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소개'에 해당되는 글 3건

  1. 에핑그린이 뽑은 런던의 스트리트 3: 스트랜드(Strand) 2009.02.20
  2. 런던 경찰에 대한 나의 생각 (4) 2009.02.12
  3. 런던의 개략적 소개 (1) 2009.02.11

에핑그린이 뽑은 런던의 스트리트 3: 스트랜드(Strand)에핑그린이 뽑은 런던의 스트리트 3: 스트랜드(Strand)

Posted at 2009.02.20 22:38 | Posted in 런던★영국 여행

스트랜드는 런던 중심 1존에 위치해 있습니다. 템즈강 북쪽에 평행으로 나 있는 큰 길이고, 소머셋 하우스(Somerset House)에서부터 트라팔가 광장(Trafalgar Square)까지 나 있는 길입니다. 1편에서 소개한 화이트홀과 이어지기도 합니다.

역사적으로, 웨스트 엔드(West End)의 정치적 중심지와 시티 오브 런던(City of London)의 상업 중심지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했고, 지금은 Mcdonald’s, Topshop, Tesco 등 거대한 상업적인 자본의 가게들이 자리잡고 있지만, 여전히 영국 전통 가게들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스트랜드의 건물들은 옛날 귀족 성 혹은 저택을 모태로 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소머셋 하우스를 비롯 사보이 호텔(Savoy Hotel), 요크 하우스(York House) 등 예전에 영국 귀족들이 거주하는 곳이었고, 현재는 많은 건물들이 새로 지어졌지만, 예전 건물 양식을 추종하고자 여전히 고딕 양식의 금으로 장식한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죠. 새로 지어졌다 해도, 겉 모습은 유지한 채 내부만 현대식으로 리모델링을 하여 쓰기 때문에, 길을 지나가다 보면, 중세 시대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한국의 상가와 같이 딱딱한 느낌의 대리석으로 둘러싼 빌딩은 손에 꼽을 정도죠.

또, 크고 작은 회사들이 이 스트랜드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근처에 큰 회계법인 본사 혹은 런던지사도 두 개 있고, 여타 헤지펀드 등 투자기관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 유학생들을 위한 영어 학원도 몇 개 있고, 대학교로는 킹스 컬리지(King’s College)가 소머셋 하우스 옆에 위치하고 있죠. 

스트랜드는 런던 중심지에 있기에 교통이 항상 막히기도 합니다. 특히, 트라팔가로 향하는 길은 출,퇴근 시간 항상 막히죠. 버스를 타고 이 길을 지나간다면, 30분 넘게 소요할 때도 있습니다. 길이 왕복 1차선으로 아주 좁죠.

이 곳은 여가 활동을 하기에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주변에
 펍은 어디 가나 있으니 제쳐두더라도, 제가 종종 가던 템플 역 근처에 Walkabout 클럽이 이 근처에 있죠극장 이름은 잊었지만, 제가 있을 당시 시카고(Chicago) 공연을 하던 곳도 이 스트랜드에 위치했습니다. , 소머셋 하우스에서는 가끔 콘서트도 하고,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변하기도 하죠
. 제가 알지 못하는 여가활동을 위한 다른 곳도 물론 많습니다.

그럼 사진으로 소개할게요~

아래 템즈강과 평행으로 나 있는 파란색 부분이 스트랜드입니다. 왼편에 트라팔가 광장 그리고 지도 오른편에 소머셋 하우스가 있죠.

한번 버스를 타고 스트랜드를 달려 볼까요? 여기는 킹스 컬리지와 소머셋 하우스 앞.

오른쪽은 워털루 브릿지 왼쪽은 올드위치 가는 길.

조금만 지나면 이렇게 왼쪽에 사보이 호텔이 있습니다. 근데 좀 급하게 찍느라^^;

제대로 된 사보이 호텔 입구 사진                                                    (c) usatoday.com

잠시 내려, 중앙선에서 한 컷!

차링 크로스 역 입구와 띠슬 호텔(Thistle hotel). 오늘은 왠일인지 한가하네요.

