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등록금'에 해당되는 글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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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학등록금 논란을 해결하는 전혀 색다른 방법 2012.02.27
  3. 대학, 반값등록금 그리고 취업의 복잡한 삼각관계 (3) 2012.01.29
  4. 우리 나라 대학 교육의 허상과 불편한 진실 (3) 2011.08.28
  5. UCL(University College London):옥스브릿지에 대항하는 런던의 대학교 (24) 201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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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여, 대학 등록금을 낭비하지 말라대학생들이여, 대학 등록금을 낭비하지 말라

Posted at 2014.11.27 06:00 | Posted in 일상 생각 & 의견 & 아이디어/교육

이제 수능도 끝났다. 이것은 곧 대학 새내기의 탄생을 의미한다. 하지만, 나는 벌써부터 걱정이다. 


우리 나라 대학생들이 대학교에 처음 와서 하는 일이 무엇인지 다들 알 것이다. 바로 술을 마시는 것이다. 지금 우리 나라는 대학 선배라는 사람들이 신입생들을 한 방에 모아놓고 술을 마시며 밤새 놀고 있다. 또, 매년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소식이 신입생이 술을 먹다가 사망하는 사건이다. 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쳤지만, 전국 대학교에서 여전히 술판이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 없어 보인다. 이는 대학 입학 시즌인 2월에서 3월이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이제 곧 시작된다.


물론, 초중고 12년간 대학 입학을 위해 공부하고 마지막 1년은 특히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 수능을 준비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대학은 우선 대학생들이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 말의 뜻은, 대학생들이 매일 술 마시고 수업도 종종 빠지면서 놀기에 바쁜데, 이런 대학생들에게 대학이 해줄 수 있는 것이 당연히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학교에 아무 목적 없이 놀러 오는 학생들은 반값 등록금 시위 같은 것을 할게 아니라 오히려 반성해야 한다. 비싼 등록금을 지불하고 나서 그에 맞는 서비스를 찾지 않는다면 마치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을 사서 놀이기구 하나만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다. 매일 저녁 술자리, 미팅, 클럽 등을 배회하지 말고, 비싼 돈 주고 ‘대학 자유이용권’을 끊었으면 교수들도 학업적으로 귀찮게 하고, 학교 교무원들도 사무적으로 귀찮게 하면서 자기가 찾을 권리를 다 찾아야 한다. 말 그대로, 도서관, 체육관 등 학교 시설도 자유롭게 이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이런 일도 하지 않으면서 자유이용권만 비싸다고 시위를 한다면, 차라리 그 자유이용권을 사지 않으면 된다. 그럴꺼면 대학가지 말란 소리다. 



반값 등록금은 애초에 나와서도 안되는 말이었다!


대학 생활 및 대학 문화를 누구나 다 아는데 반값 등록금을 시행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만약 정말 원한다면, 술을 사 마실 돈이 있을 때 그 돈을 모아 등록금에 보태면 된다. 남들 다 간다고 엠티 혹은 오티에 가지 말고, 정 등록금을 보태고 싶다면 자신의 상황과 알맞은 아르바이트를 하면 된다. 이런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반값 대학등록금을 요구하는 것은 무언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이는 마치 북한이 뒤로는 핵무기를 개발하면서 겉으로는 우리 나라와 평화를 원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물론, 우리 나라 젊은 학생들이 순진해서 정치인들의 타깃이 된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만큼 사회 물정을 모르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12년간 교과서만 보면서 수능을 위한 공부를 했으니 어쩌면 당연할 수도 모르겠다. 반값 등록금은 조금만 깊게 생각해보면 우리 나라에서 절대 행해질 수 없는 그런 헛소리에 불과하기 때문에 애초에 이슈조차 되지 않아야 한다. 결코 실행 가능성이 없는 정책이기 때문이다. 이는 3가지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다.


먼저, 우리 나라보다 잘 사는 국가 중에서 반값 등록금을 시행하는 국가는 어느 곳도 없다. 이는 교육에 대한 자발성이 사회마다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학교 반값 등록금은 그 자체로 엄청난 비용을 초래한다. 특히, 대학 입학률이 높은 우리 나라에서 시행한다는 것은 국방 등 예산이 꼭 쓰여야 할 곳에 돈을 쓰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사회 형평성의 문제가 있다. 반값 등록금에 필요한 자금은 대학생 혹은 대학생을 둔 부모의 세금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될 가능성이 크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엄청난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말은 곧 대학교를 가지 않고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하는 학생 혹은 그 가족, 사회 내 고졸 출신의 사람들, 독신 여성과 남성 그리고 갓난 아이만을 둔 부모 등까지 대학생들의 반값 등록금을 위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연히, 형평성의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마지막으로,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반값 등록금이란 정치인들이 표를 얻기 위한 전략일 뿐이다. 반값 등록금을 외쳤지만, 선거가 끝나고 반값 등록금을 시행하는 대학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선거가 끝난 이후 공약대로 이행되는 것은 거의 없다. 대학생들이 처한 안타까운 현실을 두고 정치인들은 도박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대학생들은 정치인들의 말을 곧이곧대로 들어서는 안되며, 보다 똑똑해져야 한다. 그리고 한가지 문제에 대해 다각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현명한 국민들은 선거가 있을 때마다 공약이 실천될지 안될지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특히, 우리 나라 같이 정치 후진국에서는 더욱 그것이 요구된다. 우리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이 벌써부터 선동에 휘둘리면 안된다.


