실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허위사실 유포는 불필요한 국민의 분열을 초래하기 때문에 국가 전체를 위해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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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따라 가본 영국 결혼식, 색다른 경험을 하다친구따라 가본 영국 결혼식, 색다른 경험을 하다

Posted at 2010.05.10 08:53 | Posted in 영국★한국 사회

런던에서 유학 생활 하던 중 결혼식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 여자친구의 친구가 결혼을 했고, 저는 그녀 옆에 쫄래쫄래(?) 따라갔던 것이죠. 처음에는 안면부지의 사람들과 저 혼자 동양인이라는 사실에 조금 위축되었지만, 다양한 음식과 사람들의 현란한 춤과 노래로 어느새 나는 영국 결혼식이란 작은 축제에 동화되고 말았습니다. 그럼 제가 느꼈던 영국의 결혼식은 어땠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베스트 프렌드의 자연스러운 진행

 

이날 제가 느낀 영국 결혼식은 형식적이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영국이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제가 참석했던 결혼식은 신랑 입장 후 신부 입장이 아닌 동시에 입장하더라구요. 신랑의 베스트 프렌드인 사회자도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익살스럽지도 않는 자연스러운 진행을 했습니다. 또, 우리 나라 사회자와 다르게 사회 중 신랑, 신부와 대화를 하며 자연스럽게 웃음을 유발하는 재치를 발휘하더라구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이 진행이 신랑에게 신부를 들고 객장 한바퀴를 뛰라고 하든지 아니면 장모님 앞에가서 절을 하라고 하든지 등 일정한 형식과 레퍼토리가 있는 한국의 진행보다 훨씬 보기 좋았습니다우리나라도 서양식 결혼을 많이 하는데, 정작 영국에서는 그런 딱딱한 결혼은 탈피한 모습 같습니다.

 

부조금은 없다!

 

결혼식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경사로 통하고, 또, 그 경사 속에 부조금은 빠질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결혼에 대한 부조금은 전혀 없습니다. 우리 나라처럼 결혼식장 입구에 부조금 넣는 곳도 없고, 거기에 앉아 누가 부조금이 얼마나 걷혔나 봉투를 만지작거리는 사람도 없죠. 말그대로, 결혼식이라는 큰 경사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가장 중요한 것임을 영국 결혼식은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생일 선물이나 발렌타이 선물을 주고 받는 것처럼, 부조금 대신 결혼 선물을 주는 것이 일반화된 모습입니다. 제 여자친구도 선물을 쇼핑백두 개에 넣어서 전달해 주더군요. 물론저는 그 쇼핑백에 뭐가 들어 있었는지 여태껏 모르고 있지만, 그것이 돈(부조금)이 아니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친구들의 참여로 후끈~후끈해진 잔치!

 

영국 결혼식에서 신랑,신부 친구들의 참석과 활동은 가히 놀랄 만합니다. 이 날도 피아노 연주, 사회, 축가 등 모두 신랑의 친구들이 직접 했다고 하네요. 즉, 어렸을 때 피아노 몇 번 쳐 본 친구가 있다면 나서서 피아노 연주를 맡고, 학창시절 재치 좀 있다고 소문이 났다면 사회를 보고, 그리고 목소리가 좀 좋다고 소문났다면 축가를 불렀던 것입니다. 모두가 솔선수범해서 축하해주는 그런 아주 부러운 결혼식이었죠. 물론, 이런 것들을 직업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역시 약간의 실수는 발생했지만, 그 노력하는 모습에서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간간이 축가 속에서 터져 나오는 관객들의 웃음은 그들의 실수를 비난하는 웃음이 아닌, 결혼식에 열정적으로 참석해 진정으로 축하해주려는 그들의 노력에 마음 속에서 우러러 나오는 응원의 웃음이었을 것입니다. (축가 부르는 모습이 아래 동영상에 있습니다^^)

 

뒤따라 오는 흥겨운 파티 타임~

 

