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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 -114 카투사 가기전에 꼭 봐야 할 영화 2009.02.14
  2. 개인적으로 내가 아스날을 좋아하는 이유 2009.02.14
  3. 13세 아빠가 된 영국 소년과 그 씁쓸함 (4) 2009.02.14
  4. 맨유와 아스날 팬들이 조용한 이유 (2) 2009.02.13
  5. 아스날 구장 처음으로 방문하다 2009.02.13
  6. 화이트 데이? 영국은... 2009.02.13
  7. 영국인의 축구에 대한 사랑을 본받자. 2009.02.13
  8. 꿈틀대는 런던 집값, 한국은? 2009.02.12
  9. D-116 카투사 부대 (2) 2009.02.12
  10. 런던 경찰에 대한 나의 생각 (4) 2009.02.12
  11. 영국 돈의 모든 것! (3) 2009.02.12
  12. 지옥의 런던 러시아워! 2009.02.12
  13. 미드 보지 말라고? 영국 어학연수 성공비법 2009.02.12
  14. 런던의 개략적 소개 (1) 2009.02.11
  15. 하이드파크, 맥주 그리고 사람들의 시선 2009.02.11
  16. 아이와 어른의 가장 큰 차이 (2) 2009.02.11
  17. 국회의원들은 영국을 배워라 2009.02.11
  18. 조선일보의 영국 주식 시장 오류 (1) 2009.02.10
  19. D-118 카투사 입영까지 118일 (1) 2009.02.10
  20. 인균일치의 법칙 2009.02.10
  21. 테이큰(Taken,2007) 리암 니슨 주연 2009.02.09
  22. 영국 국회를 보며 부끄러웠던 이유 2009.02.09
  23. 증권사 애널을 믿지 못하는 이유 2009.02.09
  24. 런던은 CCTV 도시 (1) 2009.02.08

D -114 카투사 가기전에 꼭 봐야 할 영화D -114 카투사 가기전에 꼭 봐야 할 영화

Posted at 2009.02.14 15:57 | Posted in 카투사★
카투사를 간다는 것은 다른 한국 군대에 가는 것과 좀 다르다. 영어, 그것도 군대 영어라는 생소한 언어를 쓴다.

익숙치 않아 어려운 영어지만, 미국 전쟁 영화를 통해 어느 정도 익숙해질 수 있다. 나도 지금 익숙해지려 노력 중이다. 그래서, 카투사 가기전에 꼭 봐야 할 영화를 꼽아 보았다.

1. 라이언 일병 구하기 (Saving private Ryan, 1998)
2. 밴드오브브라더스 (Band of Brothers, 2001)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옛날에 봤고, 오늘부터 못 본 밴드오브브라더스란 영화(10편의 에피소드)를 보고 있다. 공수부대원들의 2차세계대전 전쟁에서의 활약과 전우애를 표현했다. 군대 관련 용어가 많이 나와 공부가 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지금 나는 1편 마지막에서 노르망디 공습을 위해 비행기를 몸을 실고 떠나는 이지부대원 개개인의 긴장된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내가 아스날을 좋아하는 이유개인적으로 내가 아스날을 좋아하는 이유

Posted at 2009.02.14 12:21 | Posted in 영국★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영국에서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 리그라고 합니다. 오늘은 왜 내가 아스날을 좋아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말해드릴게요. 

축구는 어릴 때부터 좋아해 중학교 때까지 축구를 했습니다.
여느 꼬마 아이들처럼 선수가 아닌 취미로^^; 특히 점심시간 때 많이 했죠. 이후 주로 TV에서만 축구를 보다가
유학생활을 런던에서 한 나는 축구의 본고장 잉글랜드, 게다가 이렇게 수도에 와서 최소 런던에 있는 축구장 경기는 다 관람해보고 돌아가겠다고 마음 먹게 되었습니다.

박지성이 맨유에 입단한 후 한국에 가장 인기 있는 축구 리그가 된 프리미어리그. 모두 아시다시피, 런던에는 아스날, 첼시, 토트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풀럼이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이하 챔피언쉽 등의 구단은 더 많죠. 이 중 특히 아스날을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 첫번째 이유는 집에서 가까웠다는 것입니다.

공사중인 하이버리 스타디움. 현재는 아파트로 변신중...

집에서 찍은 에미레이츠 구장 모습. 아스날의 새 구장.

로고만 확대해서

이버리 코너의 바클레이스 은행 뒤쪽에 살았었는데, 주말(주로 프리미어리그)이나 주중(챔피언스 리그, FA컵 등)에 아스날 축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아스날 팬들로 길이 메워집니다. 사실 런던의 거의 모든 길은 좁고, 구불구불해 조금만 사람들이 모이면 순식간에 붐비는 것은 일도 아니죠. 사람들의 경기장 입장을 도와주기 위해 런던 경찰들은 차를 우회시키고, 사람들은 찻길을 일시적으로 이용합니다. 펍에 가서 술도 사서 들고, 칩스도 들고 경기장을 향하는 사람들은 어린아이부터 할머니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죠. 처음에는 이 장면이 충격적이었습니다. 남녀노소 모든 연령대가 좋아하는 축구라...상상하기 힘들었죠. 그들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문화를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없기에 부럽기도 했었죠.

또,
아스날은 잉글랜드 축구 구단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인들이 많습니다. 감독도 프랑스인, 아르센 벵거입니다. 말랐지만, 축구계의 교수님으로 불리는 성공적인 감독이죠. 영국에 프랑스 감독과 프랑스 선수 혹은 프랑스령 아프리카 선수들이 많은 아스날은 영국 축구에서 이방인으로 통합니다. 한가지 영국적인 것이 있다면, 구단주가 아직 영국계이라는 것이죠.

전광판을 통해 경기전 한말씀 하시는 '교수님' 웽거 감독

암튼, 영국 축구의 이방인인 아스날은 성공적인 영국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 역대 통산 우승 성적도 맨유에 이어 2위 정도라니 벵거 감독이 얼마나 팀을 잘 이끄는지 알 수 있죠. 이런 모습을 보고, 런던에 처음 온 이방인인 나도 성공적으로 유학생활을 해야겠다는 다짐이 절로 들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아스날을 좋아하게 된 또 다른 이유죠. 귀국할 때에는 기념으로 역대 아스날 팀 선수들을 사진과 설명을 곁들인 책도 하나 사가지고 왔습니다.^^

           첫 표지 모델 카누와 베르캄프

풋풋한 앙리의 모습까지...나중에 시간 나면, 이 책에 나온 아스날 레전드를 간간이 소개해 주겠습니다.

역시 제가 가장 먼저 간 축구장도 아스날입니다. 세어보진 않았지만, 아스날만 거의 30번 정도 간 것 같네요. 개인적인 사정이 아니라면, 프리미어리그, FA, 챔피언스리그, 칼링컵 등 가리지 않고 본 거 같습니다. 사실, 프리미어리그 외에 다른 컵 경기는 좀 더 티켓이 싸기도 했기에 많이 가기도 했죠. 아스날 컵 경기 때는 어린 선수들이 주로 나와 프리미어리그와는 또 다른 재미를 줬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내가 아스날을 좋아하는 이유...지금 생각해보면, 아스날의 축구 스타일을 좋아한 것도 있지만, 위에 말한 두 가지 이유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만약 첼시 근처에 살았더라면, 첼시를 좋아했을 수도...

13세 아빠가 된 영국 소년과 그 씁쓸함13세 아빠가 된 영국 소년과 그 씁쓸함

Posted at 2009.02.14 00:30 | Posted in 영국★한국 사회

오늘 더 선(The Sun) 신문기사를 봤습니다. 이스트본에 사는 알피 패튼(Alfie Patten)이란 소년이 아빠가 되었다는 쇼킹한 뉴스를 접하게 되었죠.

