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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손발이 시린 겨울에 방문할 만한 런던의 박물관들 2011.01.19

손발이 시린 겨울에 방문할 만한 런던의 박물관들손발이 시린 겨울에 방문할 만한 런던의 박물관들

Posted at 2011.01.19 18:00 | Posted in 런던★영국 여행
런던은 그야말로 박물관의 천국입니다. 특히, 유료박물관보다 무료인 박물관이 많아서 더더욱 유학생, 여행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수도, 런던, 그리고 서유럽에서 가장 큰 도시에 속하면서, 세계속의 큰 영향력을 지닌 그곳에서 찬란한 역사와 유물이 담겨져 있는 런던에 있는 박물관들은 다른 때보다 겨울에 방문하는 것이 다른 때보다 훨씬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에어컨도 안나오는 박물관에 여름에 가서 땀 흘리면서 보는 것보다 밖에서보다 따뜻한 박물관을 관람하는 것이 더 좋더라구요.

그럼 겨울에 방문하면 좋을 런던의 박물관을 소개합니다. 물론, 모두 무료입니다.

대영박물관 (The British Museum)
런던하면 역시 대영박물관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루브르 박물관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박물관에 속하죠. 1753년에 설립되어 무려 250년도 넘은 박물관으로 겉모습만 봐도 웅장함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 웅장함 속에 700만개 이상의 전시물이 있고, 이 숫자는 세계 최고라고 하네요. 처음에는 한스 슬론 경(Sir Hans Sloane)의 개인 소장품 보관으로 시작되어, 정부 지원을 받아 현재 이렇게까지 커졌습니다. 런던 시내에 위치하고 있고, 또 주변의 런던 명물과의 접근성이 아주 좋고, 게다가 교통까지 좋아 누구나 무리없이 방문할 수 있는 그런 곳이죠. 만약, 한국과 관련된 전시물을 보고 싶으시다면, 1층의 레벨2에 있는 67번 방으로 가면 됩니다.


과학박물관 (Science Museum)
런던 사우스켄싱턴(South Kensington)에 있는 과학박물관은 30만개 이상의 전시물이 있는 영국 과학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산업 혁명을 이끈 증기기관, 제트 엔진, 굴착기계, 에너지 발전기, 비행물체 등 고대 영국인들의 과학적 기질과 그 당시 파격적이었던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신기한 것들을 보고, 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3D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것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이 마련되었더군요. 총 5층으로 이루어진 박물관은 각 층마다 각기 다른 주제로 전시물을 배치했고, 만약 가족 나들이로 방문하는 경우에는 지하에 어린이들이 즐길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아이들 교육과 여가를 즐기기에 아주 안성맞춤입니다.

런던박물관 (Museum of London)
선사시대에서 부터 현재까지의 런던의 역사와 관련된 전시물이 있는 런던박물관은 다른 박물관보다는 다소 젊은(1976년 개관) 박물관입니다. 그렇지만, 런던의 사회와 문화를 보여주는 그림, 조각, 인공물 등 런던에 특화된 그런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죠. 또, 최근에는 2천만 파운드의 리모델링으로 전시 공간을 25%로 늘렸고, 그 공간에 1950년 이후의 런던의 현재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말하면, 런던박물관은 런던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사회 혹은 과학적인 현상을 모두 담고자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즉, 오늘 런던이 지나면, 오늘 런던은 과거에 불과하니, 그 과거조차도 담고자 노력하는 것이죠. 런던박물관은 시티(City of London)지역에 있고, 가까운 역은 바비칸(Barbican)역입니다.


자연사 박물관 (Natural History Museum)
우리 인간은 자연의 한 부분에 불과합니다. 바로, 자연사 박물관에 가면, 인간은 자연 속에 한없이 작다는, 잊고 있었던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되죠. 여기는 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종의 식물, 동물, 화석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런게 약 7천만개가 넘는다고 하네요. 종의 기원으로 유명한 찰스 다윈이 공부한 자료들도 박물관에 배치된 도서관에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공룡뼈 화석입니다.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해서 친숙한 공룡 전시물이 여기에 있죠. 그외 과거 존재했거나 현재 존재하면서도 일상생활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가령 거대오징어 등을 보면, 어느새 입이 떡 벌어져 있을 것입니다. 자연사 박물관은 과학박물관에서 5분만 하이드파크 쪽으로 걸어가면 됩니다.   


내셔널 갤러리 (National Gallery)
여기는 런던 트라팔가(Trafalga) 광장을 내려다보는 아주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확트인 공간의 곳곳에 있는 동상들과 하늘로 치솟는 분수들이 있는 광장에 내셔널 갤러리는 런던사람들과 여행객들의 휴식처가 되곤 합니다. 200년 가까이 된 고풍스런 외관의 건물처럼 13세기부터 19세기까지 영국 정부가 수집한 2300개 이상의 고풍스런 그림이 여기에 있죠. 미술에 개인적으로 그렇게 깊은 조예는 없지만,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모네, 르누아르, 반 고흐 등 누구나 들어봤음직한 그런 유명 작가의 그림이 여기에 있다고 하네요. 저도 여러번 가봤는데, 부끄럽게도 누가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는 다 잊었네요. 하지만, 미술에 관심 있는, 아니면 감성이 충만한 어느 겨울날 조용히 그림을 감상하고자 할 때 좋은 그런 아주 좋은 휴식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