어쩌면 반값 등록금은 다음 대선에 또 등장할 지 모른다. 점점 취업은 힘들어지는데 대학 등록금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더욱 대학생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는 바이다. 즉, 비싼 등록금을 낸 것을 알고 비싼 등록금에 맞게 대학을 충분히 이용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만약 비싼 돈의 가치를 못한다고 여긴다면, 대학에 안가면 그만이다. 대학교 안가고 성공한 사례들은 찾아보면 수도없이 많다.

대학등록금 논란을 해결하는 전혀 색다른 방법대학등록금 논란을 해결하는 전혀 색다른 방법

Posted at 2012.02.27 06:37 | Posted in 일상 생각 & 의견 & 아이디어/시각 & 의견 & 생각

이제 곧 새학기가 시작되고, 대학 생활이 시작된다. 새내기 대학생들은 첫 대학 생활에 들떠 있겠고, 새로운 학년을 맞이하는 대학생들은 이제 한층 더 진로에 대한 고민이 더해졌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먼저 이제 새학기가 시작되었으니, 다들 대학 등록금을 냈을 것이다. 가뜩이나 반값 등록금으로 한바탕 사회가 어수선했기에 떨어질 줄 모르는 대학 등록금을 내기 싫어하는 눈치지만, 대학을 다니려면 어쩔 수 없다. 누가 다니라고 해서 다니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선택해서 다니는 것이기 때문에, 계속 다니려면 어쩔 수 없이 비싸더라도 학교가 내라면 등록금을 내야 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대학들도 무정하다고 할 수 있다. 정부도 압박하고, 대학생들도 시위를 하고 있는데, 콧방귀도 뀌지 않는다. 정부의 말도 무시하고, 대학생들의 반값 등록금 시위도 모른척 하는 것이다. 언론을 통해 논란이 되어도 역시 모른 척으로 일관한다. 정말 요지부동이다. 하지만, 약간의 생각의 전환을 한다면, 이 논란을 말끔히 해결할 수 있다. 이 블로그를 통해 지금껏 아무도 제시하지 않는 방법을 한번 제안하고자 한다.

 

우리 나라 대학은 돈이 많다는 가정하에 

대학등록금 논란을 해결할 방법을 제시하기 전에, 먼저 대학이 돈이 많다는 가정을 먼저 해야 하겠다. 물론, 이것은 가정이 아니라 사실이기도 하다. 일부 사립대에서는 적립금이 어마어마하다. 이화여대가 6568억원, 연세대가 4538억원, 고려대가 2424억원 등 1000억원 이상의 적립금을 쌓아두고 있는 대학이 엄청 많다. 얼마나 돈이 남아 돌면, 얼마 전 고려대는 잘 알지도 못하는 파생상품에 투자를 해서 그 적립금을 반토막을 냈다고 한다. 그냥 은행에 넣어둬서 이자만 받아도 안전하게 불리는 돈을 괜히 욕심을 부려 반토막을 냈으니, 어쩌면 이런 손실은 단순히 대학 등록금을 인상해 메우면 괜찮다는 단순한 발상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여하튼, 대학은 돈이 많다는 가정을 한다면, 지금부터 어느 정도 손실을 봐도 괜찮을 것이다. 물론, 고려대처럼 어리석게 투자를 해서 깡통 계좌를 만드는 것이 아닌 학생을 가르치는 대학인 만큼 학생들에게 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내가 말하는 제안은 학생들에게 묻지마 투자를 하라는 뜻도 아니다. 그럼 어떤 것인지 본격적으로 우리 나라를 위한 대학등록금 논란 해결 방안을 제안해 보겠다.

 

대학 학부생은 ‘2년 무료-2년 등록금 

먼저, 대학 학부생이다. 대학 학부생 즉, 새내기를 비롯해서 2학년까지는 대학을 무료로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4년 동안 내야 할 등록금을 2년만 내는 것이니 반값 등록금과 비슷해 보이지만, 이것은 반값 등록금보다 보다 많은 선택권을 학생에게 주게 되고,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좋다. 

우선, 학생들에게 2학년까지 무료로 대학교를 다니도록 하면서, 학생들은 보다 많은 진로의 선택권을 경험할 수 있다. 사실, 우리 나라 학생들은 적성을 생각치도 않고 무작정 대학교 진입을 시도한다. 가령, 학생들은 수능을 보고 그 성적에 맞는 아무 대학에 들어간다. 또한, 그 성적에 맞게 지금껏 듣도 보지 못한 아무 전공을 공부한다. 어쩌면, 그저 누가 취업이 잘 된다는 말에 혹해 자신과 전혀 맞지 않는 전공을 공부할 수 있다. 하지만, 2년간 무료로 다닌다고 하면, 학생들은 그 기간 동안 자신에게 잘 맞는 적성을 찾을 시간이 충분하다. 2년간 학교를 다니면서 이것저것 다양한 대학 수업을 들어보고, 정말 맞는 전공을 찾았다면, 3학년 때부터 등록금을 내면서 학교를 마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얼마 전 새내기 대학생들 수강신청을 하는 것을 봤는데, 1학년은 그야말로 고등학교의 연장선상에 있다. 미적분학을 다시 배우고 있고, 요즘 고등학생들은 웬만한 영어를 다 할 줄 아는데, 외국인 영어 강사를 데리고 와서 영어회화를 가르치고 있다. 미적분학은 중학생들도 수학정석을 통해 풀 줄 알고, 요즘은 초등학교에도 외국인 교사가 있다. 대학교 1학년이라고 해봐야 대학이 아니라 초중고등학교의 연장선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2년 동안 등록금을 내지 않는다고 해서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위에서 가정했듯이, 대학들은 돈이 많다고 했음을 잊지 말자. 학생들에게 결국 1년간 더 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대학 1학년은 어차피 초중고등학교 수업의 연장이니 제외하더라도) 

