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생활'에 해당되는 글 4건

  1. 런던에서 좀도둑을 조심해야 할 5곳은? 2009.11.21
  2. 과연 런던 날씨가 우중충할까 (4) 2009.04.23
  3. 영국 레스토랑에서 수돗물을 시킨 사연 2009.03.29
  4. 런던이 서울보다 비싼 5가지 2009.03.27

런던에서 좀도둑을 조심해야 할 5곳은?런던에서 좀도둑을 조심해야 할 5곳은?

Posted at 2009.11.21 12:38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화려한 밤문화를 지닌 런던, 길거리의 화려한 네온사인과 새벽녘을 치닫는 시간 까지도 북적거리는 시내 거리를 보면, 런던이 밤문화로 유명한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 이렇게 집을 비우고 외출하는 사람들에게는 슬픈 얘기지만, 런던은 밤에 좀도둑이 심하기로도 유명합니다. 물론, 어느 도시나 그렇듯, 런던에도 안전한 동네와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동네가 있는데, 영국 타임지에서는 좀도둑이 많이 일어나는 런던 지역을 군데 뽑았네요.

타임지는 2009
상반기에 좀도둑 도난 피해로 인한 보험 청구 건수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겼다고 합니다. 도난 피해를 받고도 액수가 적어 신고하지 않거나 보험 가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도 있기에 다소 부정확한 통계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훑어보니, 뽑힐만한 이유는 있는 그런 지역이더군요.
그럼 어딘지 한번 볼까요?

1.
클랩햄 (Clapham, South London) 0.31%

런던
남서쪽 2존에 위치한 클랩햄이 런던 좀도둑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지역을 둘러 보면, 주변 지역(윔블던, 퍼트니 등)보다 다소 개발된 듯한 느낌이 드는 지역으로, 보행자 도로도 짧고, 밤에 다소 어두침침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기차가 많이 다니기에 소위 굴따리(?)라고 불리는 다리   범죄의 사각지대도 많은 편이더군요.

2.
혼지 (Hornsey, North London) 0.28%

런던
3존에 있는 지역이 런던에서 좀도둑이 가장 많은 지역 2위로 뽑혔네요. 사실, 혼지는 1위로 뽑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그런 지역입니다. 클랩햄보다 동네 분위기가 좋지 않으며, 불법 이민자들이 많아 밤에 돌아다니기에도 아주 무서운 동네로 정평이 나있죠. 낮에 돌아다녀도 아랍계, 인도계통의 사람들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즉, 여기는 우리 상상 속에 있는 바바리 코트에 중절모를 쓴 영국 신사는 눈 크게 뜨고 찾아봐도 볼 수가 없습니다.

3.
월텀스토우 (Walthamstow, East London) 0.24%

런던
북동쪽 3, 월텀스토우 지역이 3위로 뽑혔습니다. 역시 동네 분위기는 혼지와 마찬가지로 암울합니다. 밤에 돌아다니면 안되는 위험한 지역 하나고, 좀도둑과 같은 귀여운(?) 범죄 말고도 살인, 강도 사건도 심심찮게 일어나는 하나죠. 역시나, 3세계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흑인들도 많이 있는 지역입니다.

4.
풀럼 (Fulham, South West London) 0.24%

런던
2존에 위치한 풀럼이 의외로 4위로 뽑혔네요. 동네 분위기는 위에 언급한 3곳(그리고, 아래 페켐도 포함)과 비교할 없을만큼 아주 좋은입니다. 풀럼이 뽑힌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본 결과, 런던에서 부촌축에 끼는 곳이기에 집 안에 값비싼 물품, 현금 보유 가능성으로 좀도둑의 레이망에 잡힌 합니다.

5. 페켐 (Peckham, South East London) 0.24%

페켐도
런던의 무법지역으로 여겨지는 곳입니다. 한번 페켐 라이(Peckham Rye)역을 버스를 타고 지나가는데, 무질서함에 한번 놀란 적이 있었죠.  놀랐던 것은 이후 며칠 지나지 않아 BBC뉴스를 보는데, 페컴지역에서 흑인들 명이백인 중년 아저씨를 강도질 하는 모습을 CCTV 보여주더군요. 이것이 여전히 내 머리 속에 남아 있는 한 좀도둑도 많다는 타임지의 통계는 충분히 그럴 듯 합니다
.

*
영국 전역으로 범위를 높이면, 1위는 노팅험(Nottingham) 아놀드(Arnold) 동네가 뽑혔고, 레스터(Leicester), 만체스터(Manchester), 브리스톨(Bristol) 20위권에 들었습니다.

결론은
, 영국 주요 도시가 좀도둑에 자유로울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외출을 때에는 형광등을 켜두거나, 라디오를 틀어 놓고 외출하고, 창문을 잠그지 않거나 열어 놓는 행위는 좀도둑에게 집을 털어다오라고 말하는 것과 같으니, 절대 그러면 안됩니다.
*동네 옆의 숫자는 전체 도난 건수에 대한 비율입니다.

