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나가기 전에 여자들이 꼭 하는 행동 3가지소개팅 나가기 전에 여자들이 꼭 하는 행동 3가지

Posted at 2014.11.09 06:00 | Posted in 일상 생각 & 의견 & 아이디어/시각 & 의견 & 생각

나는 주로 소개팅을 통해 여자를 만나고 사귀게 된 경우가 많다. 이번 여자친구도 친구의 소개를 통해 만났는데, 어제 나는 문득 궁금한 나머지 여자친구에게 소개팅 하기 전에 여자들은 어떤 준비를 하느냐고 물었다. 잘 대답해주지 않으려하자 내가 먼저 남자들은 소개팅 하기 전에 옷은 어떤걸 입고 멘트는 어떤 것을 할지 준비한다고 말하니, 여자들도 그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한다. 이 때다 싶어 그래도 남자와 여자는 준비하거나 소개팅을 임하는 자세가 다를 것 아니냐며 계속해서 물어보니, 귀찮은 듯 여자친구는 대답해주었다. 어렵게 얻은 대답, 그것은 3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첫째. "그 날 무엇을 먹을지가 중요하지..."


여자친구는 소개팅 처음에 무엇을 먹을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사실, 소개팅 자리가 모르는 사람과 처음 만나는 만큼 불편한데, 모르는 사람과 밥을 먹는 것은 더욱 불편하게 만든다. 따라서, 소개팅날 무엇을 먹을지가 중요하다고 여자친구가 말했다. 그래서, 보통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나 이전에 자주 먹었던 음식을 주로 선택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위가 놀라지 않는 음식을 주로 먹는다는 뜻이다.


또한, 메뉴 선택은 주로 이빨에 끼지 않는 음식으로 선택한다고. 소개팅 자리이기 때문에 대화를 많이 나눠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처음 만나서 서로를 알아가는 만남이기에 알아갈려면 대화는 필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화를 하면서 이물질이 이빨에 껴 있다면, 그것은 또 상대방 남자에게 예의가 아닐 수 있다. 아니면, 나중에 이빨에 이물질을 끼면서 대화를 했다고 화장실에서 발견이라도 한다면, 부끄러움에 자다가 이불킥을 할 수도 있다. 


이 부끄러움을 애초에 방지하고자 여자들은 소개팅날 샐러드 등 이빨에 이물질이 끼기 쉬운 음식을 피한다고 한다. 오히려, 스파게티나 얇은 피자 등 면이나 밀로 만들어진 이탈리안 음식을 선호하고, 같은 면이라도 짜장면 같은 것은 꺼려한다고. 또한, 만약 고깃집을 가더라도 상추나 깻잎 등의 야채는 자제하기도 한다고 한다. 


개인차이가 있겠지만, 내 여자친구는 맥주집이 좋다고 한다. 맥주를 마시면서 친해질 수도 있고, 다양한 안주가 마련될 경우 배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또한, 맥주집이 다소 어두컴컴하기에 이빨에 이물질이 낄 염려도 덜 수 있고, 만약 이빨에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맥주로 입을 자연스레 헹구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선호한다고 전했다. 


소개팅 첫 만남에 짜장면 먹자고는 하지 않을거죠?


둘째, "옷은 어떤 것 입을지 생각해..."


남자도 소개팅에서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하지만, 여자들은 남자들이 하는 고민보다 두세배는 더 많은 고민을 한다고 한다. 사실, 남자들은 평소에 입는 옷과 별반 다르지 않는 옷을 입고 소개팅에 나가는 경우가 많다. 나도 그냥 캐주얼 정장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다녔다면, 소개팅 나갈 때는 운동화 대신 구두로 바꿔 신은 것 밖에 없었다. 하지만, 여자들의 경우 몸에 걸치는 모든 것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고.


친구 결혼식 등 특별한 날에만 입는 옷을 소개팅 날에 꺼내고, 역시 언제 신었는지도 모르는 구두를 다시 꺼낸다고 한다. 또한, 계절에 맞는 옷이 없을 경우 쇼핑까지 하고, 만약 다이어트가 필요할 정도라면 소개팅 날짜까지 옷에 자신의 몸을 맞추기 위해 '필살 다이어트 플랜'에 돌입하기도 한다고. 실제로, 내 여자친구는 소개팅 하기 전부터 지금 만나는 동안까지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다. 소개팅 날짜가 잡힌 이후로 줄곧 지금까지 다이어트를 하는 중인 것이다. 여담이지만, 소개팅 날짜가 잡힌 이후 2개월 정도 지난 지금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 다이어트를 했는데, 꽤 많이 뺐다. 


어떤 여자인 경우는 소개팅 전에 네일도 받는다고 한다. 요새 네일샾도 많이 생기고 네일을 받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소개팅 전에 네일을 통해 손을 가꾸는 여성도 많다는 것이다. 네일과 마찬가지로 어떤 여성은 헤어 스타일을 다시 다듬기도 한다고. 물론, 이것은 남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나도 소개팅 전에 이발을 통해 머리를 단정히 했으니 말이다. 


셋째, "멘트는 어떤 것을 할지 고민하지..."


이것도 남녀 공통으로 생각하는 부분이다. 다만 한가지 다른 점은 남자는 여자들에게 유머러스하게 보이기 위한 멘트에 집중하는 반면 여자들은 소위 "싸보이지 않기 위한" 멘트에 집중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자신이 쉬워 보이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라고.


이것은 우리 나라 남성우월주의 사회문화와 맞물려 여자들이 자신을 보호하는 일종의 방어기제와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처음 만나는 남자이기 때문에 이 남자가 한국 사회에서로부터 자신도 모르게 체득한 남성우월주의 문화를 자신에게 펼쳐 보일 것을 미리 방어하는 것이다. 따라서, 여자들은 최소한 자신을 깎아내리는 말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물론, 일부 여자들은 자신들을 대단하게 포장하는 기술 역시 가지고 있다. 너무 포장하면 때로는 역효과가 나기도 하지만 말이다. 


여자들이 소개팅에서 준비하는 멘트는 별로 없지만, 절대 해서는 안되는 공통적인 멘트는 정해져 있다고 한다. 가령, 예전 남자친구 이야기나 분위기를 가라앉히는 슬픈 이야기 그리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연예인 이야기 등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만약 예전 남자친구 이야기를 하는 여자가 있다면, 그 여자는 소개팅남에게 별로 관심이 없다는 것으로 받아 들일 정도의 멘트라고. 나도 이것에 동의하는데 그 이유는 예전 남자친구를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예전 남자친구를 기억하고 추억한다는 것이라고 볼 수 있고, 소개팅남도 쿨하게 받아주는 척 하지만, 예전 남자친구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에 거부감을 들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개팅에서 만난 여자가 첫 만남에서 예전 남자친구 이야기를 한다면, 남자 입장에서는 더 노력해야 함을 은연중에 신호를 보내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또한, 사회 이슈는 괜찮지만, 자신의 가족이나 친척 등의 사망 등 개인적인 슬픈 일을 이야기하는 것은 분위기 자체가 가라앉기 때문에 자제하고자 한다고. 나도 실제로 예전에 소개팅 첫 만남에서 밥 먹다가 우는 여자도 봤다. 개인적으로 슬픈 일 때문에 말이다. 안타깝게도 이 여자와 그 다음 만남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 때 당시 나도 당황했고, 여자도 당황했을 것이다. 특히, 여자는 소개팅 이후 집에서 더욱 당황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이렇듯 소개팅에 임하는 남녀의 자세가 다를 수 밖에 없듯이 소개팅 나가기 전에 여자들의 행동 역시 남자들의 그것과 비교해 비슷한 듯 하면서도 약간 다름을 알 수 있었다. 여자 입장에서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새로운 정보도 얻은 것 같아 나름 기쁘기도 하다. 

