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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설기현을 보러 풀럼 경기장에 가다 2009.03.04
  2. 에핑그린이 뽑은 런던의 공원 1: 비숍스 파크(Bishops Park) (2) 2009.03.02

설기현을 보러 풀럼 경기장에 가다설기현을 보러 풀럼 경기장에 가다

Posted at 2009.03.04 22:47 | Posted in 영국★프리미어리그
한 2~3년전에 풀럼 경기장 투어격으로 안에 들어갈 기회가 있었습니다.건너건너 아는 사람이 LG쪽에 있었기에, 풀럼 경기장 곳곳을 둘러볼 수 있었죠. 저에게는 설기현 선수를 볼 수도 있었기에 들 뜬 날이기도 했습니다. 설기현 선수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기 전에 올렸어야 되는데, 블로그란 것을 처음하다 보니 이렇게 늦게 되었네요. 조금 아쉽습니다.

먼저 풀럼 경기장을 가기 위해서는 퍼트니 브릿지 역에서 내려, 비숍스 공원을 거쳐서 갑니다. 구장 가는 길이 템즈강변과 그 옆의 공원과 어울려저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하죠. 이 풀럼 경기장 가는 사진을 보시려면, '에핑그린이 뽑은 런던의 공원 1: 비숍스 파크(Bishops Park)'이란 제 포스트로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풀럼 경기장은 다소 낙후된 경기장입니다. 겨우 2만명 조금 넘는 인원을 수용하고, 관중석의 의자는 나무로 되어 있죠. 지붕이 무너지랴 기둥도 여러개 있습니다. 기둥이 있어, 운이 좋지 못한 축구팬은 관람을 잘 할 수 없는 불편함도 있죠. 새로 지은 아스날의 에미레이츠 구장과 비교하면, 천지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간 날은 설기현 선수가 후반전에 교체되어 나왔는데, 한번 사인이나 받아보자 기다렸는데, 자신의 플레이가 맘에 안들었는지, 샤워하고 먼저 갔다고 하네요. 뭐 덕분에 텅 빈 풀럼 구장을 실컷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설기현 사진 보러 들어오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그럼 사진 보여드릴게요~

먼저 경기 중 사진입니다. 축구장이 재미없게 그냥 수평인 지붕입니다. 풀럼 경기장은 화려한 장식, 인테리어 등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축구장이라고 하면 될 거 같네요. 에버튼과 풀럼의 경기 모습인데, 잘 보이나요? ^^;

경기가 끝났습니다. 풀럼 선수들이 좋아하네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풀럼이 이겼나 봅니다. 저 왼쪽 두명은 카메라맨들입니다^^;

역시 경기가 끝나고 모습인데, 에버튼 선수들은 어깨에 힘이 쭉 빠진채 걸어가고 있네요.

경기 후 관중석의 모습인데, 저기 맞은편 관중석은 에버튼 팬들이 자리잡은거 같네요. 파란 유니폼이 보입니다.

경기 끝난 후 기립 박수로 회답하는 풀럼 팬들의 모습입니다. 끝까지 선수들이 들어갈 때까지 박수쳐 주는 팬들도 있고, 앞에 파란 모자 할아버지처럼 오늘 좀 시원치 않았다고 느끼는 팬은 그냥 등 돌려 나갈 때도 있습니다. 혹은, 나중에 경기장을 빠져나오면, 입장할 때와 마찬가지로 한차례 사람이 북적거리기에 그것을 피하기 위해 자리를 조금 일찍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저는 이 날 가장 늦게 나간 팬 중 하나일 것입니다^^;

이쪽도 다르지 않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환호하는 팬들의 모습.

확대해봤습니다. LG가 선명히 보이네요. 한국 기업 LG가 풀럼을 스폰서하는데요. 삼성이 근처 풀럼과 라이벌인 첼시에 스폰을 하니 따라서 한 감도 있는데, 왜 좀 더 좋은 클럽을 선택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도 들지만, 제가 뭐 따질 입장이 아니니, 그저 응원할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스날을 스폰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드네요. 근데, 아스날은 Fly Emirates가 있으니 힘들고, 차라리 요새 망해가는 AIG를 대신해 맨유를 스폰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네요.