 

13세인 알피는 그의 여자친구 챈텔(Chantelle)과 단 한번의 잠자리를 같이 한 후 임신 사실은 12주 때쯤 알았지만, 부모님들께는 임신 16주 때까지 숨겨왔다고 하네요. 그것도 부모에게 직접 고백을 한 것이 아닌, 챈텔의 엄마가 챈텔과 윗옷을 사러 갔다가 살찐 딸의 모습으로 눈치를 챘다고 합니다. 바로 어제 챈텔은 아이를 낳은 후 병원에서 태원 했다고 하네요.


    아빠 알피와 그의 아이.오른쪽이 그의 '여자친구'챈텔

언론을 통해 영국 전역에 알려진 이 소식은 영국의 낙태반대주의자들의 환영을 받은 동시에 영국 10대들의 무분별한 성의식 문제와 10대들에게 좀 더 설득력 있는 성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는 어른들의 사회적 책임까지 더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은 이런 일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나라입니다. 제가 런던에 살면서 느낀 바로는 영국사람들이 영국의 사회보장 시스템을 악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일을 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것이 그것입니다. 알피의 가족도 카운슬(Council, 런던지역구, 구청정도) 하우스에 살고 있다고 하는데, 이 카운슬 하우스는 런던시에서 저소득자들을 위해 거의 공짜로 제공되고 있는 집입니다. , 알피의 형제만 5명이라고 하니, 시에서 생활비가 더 나오므로, 그 부모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되죠. 런던은 자녀 수가 많을수록 시에서 받는 보조 생활비가 더 커집니다. 요즘 한국 내 출생률이 낮아 한국에서도 이러한 비슷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죠.

게다가, 영국에서는 알피와 챈텔처럼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되는 10대들에게 또 생활비를 지급합니다. 사실상 실업자인 10대 부모들에게 아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자는 취지죠.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이런 생활비 보조를 믿고 10대에 아이를 갖고, 또 그것을 자랑스럽게 유모차에 태우고 다니는 철없는 애엄마를 런던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부모는 혹시 아이가 잘못 되지나 않을까 하며 온갖 신경을 쓰며 조심스러워하게 마땅하지만, 이들은 대체로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 정보가 부족합니다. 내 눈에만 보였을지는 몰라도, 런던 시내에 유모차를 끌며 담배를 피우고, 찻길 바로 옆에 유모차를 세워 둔 채 친구들과 떠들기에 바빠 아이에 소홀히 하는 등 역시 10대는 10대구나 하고 쉽게 느낄 수가 있는 장면을 자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월요일 아침만 되면
, 영국 우체국들은 바쁩니다. 정부 보조금을 받으시려는 60세 이상의 노인분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날로 늘어나는 이런 10대들이 정부 보조금을 받기 위해 우체국에 아침부터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길게 줄을 서 있죠. , 이 아이는 어떤 환경에서 자라겠습니까? 물론, 그 아이의 미래는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자기 아빠보다 더 일찍 애를 낳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게 될 것입니다. 가족 내 이런 악순환이 이뤄지기 쉬울 것이라는 생각에 씁쓸하기만 하네요. 한국에서는 이런 악순환이 벌어지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맨유와 아스날 팬들이 조용한 이유맨유와 아스날 팬들이 조용한 이유

Posted at 2009.02.13 17:41 | Posted in 영국★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이 집 근처라 좋아했던 나에게 한가지 아쉬웠던 적이 있다면, 바로 팬들의 분위기입니다.

내가 느낀 아스날 팬들은 빅게임이 아니라면
, 그저 의자에 앉아 축구경기 보는데 여념이 없죠. 아스날 팬들은 경기장에 오는 길에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떠들고 한잔 마시면서 힘이 빠져서 그런지 경기를 볼 때면 유난히 조용합니다. 간혹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팬들도 있긴 하지만리버풀 팬 혹은 아스톤빌라 팬들처럼 조직적이고 열광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제보니, 응원의 묘미인 파도타기 응원도 한번도 본 적이 없군요.

아스날은 왜 팬들 분위기가 이렇게 다운되었나 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사실, 지난해쯤 맨유의 퍼거슨 감독도 경기를 마치고, 팬들의 분위기가 장례식 같았다는 경기 후 소감을 말한 적이 있죠. 그때 당시, 맨유도 아스날과 마찬가지로 팬들의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나 봅니다.

 

그럼 왜 아스날 혹은 맨유 팬들은 상대적으로 조용할까? 그 이유들에 대해 내 나름대로 분석을 내봤습니다.

, 아스날과 맨유는 영국 외 다른 나라 국가 사람들도 많이 관람합니다. 박지성의 맨유 진출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 팬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아스날은 아프리카 선수의 팬들이 많아져 상대적으로 흑인 등 유색인종 팬들이 많이 응원하죠. 기존 영국의 할아버지-아버지-손자로 이어지는 프리미어리그 명문팀의 열렬 가족 팬에 더해 이렇듯 신흥 팬들이 많이 생겨난 것입니다. 이런 팬들이 많으니, 구장 내에서의
응원 문화도 서로 눈치를 보며 소극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 이유가 있다면
, 아스날과 맨유가 전개해 나가는 축구를 더 자세히 보기 위함일 것입니다. 맨유와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팀이자 그들만의 팀 색깔이 뚜렷하죠. 그들이 피치에서 하는 플레이를 구장을 찾은 팬들은 한순간이라도 놓치지 않고 싶어 합니다. 특히, 호날두와 같은 선수가 펼치는 개인기는 한순간도 놓치고 싶어하지 않죠. 이런 팬들은 옆에 사람과 어깨동무하고, 소리지르고, 파도타기 하는 것은 어쩌면 축구관람을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팬들이 조용하게 해주세요?!

물론, 같이 어울리며, 팬들끼리 교감하는 것에서 축구 관람의 묘미를 찾는 분들도 많지만, 이런 팬들은 상대적으로 프리미어리그 , 하위권 팀 팬들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 맨유와 아스날 팬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듯하구요. 그들 스스로 프리미어리그 하위권 팀과 경기할 때면,
충분히 이길 경기라는 생각이 드는지 팔짱만 낀 채로 경기를 관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응원이 없어도 이길 것이라는 자신감 때문에...

, 요새는 축구 관람이 무슨 박물관 관람처럼 조용해야 하는 분위기 연출을 강요합니다. 원정 선수들의 비신사적인 태클, 심판의 오심, 홈 선수들의 무기력한 플레이 등으로 과격한 팬들의 반응은 종종 다른 팬들의 눈쌀을 찌푸릴 정도죠과격한 팬들의 반응은 과격한 진압이 뒤따라 오게 됩니다구장안의 경찰과 안전요원의 숫자는 날로 늘어가고 있어, 이제 팬들은 많이 자제된 모습이죠하지만, 며칠전 첼시 선수 디디에 드록바가 동전을 던졌던 것과 같은 행위가 나오면, 팬들은 '너 잘 걸렸다'하고 다시 과격해집니다. 팬들을 비신사적으로 흥분시키면 팬들의 과격한 행동을 부르는 것을 알기에, 영국FA도 드록바에게 징계를 내리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

    아무라 맞아라?! 휙~

프리미어리그는 전무후무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 팬들의 모습도 간접적으로나마 전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있죠축구 종주국임과 동시에 훌리건이라는 못된 축구 문화도 창조해 낸 영국인들이기에 영국FA는 관중을 좀더 강하게 통제함으로써 이 인기를 더 유지시키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과격한 팬들의 모습은 그 인기에 악이 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아스날 구장 처음으로 방문하다아스날 구장 처음으로 방문하다

Posted at 2009.02.13 17:24 | Posted in 영국★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이 집 근처였기에 아스날 구장은 집에서도 한 눈에 보입니다. 가끔 조깅할 때나 산책할 때 들리기도 했었죠. 때는 2006년입니다.