내가 소개팅에서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내가 소개팅에서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Posted at 2014.10.12 06:30 | Posted in 일상 생각 & 의견 & 아이디어/시각 & 의견 & 생각

나는 소개팅을 많이 했다. 잘 된 적도 있었지만, 잘 되지 않은 적도 많다. 사실, 잘 된 경우보다는 잘 안된 경우가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소개팅을 실패할 때마다 그 이유를 찾으려 했다. 


물론, 여자 쪽에서도 문제가 있었겠지만, 우선 나를 잘 알아야 하는 법. 나는 내가 소개팅에서 실패한 가장 큰 이유를 우연치 않게 찾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내가 소개팅에서 번번히 실패했던 이유는 패션 때문이다. 종종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고 하는데, 나도 모르게 내 얼굴에 대한 자신감으로 너무 얼굴을 믿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내 얼굴이 원빈이나 기타 연예인들처럼 잘 생기거나 그런건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렇듯이, 내 외모는 보통 이상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도 물론 마찬가지다. 


그런데, 패션은 최악 수준. 만약 내 외모가 뒤떨어졌다면 일찌감치 패션에 관심을 가져보고 했을테지만, 나는 패션에 전혀 관심이 없다. 


나는 옷을 사는데 시간을 보내거나 패션잡지도 눈여겨 보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뭘 입었는지 관심도 없다. 가끔 이상한 옷을 입는 노홍철 같은 사람을 보면 마냥 신기해서 볼 뿐이다. 당연히 패션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느니 하는 허황된 꿈도 꾸지 않는다. 


여하튼, 올해 초 소개팅에 내가 입은 옷은 다음과 같다. 


상의: 검정색과 흰색의 체크무늬 셔츠

하의: 청바지 재질의 검은 바지 (패션에 관심 없다보니, 명칭도 모른다)

운동화: NIxx로 회색 계통

기타 시계, 목고리, 반지 등의 악세서리는 일체 없음.


이렇게 봄 바람 휘날리기 전에 소개팅을 했었다. 다들 알겠지만, 이런 패션으로 아무도 소개팅에 나가지 않을 것이다. 신분이 대학생이라도 마찬가지고, 만약 취업을 한 상태라면 더더욱 그러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난 저런 패션으로 소개팅을 나갔다. 사실, 나는 저 때만 해도 내 패션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난 내 패션은 물론 상대방의 패션도 신경쓰지 않았다.


그런데, 이 날 소개팅에서 만난 여성은 남달랐다. 


소개팅에서 처음 만난 날. 밥을 먹고 어느 정도 대화를 하다가, 이 여성은 내 패션에 대해 지적했다. 이런 패션은 소개팅에서 최악의 패션이라고 말이다. 


이 여성의 말을 듣고 나는 3가지를 깨달았다. 


첫째, 이 여자는 꼭 잡아야 한다. 나는 내숭이 있는 여성을 싫어한다. 좋다면 좋다고 싫다면 싫다고 꼭 말해야 한다. 이것저것 빼지 않고 원하는 것이 있다면 하고, 싫으면 하지 않는 그런 여성 말이다. 처음 소개팅에서 만난 여성 중 내 패션에 대해 지적하기에는 쉽지 않았을 테지만, 이 여성은 그런 면에서 아주 솔직했다.


둘째, 내가 지금까지 소개팅에서 성공보다 실패가 많았다는 이유를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만약 이 여성이 이렇게 말하지 않았다면, 나는 평생 이 사실을 몰랐을 것이다. 그리고, 계속 소개팅에서 실패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여성을 만난 이후로 나는 패션에 조금 관심을 갖게 되었다. 


셋째, 얼굴이나 외모가 아무리 뛰어나도 소개팅 같은 자리에 나가는 것에 옷차림은 예의다. 그 날 이 여성의 패션은 거의 정장 수준이었다. 어디 결혼식 등 특정 행사 같은데 가도 손색이 없을만한 패션이었던 것이다. 그에 반해, 나는 어디 동네 슈퍼마켓 가는 그런 복장이었으니, 이 여성의 패션 지적은 너무나 당연했다. 한마디로 나는 예의가 없었던 것이다. 


이날 소개팅으로 인해 그 이후로 소개팅 나갈 때 패션에 신경 쓰려고 한다. 물론, 아직 소개팅에서 나의 패션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없었다. 그 때 나의 패션을 지적해준 여성과 지금까지 잘 사귀고 있기 때문이다. 


나름 반전 해피엔딩이다.


<글: 사에바료>

첫 소개팅에서 더치페이하는 나만의 방법첫 소개팅에서 더치페이하는 나만의 방법

Posted at 2013.10.21 07:57 | Posted in 일상 생각 & 의견 & 아이디어/시각 & 의견 & 생각


우리 나라 소개팅 문화는 남자가 소개팅 비용을 내는 방식이다. 이것이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는 잘은 모르지만, 아마 남성우월주의에서 연유한 것 같다. 조선시대를 거쳐 여성은 수동적인 존재로서 남자를 따라야 했고, 소개팅도 그 중에 한가지였던 것이다. 남자가 돈을 내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수동적으로 남자가 하자는 대로 따라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다. 이제 여자도 남자만큼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사시, 행시 등 중요 시험만 봐도 이제 여자가 더 많이 합격되고 있고, 남자의 성역이라고 할 수 있는 군대에서도 이제 여군의 숫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시대는 점점 변하고, 이는 우리 일상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0년전만 해도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는 여자가 없었는데, 이제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여자를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운전하는 여자도 최근 5년 안에 급격히 증가했다. 점점 사회는 여자와 남자와의 차이를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소개팅 문화는 여전하다. 여전히 남자가 돈을 내는 것이다. 이것은 왜 바뀌지 않는 것일까.


 

더 이상 소개팅 비용은 남자 몫이 아냐

 

오해의 여지가 있을 수 있으니 미리 말하자면, 나는 남자가 비용을 지금까지 내왔으니 여자가 내라는 말이 아니다. 나는 그렇게 속 좁지 않다. 오히려 최소한 더치페이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이유는 이제부터 설명할테니 잘 이해하기 바란다.

 

우선 소개팅이란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 중요하다. 소개팅은 이전에는 전혀 몰랐던 사람이 남녀간의 연애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첫만남이다. 둘이 만나 마음에 들면 계속 만나보고 그렇지 않으면 만나기 전처럼 남으로 지내는 것이 소개팅인 것이다. 게다가, 소개팅에서 남녀가 만났다는 것은 남자가 원했든이 여자도 소개팅을 원했다고 할 수 있다. 소개팅에 나온 것 자체가 최소한 여자가 소개팅을 원했다는 뜻이 된다. 물론, 다른 불순한 목적으로 나온 여자는 제외다. (불순한 목적은 한 때 논란이 되었던 밥만 얻어먹는 먹튀를 말한다.)

 

따라서, 소개팅은 어느 한 사람의 일방적인 만남이 아니라 쌍방관계에 의해 형성되었다. 따라서, 그 소개팅에 필요한 비용은 남녀 공통으로 내는 것이 옳다. 이것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다. 영국에서 유학한 나는 오히려 내가 돈을 내려고 하면 여자쪽에서 화를 내는 경우도 있었다. 이들은 남자가 돈을 내는 것에 자존심이 상한다고 한다. 마치 자신을 유흥업소 여자로 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도 그렇듯이, 만약 소개팅에서 남자만 돈을 부담하는 것은 유흥업소에서 남자가 돈을 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여자들은 이런 식으로 사고할 때가 되었다. 남자들이 돈을 낸다는 것은 자신을 유흥업소 직원쯤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특히, 직장인이면서 더치페이를 하지 않는 여성이 있다면, 그것은 정말 악덕 유흥업소 직원이라고 비유될 수 있다.


 

남자가 돈을 내야 하는 때는 소개팅 때가 아냐

 

만약 소개팅 때 더치페이를 하자고 해서 이것 때문에 여자가 싫은 기색을 낸다고 하면 그런 여자는 만날 필요가 없다. 이런 여자는 남의 돈을 우습게 아는 여자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만약 소개팅 때 명품 가방을 하나 어깨에 매고 왔다면 거의 100%. 이런 여자는 그냥 뒤도 돌아보고 연락 안하는 것이 좋다. 그런 여자를 떠나 보내는데 아쉬워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여자를 만나면 평생 고생하기 쉽다.