이제 스트랜드가 끝났습니다. 앞에 트라팔가 광장이 보이죠? 저기 누워 있는 사자도 보이고...

역시 스트랜드에서 바라 본 트라팔가 광장 입구 왼편 모습. 

런던 경찰에 대한 나의 생각런던 경찰에 대한 나의 생각

Posted at 2009.02.12 13:14 | Posted in 영국★한국 사회

어느 도시나 마찬가지로, 런던의 안전은 런던 경찰이 지킵니다런던 경찰을 자주 볼 수 있는 곳은 복잡한 시내. 옥스포드 스트리트, 리젠트 스트리트, 소호 등 언제나 북적거리는 존1에서 런던 경찰은 항상 순찰을 돌고 있죠. 언제부턴가 피카딜리 서커스에는 없던 작은 초소까지 세워놓았습니다.

 

, 2005년쯤 런던에 테러가 발생할 날부터 경찰은 더 눈에 잘 띄게 되었습니다. 총리관저(Downing street) 주변에 경계가 심해졌고, 덩달아 주 관광코스인 트라팔가 광장부터 빅벤까지 순찰하는 경찰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죠. 이 때에는 큰 총을 들고 순찰을 돌았기에 다소 엄숙한 분위기가 연출이 되었습니다.

 

     테러 발생 후 런던 경찰의 모습. 좀 무섭죠?

하지만, 제가 런던에서 보고 느낀 경찰은 단지 런던의 안전만을 지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순찰할 때도 짝을 지어 천천히 걸어 다니거나 말을 타고 다니기도 하죠. 순찰 다니는 경찰 모자는 위로 삐죽해 무거워 보이고, 눈에 확 띄는 형광색의 조끼나 윗옷을 입으며 나 여기 있소라고 시민들에게 알리는 듯 합니다. 마치 런던 경찰이 도둑을 잡기 보다는 도둑질이라는 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더 노력한다는 기분이 들었죠. 솔직히, 제 생각에는 도둑을 잡으려면 한국처럼 몰래 잡아야 잘 잡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불법 유턴을 몰래 잡는 한국 교통경찰처럼

런던 시내의 경찰들. 형광색 윗옷과 큰 모자가 특징. 이것보다 큰 모자도 있어요.

이렇게 한국 경찰처럼 하지 않아서 그들이 진정 선진국이지 않을까 생각도 하고 있지만, 더 놀라운 것은 런던 안전을 지킨다는 다소 무거운 이미지의 경찰을, 그들은 런던의 또 다른 관광 아이템으로 바꾸어 놓은 사실입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말을 타고 천천히 순찰하는 모습을 보면, 관광객들은 사진을 찍기 바쁘죠. 심지어는 말이 똥싸는 것도 찍습니다. 런던 시내 한복판에서 말 똥을 보기 쉽지 않으니까요.

말을 타고 순찰을 도는 경찰.

       사진을 올릴까 고민 많이 했는데...경찰 말 똥입니다^^;

, 이들은 경찰이기 보다 런던을 소개하는 가이드 역할도 틈틈이 하기도 합니다. 관광객이 부탁하면,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 길도 알려주고, 런던에서 찾기 힘든 화장실도 알려주고시내에서 자주 보기 때문인지 한국 경찰보다 더 친근함을 느끼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대화를 나눠보면, 한국 군대보다 더한 기강이 느켜지죠. 그들의 말투나 언론에서 다뤄지는 경찰 관련 소식들을 보면, 여기 런던은 경찰이란 직업을 굉장히 자랑스러워 하는 것 같습니다. 경찰이 되기 전 여왕에게 선서 같은 것을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것은 또한 조국에 대한 자신의 약속이기에 더욱 그런 것 같네요.

 

하지만, 말을 타기도 하고, 걸어서 순찰을 한다고 해서 런던이 옛날 방식을 고집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런던 경찰차 내부는 종종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었고, 오토바이도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멋있게 생겼죠.