집에서 본 아스날 구장의 모습. 공사할 때는 좀 시끄러웠는데, 지금은 보기 좋다는^^;

2006년 날씨 좋은 여름날, 아스날 방문. 요 앞에서 표를 받고 고고씽~


표를 받고 계단을 올라가서 찍은 사진. 와, 사람 많다~


아스날 팬들은 계속 올라온다. 쭉~


시간이 남아 여유 있는 아스날 팬들. 우린 구장 밖에서 응원 안해! 그냥 쉴 뿐이지.


이제 점점 한산해지고 있군. 사진 그만 찍고, 얼릉 들어가서 나도 자리 잡아야지~ 


자리로 가는 중...여긴 뭐지? 영국 기자석인가? 구장을 새로 지어 시설이 좋은 듯.

아직 경기 시작 전, 꽤 앞자리에 앉았다. 이후 이 자리는 항상 나의 자리가 되었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오른쪽 골대는 가까웠지만, 왼쪽 골대와는 좀 멀었다. 저기 조그맣게 보이는 골대^^;

그래도 역시 아스날 시설 좋았다. 골대 먼쪽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일은 이렇게 전광판으로 해결!! 

이 날은 첫 날이라 사진을 좀 찍었는데, 축구장에 가서 경기 자체를 즐기기를 더 좋아해 축구장 사진을 많이는 못 남겼네요. 축구 감독할 것도 아니면서, 뭘 그리 축구를 열심히 봤는지, 사진을 많이 못 찍은 게 아쉽네요. 그래도, 찍은 사진 블로그를 통해 다 공개할게요.

아참, 저는 런던에 7년 정도 살면서, 세어보진 않았지만, 거의 50번 정도 경기장 가서 축구를 봤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이 아니라면, 프리미어리그, FA, 챔피언스리그, 칼링컵 등 가리지 않고 다 봤죠. 아, 참고로 런던에 있는 구장은 다 가봤습니다. 아스날 다음으로 첼시를 많이 갔고, 그 다음 토트넘, 웨스트햄, 풀럼 순으로 많이 갔죠. 런던 외 구장으로는 맨유와 리버풀을 가봤습니다. 굳이, 순위에 끼자면, 아스날, 첼시, 토트넘, 맨유, 웨스트햄, 풀럼, 리버풀 순이 되겠네요. 역시나 이곳들에서의 사진은 많이 찍지는 않았지만, 있는 사진들이라도 열심히 올리겠습니다.

화이트 데이? 영국은...화이트 데이? 영국은...

Posted at 2009.02.13 11:52 | Posted in 영국★한국 사회

발렌타인 데이는 양력 2 14일, 3세기경 원정을 떠나는 병사의 결혼을 금지한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에 반대한 사제 발렌타인이 처형된 270 2 14일의 기념일에서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19세기 들어 영국의 전통 문화로 자리잡았고, 이후 미국에 건너가 상업적으로 성공을 해 지금의 발렌타인 데이가 탄생했죠. 이 풍습과 전혀 관계가 없던 한국을 비롯 아시아 나라에서는 기업의 마케팅 전략으로 그 유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도 역시 영국의 전통 문화입니다. 제가 영국에 있을 당시 기억나는 것은 발렌타인 데이는 역시 그들이 가장 사랑스러워 하는 날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대체로 젊은 세대들이 발렌타이 데이를 챙기지만영국은 남녀노소 모두가 발렌타이를 챙깁니다. 결혼을 한 지긋한 영국 아버지들도 퇴근할 때 되면, 선물을 한가득 품에 안고 집으로 향하죠. 대체로, 한국은 선물이 초코렛에 국한되어 있지만, 영국은 초코렛은 물론 발렌타인카드, 와인, , 사탕종류, 발렌타이데이 때 청혼하는 사람은 보석류까지 그 종류가 아주 다양합니다.

 

, 한국은 여자가 초코렛을 주지만, 영국은 사랑하는 남녀가 주고 받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 선물을 교환하죠. 한국에서 유행 중인 3 14일에는 발렌타이데이와 쌍둥이격인 화이트 데이로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을 주는 날이 따로 있지만, 영국에서 3 14일은 아무 의미 없습니다. 이것도 어느 기업의 마케팅의 일환으로 유행이 된 것 같은 의심을 지울 수가 없네요.

 

영국의 발렌타이 데이는 크리스마스 날과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둘 다 해가 일찍 지는 영국의 겨울 날씨 속에 서로 선물을 주고 받으며,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는 날이죠. 역시 원조가 최고라는 말이 있듯 상호 교환의 의미를 두고 있는 영국 발렌타이데이는 어쩌면 여자가 남자에게 초코렛을 주는, 다소 일방적일 수 있는 한국 발렌타인 데이 혹은 반대격인 화이트 데이보다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사랑은 서로 같이 하는 것이니까요.

영국인의 축구에 대한 사랑을 본받자.영국인의 축구에 대한 사랑을 본받자.

Posted at 2009.02.13 09:43 | Posted in 영국★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에서 축구를 앗아가는 것은 한국인에게 김치를 앗아가는 것과 같다? 비교 대상이 좀 다르긴 하지만, 영국인에게 축구는 그야말로 전부입니다
 

오늘은 얼마나 영국인이 축구를 좋아하는가를 제가 처음으로 느꼈던 에피소드를 소개해 드릴게요. 프리미어리그 팬들은 익히 들어서 있겠지만, 영국은 리그 숫자만 해도 어마어마합니다. FA컵이나 칼링컵은 하부리그의 팀들과 프리미어 팀들간의 경기가 종종 벌어져 하부리그를 응원하는 팬들에게 컵 경기는 큰 인기죠. 저 같은 프리미어리그 팬이면, 경기력이 약간 떨어지는 팀과의 경기는 조금 꺼리게 되지만, 하부리그 팀의 팬들에게는 큰 축제이자, 그들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날이 됩니다. 이 인기를 반영하듯, FA컵 같은 경우는 BBC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하죠.

 

2006년도 어느 날, 첼시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FA컵 경기가 있던 날입니다. 나는 웬일인지 프리미어리그 팀(첼시)과 노팅엄 포레스트(리그 1, 잉글랜드 2부 리그)의 경기에 선뜻 나서게 되었죠. 첼시가 이기는 게 뻔했고, 그 결과를 알기에 재미가 없을지라도, 한번 FA컵 경기를 관람해보고 싶었던 맘이 앞섰던 것이었습니다.

 

첼시 구장에 도착했을 때부터 여느 프리미어리그 경기와는 다른 생동감이 느껴졌습니다. 이것이 FA컵인가 하고 생각할 즈음, 그 생동감은, 먼 거리를 이동해 왔을지언정 전혀 주눅들지 않았던 원정 팬들의 함성소리임을 발견했습니다. 어느새 주변의 입장하던 영국 기자들이 원정 팬들 앞에 모여들었고, 일부 팬들은 인터뷰까지 응했죠.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었고, 나는 알아듣지 못하는 그들 팀의 응원가에 귀기울이며 뭐에 관한 것인지 파악하려 애쓰기도 했습니다.


할아버지, 아들에 손자까지...노팅엄 포레스트 팬들이 첼시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영국 기자들 앞에 포즈를 취하죠. 저도 그 옆에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응원가의 힘일까. 버스에서 갓 내린 다른 원정 팬들도 덩달아 노래를 부르며 기자 앞으로 모여들더군요. 같이 사진 찍고, 노래 부르고정말 그들에겐 축구 경기가 축제였고, 나는 이들을 보며 정말 축구를 사랑하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첼시 구장으로 가면서, 내 맘 한구석에 떨치지 못했던 어차피 첼시가 이길 경기 뭐 하러 보러 가나하는 생각은 어느새 말끔히 사라졌고, 이들에게도 그런 것 따위는 상관 없다는 듯이 응원을 계속했습니다.

어느새 더 많은 원정 팬들이 모였습니다. 응원가는 더 커졌고, 축제 분위기로 변하더군요.

팬들을 실망시키 않기 위해 열심히 준비 운동하는 노팅엄 포레스트 선수들입니다. 관중석에는 이미 원정팬들이 노팅험 포레스트 응원기를 내걸었죠.