하지만, ‘2년 무료-2년 등록금의 진짜 목적은 지금부터다. 바로, 취업이다. 지금 대학 나온다고 다 취업이 되는 70, 80년대가 아니다. 2010년기준, 남자 대학 졸업생 실업률이 59%, 여대생이 41%. 따라서, 2년 동안의 시간은 대학에서 취업을 위한 공부를 할 수 있다. , 2년 동안 무료로 학교를 다니면서 취업에 대한 정보도 얻고, (대학 내에는 취업 관련 정보가 많다) 학원 등을 다녀 자격증 등을 따서 미리 취업을 할 수 있다면 대학 졸업이 아닌 그냥 취업을 하면 된다. 그렇다면, 굳이 비싼 등록금을 들여 대학 3, 4학년을 다니지 않아도 된다. 

취업이 되면, 청년, 정부 그리고 대학 모두 좋다. 청년과 정부는 당연히 좋겠지만, 여기서 대학까지 좋다고 말한 이유는 자기 대학 출신이 취업을 했다고 해당 대학이 광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대학들도 취업이 잘되는 학교라고 광고하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2년간만 다녀도 대학들에게 취업이 잘 되었다고 광고할 수 있도록 허락하면 된다. 어떻게 보면, 대학을 2년간 무료로 다니는 대신 대학에게 광고 허락권을 양도했다고 보면 된다. (또는, 이제부터 2년 동안 무료로 대학을 다녔다고 해도, 사회에서 그 학생을 그 대학 출신이라고 할 수 있도록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 취업을 해서 2년 안에 대학 밖으로 나가게 되더라도 대학중퇴가 아닌 대학 조기졸업자라고 불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새로운 개념이지만, 취업을 준비하면서 도서관 등 대학 시설을 이용했기에 그 학생은 해당 대학 출신이라고 불리는 것이 당연하다고도 볼 수 있다.)

 

대학원생은 등록금을 졸업 후 할부방식으로 지불 

대학교 1, 2학년 때 취업을 해서 돈을 벌고 있는 학생도 있을 테고, 공부를 해보니 적성이 잘 맞는 전공을 찾는 학생들도 많을 것이다. 이런 학생들은 3, 4학년 등록금을 대학에 지불하고 공부를 계속 한다. 위에서 내가 제안한 ‘2년 무료-2년 등록금방식의 요지다. 이제 3, 4학년을 졸업한 학생들을 위한 제안이다. 바로, 대학원생 (여기서는 석박사 모두 포함)들은 대학 등록금을 학기 시작전에 일시불로 내지 않고, 졸업하고 취업을 한 후 벌어들이는 소득의 일부를 할부 형식으로 대학에 갚는 식이다. 

이것은 대학 3, 4학년을 다니면서 등록금의 지출이 있었기에 바로 석박사의 등록금까지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기에 생각해 낸 방법이다. 그리고, 석박사의 등록금은 학부보다 비싸기도 하지만, 여기서 다행인 것은 석박사 졸업자들은 보통 학부생보다 취업을 할 경우 그 소득이 높다는 점이다. , 이것은 석박사를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정책이며, 대학도 감당할 만한 수준인 것이다. 

가령, 석박사 학생이 졸업한 후 월급의 5%씩을 대학 등록금 할부 형식으로 갚아나갈 수 있다. (물론, 남자인 경우 군대 혹은 병역특례업체는 제외한다) 만약 세후 월급 300만원을 받는 직장에 취업을 했다면, 15만원씩 미지급 대학 등록금 할부금 형식으로 대학에 매달 내는 것이다. 이럴 경우, 대학 등록금이 석박사 과정 4년간 총 4000만원(연간 1000만원 가정)이 들었다면, 22년에 걸쳐 갚을 수 있다.(무이자로 계산) , 이것은 석박사 등록금 비용이 너무 비싸 공부에 뜻이 있는 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줄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방법은 대학 입장에서도 전혀 나쁠 것이 없다. 석박사 졸업생이 취직 후 평생 월급 300만원에서 멈춰 있지는 않는다. 승진을 하면서 매년 증가할 여지가 있으니, 당연히 이럴 경우 그 할부금은 증가하고, 그 기간도 22년보다 더 줄어들 수 있다. 게다가, 나중에 이 석박사 졸업생이 유명한 기업의 사장이라도 되는 날이라면, 이 대학의 이미지는 보다 좋아질 수 밖에 없다. 만약 사회 전체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었다면, 대학에서 무료로 석박사를 공부하게 도와주어서 고맙다고 한마디 한다면, 그 대학은 그야말로 인기폭발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지금 내가 말한 이 제안은 이 세상 어디에도 시행하지 않는 전혀 색다른 방법일 것이다. 하루빨리, 내가 말한 이 방식을 우리 나라 대학들이 활용하여 학생들이 마음 편히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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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반값등록금 그리고 취업의 복잡한 삼각관계대학, 반값등록금 그리고 취업의 복잡한 삼각관계