 

그리고, 소개팅에서 잘 되는 경우는 반반이다. 잘 돼서 다음에 또 만나거나 아니면 연락도 없이 아무런 일도 없듯이 평상시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개팅 비용을 모두 부담한다는 것은 도박을 하는 것과 같다. 이것은 동전을 던져 앞면과 뒷면 어디가 나올지 모르는 곳에 투자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소개팅할 때는 더치페이를 해야 한다.

 

물론, 대부분의 남자들이 소개팅 때 돈을 내지 않으면 소개팅이 실패하지 않을까 걱정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한번 생각해 보자. 소개팅 비용을 모두 부담하고도 안될 소개팅은 안된다. , 돈을 모두 지불하는 것은 소개팅 성공의 중요한 변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만약 그래도 소개팅에서 더치페이를 한다고 하면 실패할까 걱정하는 남자가 있다면 다음과 같이 말해보자. 특히, 만약 더치페이를 하자고 했는데, 여자 쪽에서 약간 얼굴이 찌푸려지거나 당황한 표정을 한다면, 다음과 같이 말하면 된다.

 

만약 그쪽이 제 여자친구라면 사드릴텐데, 아직 제 여자친구가 아니니 더치페이해요.”

 

이런 말 하는데도 여자쪽에서 더치페이를 하는 것에 대해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면 혹은 더치페이를 하자고 한 순간부터 이전에 좋았던 분위기가 얼음처럼 차가워졌다면, 위에서도 말했듯이 그런 여자는 안 만나는게 낫다. 이럴 때는 그냥 밥 한번 같이 먹고 나온다는 생각을 하는 편이 낫다. 물론, 이런 여성과 밥을 먹는 것조차 답답하다고 한다면, 그냥 도중에 자리에 일어서 자기 것만 계산하고 나와도 된다.

 

하지만, 내가 주로 쓰는 방법은 따로 있다. 외국 경험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영국에서는 소개팅 하면 더치페이해요. 우리도 영국식으로 더치페이해요

 

물론, 영국에서도 100% 더치페이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상대방 여자가 이것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영국에 살아본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다. 만약 영국에 살아본 여자라고 할지라도 나보다 오래 산 여성을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여하튼, 나는 이런 방법으로 소개팅에 임한다.

 

결과는 어느 정도 괜찮았다. 내가 마음에 든 경우도 있었고, 그쪽에서 마음에 드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괜찮은 것은 한번 소개팅에서 더치페이가 자리잡으면 나중에 데이트 비용도 공동으로 부담하는 시스템이 자동적으로 형성된다는 것이다.

 

물론, 딱딱하게 더치페이를 10원 단위까지 계산하지는 않는다. 연인 관계가 되면, 주로 하루는 내가 사고, 다음 날은 여자친구가 산다. 만약 자동차를 이용해 데이트를 할 때는 하루는 내차를 다음 날은 여자친구 차를 이용한다. 첫단추를 잘 꿰맨 덕에 이런 식으로 금전적으로 공평한 데이트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정리.

 

남자가 이제 소개팅 비용을 모두 부담하는 것은 여러모로 좋지 않다. 우선, 남자가 소개팅 비용을 모두 부담하는 것은 여자를 유흥업소 여자들로 바라보는 것과 같다. 지극히 수동적으로 남자의 경제력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이것은 여자 입장에서도 좋지 않을 것이다. 또한, 남자가 소개팅 비용을 모두 부담하는 것은 확률이 반반인 소개팅에 투자를 하는 것과 같다. 이 세상에 그 어떤 투자 전문가도 이런 도박에 투자를 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첫 소개팅 더치페이는 향후 데이트 비용 분담의 첫걸음이 된다. 애초에 비용적인 부담을 공평하게 나눠 보다 안정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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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애프터로 보는 5가지 여성 유형소개팅 애프터로 보는 5가지 여성 유형

Posted at 2013.09.24 08:03 | Posted in 일상 생각 & 의견 & 아이디어/시각 & 의견 & 생각


요즘 소개팅 자리가 계속 들어온다. 나처럼 혼자 가을을 보내기 외로운 여성들이 주변에 많다는 이야기다. 나는 바빠서 몇 명은 연락만 하다가 만나지 못했는데 최근 들어 몇 명을 실제 만나기도 했다. 여전히 알아가는 단계지만, 지금도 잘 만나는 분이 생겼다. 그런데, 이렇게 소개팅을 하다 보니, 애프터 유형에 따라 여성들의 유형이 나눠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를 5가지로 정리해봤다.


 

1. 소개팅 후 연락을 하다가 끊는 여성


소개팅 자리에서 밥을 먹고 차 한잔까지 했다. 분위기도 좋았다. 헤어질 때 버스 정류장까지 데려다 주기도 했다. 역삼동에 사는 나는 강남역 부근의 버스 정류장까지 데려다 주고 걸어서 집에 갈 수 있기에 왠만해서는 다 데려다준다. 여하튼 분위기가 좋았고, 헤어지고 나서도 계속 연락을 지속한다.

 

연락을 지속적으로 하다가 며칠 뒤에 연락이 끊긴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예의상 연락을 했지만, 실제로 마음은 들지 않은 경우다. 일부 여성인 경우, 한번 만난 후 연락을 하지 않으면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드는 다소 착한(?) 여성분들이 있다. 이런 여성인 경우 연락을 계속하다가 미안하다고 하면서 이제 그만 연락을 하고 싶다고 고백한다. 남자 입장에서 볼 때는 다소 황당할 수도 있고 절대 원치 않는 고백이지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킨 여성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2. 소개팅 후 일체 연락 안하는 여성

 

소개팅 전에 문자나 카톡을 통해 며칠간 대화를 나눈다. 대화도 잘 통하고, 재밌기까지 하다. 여성분도 재밌는 눈치다. 그러니, 대화가 이렇게 잘 통할 수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만나고 나서는 어색해 한다. 사실 당연한 일이다. 아무리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하지만, 그것은 얼굴을 보지 않고 나눈 대화다. 얼굴을 보고 대화하는 것과는 아주 다른 것이다.

 

난 이런 경우가 있었다. 만나기전에는 참 이야기가 잘 통했는, 소개팅 후 연락이 전혀 안되는 것이다. 직접 만나서도 이야기가 잘 통하는지 알았는데, 여자 입장에서는 그게 아니었다. 실제로 마주보고 대화를 했는데, 여성이 안 맞는다는 결론에 이른다면 연락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어떤 여성은 일체 연락을 하지 않는다. 만나기 전에 그렇게 금방 오던 답장은 며칠이 지나서도 답장이 오지 않고, 주선자에 의해 나중에 잘 안되었다는 통보를 받을 뿐이다. 정말 친한 친구처럼 연락을 하다가 만난 후 연락이 아예 되지 않으면 참으로 기분이 이상하다.


 

3. 너무나 잘 맞아 여자가 적극적인 경우

 

이번은 소개팅이 잘 마무리된 경우다. 이런 경우는 별로 없지만, 여성분이 오히려 더 적극적인 소개팅을 한 적이 있다. 보통, 헤어질 무렵 남자가 데려다주는데, 여자가 데려다주려는 경우가 있었다. 만약 이런 경험이 있는 남자라면, 그 소개팅은 거의 성공이나 다름없다. 여성이 남자의 집에 데려다준다는 것은 그만큼 남자에게 아주 큰 호감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어떤 여자도 그렇게 좋지도 않고 느낌이 없었던 남자의 집까지 같이 가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남자라면 빨리 헤어져 불편함을 벗어나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헤어진 후에도 여자쪽에서 먼저 연락을 해온다면 그것 역시 여성이 남자에게 큰 호감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남자가 연락을 하기 마련인데, 여자가 먼저 연락한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하다. 나도 이런 여성을 많이는 못 봤지만, 한번 경험해 보면 참으로 느낌이 좋다. 이런 경험 자체가 참으로 신선했던 기억이다.