저는 이제 경기는 신경 쓰지 않고, 그저 원정 팬들의 모습을 구경하기에 바빴습니다. 와서 느낀 것은 FA컵 경기는 프리미어리그 경기보다 원정 팬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아마, FA사무국에서 원정 팬 티켓을 많이 확보해두라는 지시가 있을 것이라고 내심 짐작했죠. 운동장 4면 가운데 한 면을 1층과 2층을 모두 독차지 했을 정도였고, 당연히 경기 중 그 함성소리가 아주 컸습니다. 이것은 내가 원정팬들의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한 이유 중 하나였죠.

경기가 시작되면, 원정팬을 마주보고 있는 첼시의 안전요원들이 긴장합니다.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날 아무 사고도 나지 않았습니다.

원정 팬들의 모습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경기 결과는 역시 생각이 안 나지만, 역시나 노팅엄 포레스트가 대패했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경기를 보면, 이렇게 저렇게 해서 어느 팀이 이겼다는 스토리가 머리 속에 남는데, 이 날의 기억은 FA컵 경기의 원정 팬, 그것도 하부리그에서 온, 그리고 그들의 축구에 대한 사랑 밖에 생각이 안 나네요.

축구장에서 노팅엄 포레스트 팬들은 경기에 졌음에도 불구하고
, 경기장을 나서는 그들 얼굴의 미소는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 정도면 열심히 뛰었다 혹은 할 만큼 했다고 팬들은 느끼는 듯했죠.
그들은 경기에 졌어도 그 함성소리는 그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까지 이어졌습니다. 아마 버스 안에서도 계속 응원가를 불렀을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경기가 끝난 후 자신들의 팬들을 향해 박수를 쳐주는 노팅엄 포레스트 선수들.

경기에 져도 참가한 것 자체를 더 기뻐하는 노팅엄 포레스트 팬들 모습에서 영국 축구에 대한 팬들의 사랑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구나 하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것은 응원 온 사람들의 광경만 봐도 한눈에 알 수 있죠. 할머니, 할아버지, 아들, 손자, 손녀 등 온 가족이 축구를 응원하고 있으니 아직 한국 축구는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축구도 언젠가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 믿고, 저도 계속 응원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 가까이에서 사진 찍게 도와준 첼시 안전요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지만, 역시 나의 사진은 화질이 좋지 못하네요^^;

꿈틀대는 런던 집값, 한국은?꿈틀대는 런던 집값, 한국은?

Posted at 2009.02.12 17:42 | Posted in 일상 생각 & 의견 & 아이디어/시각 & 의견 & 생각

세계 경기 침체와 더불어 거품이 가장 많다는 런던 집값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평균 런던 집값은 지난 4분기보다 무려 10% 이상 하락했고, 그 거래도 위기 때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뜸하다고 하네요. 당연히 영국의 부동산업체들의 부동산 거래수도 떨어졌고, 문을 닫아야 할 상황까지 온 곳도 여럿 생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영국 경제 전문가들은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미미하지만, 지난 11월달부터 런던 집값 하락을 노린 매수자 숫자가 3개월째 늘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이에 덩달아, 부동산업체들도 조만간 부동산 거래가 10% 이상 늘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아직 런던 부동산 경기가 그렇게 빠르게 회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사람도 아주 많습니다.

 

며칠 전에, 할리팍스 은행(Halifax)1월 영국 평균 집값이 12월보다 1.9% 올랐다는 굉장한 뉴스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기쁜 소식은 잠시, 경쟁업체인 네이션와이드 은행(Nationwide)은 오히려 1.3% 떨어졌다고 맞불을 놓았죠. 각각 그들의 명성을 걸고 내놓는 분석이기에 어느 쪽이 맞다 틀리다는 수요자가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그 분석 모델이 어찌되었건 이런 불경기 속에 집값이 상승했다고 하니 적어도 현재 런던 집값은 꿈틀대고 있긴 있는 모양입니다.

 

영국 은행이 금리를 역사적 최저치인 1% 낮추어 대출자의 부담을 줄여주었고, 영국 정부는 담보대출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좀 더 쉬운 방향으로 정책을 꾸려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정책들이 드디어 빛을 본 것일까요? 영국 내에서도 현재까지 성공적인 정책으로 평가 받고 있다니, 간지러운 곳을 골라 긁어주는 이러한 정책들이 런던 집값을 꿈틀거리게 만드는 원동력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 한국은 어떻습니까? 좀 꿈틀거리는 것이 보이나요?

 

강남지역 관련 부동산 규제, 판교 입주 문제, 뉴타운 문제 등으로 언제나 시끄러운 우리나라인데, 어디 좋은 정책 어디 없나요? 제대로된 정책으로 이 어려움을 헤쳐나갔음 하는 바람입니다.

 

참고로 아래는 주요 지역 런던 집값입니다.

런던 구 이름 평균가격
(파운드)
한화 변환(원) 지난분기대비
Kensington And Chelsea 1,093,299 2,186,598,000 -7.70%
City Of Westminster 824,104 1,648,208,000 -6.30%
Camden 568,091 1,136,182,000 -13.40%
Hammersmith And Fulham 495,344 990,688,000 -14.70%
Richmond Upon Thames 463,911 927,822,000 -17.50%
Wandsworth 398,234 796,468,000 -17.30%
Islington 390,971 781,942,000 -12.40%
Barnet 381,333 762,666,000 -2.70%
City Of London 379,736 759,472,000 -29.40%
Havering 218,688 437,376,000 -13.70%
Waltham Forest 215,541 431,082,000 -7.80%
Bexley 209,052 418,104,000 -6.60%
Newham 203,301 406,602,000 -8.30%
Barking And Dagenham 185,334 370,668,000 -6.40%
                                                          출처:BBC, 환율 1파운드=2000원 적용

D-116 카투사 부대D-116 카투사 부대

Posted at 2009.02.12 13:29 | Posted in 카투사★

카투사 내 각 부대의 패치라고 한다. 어느 부대로 갈지, 어느 보직으로 갈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그저 어디서든 맡은 바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2년간 팔뚝에 붙일 나의마크는 어떤 것일지...

런던 경찰에 대한 나의 생각런던 경찰에 대한 나의 생각

Posted at 2009.02.12 13:14 | Posted in 영국★한국 사회

어느 도시나 마찬가지로, 런던의 안전은 런던 경찰이 지킵니다런던 경찰을 자주 볼 수 있는 곳은 복잡한 시내. 옥스포드 스트리트, 리젠트 스트리트, 소호 등 언제나 북적거리는 존1에서 런던 경찰은 항상 순찰을 돌고 있죠. 언제부턴가 피카딜리 서커스에는 없던 작은 초소까지 세워놓았습니다.

 

, 2005년쯤 런던에 테러가 발생할 날부터 경찰은 더 눈에 잘 띄게 되었습니다. 총리관저(Downing street) 주변에 경계가 심해졌고, 덩달아 주 관광코스인 트라팔가 광장부터 빅벤까지 순찰하는 경찰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죠. 이 때에는 큰 총을 들고 순찰을 돌았기에 다소 엄숙한 분위기가 연출이 되었습니다.

 

     테러 발생 후 런던 경찰의 모습. 좀 무섭죠?

하지만, 제가 런던에서 보고 느낀 경찰은 단지 런던의 안전만을 지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순찰할 때도 짝을 지어 천천히 걸어 다니거나 말을 타고 다니기도 하죠. 순찰 다니는 경찰 모자는 위로 삐죽해 무거워 보이고, 눈에 확 띄는 형광색의 조끼나 윗옷을 입으며 나 여기 있소라고 시민들에게 알리는 듯 합니다. 마치 런던 경찰이 도둑을 잡기 보다는 도둑질이라는 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더 노력한다는 기분이 들었죠. 솔직히, 제 생각에는 도둑을 잡으려면 한국처럼 몰래 잡아야 잘 잡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불법 유턴을 몰래 잡는 한국 교통경찰처럼

런던 시내의 경찰들. 형광색 윗옷과 큰 모자가 특징. 이것보다 큰 모자도 있어요.

