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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버밍험 대학교(University of Birmingham): 공학, 의대에 오랜 전통이 있는 학교 (6) 2011.02.23
  2. 영국 명문대에 취업률이 어떠냐고 물어보니... (8) 2010.05.12

버밍험 대학교(University of Birmingham): 공학, 의대에 오랜 전통이 있는 학교버밍험 대학교(University of Birmingham): 공학, 의대에 오랜 전통이 있는 학교

Posted at 2011.02.23 15:16 | Posted in 영국★대학교
University of Birmingham

1. 위치: Birmingham, England

2. 학생 구성(추정): 학사: 62% 석사이상: 38%, 영국인(유럽인 포함): 73% 외국인: 27%, 남성: 45% 여성: 55%

3. 학생 수: 30725명(2010년)

4.  도서관: 1개의 거대한 메인 도서관에 250만권 도서량을 보유하고 있고, 2500개의 개인 공부 공간을 가지고 있음. 학교 곳곳에 전공에 따라 여러 작은 도서관도 있음. (총 13개) 일반 전공책 뿐만 아니라 고전 작가의 스페셜 에디션도 많다고 함.

5. IT 서비스: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도서관 혹은 컬리지 컴퓨터 룸에서 컴퓨터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음. 2500개 정도의 개인용 컴퓨터가 배치되어 있지만, 역시 논문 제출 기간에는 자리 찾기에 힘이 듬.

6. 스포츠센터: 두 개의 헬스장, 실내 체육관이 캠퍼스 내에 있고, 가까운 거리에 큰 운동장, 테니스장, 2개의 수영장이 있음.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거대한 운동장이 몇 개 더 있음. 영국에서 전통적으로 스포츠활동이 활발한 대학 중 하나로, 스포츠 시설은 최고로 뽑힘.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자메이카 육상팀이 여기서 훈련하기로 함.

7. 조언 센터(Advice Centre): 대학과 학생회(버밍험 대학에서는 student union이 아니라 guild of students라는 말을 씀)가 함께 조언센터 운영. 24시간 의사와 간호사가 상주해 있어 학생 건강 문제를 챙기고, 학생회 주도로 기타 고민 상담까지 해주고 있음.

9. 대학 등록금(클릭): 공대가 14650파운드(3000만원) 가까이 하고, 다른 학사의 경우 평균 12000파운드(2400만원) 정도. 대학원은 학사보다 1000파운드(200만원)에서 2000파운드(400만원) 정도 비싼 정도. 치대는 26590파운드(4800만원).
 
10. 학교 출신 유명인마땅히 내가 아는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은
없는 것 같음. 하지만, 8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있고, 예전 영국 수상 네빌 챔버레인 등 다양한 계층에 유명한 사람들이 있다고 함. 내가 모르는 유명하다는 졸업생 (클릭)

에핑그린의 코멘트

버밍험 대학(University of Birmingham)은 잉글랜드 중부에 있는 대학으로, 1825년에 세워져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학입니다. 처음 설립 당시 영국의 다른 대학과는 달리 의대를 중심으로 학교가 세워졌으며, 1900년에 대학 인가를 받을때 의대뿐만 아니라 공학, 이과, 문과 순으로 등으로 그 영역을 넓혔습니다.

이런 역사 때문인지, 버밍험 의대쪽 그리고 그 다음 역사가 깊은 공대쪽으로 아주 명성이 높습니다. 버밍험 대학 출신 8명의 노벨상 수상자들도 모두 의대 혹은 공대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죠.

지금은 널리 쓰여 아무렇지도 않게 보이는 열쇠, 열쇠고리, 펜 등이 버밍험 대학 출신 조시아 메이슨 경(Sir Josiah Mason)에 의해 발명되었고, 버밍험 대학 물리학 실험실에서 원자 폭탄의 제조 문건이 완성되어 세계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에 떨어뜨린 원자폭탄에 기여(?)를 했으며, 이후 영국 핵 개발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고 하네요. 이렇듯, 버밍험 대학은 공학 분야에 남다른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또, 의대만 보더라도 영국에 배출되는 의사 숫자도 버밍험 대학 출신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버밍험 대학은 의대, 공대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요즘 이과, 사회, 문과대를 중심으로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버밍험 비지니스 스쿨(Birmingham Business School), 로스쿨, 교육, 정책학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또 어느 정도 그 노력을 인정받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버밍험 하면 아직까지는 그래도 의대, 공대(특히, 생명, 전자, 전기 공학)가 명성이 높은 것은 사실인거 같습니다.