 

4. 소개팅 후 수동적으로 연락을 하는 여성

 

위에서 말했듯이, 소개팅 후 대부분 남자가 먼저 연락을 한다. 나도 왠만하면 예의상으로라도 먼저 연락을 한다. 대답 없는 여성분도 있고, 얼마 동안 연락을 하다가 끊는 여성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연락을 이어가는 여성도 있다. 그리고, 연락을 이어가는 여성과 대화 속에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 약속을 했다면 그 여성도 어느 정도 호감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호감도를 100으로 할 때 최소한 30은 된다는 것이다.

 

그 여성이 마음에 든다면, 남자 입장에서는 다시 만나 호감도를 키우는 것이 급선무다. 하지만, 이러한 여성은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수동적인 여성이라면,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고 자주 만나는 것이 좋다. 그렇게 마음의 벽을 허물고 지내야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여자가 수동적이라면 남자가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가장 명료한 해결법일 것이다.


 

5. 만나자마자 사귀는 것처럼 행동하는 여성

 

이런 소개팅 경험은 딱 한번 있다. 처음 만났는데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것처럼 대화가 잘 통한 것이다. 레스토랑에서 이야기하다가 노래방 이야기가 나왔는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밥을 빠르게 먹고 노래방을 갔다. 노래방에 음료가 깔리고 노래를 하는데 서로 자연스레 가벼운 스킨십도 일어나고 둘이 신나 서로 눈빛을 바라보며 이제 듀엣 노래까지 부르고 있다.

 

취미가 같고, 대화가 통하는 여성을 만난다면 정말 이러한 색다른 소개팅 경험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보통, 이런 여성과 만나면 남자가 크게 마음에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나중에 지속적으로 만날 가능성이 100%. 마음에 맞는 친구도 만나기 어렵고, 마음에 맞는 친구와 헤어지기 싫은 것처럼 마음에 맞는 이성은 더욱 만나기 어렵고 헤어지기는 더더욱 싫은게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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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맞담배 피는 시대, 이제 소개팅 더치페이는 필수?남녀 맞담배 피는 시대, 이제 소개팅 더치페이는 필수?

Posted at 2013.08.30 07:43 | Posted in 일상 생각 & 의견 & 아이디어/시각 & 의견 & 생각


요즘 사람들은 소개팅을 많이 한다. 가을이 오기 전에 다들 짝을 찾기 위한 심산이다. 하지만, 소개팅 문화는 여전하다. 특히, 소개팅 비용을 모두 남자가 부담하는 똑같다. 참으로 이상하다. 소개팅은 남녀가 서로 만나 연애 가능성을 가늠하는 첫만남인데 말이다. 즉, 소개팅은 한 사람만 만나고자 해서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만나기 위해 만난다는 것이다. 말이 좀 이상하지만, 결국 남녀 모두 소개팅에 나오고 싶어서 나왔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처럼 소개팅은 쌍방관계라는 뜻이며, 어느 한쪽만을 만족하는 그런 만남이 아니다. 그런데, 여전히 소개팅 비용은 남자가 내야 된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고, 남자들도 여자들이 그렇게 생각하니, 그러려니 하는 남자가 많다. 하지만, 이제 남녀가 맞담배 피우는 시대다. 담배는 상징적인 의미지만, 이제 여성의 사회적 지위도 어느 정도 올라왔고 여성들도 당당하게 자신의 경제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남자들이 소개팅 비용을 모두 부담해야 한다는 생각도 여성들이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순간부터 바뀌어야 한다. 시대는 변했다.


 

소개팅을 더치패이 해야 하는 이유 - 여성의 입장

 

남자가 소개팅에 나가 돈을 쓰는 일이 다반사지만, 이것을 자세히 살펴보면 여성의 입장에서 볼 때 그리 좋은 일만은 아니다. 우선, 남자가 돈을 낸다는 것은 남성우월주의 사상을 여성 스스스로 갖고 있다는 뜻이 된다. 여성은 남자가 돈을 내면서 주도적으로 행동하길 바라고, 자신은 그저 남자가 하자는대로 따라가야 한다는 그런 생각이 은연중에 있다는 것이다.

 

서두에서 말했듯이, 소개팅은 쌍방이 원해서 만나는 것인데, 남자만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만약 소개팅이 한쪽만이 원해서 하는 그런 만남이라면, 그것은 이미 소개팅이 아니라 유흥업소에서의 만남과 비슷하다. 소개팅에서 남자만 돈을 여자에게 쓰는 것은 유흥업소에서 여자들에게 돈을 쓰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물론, 소개팅에 나가서 남자가 돈을 써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을 하는 여성들은 이 발언에 반발을 할지도 모르겠다. 자신들이 남성우월사상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말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남자가 소개팅 비용을 내야 한다는 이유로 소개팅에 나가는 것 자체가 남자에게 선심을 썼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 여자가 소개팅에 나온 것만으로도 고마우니 남자가 소개팅 비용을 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을 해보자. 유흥업소 여자들도 그 비용은 모두 남자들이 내지만, 그 돈을 받고 일하는 여성들은 모두 선심 쓰듯이 남자 옆에 앉아 유혹하기에 바쁘다. 어떻게 보면, 선심 쓰듯이 소개팅에 나오는 여성과 전혀 다를바 없다. 즉, 소개팅에 선심 쓰듯이 나오고, 그 비용을 남자에게 모두 부담시키며, 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70년대 사고 방식이며, 여성이 담배피우는 이 시대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결국, 소개팅에서 남자가 소개팅 비용을 모두 전가하는 행위는 자기 스스로 유흥업소의 직원처럼 행동하고 있음을 만천하에 공개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소개팅을 더치패이 해야 하는 이유 - 남성의 입장


여전히 많은 남자들은 소개팅 비용을 남자가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남자들은 돈을 내면서 스스로 매너가 있는 남자임을 드러내거나 아니면 이것으로 경제력을 뽐내고 싶어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었다. 최소한 여성을 존중해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더치페이는 여성에 대한 존중의 일부다. 내가 오랫동안 있었던 영국인 경우 더치페이가 자연스럽다. 여성에 대한 존중을 해준다는 생각도 있지만, 여성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찾고자 하는 것이다. 최소한 자신이 존중 받을 사람이라는 생각에 더치페이에 나서는 여성이 많은 것이다. 하지만, 우리 나라는 여성들이 소극적이어서 이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소개팅 때 더치페이를 제안하면서 더치페이가 우리 나라 여성들의 권리를 찾아준다는 멘트를 해주면 좋을 것이다.

 

또한 남자들은 이런 생각을 가져야 한다. 소개팅은 전혀 몰랐던 두 인격체가 만나 대화를 나누고 미래 가능성을 가늠해 보는 자리라는 것이다. 한번 만남에 잘될지 안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마음이 맞다면 다행이지만, 요즘처럼 복잡한 세상 속에 마음도 복잡하다.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날 것 같고, 100% 마음에 들지 않아 고민 중인 경우가 많다. 서로가 마찬가지다.

 

따라서, 가능성을 가늠해 보는 장소에 서로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맞다. 소개팅은 한쪽의 의사만 반영하는 경매가 아닌 것이다. 그리고, 마치 모두가 놀이 동산에 입장하려면 입장료를 내야하는 것처럼, 소개팅이란 장소에 나올 때도 모두가 비용을 내는 것이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사람도 모르는 사람의 놀이동산 입장료를 대신 내주지는 않기에, 소개팅 비용도 각자가 나눠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소개팅 하기 전에 서로는 모르는 사람이다. 

 

게다가, 요즘은 까칠한 도시 남자의 모습을 좋아하는 여자들도 많으며, 요즘 같은 불경기에 자신의 용돈을 괜히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도 이런 행동은 꼭 필요하다. 남성들도 소개팅에서 자신의 지갑을 지키는 자세가 필요하며, 이것은 여성들이 자신의 권리는 찾으려고 애쓰는 만큼 남자들도 애써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이 세상 어디에도 이런 나라는 없다. 일부 후진국들은 빼놓고 말이다.


