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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색다른 휴식처, 런던의 비밀 정원 5곳 (1) 2010.10.05

색다른 휴식처, 런던의 비밀 정원 5곳색다른 휴식처, 런던의 비밀 정원 5곳

Posted at 2010.10.05 07:05 | Posted in 런던★영국 여행
런던에는 공원(Park)이 참 많습니다. 그보다 작은 개념인 정원(Garden)은 공원보다 더 많죠. 런던 사람들은 공원과 정원 속의 녹색 빛깔을 바라보며 여유를 느끼며 살아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요즘 같이 바쁘게만 돌아가는 일상을 잠시 뒤로 하고 공원과 정원에서 맞이하는 휴식은 런던 사람들의 오아시스라고 할 수 있죠. 햇빛 좋은 점심 시간에 공원에 나가보면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아 점심을 먹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고, 자기 소유의 정원도 아니면서 잡초를 뽑고 꽃에 물을 주는 그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도 볼 수 있습니다.

런던에 유명한 공원은 다들 아실 것입니다. 하이드 공원(Hyde Park), 그린 공원(Green Park), 리젠트 공원(Regent Park) 등이 런던 안의 큼직하고 잘 보존되어 있으며, 관광객은 물론 많은 런던 사람들이 방문하는 그런 유명한 공원이죠. 이런 큰 공원 한가운데 들어가면 여기가 무슨 도심 속의 숲속인가 하는 착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작지만 운치있는 정원 그리고 사람들에게, 특히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정원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조만간 런던에 여행갈 사람 혹은 런던에 살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듯 하네요. 이번 기회에 주말에 사람 북적되는 큰 공원보다는 조용하고 특색있는 정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어떨까요?

1. Postman's Park (포스트만스 공원)
런던 시티(City of London)에 있는 포스트만스 공원은 위에서 말한 공원(하이드, 그린, 리젠트 공원)보다 규모가 훨씬 작지만, 공원안의 조각상이 아주 인상적인 곳입니다. 원래는 교회 뒷뜰이었던 곳인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예전 우체부 아저씨들이 힘겨운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도시락 점심을 먹기 위해 자주 들렀던 곳으로 유명했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바쁘게만 돌아가는 런던 시티 속에 조용한 휴식을 취하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위치: St. Paul역에 내려 런던박물관(Museum of London)쪽으로 걸어가다보면 왼편에 있습니다. 도보 5분거리.

2. 컬페퍼 커뮤니티 가든(Culpeper Community Garden)

런던 북쪽 1존과 2존 사이에 있는 작은 정원입니다. 작지만 안에 연못도 있고, 장미 덩굴, 각종 야채 등 일상 생활에서 잘 볼 수 없는 것들이 자라고 있더군요. 여기는 제가 살던 곳과 가까워 몇 번 놀러간 적이 있는데, 이 정원을 가꾸는 사람은 이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봉사활동 겸으로 관리한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커뮤니티 정원이 아닌가 하네요. 이 주변은 큰 쇼핑 단지가 있는 곳이기에, 쇼핑으로 생긴 피곤함을 풀기에 아주 좋을 듯 합니다. 



*위치: Angel 역에서 내려 길을 건넌 후 리버풀 로드(Liverpool Rd)쪽으로 걸어가면 왼편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도보 7분 거리.

3. 골더스 그린 크레머토리엄(Golders Green Crematorium)

골더스 그린 크레머토리엄은 런던의 음악가, 배우, 작가, 철학자 등 유명한 사람들이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 즉, 우리 나라 사람들에는 다소 거부감이 있을지도 모를 공동묘지라고 할 수 있지만, 영국 사람들은 여기서 인생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거나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위인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여기서 갖게 됩니다. 골더스 그린 지역 자체가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으니, 이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정도 가보면 좋은 곳입니다.



*위치: Golders Green 역에서 오른쪽으로 핀츨리 로드쪽으로 걸어가면 오른편에 있습니다. 도보 5분 거리.


4. 교토 가든(Kyoto Garden)
교토 가든은 홀란드 공원(Holland Park) 안에 있는 작은 일본식 정원입니다. 그야말로 큰 공원안에 비밀스런 정원이 숨어 있는 모습이죠. 1991년 런던에서 열린 일본 축제를 기념해 조성되었고, 2001년 일본 관계자들이 직접 건너와 일본식 정원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런던에 있으면서 진정한 일본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정원으로 평가받고 있더군요. 우리 나라의 전통 정원도 런던에 생겼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위치: Holland Park 역에서 내리면 바로입니다.


5. 캐논버리 스퀘어 (Canonbury Square)
캐논버리 스퀘어는 제가 살던 곳 앞의 정원입니다. 처음 이사갔을 때, 작은 공원이 주는 신비함이 제 눈길을 사로잡았었죠. 런던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이국적인 나무들과 꽃들이 자라고, 이름모를 조각상들이 그 신비함을 더해주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무슨 역사적 의미나 유래를 찾아 보았는데 없는 것이 안타깝네요.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은 휴식처였습니다. 혹여나 아스날 축구 팀 경기를 관전하는 사람들이라면 잠깐 방문해 보면 좋은 곳입니다. 가깝거든요. 


*위치: Highbury and Islington역에서 오른쪽을 돌아나와 길을 건넌 후 캐논버리로드쪽으로 걸어가면 왼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보 7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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