Posted at 2012.01.29 06:38 | Posted in 일상 생각 & 의견 & 아이디어/시각 & 의견 & 생각

이제 한달만 있으면 대학교는 새학기에 들어간다. 그래서, 그런지 벌써부터 대학 등록금 논쟁이 뜨겁다. 대학들이 얼마나 등록금을 인하하느냐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린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립대들이 생색내기 식으로만 해결을 보려고 하고 있다. 등록금 인하율이 턱없이 낮은 것이다. 그리고, 일부 대학, 가령 연세대와 이화여대는 아예 등록금 인하를 고려조차 하지 않고 있다. 등록금을 낮춰도 학생들이 들어 오려고 줄을 서니, 굳이 낮출 필요를 느끼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루빨리 이들 학교도 등록금을 낮춰야 한다고 압박을 하고 있다. 논쟁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반값 등록금 논쟁 속 잊혀진 대학의 궁극적인 목적. 

지금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이런 등록금 논쟁 속에 대학이 본래 어떤 곳인지 간과하고 있다. 그럼 대학은 과연 어떤 곳인지 살펴보자. 

대학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고등교육을 베푸는 교육기관으로서, 국가와 인류 사회 발전에 필요한 학술 이론과 응용 방법을 교수하고, 연구하며, 지도적 인격을 도야하는 곳. 

사전의 뜻을 보면 대학은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고 지적으로 한단계 더 성숙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다. 초등학교보다는 중학교, 중학교보다는 고등학교, 고등학교보다는 대학교가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 나라 사람들, 특히 예비 대학생들과 그 부모들은 대학을 그저 취업시켜주는 곳으로 여기고 있을 뿐이다. 마치 대학을 '취업 학원'처럼 대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대학 스스로도 학생을 취업시키기 위한 곳으로 여긴다는 점이다. 실제로, 많은 대학들이 그들 스스로 다른 대학들보다 취업률이 높다는 것을 광고한다. 취업률을 두고 서로 경쟁하고 있는 것이다. , 그들 스스로 학문 연구라는 본질적 임무를 벗어나 학생들을 모집하고, 이들을 졸업시키는 동시에 취업시키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는 것이다. 그리고, 졸업생들이 취업을 잘했으면, 이 통계 자료를 가지고 또 다음 신입생들을 모집하기 위한 광고로 쓴다. 이렇게 신입생을 모집하고, 또 취업을 위한 교육을 한다. 이런 악순환으로 대학은 말그대로 학문 연구가 아닌 '취업 학원'으로 전락한 셈이다.

 

반값 등록금은 결국 천만원짜리 취업학원비를 깎겠다는 것! 

학생들과 부모들은 이미 대학을 취업학원으로 생각하고, 대학도 그들 스스로 취업 학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볼 때, 대학 등록금은 결국 취업 학원 등록금과 일맥상통한다. 어떻게 보면, 국민들은 지금 취업학원 등록비를 반값으로 깎으라고 지금 대학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사설 학원을 보면, 사람들이 학원비를 내리라고 해서 학원비를 내리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학원이 스스로 내릴 만 하다고 판단할 때, 비로서 내리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반값 등록금 논쟁은 사실 우리 나라가 취업률이 높다면 논쟁거리도 되지 않았을 것이다. 대학 졸업생들이 취업만 바로 되면 그깟 대학 등록금은 전혀 아깝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우리 나라 실업률은 점점 높아만 가고, 대학 4년동안 등록금만 총 4000만원을 지불했는데 졸업하고 나니 학생들은 빚만 생겼다. 하숙을 했던 학생이라면, 그 비용은 더 증가할 수 있겠다. 그래서, 지금 취업을 못한 것을 두고 대학에 분풀이를 하면서 대학의 본분(학생과 부모들 입장에서)인 취업을 시키지 못하고 있으니 반만 환불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대학졸업자 실업률이 남자 59%, 여자 41%이다. 특히, 여대생의 실업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부의 압박과 대학의 반발, 해결의 열쇠는 역시 취업! 

정부는 대학에 감사를 하면서 등록금을 15%까지 낮출 수 있음을 밝혀냈고, 지금까지 적립금을 많이 쌓아두었으니 그 돈을 활용해 등록금을 인하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들은 반발하고 있다. 가장 많은 인하율을 결정한 사립 대학은 추계예술대학으로 겨우 10% 인하, 90만원을 인하한다고 한다. 그래도 거의 연간 등록금이 800만원이다. 그 외 대학들은 이보다 낮아, 인하를 결정한 대학의 평균 인하율은 3.9%에 불과하다. 반값등록금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게다가, 위에서 언급한 연세대, 이화여대를 비롯해 성균관대, 경희대 등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대학들은 등록금 인하 자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등록금 인하 자체를 고려하지 않는 대학의 논리는, 예전에 해왔던 대로 똑같이 학생들을 모집하고 가르치고 있는데, 우리 나라 학생들의 실업률이 높은 이유는 대학이 못해서가 아닌 국가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는 주장한다는 점이다. 또는, 대학이 못해서 취업이 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익을 많이 내는 만큼 기업들이 고용 규모를 늘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 , 대학들에게 실업률이 높은 것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들은 대학 등록금을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인 것이다. 