 

여성도 맞담배 피우는 시대, 더치페이는 필수

 

남녀 모두에게 있어 소개팅 더치페이는 필수라는 인식이 바로 잡혀야 한다. 소 시장에서 소가 팔려가듯 여성들이 소개팅 자리에 나와 남자들에게 팔려가는 것이 아니다. 두 인격체가 만나 서로의 미래 가능성을 가늠하는 자리인 것이며, 남자도 원했고 여자도 원해서 소개팅 자리에 나왔다. 그렇다면, 더치페이는 너무나 당연하다. 남녀가 동등하게 맞담배 피우는 시대인만큼 이것은 더더욱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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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때 더치페이하자고 했더니, 여자의 반응?소개팅 때 더치페이하자고 했더니, 여자의 반응?

Posted at 2012.04.09 07:07 | Posted in 일상 생각 & 의견 & 아이디어/시각 & 의견 & 생각

여전히 소개팅 비용에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아직도 소개팅 비용을 남자가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성이 많은 것이다. 하지만, 이런 소개팅 문화는 바뀌어야 한다. 우리는 지금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IT 세대다. 20년전에 모뎀으로 3년동안 영화를 다운로드 받아야 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으로도 2분만에 영화 한편을 다운 받는다. 시대가 이렇게 변했는데, 여전히 대부분의 여자들은 소개팅에서 남자가 돈을 내야 한다는 70년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황당하도록 구시대적 사고 방식에 빠져 있지만, 정작 남자들이 여자를 차별하면 구시대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비난하는 여성들, 이제 소개팅에서도 더치페이를 하는 것이 어떨까.

 

소개팅에 나가는 남자의 마음가짐 

얼마 전에는 남자 후배에게 소개팅을 시켜줬는데, 이 후배는 상대편 여자가 마음이 들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만나서 밥을 먹기로 생각했지만, 대신에 커피전문점으로 갔다고 한다. 이렇게 커피전문점에 간 이유는 소개팅을 해봤던 남자라면 다들 알 것이다. 이 후배는 어차피 소개팅 비용을 남자가 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첫인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밥을 먹는 것보다 커피를 마시는 것이 더 저렴하다는 것을 경험상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남자는 이렇게 여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자기 주머니를 지킬 생각부터 한다. 어쩌면, 커피전문점에 가서도 여자가 비싼 커피를 주문할까봐 조마조마할 수도 있다. 당연히, 남자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할 가능성이 높다. 가장 싸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을 많이 겪은 남자라면, 여자를 자리에 먼저 앉혀두고 아메리카노 두잔을 주문할 수도 있겠다. 결국, 후배도 이와 같이 행동했다. 어차피, 자기가 소개팅 비용을 내야 한다면, 커피전문점으로 그리고 거기서 가장 저렴한 커피를 사는 선택을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후배는 소개팅 비용을 왜 자신이 내야 하는지 알고 있을까. 당연히, 모른다. 남들이 다 그러니까 혹은 인터넷에 보니까 남자가 내야 한다고 나와 있으니까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 설문조사도 그것을 증명하기도 한다. 소개팅할 때 여자가 가장 싫어하는 남자는 소개팅 비용을 내려 하지 않는 남자라고 하면서 말이다. 결국, 남자는 소개팅을 하기 위해 여자에게 일정 부분 돈을 써야 한다는 것이며, 여자가 마음에 든다면 상관없지만, 여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돈 낭비 시간 낭비를 염두에 두고 소개팅에 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자도 소개팅 비용을 내라는 남자 이야기 

이번에는 꽤 친한 여자 후배 이야기다. 이 후배도 소개팅을 했는데 다행히 처음 만났을 때, 커피전문점에 가지 않았다고 한다. 최소한 남자가 이 후배의 첫인상은 마음에 들었다는 얘기다. 물론, 이 후배는 외모도 어느 정도 예뻐서 첫만남부터 커피전문점에 데리고 갈 남자는 별로 없다. 하지만, 너무 방심을 했다. 

이 후배는 최소한 밥은 남자가 사더라도 커피 값은 자신이 내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밥을 다 먹고, 남자가 급한 일이 있다고 해서 밥만 먹고 헤어지자고 하는 것이었다. 여자 입장에서는 약간 당황도 했다. 밥만 먹고 헤어지기에는 남자에게 왠지 빚진 것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더 황당했던 것은 남자가 이 후배에게 더치페이를 하자고 말한 것이었다. 물론, 후배로부터 이 이야기를 듣던 나는 속으로 그 남자를 칭찬했다. 이런 남자는 요즘 시대에 거의 천연기념물일 정도로 흔하지 않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그런 남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소 당돌했던 여자 후배도 물러나지 않았다. 더치페이를 하자는 남자의 말에 다음과 같이 받아쳤기 때문이다. 

꼭 저와 더치페이를 하길 원하세요?” 

이 말을 듣고 주춤거릴 수도 있었지만, 더치페이란 말을 처음 꺼냈던 남자기에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남자는 다음과 같은 말로 여자를 더욱 황당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어차피 더 이상 안 볼 거니까 그냥 더치페이 하죠.” 

후배 입장에서 황당했던 것은, 후배는 아직 이 남자를 더 볼지 말지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였다. 첫인상도 괜찮았고, 대화도 그럭저럭 잘 흘러갔던 것이다. 그런데, 이제 헤어지면서 더치페이하자고 하고, 더 이상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남자 혼자 결정을 내렸다는 사실에 할 말을 잃었다고 한다. 마치 사귀지도 않았는데 차인 것 같은 그런 어이없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결국, 여자 후배는 자기가 먹은 카르보나라 한 접시 15000원을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당연히 이 소개팅을 잡아준 친구에게 엄청 화풀이를 했다고 한다.

 

소개팅 때 더치페이를 해야 하는 이유 

위의 두 경우처럼 소개팅을 바라보는 남자와 여자의 생각은 천차만별이다. 그리고, 두번째의 경우처럼, 이제는 남자도 당당하게 여자에게 더치페이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따라서, 여자 입장에서도 소개팅에 나갈 때 마음가짐을 할 필요가 있다. , 여자도 소개팅 비용을 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소개팅에 나가야 황당함에 말문을 잇지 못하는 그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래도 여전히 많은 남자들은 소개팅 비용을 남자가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자들도 이것을 남자에게 돈을 내도록 하여 스스로 매너가 있는 남자임을 드러내거나 아니면 그 자신만의 경제력을 뽐내고 싶어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합리화한다. 70년대 연애처럼 2010년대 연애도 여자들은 수동적으로 남자가 하는 대로(돈을 지불하는대로) 따라가야 한다는 그런 생각인 것이다. 

하지만, 소개팅 비용을 부담하는 진정한 합리적인 방법은 둘이 더치페이를 하는 것이다. 소개팅은 남녀간의 연애 가능성을 가늠하는 첫만남이다. 둘이 처음 만나 마음에 들면, 둘이 좋은 것이지 한 사람만 좋은 것이 아니다. , 쌍방관계라는 뜻이며, 어느 한쪽만을 만족하는 그런 만남이 아니라는 것이다. 만약 소개팅이 한쪽만이 만족하는 그런 만남이라면, 그것은 소개팅이 아니라 이미 유흥업소에서의 만남과 마찬가지다. 소개팅에서 한 사람 (특히, 남자)만 돈을 여자에게 쓰는 것은 유흥업소에서 여자들에게 돈을 쓰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물론, 소개팅에 나가서 남자가 돈을 써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을 하는 여성들은 이 발언에 반발을 할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소개팅에서 남자가 돈을 내는 것이 유흥업소 여자에게 돈을 쓰는 것과 같은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성들은 남자가 소개팅 비용을 내야 한다는 이유로 소개팅에 나가는 것 자체가 남자에게 선심을 썼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 여자가 소개팅에 나온 것만으로도 고마우니 남자가 소개팅 비용을 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을 해보자. 유흥업소 여자들도 그 비용은 남자들이 내지만,  돈을 받고 일하는 여성들은 모두 선심 쓰듯이 남자 옆에 앉아 유혹하기에 바쁘다. , 선심 쓰듯이 소개팅에 나오는 여성과 전혀 다를바 없다는 것이다. 결국, 소개팅에 선심 쓰듯이 나오고, 비용을 남자에게 모두 부담시키며,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70년대 사고 방식이며, 자기 스스로 유흥업소의 직원처럼 행동하고 있음을 만천하에 공개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여자 후배는 더치페이를 하자고 한 소개팅 남자에게 고마워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남자는 여자후배를 최소한 유흥업소 직원으로 대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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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첫 소개팅 비용, 누가 내야 할까애매한 첫 소개팅 비용, 누가 내야 할까