이렇게 한국 경찰처럼 하지 않아서 그들이 진정 선진국이지 않을까 생각도 하고 있지만, 더 놀라운 것은 런던 안전을 지킨다는 다소 무거운 이미지의 경찰을, 그들은 런던의 또 다른 관광 아이템으로 바꾸어 놓은 사실입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말을 타고 천천히 순찰하는 모습을 보면, 관광객들은 사진을 찍기 바쁘죠. 심지어는 말이 똥싸는 것도 찍습니다. 런던 시내 한복판에서 말 똥을 보기 쉽지 않으니까요.

말을 타고 순찰을 도는 경찰.

       사진을 올릴까 고민 많이 했는데...경찰 말 똥입니다^^;

, 이들은 경찰이기 보다 런던을 소개하는 가이드 역할도 틈틈이 하기도 합니다. 관광객이 부탁하면,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 길도 알려주고, 런던에서 찾기 힘든 화장실도 알려주고시내에서 자주 보기 때문인지 한국 경찰보다 더 친근함을 느끼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대화를 나눠보면, 한국 군대보다 더한 기강이 느켜지죠. 그들의 말투나 언론에서 다뤄지는 경찰 관련 소식들을 보면, 여기 런던은 경찰이란 직업을 굉장히 자랑스러워 하는 것 같습니다. 경찰이 되기 전 여왕에게 선서 같은 것을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것은 또한 조국에 대한 자신의 약속이기에 더욱 그런 것 같네요.

 

하지만, 말을 타기도 하고, 걸어서 순찰을 한다고 해서 런던이 옛날 방식을 고집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런던 경찰차 내부는 종종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었고, 오토바이도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멋있게 생겼죠.

 

인터넷에서 구한 람보르기니 경찰차와 오토바이 사진. 사실, 저 람보르기니 경찰차는 런던에서 한번도 본적이 없고, 가장 비싸 보였던 경찰차는 BMW 3시리즈였던 것 같습니다.

,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는데, 눈에 보이는 런던 경찰이 우리가 생각하는 경찰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국처럼 영국에도 사복을 입은 경찰이 있죠. 제 친구가 흑인들과 큰 싸움이 났을 때, 그 싸움을 발견한 것은 우연히 그 지역을 순찰하던 사복 경찰이었습니다. 이들은 경찰차(Police라고 크게 써 있는)를 타고 다니지도 않고, 그냥 보통 승용차를 타죠. 아주 좋지도, 그렇다고 아주 고물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 아닌 그냥 평범한 차를 타고 다닙니다. 어떤 사건이 터졌는지, 지붕에 사이렌만 붙이고 잽싸게 혼잡한 런던 시내를 누비는 보통 승용차는 99% 사복 경찰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친구 말로는 사복 경찰차 내부에도 무전 라디오 등의 최첨단 시스템이 갖추어 졌다고 하네요.

모두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순찰을 도는 경찰들은 사복 경찰보다 우선 몸집이 커서 우둔해 보이고, 형광색의 눈에 띄는 옷을 입으며, 천천히 길을 걸어 다닐 뿐입니다. 따라서, 일종의 전시용이라고 친구와 함께 단정 내리기도 했죠. 군대에서 행사 뛰는 애들을 키 크고, 건장한 청년으로 뽑는 것처럼... 보통 영국 언론은 사복 경찰의 모습을 담지 않습니다. 자주 제가 접했던 신문에서 이들을 다룬 것은 거의 보지 못했죠. 형광색 옷의 경찰이 도둑, 강도를 잡고 하는 모습만 나올 뿐, 사복 경찰의 활약은 철저히 비밀에 부치는 듯합니다.  

 

어쩌면, 이들 런던 사복 경찰은 일종의 비밀경찰로서 런던의 안전을 지키는 숨은 공신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영국 돈의 모든 것!영국 돈의 모든 것!

Posted at 2009.02.12 12:39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영국 생활에 필수적인 영국 돈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파운드 스털링 (Pound Sterling)이라고 하는데, 그냥 '파운드'라고 많이들 하죠. 1파운드 =100펜스구요. 파운드 이하 돈은 펜스’, ‘페니혹은 그냥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동전은 2파운드, 1파운드, 50펜스, 20펜스, 10펜스 5펜스, 2펜스, 1페니로 나뉘어 지는데요. 가치는 물론 2파운드가 가장 큽니다. 2파운드는 원래 없었는데, 언젠가부터 생겼더라구요. 크기와 무게가 1파운드짜리보다 큽니다.


영국의 동전들. 가장 왼쪽 위에 있는 것이 2파운드짜리 동전 

한가지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 런던의 동전 1파운드는 한국 돈의 2000원 정도합니다. 따라서 2파운드는 4000원 정도구요. 동전과 지폐의 차이를 말씀 드리려고 하는데요. 런던에서 오래 생활해 보면 의식하지 않게 지출을 많이 하게 됩니다. 2000원 정도면 한국은 지폐라서 큰 돈 나가는구나 하고 생각하기 쉽지만, 파운드는 그냥 동전이라서 한국에서 500원 쓰는 기분이 납니다. 저만 그런건가요? ^^; 암튼, 저와 같은 생각이시라면, 1파운드가 무겁다고 막 쓰시고 다니신다면 저처럼 런던 생활 빠듯해질 수도 있습니다.


파운드 뒷면의 여러가지 그림 혹은 문양들.


앞면엔 여느 동전과 마찬가지로 여왕 초상화가 그려져 있지만, 뒷면은 모두 다른 그림입니다. 아마, 영국 역사 혹은 중대한 사건과 관련이 깊을 것 같네요. 런던 생활 당시 얼핏 파운드 그림이 다르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이렇게 다양한 그림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정확히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지만^^;

지폐는 제가 한국 오면서 기념으로 가져온 10파운드와 20파운드 사진을 찍어서 보여줄게요. 이들은 뱅크노트(Banknote) 혹은 그냥 노트(Note)라고 합니다. 제가 찍은 사진에서 20파운드짜리는 신형이구요. 구형은 좀 더 분홍색 빛이 납니다. 구형과 신형 모두 현재 유통이 되고 있을 것입니다.

10파운드, 신형 20파운드 노트 앞면. 여왕님의 젊었을 때의 모습 같네요.
 

10파운드와 신형 20파운드 노트 뒷면. 각각 찰스 다윈(생물학자)과 아담 스미스(경제학자) 사진
 

구형 20파운드 노트, 뒷면 사진은 에드워드 엘가 경(작곡가). 신형 20파운드보다 약간 작습니다.

 

상대적으로 쉽게 볼 수 없었던 5파운드 노트. 뒷면은 엘리자베스 프라이(인도주의자)

 

5파운드보다 더 볼 수 없는 50파운드 노트. 뒷면은 존 호블론(전 영국은행장)


아직 영국은 유럽의 돈인 유로화를 쓰지 않고 파운드를 씁니다. 영국 옆의 나라인 아일랜드는 이미 유로를 쓰고 있죠. 영국이 파운드를 고집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예전 학교 과제였는데, 지금은 몇 가지만 생각나네요.