*동네 사진을 첨부하고자 했지만, 사진 한장으로 동네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은 다소 논란의 소지가 있기에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구글 이미지 검색을 이용해 주세요~

<관련 포스팅: 런던 소매치기 4가지 유형, 미리 알고 대처하자>

과연 런던 날씨가 우중충할까과연 런던 날씨가 우중충할까

Posted at 2009.04.23 08:49 | Posted in 런던★해외 이슈


      정말 영국 날씨가 비만 오고 우중충할까?                                                (c)BBC


런던 날씨는 비가 자주 오고, 우울하고, 우충하다는 것이 일반 사람들의 편견일 것입니다. 저도 처음 영국 가기 전에 날씨가 안 좋을 거라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비옷과 비슷한 폴리에스테르가 많이 첨가된 옷을 많이 가지고 가면서도 걱정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이제 이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영국의 올 4월달은 2000년들어 최고 온도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이것은 스페인, 이탈리아 등 전형적으로 온도가 높은 지역들보다도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놀랄 수 밖에 없는 일이죠. 왜냐하면, 영국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우중충하고 습기진 곳을 피해 이들 남부 유럽 쪽으로 많이들 놀러 가거든요. 이제 이럴 필요가 없어진 겁니다.

날씨가 이렇게 더우니, 유럽에서 더울 때마다 나오는 '물을 가지고 다니세요'라는 광고가 런던에 여름도 아닌 봄에 벌써 나오고 있답니다. 이 정도면, 좀 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영국 기상청은 런던의 4월달의 평균 온도가 14도인 것에 비추어 현재의 26도는 기형적으로 높은 수치임을 강조하더군요. 비가 와야 기온이 좀 떨어질 텐데, 비가 올 기미도 보이지 않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영국 날씨는 우중충하다는 편견을 버려도 될 것 같죠?

하지만, 이런 소식을 전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는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이런 기형적인 이상 기온 현상은 어쩌면 인간들이 저질러 놓은 지구 온난화 현상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머지않아, 위의 사진과 같은 날을 그리워 할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Dreams come true, London po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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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레스토랑에서 수돗물을 시킨 사연영국 레스토랑에서 수돗물을 시킨 사연

Posted at 2009.03.29 16:02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서울 사람들은 아직 수돗물을 마음껏 먹지 못한다. 마실수 있다고 서울시에서 광고하는 듯 하지만, 물이 관을 통해 흘러오면서 오염될 가능성도 있고, 서울시의 광고 그 자체를 믿지 않아서 수돗물을 마시는 것을 극히 꺼려하는 사람도 많다. 우선, 나부터 수돗물은 마시지 않고, 생수를 사먹거나 아버지가 떠 오는 약수물을 마신다.

내가 런던에 처음 갔을 때였다. 영어 학원을 다니면서, 친구들과 친해질 무렵, 다양한 학원 친구들로 구성된 그룹으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갔다. 물론, 영어 선생님도 참석했다.

이 때 당시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그야말로 런던 초년병 티를 팍팍 냈기에, 그저 친구들이 추천해 준 음식을 고르고, 뭐 이런 음식이 다 있어 라고 생각하면서도 레스토랑과 주변 사람들을 어리버리 구경하기에 바빴고, 다 먹은 후에는 얼마 내라고 하면 얼마 내고 그런 시절이 있었다.

선생님 포함 6명 정도의 사람들이 각자 시키더니, 나에겐 뭐를 먹냐고 물어보기에, 나는 그 전에 시켰던 일본 친구 따라 해물 스파게티를 시켰다. 그 일본 친구는 영국 온지 좀 됐는지, 영어는 물론 영국 생활에 어느정도 익숙해 보였고, 나는 그 친구를 따라 주문하고자 레스토랑 자리에 앉자마자 마음 먹었었다.

음식 주문을 받고 "Any drink?"라고 물어보는 웨이터에 나는 앞에 친구와 같은 걸로 달라고 했더니만, 그냥 유리잔에 물이 떡하니 내 앞에 놓이는 것이 아닌가. 나는 스파게티와 친구들과의 약간의 대화, 그리고 근본(?)을 모르는 물을 다 마시고 나와 그 때 일은 한동안 잊고 있었다.

영국 생활에 익숙해지고, 레스토랑에서 음식 먹는 것이 익숙해질 즈음, 나는 그 물의 근본을 알아버렸다. 그것은 런던의 수돗물이었던 것이다. 앞의 일본 친구는 수돗물을 시켰고, 나는 그 친구가 뭐를 시킨지도 모른채 같이 수돗물을 마신 것이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알고도 별로 놀라지는 않았다. 영국 사람들은 가정에서도 수돗물을 마시고, 레스토랑에서도 'tap water(탭 워터)'라고 말하면, 음식 주문과 함께 수돗물을 가져다 준다. 물론, 수돗물을 시킨 사람도 잘 마신다. 무료이기도 하고, 우리 나라 사람들같이 수돗물 마시는 것이 익숙치 않은 사람들에게는 조금 찜찜할 수도 있기에 얼음도 넣어달라고 하면 그렇게 해주기도 한다.