Posted at 2011.12.16 06:21 | Posted in 일상 생각 & 의견 & 아이디어/시각 & 의견 & 생각
요즘처럼 추운 겨울, 옆구리가 시리지 않기 위해 소개팅을 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진작에 여자친구를 만들지 바로 코 앞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모두가 급한 모양이다. 당연히, 급하면 급할수록 잘 될 리가 없다. 급할수록 차분해야 하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잘 모르는 것이다. 내 친구도 너무 급했나 보다. 며칠전 소개팅을 했지만, 여자쪽에서 약간 부담스럽다는 말로 친구의 애프터를 정중히 거절을 했다. 그래서, 이 친구는 어제 나와 함께 소주 한잔 마시며 우울함을 달래었다.

 

첫 소개팅 비용, 금액에 따른 현명한 대처 방법

처음 소개팅을 하면, 대부분 한 끼에 2~3만원 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밥 먹고, 그 다음 차 한잔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경우, 소개팅 한번 하는데 5만원 정도 드는데, 거의 대부분 첫 소개팅 비용은 남자가 부담한다. 물론,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남자라면 밥은 물론 커피까지 사는 것은 별 무리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커피 값 정도는 여자가 스스로 내야겠다는 마음을 가진 현명한 여자와 소개팅을 했다면 커피 값 정도는 여자에게 양보해도 괜찮을 듯 하다.

그런데, 종종 소개팅 장소를 아주 비싼 레스토랑에서 하는 경우가 있다. 대학생 혹은 갓 직장인이 되었는데, 분수에 맞지 않게 소개팅 장소를 강남 청담동 근처의 세련된 퓨전 중국집 같은데를 골라 상대방에게 잘 보이려 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남자의 지나친 허세에서 비롯된다. 비싼데 데려가서 상대방 여자에게 잘 보여야겠다는 강박관념이 생긴 것이다. 이런 데서 밥만 먹으면 10만원은 쉽게 넘어 간다. 만약 술까지 먹는다면 15만원까지 예상된다. 만약 잘 되면 좋겠지만, 잘 안될 경우 남자가 모든 비용을 부담하기에 정신적 충격은 물론 금전적 손해까지 막대하다.

문제는, 상대방 여자가 먼저 그런 장소에서 소개팅을 하자고 했을 경우다. 여기서 조심해야 한다. 어쩌면, 여자는 애초에 소개팅 남자에 관심이 없고, 평소에 먹어 보지 못하고 와 보지도 못하는 그런 레스로랑에서 밥 먹는 것 그 자체에만 관심이 있을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자는 여자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착각하게 된다.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음식을 먹고 즐거워하는 것인데, 남자는 자신이 좋아서 즐거워하는 줄 착각하는 것이다. 이런 착각에 빠졌다면, 남자는 레스토랑을 나설 때, 지갑에 있는 카드를 여자 앞에서 멋있게 꺼내게 된다. 남자의 자신감 있는 모습에 여자는 다시 한번 눈에 하트를 날리며 잘 먹었다고 미소를 지어준다. 하지만, 이 여자가 소개팅 남자와 다음에 다시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어제 내 친구의 경우가 바로 이렇다.

따라서, 여자쪽이 비싼 레스토랑을 첫 소개팅 장소로 잡았고, 밥 값이 5만원 이상 나온다면, 여자와 더치페이를 해야 한다. 아예 5만원을 상한선으로 개콘 애정남에서처럼 딱 정하는 편이 낫겠다. 5만원 이상 나온다면, 그 여자가 마음에 들든 들지 않든 5만원 정도만 내고 나머지는 상대방 여자에게 부담하도록 하는 것이다. 애초에 여자가 비싼 레스토랑을 선택한 것에 약간 꼼수가 있기에 5만원 정도면 소개팅의 실패 위험과 성공 가능성이 균형적으로 반영된 적절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첫 소개팅 비용, 호감도에 따른 현명한 대처 방법

이번에는 호감도에 따라 소개팅 비용을 어떻게 내야 하는지 한번 정해보자. 처음 상대방을 만날 때, 대화를 나눠보면 느낌이 온다. 가령, 대화가 잘 풀린다거나 상대방이 잘 웃어준다거나 하는 기분 좋은 느낌이 있을 수 있고, 약간 어색하고, 대화가 끊겨 침묵의 시간이 많아지는 그런 기분 나쁜 느낌도 있을 수 있다. 이것은 처음 만나보면 쉽게 알 수 있다. , 상대방이 서로 자신에게 호감이 있는지 레스토랑에 앉아 조금만 대화를 나눠보면 바로 느낌이 온다는 것이다.

보통, 소개팅 비용은 만나보고 나서 지불하게 된다. 이것은 레스토랑에서 만나서 얘기를 나눠보고 밥 값을 내기 때문에, 호감도에 따라 밥 값, 즉 소개팅 비용을 부담할 지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래는 호감도에 따른 비용 부담 방식을 남자 기준으로 풀어봤다. 남자를 기준으로 한 것은 보통 소개팅 비용 부담에 대한 결정권이 남자에게 있기 때문이다.(가로 안의 숫자는 비용의 부담 비중을 나타낸다)

 

호감도에 따른 비용 부담

여자

호감

비호감

남자

호감

(100,0)

(100,0)~(70,30)

비호감

(50,50)

(20,20)

 

1. (남자 호감, 여자 호감): 남자가 여자에게 호감을 느끼고, 남자도 여자로부터 호감의 행동, 가령 같이 잘 웃어주고, 대화도 끊김 없이 이어졌고, 취미, 생각 등도 비슷하다는 것에 좋은 호응이 있었다고 느끼는 경우다. 이럴 때는 남자가 소개팅 비용을 다 내줘도 좋다. 서로 호감이 있다면, 남자로선 이 여자를 놓치기 싫어할 것이고, 어쩌면, 남자가 더치페이를 고집할 때, 여자 입장에서 도리어 남자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100, 0) 물론, 위에서 말했듯이, 여자가 비싼 레스토랑을 먼저 선정했다면 5만원 이상이면 더치페이를 해야한다.

2. (남자 호감, 여자 비호감): 남자는 여자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여자쪽의 호응이 별로 없다. 질문을 해도 밥만 먹고, 시계만 보며, 웃지도 않는다. 아주 둔한 남자가 아니라면, 이런 여자의 반응은 쉽게 느낄 수 있다. 이럴 경우, 남자는 소개팅 비용을 다 내는 것 자체가 손해가 된다. 어차피, 애프터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따라서, 남자가 밥값을 다 내는 것보다 여자에게 어느 정도 부담시키는 것이 이익이다. 가령, 밥 값은 더치페이하고, 커피 값 정도는 내주는 편이 낫다. (70, 30) 하지만, 둔감한 남자라면 달라진다. 여자에 호감이 있기 때문에, 비용을 다 지불하면서까지 호감도를 얻고 싶기 때문이다. 사실, 대부분의 남자가 여기에 속하기도 한다. 따라서, (남자 호감, 여자 호감)인 경우와 마찬가지로 남자가 소개팅 비용을 다 낼 가능성이 크다. (100, 0)