경기가 다 끝났습니다. 팬들의 환호는 온데간데 없고, 덕분에 저는 풀럼 경기장을 더 자세히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한 쪽 벽에는 이렇게 풀럼에서 뛰었던 레전드들의 사진들이 걸려있더군요. 들어올 때는 사람들에 가려 보질 못했는데, 다행히 끝나고 볼 수 있었습니다. 설기현 선수도 여기에 포스터가 떡하니 한 장 걸렸으면 좋았을 걸...하고 생각해보네요^^;

이제 저도 나갈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경기 후 마감이라고 할까요? 잔디도 정리하고, 주변 정리하는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아는 사람이 여기서 좀 기다리라고 했는데, 이 때 그냥 쫓겨나는게 아닌가 좀 걱정되기도 했었죠.^^;

그래도 나가기 전에 풀럼 경기장 맞은편을 찍었습니다. 사람이 앉아 있을 때는 몰랐는데, 역시 사람이 다 나가고 나니, 의자에 구장의 이름을 Fulham FC라고 알리는 군요. 프리미어리그 구장은 이렇게 의자에 꼭 자기 팀 이름을 써 놓더라구요. 한국도 이러나요?

저쪽 면에도 역시 Fulham이라고 적혀있는...

아는 사람이 온 후 저를 데리고 간 곳은 팬들은 입장이 통제되는 구장의 어느 내부였습니다. 거기서 커피도 마시고, TV도 보는 일종의 구단에서 일하는 사람을 위한 까페 정도였죠. 무엇보다도 놀라웠던건 현 선수들의 포스터가 자랑스럽게 방 벽에 걸려 있었습니다. 구단의 선수들에 대한 사랑은 당연하지만, 이렇게 구장 내 팬들이 보지 않는 곳에도 이렇게 선수들의 포스터가 걸려 있어 많이 놀랐었죠.

이름은 모르지만, 지금도 뛰고 있는 선수들이라고 하네요. 아쉽게도 설기현 선수의 포스터는 없더군요. 따질려고도 했지만, 손님 입장에서 그러는 것도 좀 아니고 해서...사실, 소심해서 그랬습니다^^;

지금은 설기현 선수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지만, 임대라고 하니 다시 풀럼으로 돌아오겠죠? 그럴 것이라 믿고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에핑그린이 뽑은 런던의 공원 1: 비숍스 파크(Bishops Park)에핑그린이 뽑은 런던의 공원 1: 비숍스 파크(Bishops Park)

Posted at 2009.03.02 22:43 | Posted in 런던★영국 여행
한 때 설기현이 뛰기도 했던 풀럼 구장, 런던에 있을 당시 설기현 선수가 뛰는 모습을 보기 위해 풀럼 구장을 자주 찾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설기현 선수가 풀럼의 후보 선수였기에, 대부분 허탕쳤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풀럼 구장 방문은 나름대로 좋은 기억이 많습니다.

아마, 풀럼 구장 주변이 쾌적하고, 조용하고, 공기 좋고 그래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풀럼 구장이 위치한 크레븐 코티지(Craven Cottage) 구장은 런던 남서쪽 템즈강변에 위치해 있고,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가는 경우라면, 비숍스 공원을 꼭 지나쳐야 합니다.

당시, 설기현을 못 보고 집에 돌아오면 좀 아쉽기도 했지만, 다시 비숍스 공원을 통해 집에 오는 길이면, 다시 기분이 좋아지곤 했죠. 아기자기한 원두막집, 이름 모를 조각상들, 푸르른 잔디와 나무들, 강변의 아름다운 풍경 등 좋은 공원이 가져야 할 모든 것을 다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름 어느 휴일 날에 도시락 들고, 소풍을 떠나기에 아주 좋은 곳이죠.