 

인터넷에서 구한 람보르기니 경찰차와 오토바이 사진. 사실, 저 람보르기니 경찰차는 런던에서 한번도 본적이 없고, 가장 비싸 보였던 경찰차는 BMW 3시리즈였던 것 같습니다.

,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는데, 눈에 보이는 런던 경찰이 우리가 생각하는 경찰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국처럼 영국에도 사복을 입은 경찰이 있죠. 제 친구가 흑인들과 큰 싸움이 났을 때, 그 싸움을 발견한 것은 우연히 그 지역을 순찰하던 사복 경찰이었습니다. 이들은 경찰차(Police라고 크게 써 있는)를 타고 다니지도 않고, 그냥 보통 승용차를 타죠. 아주 좋지도, 그렇다고 아주 고물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 아닌 그냥 평범한 차를 타고 다닙니다. 어떤 사건이 터졌는지, 지붕에 사이렌만 붙이고 잽싸게 혼잡한 런던 시내를 누비는 보통 승용차는 99% 사복 경찰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친구 말로는 사복 경찰차 내부에도 무전 라디오 등의 최첨단 시스템이 갖추어 졌다고 하네요.

모두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순찰을 도는 경찰들은 사복 경찰보다 우선 몸집이 커서 우둔해 보이고, 형광색의 눈에 띄는 옷을 입으며, 천천히 길을 걸어 다닐 뿐입니다. 따라서, 일종의 전시용이라고 친구와 함께 단정 내리기도 했죠. 군대에서 행사 뛰는 애들을 키 크고, 건장한 청년으로 뽑는 것처럼... 보통 영국 언론은 사복 경찰의 모습을 담지 않습니다. 자주 제가 접했던 신문에서 이들을 다룬 것은 거의 보지 못했죠. 형광색 옷의 경찰이 도둑, 강도를 잡고 하는 모습만 나올 뿐, 사복 경찰의 활약은 철저히 비밀에 부치는 듯합니다.  

 

어쩌면, 이들 런던 사복 경찰은 일종의 비밀경찰로서 런던의 안전을 지키는 숨은 공신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런던의 개략적 소개런던의 개략적 소개

Posted at 2009.02.11 23:12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런던은 잉글랜드는 물론 영국의 수도이고, 런던의 역사는 로마가 런던을 점령했을 중세 시대 이전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 후 런던은 세계 역사에 중심이 되어 왔고, ‘문화 혁명르네상스와 '경제혁명'이라고 불릴만한 산업혁명을 일으켰습니다. 현대 사회의 기초가 영국 런던에서 시작되었다고 무방할 것입니다. 자유 민주주의 등 사상적 변화도 이러한 혁명 아래 이루어졌으니까요.

 

역사적 도시로서 런던은 지역 곳곳이 세계문화유산에도 많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타워브릿지(Tower Bridge), 그린위치 공원(Greenwich), 큐가든 (Kew Garden of Royal), 웨스트민스터 궁전(Westminster Palace) 등 런던을 방문한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을 들렸을 세계문화유산이자 명소입니다. 사실, 런던 1존 (시내 중심지) 내에 건물들은 거의 고딕양식의 건물로서 웅장하고 멋있고, 또 그 위에 금으로 꾸민 것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위부터 시티, 국회의사당, 타워브릿지, 타워오브런던

 