3. (남자 비호감, 여자 호감): 남자는 여자에게 호감이 없지만, 여자가 좋아하는 경우다. 이럴 경우, 일반적으로 남자는 여자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자가 무뚝뚝해지니, 여자가 오히려 어색함을 깨려고 대화를 시도하고, 결국 대화를 이끌어 간다. 눈치가 빠른 여성은 이 남성이 자신에게 관심을 없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으며, 나중에 소개팅이 끝날 때, 남자가 더치페이하자고 할 때도 흔쾌히 응하는 경우가 많다. (50, 50)

4. (남자 비호감, 여자 비호감): 둘 다 서로 마음이 들지 않는 경우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만나자마자 바로 얼굴만 보고 바로 헤어지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그냥 얼굴만 보고 헤어지는 것은 주선자에게 큰 실례이기 때문에 차 정도는 마실 수는 있다. 따라서, 레스토랑이 아닌 커피숍에서 차 한잔 정도만 마시고 더치페이한다. (20, 20)

 

한번 호감도에 따라서 남자가 비용을 어떻게 부담해야 하는지 정해봤다. 다음부터는 괜히 남자가 소개팅 비용을 다 내야 한다는 그런 사회적 편견을 따르지 말고, 주도적으로 자기가 낼 비용을 스스로 결정하자. 아직도 애매한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 생각해보자. 소개팅은 전혀 몰랐던 두 인격체가 만나 대화를 나누고 미래 가능성을 가늠해 보는 자리다. 마치 모두가 놀이 동산에 입장하려면 입장료를 내야하는 것처럼, 소개팅이란 장소에 나올 때도 모두가 비용을 내는 것이 원칙이며, 특히, 어떤 사람도 모르는 사람의 놀이동산 입장료를 대신 내주지는 않기에, 소개팅 비용도 각자가 나눠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오히려, 이렇게 까칠한 도시 남자의 모습을 좋아하는 여자들도 많으며, 또한 요즘 같은 불경기에 자신의 용돈을 괜히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도 이런 행동은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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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처럼 행동했던 황당한 소개팅 경험하인처럼 행동했던 황당한 소개팅 경험

Posted at 2011.11.14 08:01 | Posted in 일상 생각 & 의견 & 아이디어/시각 & 의견 & 생각
며칠 전에는 아는 직장 선배의 소개로 소개팅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기쁜 마음에 그 선배로부터 연락처를 받고 연락을 해보니 그 여성분과 시간이 잘 안 맞았다. 나는 주말에 시간이 되는데 그쪽 여성분이 시간이 나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빨리 얼굴을 보는 편이 낫다는 생각에 서로 동의하여 그냥 평일에 시간을 쪼개 회사 근처에서 잠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두 사람이 서로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 간단히 커피나 한잔 할 겸 해서 소개팅을 하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잠깐 시간을 내서 우리는 평일 오후에 도곡역 앞에서 만났고, 빌딩 안의 P 커피숍에 들어가기 전까지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하는 등 얘기를 나눴다. 그렇게 커피숍에 들어가서 커피를 시킬 찰나에 이 여성은 자기는 카페라떼를 마실 것이라고 하면서 커피숍의 구석진 자리로 당당히 걸어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나는 약간 당황하여 멍한 표정으로 있으니 종업원이 나에게 친절히 뭐 시킬 것이냐고 물었다. 나는 원래 다른걸 마시고 싶었지만, 황당함에 그저 '카페라떼 두개'를 조용히 외쳤다.

보통, 친구나 동료와 커피숍에 오면 커피가 나오는 동안에도 같이 대화를 나누고 그런다. 하지만, 이 여성은 저 멀리 자리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나는 커피가 나오는 동안 이 여성에게 갈까 생각도 했지만, 약간 황당하기도 했고 어차피 커피를 받으러 계산대에 다시 와야 하는 수고때문에 그냥 나올 때까지 그 근처에서 서성거렸다. 그렇게 몇 분 흐른 후 커피가 나왔고, 나는 소개팅하러 나왔다가 졸지에 커피 값을 내 준 다방 종업원 마냥 황당함이 가득찬 얼굴로 커피 배달을 하고 있었다. 이 여성은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소개팅 비용을 내지 않는 여성은 과거지향적 여성

과거 1960~90년대 남성은 여성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사회적으로 우월함을 드러냈다. 반면, 이 때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금전적인 수입이 적었기 때문에, 남성들이 여성들의 소개팅이나 데이트 비용을 내주면서 자신의 우월함을 강조하며 살아가기에 아주 쉬웠다. 그래서, 이 때 가장 유행했던 말이 이수일과 심순애의 김중배의 다이아몬드가 그렇게 좋았느냐?’였다. , 여성들은 남성들의 금전적 우월함에 압도되어 수동적이었고, 남성이 돈을 쓰는 것을 지켜만 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2000년대, 거기다 무려 11년도 다 지나간다. 그리고, 여성들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는 과거보다 훨씬 나아졌다. 하지만, 지금 금전을 바탕으로 한 남성의 우월주의 그리고 그에 따른 여성의 수동적 자세는 70, 80년대 그대로다. 여전히, 여성들은 남자가 첫 소개팅 비용을 내야하고, 데이트 비용을 내야 하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사실, 커피 값을 내주는 것은 문제가 안된다. 가장 큰 문제는 아직까지 이런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에 얽매여 살아가는 여성들이다.


여성들은 외모에 투자를 했기 때문에 남자가 소개팅 비용 부담?

첫 소개팅 때 비용을 왜 내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어떤 여성도 자신이 과거지향적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대신, 여성들은 외모에 그만큼 투자하지 않냐고, 그래서 남자들은 첫 소개팅 비용을 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냐고 반문한다. 물론, 여성들이 옷을 사고 화장품을 사며 하이힐까지 사 신어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엄밀히 따지면 그들의 외모를 위해 투자한 금액이지 남자를 위한 투자가 아니다. 최소한 나에게는 아무리 예쁘게 입고 와도 커피숍에서처럼 행동하는 여성이 있다면 아무리 귀여움을 떨어도 혹은 섹시미를 발휘해도 나는 호감이 젼혀 생기지 않는다. 괜한 투자인 셈이다.

게다가, 여성들이 자신의 외모에 투자한다는 개념을 좀 더 살펴보면, 결국 자신의 외모에 투자한 금액을 남자로부터 충당하겠다는 말이나 마찬가지다. 내 여자친구고 데이트비용이라면 당연히 여성의 외모에 대한 투자를 도와줄 수 있다. 하지만, 소개팅에서 처음 만난 남성에게 그들의 투자 자금을 받으려는 심보는 정말 이해가 안된다. 이들은 마치 처음 보는 사람이 길거리에서 도를 아십니까라고 접근하면서 잠시 시간 좀 내달라는 것 (자신에게 시간을 투자하라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만나주는 것도 고마워 해야 한다고?

여성들은 소개팅 나가는 것을 상대 남자들에게 선심 쓴다는 듯이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니, 처음 본 나에게 커피 값을 내라고 하고, 커피 배달까지 시키는 그런 황당한 여성이 있는 것이다. 자신도 힘들게 소개팅에 나온 선심을 베풀었으니, 나도 그에 마땅한 지불(커피값)과 서비스(커피 배달)를 하라는 그 여성 나름대로의 정확한 계산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여성은 지금 뭔가 큰 착각을 하고 있다. 여성의 선심 쓰듯이 소개팅에 나온 그 심리 자체가 아주 위험한 발상이라는 것이다. 가령, 유흥업소의 많은 여성 종업원들을 생각해보자. 이상한 상상을 하라는 말이 아니다. 그 상황을 소개팅에 연계해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유흥업소에서 비용은 남자들이 내지만, 거기에 있는 여성들은 모두 선심 쓰듯이 남자들을 유혹하기에 바쁘다. 소개팅과 다른 점이 전혀 없다. , 소개팅에 선심 쓰듯이 나오고 그 비용을 남자에게 모두 부담시키는 것은 자신 스스로 유흥업소의 직원처럼 행동한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리는 아주 위험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공주병에 걸린 여성이라면?