그럼, 사진으로 설명하겠습니다~

강을 따라 연두색으로 표시된 부분입니다. 비숍스 공원(Bishops Park)이 보이죠? 오른쪽 퍼트니브릿지 역에서 직사각형으로 보이는 풀럼 경기장까지의 길 도중에 있습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먼저, 퍼트니 브릿지 역 입구입니다. 작은 역이라 입구가 여기 한 개뿐인데, 풀럼 홈 경기가 있는 날이면, 옆 쪽에 비상문을 열어 축구팬들이 얼릉 역에서 빠져나가게 하죠. 보통 때는, 출퇴근 시간만 제외하고는 한가한 역입니다.  

비숍스 공원을 가려면, 이런 굴따리(?) 비슷한 것을 지나야 합니다. 만약, 영국 특유의 우중충한 안개까지 꼈다면, 영국 호러 무비에 나올 법한 곳처럼 보이네요^^;

우중충하지만, 푸르지 않나요? 그리고 저기 조각상들이 보이나요? 저것 말고도 이름 모를 조각상이 더 많이 있습니다. 한번 방문해서 직접 보시라고 사진을 올려드리지 않겠습니다. (사실, 대부분 사진들이 노트북 하드고장으로 증발했다고 전 포스트에서도 말씀드렸죠?^^;) 런던 방문하게 되면 꼭 들러보세요.

공원지기인 듯한 원두막도 하나 있습니다. 집만 보면 어디 유럽 시골의 한 원두막집 같지 않나요?

풀럼 구장까지 쭉 이어진 템즈강변의 길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조깅하려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인데, 역시 날씨가 우중충해서 그런지 오늘은 아무도 안보이네요.^^;

강을 마주보고 한 컷! '우중충한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 저기 작은 카누에 몸을 실고 템즈강을 누비는 저 사람에게 자유가 흠뻑 느껴집니다. 

공원에 많은 사람이 한 곳으로 지나간 흔적...공원 잔디가 이렇게 된 이유를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자신이 응원하는 축구팀에 큰 기대를 품으며, 발걸음을 재촉하던 그리고, 축구가 끝나면, 흥분 혹은 아쉬운 마음으로 집으로 향하는 그 발걸음이 저 잔디에 일직선으로 보이는 저 진흙에 다 나타나 있는 것이죠.^^ 

비숍스 공원 옆에서 바라 본 퍼트니 다리 모습. 역시 우중충한 날씨에 좀 사진이 안 사네요.^^;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런던은 이렇게 우중충한 날이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맑은 날만 되면,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와 여기 저기 돌아다니고, 일광욕하고 쇼핑하고 그러죠. 뭐니뭐니 해도, 해가 나면, 우선 기분이 업 된다고 할까요, 암튼 런던에 오래 살다 보면 그런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 기분 좀 업 해드리려고, 맑은 날에 찍은 퍼트니 브릿지 사진을 올립니다. 숨이 좀 확 트이나요?^^

런던에서 하이드 파크, 그린 파크 혹은 햄스테드 히스처럼 유명한 공원은 아니지만, 비숍스 공원 나름대로 아기자기하고 볼거리도 많은 공원입니다. 런던에 방문하게 되신다면, 시간내서 한번 꼭 가보세요. 추천!!

"Dreams come true, London po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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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일어나고 있는 희한하고도 재밌는 최신 소식( 이슈), 런던의 명소, 거리, 공원 소개(런던/영국 명소), 런던 적응기, 런던 유학 생활 등 유학 생활에 관한 개인적이지만 도움될 만한 이야기 소개(런던 생활), 프리미어리그를 직접 관람한 이야기, 영국 축구장 방문기, 사진 그리고 뉴스(프리미어리그), 내가 보고 듣고 느끼고 했던 영국 대학교의 모든 것(영국 대학교), 영국 경제와 사회를 바탕으로 한 한국 경제, 사회에 대한 나의 코멘트와 진단(영국과 한국 경제, 영국과 한국 사회) 그리고 에핑그린의 다이어리에서는 카투사 군대 입영기, 일상 생각, IT 등 관련 정보와 공부 자료 등을 담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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