누누이 강조했지만, 학생과 대학교 모두 취업이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학의 입장은 실업률 증가의 이유가 대학이 아니라면 그 등록금을 낮출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정부에 반발하면서까지 대학이 반값등록금을 시행하지 않는 것은 어쩌면 역으로 정부 스스로 국정 운영을 잘하라는 압박일 수 있다. , 정부가 세금을 거둬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4대강 사업 같은 곳에 쓰지 말고 혹은 정치인들끼리 뇌물을 주고받으려는 생각만 하지 말고, 우리 나라 경제 발전과 성장을 위해 제대로 된 정책 및 최선의 노력을 하라는 주장을 이런 식으로 간접적으로 표출한 것과 같다는 것이다.

 

그럼 반값 등록금을 기대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반값 대학 등록금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역시 가장 큰 문제는 취업이다. 대학생들은 취업을 위해서 대학을 가야 한다는 것을 안다. 이런 암묵적 수요가 계속된다고 하면, 대학은 굳이 등록금을 낮출 이유는 없어진다. 만약 유럽의 일부 국가들처럼 대학 진학률이 30% 정도 된다고 하면, 그 때서야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대학은 등록금을 낮출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것이다. 현재 우리 나라 대학 진학률이 80% 정도다. 대학이 등록금을 낮출 이유가 없을 만큼 높은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대학에 반값등록금을 하라고 계속 압박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은 정부의 말을 듣지 않는다. 위의 연세대, 이화여대 외의 대학들처럼 말이다. 반면, 이들은 오히려 정부 스스로 잘하라고 외치고 있다. 정부 혹은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대로 경제가 좋아졌다면, 취업률도 높았을 것이고, 그렇다면, 지금처럼 반값 등록금 논쟁도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으니, 정부도 더욱 강하게 압박할 수 없다. 결국, 자충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저 국립대인 서울시립대만 자체적으로 반값 등록금을 시행하는 수준에 머문 것이다.

 

정리하자면, 지금 상황은 학생들과 부모들은 여전히 반값 등록금을 주장하고 있지만, 정부와 대학은 서로 다른 생각을 하면서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실업률이란 잘잘못을 서로 미루면서 말이다. 그리고, 어쩌면 정부와 대학은 취업률이 다시 좋아질 때까지 이를 미룰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취업률이 언제 다시 좋아질 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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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대학 교육의 허상과 불편한 진실우리 나라 대학 교육의 허상과 불편한 진실

Posted at 2011.08.28 07:18 | Posted in 일상 생각 & 의견 & 아이디어/시각 & 의견 & 생각
얼마 전 정치권에서 달군 반값 등록금에 대한 이슈가 대학 입학을 앞두고 다시 불거지고 있다. 대학생들은 학교 등록하기전 반값 등록금을 시행하는지 당연히 알고 싶어하고 있고, 아직 대학교는 그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 없어 두 집단 사이 눈치 싸움만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대학생들에게 좀 안타깝지만, 나는 대학의 반값 등록금 시행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는 의견이다. (그 이유는 대학교 등록금을 낮추는 경제학적 방법 [런던포인터닷컴]을 참조)

 

영국 유학생인 내가 우리 나라 대학 교육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면 그것도 어폐가 있을 것 같다. 경험을 해보지 못한 것을 가지고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을 통해 본 간접적인 사실을 보면 우리 나라 교육의 허상과 그에 따른 불편한 진실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내 친구 중 경북 지역의 한 대학 총장 아들이 있다. 친구이기 때문에 그 대학 이름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이 친구는 위로 누나가 2명이나 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이들은 모두 미국 유학생이다. 자신의 아버지가 총장으로 있는 대학교 그리고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는 가족들이 있는 대학에서 공부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경기 지역의 한 사립대학교 총장 혹은 이사회 재단 아들도 미국 유학생이라고 지인을 통해 들은 적이 있다. 역시 대학교 이름은 밝히지는 않겠다. 이들의 이름을 밝히는 것은 엄청난 논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내가 생각하기에 우리 나라 총장 자녀들의 학력만 조사해보면 얼마나 놀랄 만한지 충분히 알 수 있을 듯 하다. 그 이유는 우리 나라 최상위 몇 군대 대학 빼고는 모두 해외 유학생 자녀들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내가 이렇게까지 말하는 것은 다른데 있지 않다. 위에서 말했듯이, 우리 나라 교육의 허상과 그에 따른 불편한 진실을 알리려고 하는 것이다.