버밍험 대학의 또 다른 특징은 오랜 역사답게 다른 대학 설립을 도와준 경력이 있습니다. 버밍험이 위치한 잉글랜드 중부의 다른 대학, 킬 대학교(Keele University)와 워릭 대학교(University of Warwick)의 설립을 도와준 것이죠. 특히, 당시 버밍험 대학 부학장이었던 로버트 앳큰 경(Sir Robert Aiken)은 워릭대학교의 대부라고 불릴 정도로 워릭 대학교 설립에 큰 도움을 줬던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또, 버밍험 대학은 아주 큰 대학에 속합니다. 대학이 워낙 크다 보니, (잉글랜드 중부에서 가장 큰 대학, 영국 전체에서 보면 11번째로 큰 대학, 학생 수 기준) 학교가 기차역을 소유하고 있는 유일무이한 대학이기도 합니다. 아마 전세계를 통틀어서도 최초이자 유일한 대학이 아닌가 하네요. (어디 있다면 알려주시길...) 대학 학생 통학은 물론 대학 병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 1983년부터 서비스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기차가 다닐 때마다 그 크고 작은 진동 때문에 학교 생활이나 연구에 지장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대로 아무 불평, 불만 없이 잘 활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버밍험 대학의 전체 랭킹을 살펴보면, 약간 하락세인거 같은 느낌입니다. 2000년에 영국랭킹 13위(타임즈)를 정점으로 계속 하락해 2011년 22위(타임즈), 30위(가디언), 18위(선데이 타임즈), 23위(인디펜던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학교가 커서 그런지 전체적인 랭킹 상승 동력을 이끌지 못하는 모습이며, 영국 전통 명문대(영국 톱5대학)에 비해서 학생 입학 수준, 고용 선호도, 리서치, 티칭 수준 등이 다소 모자란 느낌입니다. 안타까운 점은 형만한 아우없다라는 말이 무색하게 워릭의 설립을 도와준 맏형같은 버밍험 대학이 동생 워릭대학보다 낮게 평가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버밍험 비지니스 스쿨 전경.


영국 명문대에 취업률이 어떠냐고 물어보니...영국 명문대에 취업률이 어떠냐고 물어보니...

Posted at 2010.05.12 08:39 | Posted in 영국★대학교

대학교의 명성은 하루아침에 쌓여진 것이 아닙니다. 또, 그 명성은 단순히 공부를 잘하고, 잘 가르치는 곳이란 것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학생들이 공부하면서 겪을 수 있는 모든 걱정, 근심 등을 덜어주는 것에 대한 노력을 다하고, 학교 생활에서 생길 수 있는 모든 의문에 대한 성실한 대답을 해주는 것은 학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학교의 명성과 직접적으로 결부되는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학생지원센터(Student Services)

영국 대학교에서는 이런 학생들의 고충을 들어주는 곳이 바로 학생지원센터(Student Service)입니다. 취업, 공부, 여성 관련 등 다양한 질문과 문의에 따라 세부적으로 나눠지기도 하지만, 통괄해서 그냥 Student Service라고 하는 것이죠.

저도 학생시절 Student Service에 자주 찾아갔습니다. 뭔가 모를 수 밖에 없는 유학생 입장이다보니 찾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도 많았지만, 대부분은 그저 학교 생활을 하다 궁금한 것을 질문하기 위해 점심 시간을 쪼개 줄을 서서 기다렸던 적도 있죠. 서서 기다리면서 질문을 미리 생각하고, 답변도 미리 예상하면서 그에 대한 추가 질문을 짰던 유학생 초기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아무튼, 요즘은 IT의 발달로 영국 대학교들은 Student Service를 이메일로도 합니다. 학생들이 이메일로 보내 따로 약속을 잡기도 하고, 이메일로 직접 문의하기도 하는 것이죠. 줄을 설 필요도 없이 이메일 보내고 하루나 이틀 정도 기다리면 답변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해졌음은 두말하면 잔소리일 것입니다.