흥겨운 파티 타임, 한국의 결혼식과 가장 다른 점이고, 제게 가장 인상 깊었던 시간이었기도 합니다. 우리 나라는 결혼식이 끝나면, 보통 신랑, 신부는 다시 전통 옷으로 갈아 입고 방 안에 들어가 어른들에게 절을 하거나, 식당에 가서 음식을 먹는 것과는 달리 영국 결혼식은 식이 다 끝나면, 식 중 못 다 먹은 음식을 먹으며 술도 거하게 마시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합니다. 음식과 술은 그야말로 무한 리필이 되는 뷔페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고, 음악에 몸을 맡겨 춤을 추는 모습은 흡사 클럽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죠. 물론, 달콤한 첫날밤을 보낼 신랑과 신부 그리고 결혼식을 준비하느라 힘들었던 어르신들의 모습은 이제 볼 수 없었지만, 저를 비롯해 신랑, 신부의 친구들은 그 속에서 또 다른 친구들을 만나고 즐기고 하는 분위기가 새벽이 넘도록 계속되었습니다. 저도 이 날 지하철이 끊겨서 집에 갈 수가 없었죠.

 



설명1> 앞쪽 왼편에 신랑,신부가 있고, 가운데에 축가를 불러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가사를 외우지 못해 손에 적은 커닝 페이퍼를 들고 열정적으로 노래를 불러 주고 있네요. 그 옆에서 피아노 치는 친구와 호흡도 종종 맞지 않지만, 끝까지 호흡을 마추며 축가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물론, 축가가 마친 후에는 관객들의 환호와 갈채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설명2>제가 갔던 영국 결혼식이 영국 사람 대부분의 결혼식 풍습이 아닐 수도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설명3>예전 포스트(2009.3.31)를 업데이트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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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스폰서 검사 논란, 영국이었다면 어땠을까우리 나라 스폰서 검사 논란, 영국이었다면 어땠을까

Posted at 2010.05.03 08:52 | Posted in 영국★한국 사회
요즘 우리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 우리 나라 최고 수사기관인 검찰의 비리가 한 사업가에 의해 온 나라에 까발려졌다. 조만간 진위결과가 나오면, 온 세계에 퍼져 놀림거리가 될 것은 당연지사. 어떻게 검사 100여명의 이름이 거론될 정도로 방대하고, 거미줄처럼 전현직 검사들까지 이렇게 긴밀히 연결되어 있을까. 이것은 어쩌면, 우리 나라가 전체가 비리로 물들어 있다고 봐도 될 만큼 안타까운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사실, 검찰이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것은 검찰 임무 수행에 다른 식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그만큼 검찰은 우리 나라를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켜내지 못했고, 그것은 최초 고발자 정씨의 말대로라면, 거의 20년여 동안 지속되어 왔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니, 성격은 다르지만, 이 사건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보다 더 악명 높은 '한국 사회의 잃어버린 20년'이라고 칭해도 될 만한 부끄러운 사건이다.

하지만, 영국이라면 어땠을까.

영국도 비리는 있다. 국제투명성 기구에서 발표하는 '부패지수'를 보면, 영국이라고 해도 16위에 불과하다. (2008년 기준, 1위는 덴마크) 영국 내무장관 관련 여권 비리 사건, 영국 경찰의 인종차별 사건, 국회의원의 불법 초과 주택 수당 획득 사건 등 내가 영국에 있는 동안에도 정부 고위 관료직의 비리 사건이 몇 번 일어나곤 했다.

하지만, 부패지수 40위의 우리 나라 '스폰서 검사' 사건에 비하면, 위의 사건들은 '세발의 피' 수준이다. 먼저, 영국에서 일어난 비리 사건은 대부분 조직적인 문제가 아닌 개인의 작은 비리 수준이었으며, 다른 사람으로 청탁을 받고 일으킨 비리가 아닌 스스로가 개인의 이익이나 어떤 혜택을 얻기 위해서 저지른 사건들이었다. 

한마디로 말하면, 영국은 대가성 비리가 아닌 개인적, 무대가성, 우발적 비리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특히, 최고 수사 기관인 검찰에서 대가성 향응을 받는다는 것은 영국 사회에서는 전혀 있을 수 없는 일로 여겨진다. 

오래전부터 영국은 법치국가의 확립을 위해 온 사회가 힘을 다했고, 어느 정도 그 목적을 달성했다. 산업혁명, 민주주의가 세계에 처음으로 꽃 피게 한 나라로서 그 모범을 다하려고 하는 일종의 자부심을 느껴서일 것이다.

아래는 영국 사회가 왜 우리 나라 '스폰서 검사'와 같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을 것인가 단적으로 잘 보여주는 유명한 만화다.