 

대학교 총장 그리고 이사회, 즉 대학교를 지배하고 있는 그들의 자녀들이 해당 대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은 내가 보기에 큰 문제가 있다. 물론, 그들이 꼭 그 대학교를 다녀야 하는 이유도 없고, 실제로 대학교 총장 자녀라고 해서 모두다 똑똑하다고도 볼 수 없다.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총장 아들이라고 하면, 꼭 수능 못 봐도 해당 대학을 다니고 싶다면 입학시켜도 솔직히 아무도 모른다. 우리 나라 경찰 혹은 정부가 그 많은 대학교 입학처 서류를 매년마다 들추며 검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대학 광고로부터 시작된다. 요즘은 우리 나라 명문대는 물론 이름 모를 지방에 위치한 대학교들과 사립대까지 모두 최고의 취업률과 시설, 국내 최고 교수진, 최고의 외국인 강사, 무슨 인증 취득, 외국 유명 대학교와 연계 혹은 교환 학생제도 등으로 우리 나라 대학생들을 유혹하고 있다. 물론, 사실일 수도 있고, 실제로 대학생활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좋다고 광고해 놓고 정작 그 대학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총장의 자녀들은 유학을 보내고 있다. 광고대로 그렇게 좋은 학교라면 그들의 자녀를 여기서 공부시키면 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다. ‘생각 따로, 행동 따로하는 식이다. 마치 롯데 회장 손자들이 롯데 과자를 안 먹는 것처럼 혹은 농심 회장 가족들이 라면을 먹지 않는 것과 같이, 만약 그렇다면 그것을 사 먹는 서민들로서는 찜찜할 수 밖에 없다. 대학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사실, 그 대학은 대학 총장 자녀들이 가장 잘 안다. 위에서 말했듯이, 대학의 대표는 총장이고, 총장은 그 대학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가장 잘 알고 있으며, 대학에 관한 굵직한 일 거의 모든 것을 집행한다고 보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총장들의 자녀들이 이 대학을 다니지 않는다면, 그것은 또 하나의 중요한 정보를 주는 것과 같다. 그것은 바로 이 대학이 별로 좋지 않다는 부정적인 정보다.

 

위 대학은 글의 내용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음을 미리 밝힙니다. (c)다음 이미지


주식 거래할 때 내부적인 정보 이용은 불법적인 거래로 간주한다. 한 기업의 내부정보를 잘 알 수 밖에 없는 자가 그것을 이용해서 금전적 이득을 보면 처벌을 받는 것이다. 대학 총장 자녀들이 이 대학교를 다니지 않는 것도 내부자 정보 이용으로 볼 수 있다. 물론, 내부자 주식 거래처럼 이것은 불법은 아니다. 하지만, 내부자 정보처럼 대학 총장 자녀들이 알고 있는 정보는 그 무엇보다도 정확할 수 밖에 없다. 이 대학은 광고만 번지르르 했지 전혀 배울 것이 없는 그런 대학교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총장이 그런 말을 했다면 그것은 100% 정확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나라 대학 교육의 허상이다. 대학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총장의 자녀들은 대부분 유학을 보내는 현실, 대학교 내부 사정을 잘 모르는 대다수의 예비 대학생들은 그런 대학교에 비집고 들어오려고 수능 한번 잘 보려고 애쓰는 불편한 진실, 이런 대학교를 오고 싶어서 젊은 시절 재수 삼수 하면서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는 현실, 한 학교를 다니다가 만족을 못해서 다른 학교로 편입 시험을 준비하면서 또 시간을 낭비하는 현실 그리고 비싼 등록금을 바쳐 대학을 다니고 졸업을 했는데 취업도 되지 않는 이 안타까운 현실 속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나는 우리 나라 사람들 모두 알고자 하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이 글을 읽은 기자들 혹은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가지고 사회적으로 공론을 펼쳤으면 좋겠다. 물론, 모든 대학 총장들의 자녀가 그 대학을 다녀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몰래 어마어마한 적립금을 쌓아둔 것처럼 대학 총장 외 대학 재단이 예비 대학생 혹은 현 대학생에게 숨기고 있는 그 어떠한 진실이 있다면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일부 대학의 과대 광고도 중단, 조치하여 학생들을 속이는 일도 그만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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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University College London):옥스브릿지에 대항하는 런던의 대학교UCL(University College London):옥스브릿지에 대항하는 런던의 대학교

Posted at 2011.01.08 17:43 | Posted in 영국★대학교

University College London,
University of London

 

1. 위치: Bloomsbury, London

 

2. 학생 구성(추정): 남자: 48% 여자:52% 학사: 64% 석사 이상: 36% 영국인: 80% 외국인: 20%


3. 학생 수: 21620명(2007년)
 

4. 도서관: 런던 대학교에서 최고 수준의 도서관 보유. 특히, 약대와 이공계 쪽은 따로 도서관이 있고, 도서량과 수준이 아주 좋음. 런던대학교의 일원으로서 Senate House 도서관도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공부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됨.  

 

5. 스포츠센터: 런던 외곽에 션리(Shenley) 운동장을 소유하고 있고, 여기서 축구, 럭비, 크리켓, 테니스 등 못하는 게 없음. 학교 내 헬스장이 있지만, 학생들에게는 다소 비쌈. (참고로 최신식 시설을 갖춘 임페리얼 컬리지는 헬스장 이용이 공짜임)
 

56. 전문 심리치료사가 학교에 상주하여 학생들 상담. 학생회에서는 집문제, 재정 문제 등 조언 센터 운영.