그린위치 정경


St.Paul에서의 정경


인구는 서울보다 약간 적습니다
. 서울의 인구가 1000만 명 조금 넘는 것 같은데, 런던은 700만 정도 합니다. 하지만, 세계 속의 런던의 위상은 서울과 비할바가 아닙니다. 세계 패션 중심지(뉴욕, 파리, 런던), 금융 중심지(뉴욕, 런던, 도쿄)를 뽑을 때 런던은 항상 뽑히죠런던 거리 패션은 신선하다 못해 신기할 정도로 거침이 없고, 금융 중심지인 시티(City of London)나 새롭게 부상한 캐너리 워프(Canary Wharf) 지역을 가보면 왜 런던이 금융서비스 산업이 강한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런던 날씨는 안 좋기로 유명합니다. 흐리고, 우중충하고, 비 왔다 안왔다 하는 그런 날씨가 많죠. 연교차, 일교차가 한국에 비해 아주 작아서, 겨울은 영하로 거의 내려가지 않고, 여름은 30도를 넘는 일이 한국에 비해 적습니다. 하지만, 제가 있을 당시 온난화 현상이 심해서인지 겨울도 한국만큼 춥고, 여름도 한국만큼 더운 날이 종종 발생했습니다. 영국 집들은 대개 옛날에 지은 집으로 이중창도 많이 없어 겨울에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런던은 여가와 엔터테인먼트의 도시입니다. 오페라, 극장, , 나이트 , 세계 곳곳의 레스토랑 등 볼거리, 마실거리, 먹거리 모두 풍부합니다. 특히, 웨스트엔드 (West End)(레스터 스퀘어, 차이나타운, 코벤트 가든 포함)는 과자 선물세트처럼 이것들을 모두 모아 놓은 번화가입니다. 좀 더 교양 있는(?) 여가를 원하시는 분들은 런던 곳곳에 있는 박물관, 작품 갤러리, 도서관에 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쇼핑을 하실 분들은 옥스포드 스트리드
(Oxford Street, 한국의 명동과 비슷), 나이츠브릿지(Knightsbridge, 한국의 압구정동과 비슷) 등으로 가시면 될 것입니다. 요새는 짧게 머무는 한국 관광객들을 위해 여행사에서 옥스포드 스트리트 아래쪽의 리젠트 스트리트(Regent Street)와 피카딜리(Piccadilly)를 많이 선호하는 것 같더군요. 이곳들도 쇼핑하기에 충분하고도 남을 곳입니다.

 

런던의 교육도 미국 다음으로 유명합니다. 100개 세계 대학교 순위에 영국 대학교가 미국 대학교 다음으로 많이 포함되더군요. 런던 내의 대학교는 University of London (런던대학교, 컬리지의 집합체)이 런던의 고등 교육을 책임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기타 대학교들도 있지만, 런던대학교 내의 20개 컬리지들이 제공하는 교육 커리큘럼은 공학, 예술, 사회과학 등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며, 그 수준도 아주 높습니다. 그 중 Imperial College London School of Economics는 각각 공대, 사회과학에 특화된 것으로 유명하고, 런던대학교의 유일한 종합대학교로서 UCL이 유명합니다. 여담이긴 하지만, 예전에 미국 대학교의 막대한 자금력이 영국 대학교에 큰 위협이 된다고 교육 개혁 혹은 대처가 필요하다는 걱정 어린 영국 기사를 봤는데실제로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것은 영국의 대학교로 가고자 하는 유학생들에게도 중요한 이슈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런던에서 생활하면서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런던 교통입니다
. 특히, 가시면, 지하철과 버스를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이들을 이용하면, 런던 내 못 갈 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런던 지하철(London Underground 또는 Tube)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길다고 하네요. 오래돼서 그런지 공간도 서울 지하철보다 좁고 공기가 좀 탁합니다. 그래서, 가끔 지하철이 고장 나거나 기타 이유로 정체될 때 짜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죠. 보통 지하철보다 느리지만, 상기와 같은 이유로 버스가 탈 만 합니다. 1층 버스도 있지만, 2층 버스가 더 흔하고, 이것은 한국에서 볼 수 없기에 처음 타면 신기하기도 합니다. 주변 경치도 구경하기 좋구요. 예전에는 루트마스터(Routemaster, 뒤로 사람이 타고 내리는 옛날 런던 2층 버스)가 흔했는데, 현재는 루트 9번과 15번만 운행이 된다고 하네요. 루트마스터가 없어진 지금은 버스가 현대식으로 바뀌어서 안전성에서는 많이 향상됐습니다. , 요즘에는 2층버스와 함께 1층 버스를 두 개 연결한 듯한 버스가 운행되기도 하더군요.

 

그럼 여기서 런던의 개략적 소개를 마치도록 할게요. 이후 런던을 비롯한 영국의 좀 더 자세한 소개가 이 카테고리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기대해주세요 :)

사진 참조: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