 

우선, 영국 여왕에 대한 존경심을 돈에 계속적으로 표시하고자 했습니다. 위 파운드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영국 돈과 지폐 모두 영국 여왕이 그려져 있습니다. 제가 런던에 있을 당시, 한 신문사에서 유로를 도입 여부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 것으로 아는데, 대체적으로 이 이유로 영국인 대부분이 유로화에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 유로화를 쓴다는 것 자체가 영국 통화 정책을 영국은행(Bank of England)이 아닌 유럽 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로 이양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영국적인 정책을 쓸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습니다. 유럽 중앙은행의 정책은 차별 없이 모든 나라에 적용되는데, 각 나라가 가진 지역성과 개별성을 무시하죠. 예를 들면, 스페인과 독일은 그 나라가 처한 경제 상황이 다른데 같은 정책을 취하는 등 그 유연성이 떨어집니다. 그 효과도 당연히 떨어지죠. , 영국은 유럽보다는 역사적으로 미국과 경제, 무역에 있어 더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만큼 유로화로 통화를 바꿔도 이득이 다른 유럽 나라들보다 상대적으로 적어지죠. 감정적인 이유로 접근해 보면, 예전 영국이 전쟁을 치렀던 독일에 유럽중앙은행의 본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영국인은 꼭 독일에 통화정책 지배를 받는다는 느낌이 든다고 하네요. 영국은 2차 세계대전에서 적극적으로 대항하며 유일하게 독일의 지배를 받지 않았던 유럽 국가입니다.

 

이런 영국 경제에 관련된 이야기는 '영국경제' 카테고리에서 더 하기로 하죠. 아무튼 아직 영국은 파운드화를 쓰고 있습니다. 사실, 파운드화를 유로화로 바꾸면, 그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금 같은 불경기에 이러한 논란이 거의 나오지 않는 이유죠. 위에서 말한 경제적 혹은 감정적인 이유와 불황기의 큰 비용 문제로 적어도 향후 10년 동안은 파운드화를 계속 쓸 듯 하니, 영국 가시는 분들은 파운드화에 익숙해 지셔야 합니다.

 

참고로 스코틀랜드 돈도 잉글랜드 내에서 쓰입니다. 빚진 사람이 스코틀랜드 노트 준다고 하면, 이것저것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받아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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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런던 러시아워!지옥의 런던 러시아워!

Posted at 2009.02.12 11:00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런던은 지하철과 버스로 런던 구석구석을 모두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시설이나 시스템 자체는 버스 같은 경우 서울보다 훨씬 뛰어나지만, 지하철은 아직 서울이 더 좋은 거 같네요. 하지만, 새로 건설된 주빌리 라인이나 DLR도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닙니다.

 

런던의 출퇴근 시간은 그야말로 지옥이라 칭할 만합니다. 보통 출근 시간은 8에서 9 사이, 퇴근 시간은 5~6시가 가장 바쁜데, 이 때 버스와 지하철 모두 사람들로 가득 찹니다.


먼저
, 지하철(Tube Railway 포함)입니다. 런던의 출퇴근 지하철 운행 횟수는 어느 때보다 많습니다. 사람이 많이 이용하니 런던교통국에서 취한 조치죠. 하지만, 그래도 전동차는 사람으로 꽉 찹니다. 출근 때는 런던 zone 2,3 혹은 4존에서 zone1(런던시내) 방향, 퇴근 때는 반대편으로 가는 지하철이 꽉 찹니다. 사람이 많다 보니 사고도 많나 봅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 때는 출발 바로 직전에 들어와 사람이 문에 끼었다는 방송이 많이 들리고, 뒤에 지하철이 도착하고 있으니 좀 더 기다리라는 방송도 같이 나오곤 하죠
.

꽉 막힌 런던 기차의 모습

이런 작은 사고가 많을수록 지하철 운행은 지연됩니다. 아침에 바쁜데 그 자리에 그대로 30분간 멈출 때도 있죠. 어떤 때는 이런 작은 사고가 모여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면, 도중에 모두 내리라고까지 합니다. 이럴 경우가 정말 최악인데요. 왜냐하면, 기존에 그 역에 기다리는 사람에 더해 시스템 오류로 기차에서 내려 다음 열차 기다리는 사람 그리고 다음 열차에 타고 있는 사람까지 그야말로 다음 기차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럴 경우 그냥 나와서 늦더라도 버스를 이용합니다.

 

저는 주빌리 라인과 디스트릭 라인을 자주 이용했습니다. 주빌리 라인은 별 문제 없던 걸로 기억하는데 디스트릭은 종종 문제가 있었죠웨스트 민스터 역에서 항상 디스트릭 라인으로 갈아탔는데, 역시 출퇴근 시간에 항상 붐빕니다. 관광지다 보니 관광객까지 더해져 지하철은 더 붐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겨울철은 그나마 괜찮지만, 여름에는 좀 짜증이 좀 납니다. 그래서, 지옥이라고 표현하는 것 같네요. 저만이 아니고, 런던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 모두 그런 것 같습니다. 심지어, 지하철 탈때 물을 꼭 가지고 타라는 런던시의 공익광고도 있었습니다. 지하철에 에어컨은 나오지 않거든요. 제가 있을 당시, 에어컨 설치한다는 말은 있었는데, 나와도 한국처럼 빵빵하게 나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 런던에 있는 모든 지하철에 설치한다는 것도 말도 안되구요. 하두 낙후되서 지하철 환기도 잘 못 시키기는 런던 지하철이기에, 설치한다 해도, 그 자금이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버스 타고 출퇴근 하는 것도 지하철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쉽지는 않습니다. 한가지 지하철보다 좋은 점은 버스안에 붐빌 때는 바깥을 보며 시간을 때울 수 있고, 공기도 지하철보다 좋으며, 정 못 참겠으면 도중에 내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달리는 버스에서 내리면 안되겠죠^^;

출퇴근 시간에 버스는 종종 운행시간을 어깁니다. 30분간 안 오다가 3대가 한꺼번에 올 수도 있죠. 이 때는 제 경험상 처음 것보다 뒤에 버스에 타는 것이 확률상 쾌적한 환경에 출퇴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이 첫번째 버스에 몰리니까...하지만, 가끔 뒤 따라 오는 버스가 그냥 모른채 하고 도망갈 수 있으니 손을 힘차게 흔들며 신호를 줘야 합니다.

길게 늘어선 버스들의 모습

상대적으로 이렇게 조금은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타고 가도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교통 혼잡인데요도로는 한정되어 있는데, 다른 출퇴근 승용차, 관광버스, 택시 등으로 러시아워 때 도로는 항상 막힙니다. 

피카딜리의 러시아워 때의 모습. 파란불인데도 움직일 수 없는 차들.

버스 전용차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zone1에서는 출퇴근 시간에 위와 같이 항상 막히죠. 특히, 피카딜리, 리젠트 스트리트, 옥스포드 스트리트 그리고 뱅크 지역은 출퇴근 시간에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게 좋습니다.그렇다 하더라도, 런던 특성상 작고 구불구불한 길이 많아 다른 지역 역시 막히기 십상입니다. , 가는 길에 빌딩, 도로, 상하수도 공사 등이 있다면, 길을 한쪽으로 막아놓을 때도 있는데, 이 때도 정말 막히죠. 1시간 이상 그냥 기다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런던이란 도시가 낙후된 곳이 많아 이런 잦은 공사가 많죠.

저는 런던 처음 갔을 때에는 여느 사람들과 부대끼는 출퇴근 시간을 즐겼는데, 나중에는 스트레스만 쌓이더라구요. 피할 수 있으면
, 저처럼 피하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괜히 런던 가서 스트레스 쌓을 필요 없겠죠? ^^

미드 보지 말라고? 영국 어학연수 성공비법미드 보지 말라고? 영국 어학연수 성공비법

Posted at 2009.02.12 00:24 | Posted in 영국★영어

어떤 목적으로 왔던, 어디서부터 배우던 영국에 온 사람들은 각자 자신이 세운 목적이 있습니다. 그 목적을 위해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며, 소기의 목적을 이루고 다시 한국에 돌아가거나 아님 영국이란 나라의 매력에 빠져 쭉~ 머물기를 결정하죠.

요즘 환율 변동이 심해서 어학연수를 선뜻 결정 내리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래도 역시 가실 분은 가더라고요. 대통령이 바뀌어서인지 영어에 대한 열풍은 더욱 커진 모습입니다. 사실, 영어 돌풍은 예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매년 늘어나는 강남, 종로의 토익, 토플학원의 숫자, 외국인 강사수가 그것을 대변하고 있죠. , 군대에서 영어를 배워보겠다는 카투사 입대도 매년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럼 가장 보편적인 영국 방문 목적인 어학 연수에 대해 알아볼까요?