7. 대학 등록금(클릭): 학사 전공에 따라 12000파운드(2400만원)에서 15000파운드(3000만원) 정도. 인문대가 가장 싸고, 그 다음 이공계, 제일 비싼 곳은 의대나 약대 쪽. 석사는 13000파운드(2600만원)에서 30000파운드(6000만원)의 범위로 역시 전공에 따라 차이가 남.

8. 학교 출신 유명인: 무하트마 간디(비폭력주의자), 그래햄 벨(전화기 발명가), 프란시스 크릭(DNA발견), 조나단 로스(영국 방송인), 고이즈미 전 일본 총리, 콜드플레이(Coldplay, 유명밴드) 등 아주 많고, 그 활동 영역도 아주 다양하고 국제적임. 그 외 다수(클릭)


에핑그린의 코멘트

UCL(University College London)은 런던 대학교(University of London)의 일원이자 그 중심에 있는 런던대학교의 터줏대감 같은 역할을 하는 대학교입니다. 런던 대학교 전체를 관장하는 Senate House가 UCL에 붙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UCL은 런던대학교의 가장 명성 있는 종합 대학교이자 런던대학교 통합을 이룬 중심대학이기 때문입니다.

1826년 런던에 최초로 지어진 대학교로서, 이때 이미 영국 전통 대학교로 자리잡았던 옥스포드 대학교와 캠브리지 대학교에 대항하고자 런던에 처음으로 설립된 대학입니다. 하지만, UCL(그 당시 이름은 그냥 London University) 혼자의 힘으로 옥스브릿지에 대항할 수 없다고 느낀 UCL은 킹스 컬리지와 힘을 합치게 되고, 그런 보이지 않는 힘 싸움으로 지금의 20여개의 컬리지가 모인 거대대학인 University of London으로 거듭나게 되었죠. (참고로, 옥스브릿지도 컬리지들의 집합체입니다)

IC LSE가 각각 이공대와 사회과학 쪽에 특화되어 있다고 하면, UCL은 인문계, 사회과학, 이공계 등 모든 분야에서 좋은 명성을 지니고 있고, 학생들의 수준도 꽤 높은 편입니다.

UCL은 런던대학교의 중심으로서, 여전히 영국 언론으로부터 옥스브릿지에 대항할 수 있는 영국의 유일한 종합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옥스브릿지와 비교해서는 그 명성이 다소 약한 것은 사실이죠. 구체적으로 비교해보면, 학생 입학 성적도 낮고, 학생대비 교수 비율도 많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실, UCL은 런던 대학교 내 IC, LSE와의 격차도 점점 벌어지고 있는 느낌이고, 임페리얼 컬리지는 UCL과의 통합을 반대하고, 아예 2007년 런던대학교에서 독립을 했습니다. 지금 졸업생들의 선택하에 University of London 졸업장과 LSE 졸업장을 따로 주고 있는 LSE도 조만간 독립할 것 같습니다.

제가 이런 말을 했다해서, UCL이 약간 안 좋은 대학이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학교들은 이미 영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대학교이고, 또, 영국 내에서는 UCL보다 형편없는 대학교가 UCL보다 좋은 학교보다 약 20배수는 더 많습니다. 또, 아직까지 경제(Economics), 법학(Law), 약학과(Medicine) 쪽은 UCL이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큰 명성을 얻고 있죠.

학생 비율에서 보면, 외국인 비율이 좀 낮은데(20%), 워낙 학생수가 많으니 외국인 수가 많다고 보면 됩니다. 총 학생수가 2만명 정도니, 약 4000명 정도가 영국이 아닌 국가에서 온 친구들입니다. 물론, 동양계쪽은 중국인이 압도적으로 많죠.

학교 근처 분위기는 아주 학구적입니다. IC는 주거지역에, LSE는 상업지역과 각각 가까워 대학분위기가 어수선할 수 있지만, UCL은 주변이 모두 대학 건물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버벡 컬리지(Birkbeck College), 소아스(SOAS) 등 다른 컬리지 빌딩들에서 나오는 학생들로, 주변 사람들은 거의 대학생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런던의 가장 역동적인 대학 캠퍼스다운 곳이죠.

러셀 스퀘어(Russell Square), 고든 스퀘어(Gordon Square), 트라비스톡 스퀘어(Travistock Square) 등 녹색지대도 어느 정도 대학 내 혹은 대학 근교에 위치해 있어 쾌적한 곳이기도 합니다. 공부하다 지친 몸을 이끌고 도서관을 나와 소설 책 하나 집고 이곳에 와서 잠시 책을 읽는 영국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죠.

UCL은 향후 몇 년간 2억 파운드(약 4000억원)을 대학교 시설 증진과 향상에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점점 늘어나는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지금 모자른 상태고, 옛날 건물이 낙후된 곳도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거대 금액의 투자는 다시 한번 예전 UCL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며, 이것은 영국 언론이 말하던 옥스브릿지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영국 대학교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발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UCL 입구

    UCL 랭귀지 센터에 있는 UCL 마크.

eppinggreen@londonpointer.com

City University: 비지니스를 배우고 싶다면 여기로City University: 비지니스를 배우고 싶다면 여기로

Posted at 2011.01.08 17:43 | Posted in 영국★대학교

City University, London

 

1. 위치: the City, London

 

2. 학생 구성(추정): 남자: 48% 여자: 52% 학사: 74% 석사 이상: 26% 영국인: 81% 외국인: 19%

3. 학생 수: 21410명(2008)
 

4. 도서관: 2개의 메인 도서관과 작은 전공 도서관 2개가 있음. 자료는 많으나, 시험 때만 되면, 공부 공간이 부족함. 즉, 학생 수에 비해 도서관이 작음.