영국 명문대에 직접 이메일로 연락

얼마전,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아는 친구 동생이 영국 대학교들의 취업률이 어떠냐고 제게 물어봤었습니다. 저는 "어느 대학을 나와도 취업하는 것은 자기 하기 나름이다" 라고 대충 대답해주었죠.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그래도 친한 친구의 동생이 영국 대학교 입학을 고민하는데, 영국에서 오래 살았던 것 치고 너무 성의없게 대답한 것이 아닌가 하는 자괴감에 빠져, 집에 돌아온 후 더욱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영국 대학 몇 군데에 직접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Imperial College London
LSE(London School of Economics)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King's College London
Britstol University
Birmingham University
Warwick University
Manchester University

위의 대학들이 제가 이메일을 보냈던 곳입니다. 런던의 명문 대학들은 물론 지방의 명문대로 이름난 대학들에 아래와 같은 이메일을 보냈죠.


역시나 하루이틀 정도 지나니까 답변들이 속속들이 도착을 하더군요. 동생 친구에게 좋은 정보를 알려줄 수 있다는 생각에 아주 기쁜 마음으로 이메일을 얼릉 열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메일을 확인하는 동안 기쁜 마음도 잠시 약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메일이 몇 개 있었습니다.

우선, LSE는 Career Service 웹 주소를 가르쳐 줘서 거기서 제가 원하는 답변을 얻었고, UCL워릭대학도 취업률이 어떻다고 제대로 답변해 주었습니다. 또, 제가 원하는 정확한 답변은 아니었지만, 만체스터대학도 어디어디로 가면 비슷한 정보가 있다고 답변해 주더군요. 참고로, 아래는 만체스터 대학에서 온 메일입니다.


반면, 임페리얼킹스는 아직 답변이 오지 않았네요. 학생들의 문의가 많아서인지 아니면 해당 자료가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았는지 그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직 답변을 못 받고 있습니다. 아마 다음주 초 쯤에 답변이 올 것 같기도 하네요. (답변 받는대로 이 참에 위의 학교들 취업률 업데이트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하지만, 저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던 이메일은 브리스톨버밍험대학에서 온 것이었습니다. 두 곳 모두 동문서답을 하더군요.


먼저, 버밍험대학은 취업률에 대해 알려달라고 했더니, 우리 나라 학생들을 위한 대답을 미리 만들어 놓은 듯한 것을 보내 주었습니다. Information for students from South Korea (한국 학생들을 위한 정보)란 타이틀로, 버밍험 대학의 개략적 소개, 코스 종류, 입학 기준, 학비, 지원 방법 등 그야말로 입학 책자에 나와있는 자료를 한국 학생들에게 맞춘 것처럼 해서 답변을 해주었더군요. 물론, 취업률에 대한 정보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웃긴 것은 버밍험대학에서 온 동문서답 이메일 말미 부분에 '더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어디어디로 연락하라'(Further Information 부분)고 하는데, 그 이메일 주소가 제가 처음에 보낸 주소와 같다는 점입니다. 같은 메일로 또다시 같은 질문하라는 뜻이기에 헛웃음까지 나오더군요. 브리스톨 대학도 버밍험 대학과 마찬가지였습니다. 자동답변 메일처럼 동문서답을 하더군요. 아래에서 보듯이 브리스톨 대학에서 보낸 이메일에 링크는 많은데, 취업률과 관련된 곳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명문대와 아닌 곳의 차이는 사소한데 있다?!

대학교의 취업률은 위에서 제가 아는 동생에게 처음 말했던 것처럼 물론 학생들 스스로 하기 나름이지만, 잠재 미래 대학생들이 대학교를 선택하는데 아주 좋은 요인임에는 분명합니다.

이런 질문에 동문서답을 하는 학교들은 과연 훌륭한 예비대학생들을 제대로 유치할 만한 자격이 있을까요?

또, 예비대학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중대할 수도 있는 이런 질문에도 동문서답을 하는 학교인데, 학생들의 사소하고 세세한 것까지 챙겨줄 수 있는 여력이 이들 학교에 있을까요? 

해당 학교에서 직접 공부하고 생활해보지는 않았지만, 안봐도 뻔한 일입니다.
그들의 명성은 쥐가 나무 갉아 먹듯이 조금씩 조금씩 그 자취를 감추겠죠.

이들 학교가 왜 동문서답을 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어떤 이유에서든지 제 친구 동생에게 이 두 대학을 추천하길 꺼려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Dreams come true, London po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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