영국이 가지고 있는 어학연수의 매력은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바로, 오리지날 영어
. 오리지날(Original)도 오리지널로 쓰지 않고 오리지날로 발음을 꼭 해주는 영국식 영어입니다. 혀 굴리는 R이나 L발음을 내지 않고, T발음도 세게 냅니다. 워러(Water) 아니죠, 워터 맞습니다. 저도 친구에게 들은 얘기인데, 영국식 발음으로 미국 가서 말하면, 좀 귀여워한답니다. (좋은 의미로…)

 

한번 토니 블레어 인터뷰한번 들어보세요. TV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인기 미국 드라마에서 나오는 미국식 영어와는 사뭇 다른 영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 말투나 구사 단어 종류, 언어 구사 방식이 영국과 미국이 약간 다릅니다. 물론, 가보지는 않았지만, 호주식 영어도 또한 영미와는 조금 다르다고 하네요. 하지만, 영어는 영국의 언어, 영국이 오리지날입니다.

, 어학 연수를 고려할 때 중요한 것은 그 환경적인 요인입니다. 어학 연수는 언어를 배우는 동시에 거기서 생활하기 때문에 그 환경이 아주 중요하죠. 학원에서도 한인 비율이 많다면 영어 능력 향상 곡선은 좀 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처음에 모르는 것이 많아 두려워 한인들을 많이 사귀게 되는데
, 영국인들은 대체로 친절하므로, 두려워 하지 말고 직접 물어보면 대체로 잘 대답해 주니 걱정하지 마세요. 그런 것 걱정 안하시는 분들은, 그런 마음가짐으로 영국 도착한 것에서 이미 어학 연수는 반 이상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뭐든지 배움에는 자신감이 중요하니까요. 조금 걱정되시는 분들은 말 실수해도, 그 실수로부터 확실히 배우게 된다는 것을 인지하시고, 모르면 알때까지 상대방에게 지겹도록 물어보세요. 절대 화 안냅니다. 화 내면, 그 사람들이 신사의 나라의 신사가 아닌거죠^^; 

 

집에서도 한인과 함께, 한국 드라마를 보며, 한국 음식을 먹으면 영어 절대 안 늡니다. 영국 음식(처음에는 맛 없을 지라도)을 먹어 보며, 영국 드라마(좀 지겨울 수도 있습니다. 미국식에 익숙한 한국사람이라면)를 보며, 영국인(홈스테이 추천)과 함께 지내봐야 영어 공부가 더 잘됩니다. 영국 문화를 몸소 체험하면서 배우는 영어는 오래가죠. 참고로, 저는 영국 음식에 너무 익숙해서인지, 지금 한국 와서 매운 것을 못 먹게 되었는데, 적당히 한국 음식도 먹는 것도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지금 혼자 김치찌게에 물 말아 먹고 있습니다^^; , 런던 보다는 외곽지역이 한인비율이 좀 더 낮아서 영어 배우기에 좋을 듯 합니다. 그 중에서 추운 북쪽보다는 따뜻한 남쪽 지방이 좀 더 살기 좋겠죠.

, 한가지 주의할 점은 영국도 미국문화가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사실, 영국과 미국은 역사적으로 매우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고, 문화 역시 공유된 것이 많습니다. 특히, 제게 유학 초창기에 영어 공부에 도움을 주었던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 소위 미드’도 많습니다. 한국케이블에서 방영되는 거의 다가 영국에서도 방영된다고 봐도 무방하죠. 어학연수와서 미드보면 어학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같은 영어인데 뭐 어때' 하시는 분들은 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의 차이를 간과하시는 분들입니다. 우리같은 외국 사람에게는 알게 모르게 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의 혼란이 오게 됩니다. 물론, 공부할 의지가 충만했던 제가 알던 한 사람은 미국 영어와 영국영어의 다른 점을 공책에 빽빽이 메모하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대부분, 보고 즐길 뿐입니다. 어학 연수를 마치고, 어떤 어학연수생은 영국 가서 미드만 실컷 보고 왔다고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이런 경우, 영국 어학 연수는 실패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미드는 한국에서도 볼 수 있으니까요.

또, 어학 연수 온 사람들은 파트타임좁(Part-time job, 최대한 영국식으로 발음)을 많이 하기도 합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보통 학원이 하루 3시간 정도라고 하니 하루 동안 여가시간이 많죠. 이렇게 여가 시간이 많다면 일하는 것도 도움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하면서 배우는 영어도 영어니까요. 영국은 또 유학생들이 일하는 것이 합법이기 때문에, 한번 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과 영국의 work place 비교도 가능할 것이고, 그런 경험이 경력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자기 계발로 이어지는 순기능 역할을 하겠지요. 파트타임좁 종류는 여러가지입니다. 알아보는 방법도 여러가지구요.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서빙이 런던에도 주로 많고, 알아보는 방법은 직접 방문, 신문 광고, 좁센터(Job Centre) 등이 있습니다. 일은 알아보는 것에서부터, 필요하다면 인터뷰까지 다 영어로 진행되기에 파트타임좁을 하는 것도 어학연수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학연수 성공비법. 지금은 다소 진부한 주제가 되었지만,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면서, 한번 제 생각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Dreams come true, London po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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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핑그린입니다.
런던에서 일어나고 있는 희한하고도 재밌는 최신 소식( 이슈), 런던의 명소, 거리, 공원 소개(런던/영국 명소), 런던 적응기, 런던 유학 생활 등 유학 생활에 관한 개인적이지만 도움될 만한 이야기 소개(런던 생활), 프리미어리그를 직접 관람한 이야기, 영국 축구장 방문기, 사진 그리고 뉴스(프리미어리그), 내가 보고 듣고 느끼고 했던 영국 대학교의 모든 것(영국 대학교), 영국 경제와 사회를 바탕으로 한 한국 경제, 사회에 대한 나의 코멘트와 진단(영국과 한국 경제, 영국과 한국 사회) 그리고 에핑그린의 다이어리에서는 카투사 군대 입영기, 일상 생각, IT 등 관련 정보와 공부 자료 등을 담을 것입니다.

기타 의견이나 질문 있으시면 제 방명록이나 제 이메일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런던을 비롯 영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에 대해 깊이 있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는 에핑그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메일 주소: eppinggreen@londonpointer.com)

런던의 개략적 소개런던의 개략적 소개

Posted at 2009.02.11 23:12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런던은 잉글랜드는 물론 영국의 수도이고, 런던의 역사는 로마가 런던을 점령했을 중세 시대 이전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 후 런던은 세계 역사에 중심이 되어 왔고, ‘문화 혁명르네상스와 '경제혁명'이라고 불릴만한 산업혁명을 일으켰습니다. 현대 사회의 기초가 영국 런던에서 시작되었다고 무방할 것입니다. 자유 민주주의 등 사상적 변화도 이러한 혁명 아래 이루어졌으니까요.