레스토랑에서는 그냥 수돗꼭지를 틀어 손님에게 가져다 주지만, 석회질이 많이 함유되었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보통 가정에서는 필터로 한번 걸러서 마시는 게 보통이다. 

참고로 말하지만, 영국에서 수돗물을 마실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한다해도, 영국 생수 산업은 날로 번창하고 있다. 그것이 나에게 여전히 아이러니로 남아 있는 부분이다.

런던이 서울보다 비싼 5가지런던이 서울보다 비싼 5가지

Posted at 2009.03.27 15:47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런던에서 유학생이 느끼는 물가는 어떨까. 환율이 오른 최근에는 그야말로 주머니가 무척이나 가벼워진다. 런던이 서울보다 싼 물건보다 비싼 물건이 많은데, 그 중 유학 생활하면서 내 경험상 런던이 비쌌던 6가지 품목을 적어본다.

1. 버스, 지하철비
런던은 미국과 달리 자가용이 없어도 가고 싶은 곳 아무데나 다닐 수 있다. 교통 시스템이 잘 되어 있기 때문이다. 런던의 비싼 교통 요금은 바로 이런 시스템에 기인한다. 서울에서 한번 버스를 타면 1000원 정도 하는데, 런던은 그 가격에 2배 정도 한다. 지하철은 대략 4배 정도. 물론, 싸게 탈 수도 있다. 하루 이용권을 사도 되고, 1주일, 1달 많게는 1년 정액권을 살 수도 있으며, 이것을 이용할 경우 한국과 비슷한 교통비를 지출할 수 있다. 하지만, 목돈이 한꺼번에 나가게 되고, 여행을 가는 등 런던 교통을 이용하지 않을 수 있기에 그 효용성의 측면에서 잘 고려해봐야 한다. (정확한 가격은
런던 교통청 참조)

2.
이동통신비
런던의 이동 통신비, 즉 핸드폰 이용 요금은 정말 비싸다. 평균적으로 보면, 약 두 배 정도 하는 것 같다. 영국이 한가지 좋은 점은 이런 비싼 핸드폰 요금을 PAYG(Pay As You Go, 쓸 만큼만 충전하는 방식)을 이용해서 자기가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PAYG의 단점이 있다면, 분당 통화료가 통신사를 가입해서 매달 내는 요금보다 비싸다는 것이지만, 핸드폰을 별로 이용하지 않는 유학생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또, 통신사에 가입하기 위해 은행, 세금영수증, 집 주소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유학생에게는 번거로울 수도 있다. 통신사에 가입하는 경우, 문자나 통화시간에 따라 그 요금이 다양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요금제로 해도 매달 약 6만원(30파운드)씩 나간다. 또, 영국은 한국만큼 핸드폰 기기가 다양하거나 발달되지 않아 비싼 돈 주고 오래된 기계를 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요금에 대한 상대적인 박탈감은 더욱 크다.

3. 책 값
유학생활에 가장 중요한 책은 이래저래 문제다. 우선, 영국에 있을 때는 잘 모르지만, 한국에 귀국할 때 즈음 이 책들은 그냥 고칫거리가 된다. 지금껏 대학 생활 동안 산 책들을 가져온다고 한다면, 아마 비행기 값보다 오버차지가 더 비쌀 것이기에 엄두도 못낸다. 영국에서 책 값은 비싼 편에 속하는데, 한국에 다 가지고 올 수 없으니, 이동통신비처럼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더 비싸게 느껴진다. 낙서가 많이 되어 있어서 아무도 사질 않아서, 나도 어쩔 수 없이 많이 버리고 왔다.

4. 오락실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에 트로카데로(Trocadero)라는 큰 오락실이 있다. 가끔, 친구랑 기분전환하러 가곤 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 비용이 꽤 비싼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선, 런던은 기본 주화가 1파운드부터 시작이니, 이것만 보더라도 벌써 한 게임당 2000원 정도를 지불하는 것이다. 3D게임이나 DDR 등은 더 비싸다. 삼성코엑스와 같이 쇼핑과 영화관이 함께 있는 곳인데, 오락실 게임만 약 4배 정도 비싼 셈이다. 그런데, 1파운드가 동전이기에 현지에서는 그다지 비싼 느낌이 들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5. 치과 비용
런던에 오래 살면, NHS(National Health Service)에 가입을 하게 된다. 영국 의료서비스인데, 유학생에게 이 의료서비스의 가입이 무료다. 감기에서부터 골절상 같은 큰 병까지 병원에 가면 무료로 치료해 준다. 나도 농구하다가 발에 깁스를 한적이 있는데, 모두 무료로 치료받았다. 하지만, 유일하게 NHS에 해당안되는 분야가 있으니, 바로 치과다. 치과는 NHS혜택이 거의 없기에, 영국인들도 비싼 돈을 들여, 치아교정, 충치 치료 등을 한다. 내 친구도 같이 농구하다 이빨이 부러졌는데, 난 깁스 풀 동안 내 친구는 영국 치과가 너무 비싸 한국가서 이빨을 새로 했다. 내가 영국에서 농구를 하지 않은 이유가 어이 없게도 이 치과 비용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