우리 나라에서 위와 같은 사건이 일어났다면, 대통령 친구부터 사돈의 8촌 이름까지 들먹이며 경찰에게 한번 봐 달라고 했을 것이다. 아니, 우리 나라는 오히려 봐주지 않는다고 저런 경찰에게 으름장도 놀 법하다. 

하지만, 영국은 임무상 갖게 되는 권한에 대해, 어떠한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자기 맡은바 임무를 다하는 것을 최고의 덕목으로 생각하고 있다. 영국이라면, 이런 검사들의 '스폰서 사건'이 일어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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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학교 명성이 높은 이유 2가지영국 대학교 명성이 높은 이유 2가지

Posted at 2010.05.01 11:17 | Posted in 영국★대학교
요즘 영국 대학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파운드 가치 하락도 한 몫 하겠죠? 
예전에는 1파운드에 2000원정도 했는데, 요즘은 1700원까지 떨어졌더군요.
목돈으로 파운드 좀 사둘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괜히 말이 새나가는 것 같은데, 본론으로 들어가서...

영국 대학교에 대해 많이 포스팅을 하고 있고, 또 여러 질문을 방명록이나 이메일을 통해서 받으면서 세부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는 좀 더 원론적으로 접근해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왜
세계 속의 영국 대학교들의 명성이 높은지 그래서 왜 우리 나라 학생들이 미국 다음으로 영국 대학교를 선택하고 있는지 한번 써 보려고 합니다.

영국 대학들의 명성이 높은 이유 2가지

1. 오랜 역사.

영국 산업 혁명이 본 괘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영국 대학들의 힘이 필요했습니다. 특히, 산업 혁명 전에 세워진 옥스포드 대학(설립일, 1167년), 캠브리지 대학(1290),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1410), 글라스고 대학(1451), 에버딘 대학(1495), 에딘버러 대학(1582) 등의 대학들에서는 영국 산업 발달에 기초를 이루는 이론 연구가 활발히 일어났습니다. 이런 이론 연구 결과를 본격적으로 실천에 옮길 산업 혁명 기간에는 비로소 오늘날에 유명한 UCL, 킹스컬리지 런던, 만체스터 등의 대학들이 많이 설립되게 되죠. 결국, 영국의 산업 발달은 영국의 대학 발달과 그 맥을 같이 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옥스포드 대학이나 옥스포드의 학자들이 옥스포드를 나와 캠브리지 대학을 설립한 연도를 보면, 우리 나라 고려시대에 해당됩니다. 정말 오래된 역사임에 틀림없죠. 그런 학풍과 명성을 이어오는 영국이 부럽기도 하구요. 영국 대학으로 유학 가시는 분들은 그런 고풍적인 분위기를 맘껏 느끼게 될 것이기에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오랜 역사가 숨쉬는 교정에서 책을 들고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가슴에 벅찰 그런 느낌, 어디서든 얻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2. 리서치 능력.

지난번 포스팅 <영국 대학교 랭킹의 진실한 잣대, 리서치 랭킹>에서 말했던 것처럼, 영국 대학교의 리서치 능력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또, 이 리서치 능력은 위에서 말한 오랜 역사와 연관이 깊죠. 리서치를 오랬동안 수행해 왔던 영국 대학교이기에 다른 대학들보다 그 노하우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국에서 리서치를 선도하는 대학, 캠브리지는 노벨상 배출자만 83명에 이릅니다. 또, 캠브리지를 포함한 옥스포드, 임페리얼, LSE, 만체스터 등 20개의 대학으로 이뤄진 '러셀그룹'은 영국 리서치의 2/3를 차지하고, 그 능력을 인정받아 영국 정부로부터 막대한 펀딩을 제공받고 있죠.

우리 나라 대학에서 흔히 발생하는 교수들의 눈치만 보는 풍토는 영국 대학에서 거의 없습니다. 괜히, 교수 눈치보고, 교수 기분 맞추는데 시간을 허비하는 대신 리서치에만 몰두하는 그런 분위기죠. 영국은 교수들의 '쓸데없는 권위'를 바깥으로 드러내지 않고 '학구적인 권위'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리서치를 돕는데 그 역할을 다합니다. 어쩌면, 이런 리서치 분위기가 오늘날 영국 대학 리서치가 인정 받게 된 이유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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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한국, 문신에 대한 인식 차이영국과 한국, 문신에 대한 인식 차이

Posted at 2010.04.26 08:52 | Posted in 영국★한국 사회

영국이란 나라는 관대함이라는 덕목으로 많은 것들이 암묵 속 허용되고 있습니다. 개인주의라는 그들만의 문화도 어떻게 보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도 않고, 그들의 일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관대함을 바탕으로 이뤄졌죠.