 

5. 스포츠센터: 킹스컬리지와 운동장 공동 소유. 스쿼시 코트, 헬스장, 수영장 보유

 

6.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잘 되어 있음.


7. 대학 등록금: Cass Business School 학사는 11000파운드(2200만원), 대학원 평균 18000파운드(3600만원) 정도. (조사는 안해봤으나, 다른 인문계는 이보다 싸지만, 이공계는 이것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싸다고 사료됨)
 

8. 학교 출신 유명인: 스텔리오스(EasyJet사장) 그 외 다수(클릭)


에핑그린의 코멘트

City University(시티 대학교)는 런던의 City of London지역에 위치한 대학교입니다. 런던에 있는 대학교 중 런던대학교(University of London)에 속하지 않은 대학교 중 하나이며, 런던에 속하지 않은 대학교 중에서는 가장 명성 있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Cass Business School(카스 비지니스스쿨)은 시티 대학교 안에서 가장 많이 지원해주고 있고, 그 결과 현재 가장 큰 명성을 얻고 있는 분야입니다. 다른 전공에 비해, 유난히 비지니스 스쿨이 발달되어 있는 불균형이 있지만, 비지니스 전공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대학교임은 틀림없습니다.

카스비지니스 스쿨이 위치한 City지역은 역사적으로 런던의 상업 중심지였고, 캐너리워프(Canary Wharf)지역과 치열한 경쟁이 일고 있지만, 오랜 역사때문인지 아직까지는 City 지역이 런던 금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산학간의 정보 공유가 활발하고, 강의 조차도 가장 최신의 자료를 이용하고자 하면서 취업에 보다 포커스를 맟춘 수업을 합니다. 그 명성에 힘 입어, 시티 대학교를 나온 영국인은 자국내에서 취업이 잘되는 편이라고 하며, 비지니스 스쿨 도서관과 강의실 건물은 최근 새로 지어 시설이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역시 런던대학교에 속하지 않아 여느 런던대학교 학생들이 누리는 혜택을 얻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시티 대학교의 제 친구는 시험기간 때만 되면, 공부할 자리가 없다며 저의 학교에 와서 공부하곤 했습니다. 한번 시티 대학교에 들어가 볼 기회가 있었는데, 시험기간 때 정말 공부할 공간이 하나도 없더군요. 참고로, 시티대학교 학생들도 여느 런던대학교 도서관에 직접 등록을 하면, 도서관 이용카드가 부여되고 또 일정 기간동안 이용 가능합니다.

또, 시티 대학교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은 위에서 말한 불균형에 있습니다. 카스에 너무 집중된 나머지 다른 전공 분야는 영국 내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죠. 영국 사람들을 비롯 영국 유학에 관심 있는 한인들도 시티하면 카스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시티 대학교의 계획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카스 외에 다른 전공 분야의 투자가 늘어나면, 좋은 종합대학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지니스 분야 말고, 굳이 괜찮은 전공을 꼽으라면, 법학과라고 생각되네요. (2009년 파이낸셜 타임즈에서 영국 비지니스 스쿨 랭킹 2위 등 비지니스 스쿨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시티대학교 종합 랭킹은 50위 정도)

비지니스 스쿨과 다른 전공의 학비 차이만큼 다른 전공의 대학교 건물들은 낡고 강의실도 작다고 합니다. 제 친구는 무슨 감옥의 독실 같은데서 세미나도 했다고 푸념하기도 하더군요. 또, The City 중심에 위치한 비지니스 스쿨 외에 다른 학과는 The City의 외곽으로 떨어져 있어 상업의 중심지라 불리기에는 다소 모자란 곳에 위치한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위치한 대학 빌딩 주변은 다소 안전성이 떨어지기도 하죠. 밤에는 어두운 골목도 많고, 사람도 많이 다니지 않는 곳도 있어 여성분들에게는 위험하기도 합니다. 또, 아직까지 학생회 (Student Union)가 크게 발달되지 않았으며, 따라서, 학생 복지가 다소 미약한 것도 사실입니다.

학생 비율에서 드러나듯이, 대학원 학생의 비율이 아주 적습니다. 이것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리서치를 중요시하는 영국 대학교의 특성과는 다소 상반되고 있기에, 이것이 시티대학교 명성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하죠. 또, 대부분의 대학원생은 역시 카스비지니스 스쿨의 MBA나 다른 Finance 전공 관련이 주를 이뤄 시티대학교는 거의 비지니스 스쿨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학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종합대학교로서의 시티대학교는 별로지만, 카스 비지니스 스쿨만 보면, 명성, 시설, 취업 등을 모두 만족시키는, 런던에서 비지니스를 배우기 위한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대학교라고 생각합니다.


College Building                                                                               


Cass Business School                                                                           

eppinggreen@londonpoint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