커피숍에서 만난 그 여성을 지금 생각해보니까 공주병에 걸린듯한 느낌도 있다. 그 당시, 그 여성은 스스로 커피숍에 우아하게 들어왔을 것이라고 착각한다. 그리고, 그 옆에는 커피값을 내주는 한 남자가 있고, 그 남자는 그 커피를 테이블까지 배달해 준다. 자신은 그저 자리에 먼저 앉아서 커피숍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즐기고 분위기를 둘러보며, 남자가 커피를 가져 오기 전까지 거울로 한번 자신의 얼굴을 비춰보고 화장이 마음먹은 대로 잘 받았는지 확인만 하면 된다.

이렇게 써보니, 나는 소개팅에 나가서 졸지에 하인처럼 행동한 기분이다. 공주를 모시는 그런 하인 말이다. 하지만, 이 여성은 한가지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었다. 나는 영국에 오래 있어서 그런지 이런 상황에 익숙치 않다는 사실이다. , 나는 더치페이에 익숙해져 있다. 괜히 여성들에게 호감을 보이려 돈을 쓰는 것도 몸 속 깊은 곳에서 이상반응이 나온다는 것이다. 소개팅은 남녀가 동등하게 만나 미래 가능성을 알아보는 자리다. 여성이 공주병에 걸렸든 남자가 하인 같은 마인드를 가졌든 동등하게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첫 소개팅이 잘못 되더라도 서로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는다. 남자도 괜한 비용 부담을 해서 소개팅에서 돈만 날렸다는 자책을 하지 않아도 되고, 여성도 모르는 남자가 사준 밥을 얻어 먹기만 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만약 이런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 여성이라면, 정말 위에서 말한 유흥업소 직원과 전혀 다름없다.

 

모든 여성들이 소개팅 비용을 내지 않는다는 합리화

소개팅 비용을 내지 않는 여성들의 가장 큰 변명거리가 아닌가 한다. 모든 여성들이 소개팅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데 왜 나만 부담해야 하냐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과거지향적 마인드로부터 탈피한 여성들은 소개팅 비용을 자발적으로 부담하기도 한다. 괜히, 자신이 내고 싶지 않으니까 소개팅 비용을 내지 않는 여성만 보이는 것이다.

물론, 우연치 않게 주변 친구들이 모두다 소개팅 비용을 내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친구들에게 소개팅 비용을 남자와 반반으로 냈다고 하면 그 친구들로부터 창피를 당하거나 비웃음을 살 수도 있다. 그래서, 그 친구들의 행동방식을 잠재적 혹은 의도적으로 배워 자신도 소개팅에서 그들과 똑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런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고, 또 그것이 소개팅 비용을 내지 않는 것의 이유라면, 당장 그 친구들과 절교하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재미로 소개팅 나가서 몇 번 그럴 수는 있지만, 항상 그렇게 행동한다면 그것도 또 문제가 있다. 자신을 결국 돈에 이끌려 다니는 천박한 사람으로 스스로 의식화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나는 커피숍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황당한 소개팅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이런 여성과는 아무리 예뻐도 잘 풀릴 수가 없다. 첫 이미지 때문이다. 그렇게 첫 이미지가 무섭다. 그리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더 확장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나는 여성들이 소개팅 비용을 남녀가 같이 낸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그렇게 행동할 때 비로서 여성 스스로의 지위를 드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그것은 결국 하루빨리 진정한 남녀평등을 이룰 전초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남녀가 평등하지 않다고 불평만 하는 여성이 아닌 소개팅 비용 공동 부담 등 행동으로 보여주는 그런 여성이 많아져야 그들이 진정 원하는 남녀평등 시대가 올 것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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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개팅에서 비용은 누가 계산해야 할까?첫 소개팅에서 비용은 누가 계산해야 할까?

Posted at 2010.10.13 08:34 | Posted in 영국★한국 사회
오늘은 오랫만에 친구를 만나 회포를 풀었습니다. 날씨도 서늘해지는데, 동네 음식점에서 닭갈비에 소주 한잔 겻들이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눈 것이죠. 역시 남자들끼리 만나니 여자 관련 이야기가 주를 이뤘습니다. 게다가, 이 친구는 최근 소개팅을 해서 한껏 들떠있던 상태였죠.

제 친구는 그 소개팅에서 아주 맘에 든 여성분을 만났다고 합니다. 아는 친구의 직장 동료를 소개받았는데, 꼭 자신의 이상형을 만난 것처럼 기뻤다고 하네요. 하지만, 문제는 소개팅 장소에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 나라에서 비싸다고 소문난 강남 압구정동이었죠.

무슨 중국집에서 했는데, 이것저것 시키고 보니 가격이 15만원이 나왔다고 합니다. 계산할 때가 되니 여성분은 화장실로 갔더랬죠. 결국, 제 친구는 그 15만원 계산을 다하고 밖에서 여성분이 나오길 자랑스럽게 기다렸다고 합니다. 이런 것쯤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자신은 이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약간 오버를 했던 것이죠.

역시나 여성분은 제 친구가 계산을 다했다는 것에 놀라운 리액션을 보이며, 밤도 늦어지고 해서 좋게 좋게 인사하며 헤어졌다고 합니다. 물론, 폰 번호는 주고 받구요. 하지만, 현재 제 친구의 애프터 신청은 거절당한 상태고, 지금 제 친구는 닭갈비 먹으며 제게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내 15만원 돌리도~ 하면서 말이죠.

왜 너가 15만원 다냈냐 라고 물어보니, 제 친구 왈, 우리 나라에서 소개팅에 나가면 남자들이 비용을 다 내야 하는게 예의라고 하더군요. 저는 약간 어리둥절했습니다. 지금도 어리둥절해서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구요. 

제가 살았던 영국에서는 남녀가 만나면, 그 비용은 둘이 나눠서 냅니다. 보통 음식점에서는 자기가 먹은 음식값만 계산하는 식이죠. 만약, 술을 마신다면, 첫 두 잔은 남자가, 그 다음 두 잔은 여성분이 냅니다. 어쩌다가 보면 남자가 여성분보다 비용을 많이 내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경우 여성분은 진심으로 고마워하죠.

영국과 우리 나라의 문화적 차이가 있겠지만, 제 친구를 보면서 약간 어리석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굳이, 영국적인 문화를 들먹거리지 않아도, 소개팅, 즉 서로 안면도 없는 남녀가 만나는데, 남자가 소개팅 비용을 다 낸다는 것이 제 이성으로서는 전혀 이해가 안되는 것이죠. 만약, 제 여자 친구라면, 이깟 밥이 문제겠습니까. 저라면 이것저것 기념 선물이다 데이트 비용이다 다 제가 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개팅에서 만남 이후 그 상대방 여성분이 소위 여자친구가 될 확률이 반반인 상태에서 비용을 다 낸다는 것은 거의 도박에 가깝습니다. 얼핏 보면, 확률 50%의 도박이기에 성공 확률은 꽤 높아 보이지만, 그만큼 잃을 경우 제 친구와 같이 금전적 타격 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충격이 클 수 밖에 없죠.

소개팅 비용을 누가 내야 한다는 의문 자체가 우리 나라에서는 생소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 제 글을 읽는 몇몇 분들은 이 쪼잔한 놈~ 이라고 씩씩되면서 제 글을 읽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우리 나라도 여성 평등을 내세우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여성의 정치, 경제계 진출도 늘고 있고, 남성 우월 사상을 가진 남자가 그 뜻을 밖으로 표현할 경우 조선시대 사고방식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일상생활에서만 봐도, 차를 몰고 다니다 보면 여성 운전자가 부쩍 늘어난 것만 봐도 경제적으로 독립이 많이 되었음을 알 수 있고, 10년전에는 그러지 못했는데, 지금은 밖에서 여성분들이 담배를 자유롭게 피우는 것만 봐도 여성분들이 얼마나 많은 평등을 이뤄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글 내용이 개콘에서 나오는 남보원처럼 되어 가네요. 제 친구의 하소연을 들어보며 씁쓸해서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지, 모든 여성분들이 소개팅 비용을 쉐어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니 오해는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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