몸에 그림을 그리는 문신이란 것도 어떻게 보면, 이런 관대함을 바탕으로 영국에서 대중적 문화로 발전되었습니다. 좀 징그럽기도 하고, 피부에 순간의 고통을 참는 무모함까지 필요한 문신이지만, 문신을 통해 자신을 좀 더 색다르게 알릴 수 있고, 혹여 자신의 문신에 색안경을 끼고 보더라도 영국인들은 그것에 연연치 않았습니다.


문신은 중세 영국 왕족들의 전유물

영국 역사를 보면, 문신은 외부 세계에서 전파되었습니다. 4면이 바다로 둘러쌓여 모험 정신이 강했던 영국인들은 시선을 영국 내부와 유럽 대륙이 아닌 신세계로 돌렸고, 주로 그당시 미지의 세계였던 남태평양의 작은 섬들, 중동 지방 그리고 심지어는 일본을 방문하거나 문신을 할 줄 아는 그쪽 지역의 상인을 불러와 비로소 문신을 자기 몸에 새기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특히, 영국의 조지 5세는 중동지방에서 직접 십자가 문신을 했고, 그 후 일본에서 용 문신을 했을 정도로 문신에 대해 조예가 깊었다고 하네요. 

                            조지 5세가 했다는 문신

이처럼 왕들에게 인기 있던 문신은 이후 귀족층(지금의 Upper Class)에게도 흘러들어, 영국 중세시대 때 이미 귀족층과 막대한 토지 소유를 바탕으로 한 신진부유층 전체의 20%가 문신을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중세시대에 문신은 영국의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던 것입니다.

영국 문신의 대중화

이후, 문신은 귀족층과 그 이상 계층 사람들이 아닌 영국의 모든 사람들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런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희귀 기술로 각광받던 문신 기술자들이 늘어나고, 그 숫자가 늘어남과 동시에 문신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제적인 여건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요소가 훨씬 더 문신을 대중화하는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사회에 영향력 있는 연예인, 운동 선수 등이 그들의 몸에 멋져 보이는 문신을 했고, 이들을 추종해 마지 않는 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따라했습니다. 영국의 축구 아이콘, 데이비드 베컴의 문신은 전세계인이 누구나 한번쯤을 봤을 만큼 유명하죠.


       축구 스타 베컴의 문신

이처럼, 요즘 영국은 그야말로 남녀노소 구분 않고, 또, 몸의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든 문신을 하고, 그 문신을 통해 어떤 의미를 나타내기 주저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의 문신에 대한 인식과 그 변화

아직 우리 나라 사람들의 문신에 대한 인식은 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조직폭력배들의 전유물로 여겨, 뉴스에 나온 그들의 문신은 그들의 흉악성을 대변하듯이 알려졌었고, 한 때 군대를 면제받기 위해 온 몸에 문신을 한 젊은이들은 어리석고 못된 놈들이란 뭇매를 맞으며, 그들의 문신은 그 어리석음의 연장선상에 있었습니다. 당연히, 우리나라에서 문신은 나쁜 이미지로만 굳혀질 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우리 나라에도 문신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길거리 다니다 보면, 문신한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고, 며칠 전에 배구 경기를 보다가도 문신을 한 많은 선수들이 있어 놀라기도 했습니다. 노홍철 등 몇몇의 연예인도 문신을 한 것으로 알고 있고, 또 우리 나라 여성들도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혹은 섹시함을 드러내기 위해 문신을 많이들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문신의 대중화?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 나라에도 이전에 있던 문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덮고, 이제 좀 더 대중화되고, 그 속에서 좀 더 긍정적인 이미지로 자리잡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굳이, 문신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려고 노력을 하지 않더라도 다수의 국민들이 문신을 거리낌없이 바라보는 대중화로 인해 조만간 우리 나라에서도 문신을 좀 더 자주, 그리고 다양한 문신을 볼 수 있을거란 생각이네요.

여러분들의 문신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