 

역사적 도시로서 런던은 지역 곳곳이 세계문화유산에도 많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타워브릿지(Tower Bridge), 그린위치 공원(Greenwich), 큐가든 (Kew Garden of Royal), 웨스트민스터 궁전(Westminster Palace) 등 런던을 방문한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을 들렸을 세계문화유산이자 명소입니다. 사실, 런던 1존 (시내 중심지) 내에 건물들은 거의 고딕양식의 건물로서 웅장하고 멋있고, 또 그 위에 금으로 꾸민 것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위부터 시티, 국회의사당, 타워브릿지, 타워오브런던

 

그린위치 정경


St.Paul에서의 정경


인구는 서울보다 약간 적습니다
. 서울의 인구가 1000만 명 조금 넘는 것 같은데, 런던은 700만 정도 합니다. 하지만, 세계 속의 런던의 위상은 서울과 비할바가 아닙니다. 세계 패션 중심지(뉴욕, 파리, 런던), 금융 중심지(뉴욕, 런던, 도쿄)를 뽑을 때 런던은 항상 뽑히죠런던 거리 패션은 신선하다 못해 신기할 정도로 거침이 없고, 금융 중심지인 시티(City of London)나 새롭게 부상한 캐너리 워프(Canary Wharf) 지역을 가보면 왜 런던이 금융서비스 산업이 강한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런던 날씨는 안 좋기로 유명합니다. 흐리고, 우중충하고, 비 왔다 안왔다 하는 그런 날씨가 많죠. 연교차, 일교차가 한국에 비해 아주 작아서, 겨울은 영하로 거의 내려가지 않고, 여름은 30도를 넘는 일이 한국에 비해 적습니다. 하지만, 제가 있을 당시 온난화 현상이 심해서인지 겨울도 한국만큼 춥고, 여름도 한국만큼 더운 날이 종종 발생했습니다. 영국 집들은 대개 옛날에 지은 집으로 이중창도 많이 없어 겨울에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런던은 여가와 엔터테인먼트의 도시입니다. 오페라, 극장, , 나이트 , 세계 곳곳의 레스토랑 등 볼거리, 마실거리, 먹거리 모두 풍부합니다. 특히, 웨스트엔드 (West End)(레스터 스퀘어, 차이나타운, 코벤트 가든 포함)는 과자 선물세트처럼 이것들을 모두 모아 놓은 번화가입니다. 좀 더 교양 있는(?) 여가를 원하시는 분들은 런던 곳곳에 있는 박물관, 작품 갤러리, 도서관에 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쇼핑을 하실 분들은 옥스포드 스트리드
(Oxford Street, 한국의 명동과 비슷), 나이츠브릿지(Knightsbridge, 한국의 압구정동과 비슷) 등으로 가시면 될 것입니다. 요새는 짧게 머무는 한국 관광객들을 위해 여행사에서 옥스포드 스트리트 아래쪽의 리젠트 스트리트(Regent Street)와 피카딜리(Piccadilly)를 많이 선호하는 것 같더군요. 이곳들도 쇼핑하기에 충분하고도 남을 곳입니다.

 

런던의 교육도 미국 다음으로 유명합니다. 100개 세계 대학교 순위에 영국 대학교가 미국 대학교 다음으로 많이 포함되더군요. 런던 내의 대학교는 University of London (런던대학교, 컬리지의 집합체)이 런던의 고등 교육을 책임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기타 대학교들도 있지만, 런던대학교 내의 20개 컬리지들이 제공하는 교육 커리큘럼은 공학, 예술, 사회과학 등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며, 그 수준도 아주 높습니다. 그 중 Imperial College London School of Economics는 각각 공대, 사회과학에 특화된 것으로 유명하고, 런던대학교의 유일한 종합대학교로서 UCL이 유명합니다. 여담이긴 하지만, 예전에 미국 대학교의 막대한 자금력이 영국 대학교에 큰 위협이 된다고 교육 개혁 혹은 대처가 필요하다는 걱정 어린 영국 기사를 봤는데실제로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것은 영국의 대학교로 가고자 하는 유학생들에게도 중요한 이슈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런던에서 생활하면서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런던 교통입니다
. 특히, 가시면, 지하철과 버스를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이들을 이용하면, 런던 내 못 갈 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런던 지하철(London Underground 또는 Tube)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길다고 하네요. 오래돼서 그런지 공간도 서울 지하철보다 좁고 공기가 좀 탁합니다. 그래서, 가끔 지하철이 고장 나거나 기타 이유로 정체될 때 짜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죠. 보통 지하철보다 느리지만, 상기와 같은 이유로 버스가 탈 만 합니다. 1층 버스도 있지만, 2층 버스가 더 흔하고, 이것은 한국에서 볼 수 없기에 처음 타면 신기하기도 합니다. 주변 경치도 구경하기 좋구요. 예전에는 루트마스터(Routemaster, 뒤로 사람이 타고 내리는 옛날 런던 2층 버스)가 흔했는데, 현재는 루트 9번과 15번만 운행이 된다고 하네요. 루트마스터가 없어진 지금은 버스가 현대식으로 바뀌어서 안전성에서는 많이 향상됐습니다. , 요즘에는 2층버스와 함께 1층 버스를 두 개 연결한 듯한 버스가 운행되기도 하더군요.

 

그럼 여기서 런던의 개략적 소개를 마치도록 할게요. 이후 런던을 비롯한 영국의 좀 더 자세한 소개가 이 카테고리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기대해주세요 :)

사진 참조: Wikipedia

하이드파크, 맥주 그리고 사람들의 시선하이드파크, 맥주 그리고 사람들의 시선

Posted at 2009.02.11 12:51 | Posted in 영국★한국 사회

런던은 유난히 공원이 많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지내다 런던에 오면, 공원이 많음을 단번에 느낄 수 있죠. 크고 작은, 또는 이름도 생소한 공원도 많고, 공원의 동생뻘인 가든(Garden)까지 포함하면, 런던에 그 수는 어마어마합니다.

 

역시 런던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하이드 파크와 그린 파크입니다. 런던 중심 (1)에 있으며, 그 규모 또한 아주 큽니다. 사실, 이 두 공원이 유명한 것은 그 규모 보다는 그 정경이 아름답기 때문이죠. 관광객은 물론 런던 시민에게도 아주 좋은 휴식처가 되며, 자칫 빡빡할 수 있는 런던 시내를 그린이란 색깔로 아름답게 해주죠.


그 중 하이드 파크는 제가 좋은 추억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온지 얼마 안된 여름 날, 학교에서 만난 친구와 세인즈버리에서 칼링 맥주 10병을 사들고 하이드 파크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나눈 적이 생각나네요. 햇살이 좋아서인지 관광객, 회사원, 그냥 길가는 시민 등 너나 할거 없이 공원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맥주를 마시며 혹은 낮잠을 자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때 당시, 여기 온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공원에 앉아 맥주를 마시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그렇게 하면 노숙자 아님 실업자로 보일테지 등등의 한국적인 사고방식으로 여러 가지 생각을 했고, 그 친구와도 이런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 때 그 친구와 결론을 내린 것은 런던은 정말 다르다는 것이었죠. 특히, , 런던은 다른 사람의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라는 것에서로 심히 동감했습니다.

물론, 의식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수는 한국보다 훨씬 적다고 장담합니다. 무더운 여름 날 가끔 이 공원에서 여성이 윗도리를 다 벗고 선탠을 한다는 누군가의 얘기도 들었지만,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쓴다면 이건 절대 불가능한 일이죠.

런던에서 다른 이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장면은 여기서 어느 정도 살면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발견한 것만 해도 수만가지죠. 특히, 자신이 제대로 대접받아야 할 것을 받고 있지 않다고 느끼면, 다른 사람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함에 거침이 없습니다. 가령, 바쁜 레스토랑에서 오랫동안 주문을 받지 않거나, 슈퍼에서 사소한 거스름돈의 실수에도 서비스가 나쁘다며 컴플레인하고 매니저를 부르는 등 자신이 할 말은 꼭 합니다. 뒤에 길게 줄 서서 기다리는 손님이 있어도 신경 쓰지 않고 그렇게 하죠.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널드의 햄버거 교환방식도 어쩌면 영국 사람들의 거침없는 컴플레인과 관련이 깊다고 생각합니다
. 햄버거에 작은 문제(고기가 탔거나, 야채 부족 등의 사소할 수 있는 것들)가 있다고 생각하면, 맥도널드는 그 햄버거가 반이 남았든 3분의1이 남았든지 암말 않고 바꿔줍니다. 손님과의 논쟁이 길어지면 그들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고, 뒤에 기다리고 있는 손님이 떠날 수도 있으니까요. 가끔 런던의 노숙자들은 이것을 악용하기도 하지만, 맥도널드의 대처는 영국사람들의 다른 이를 신경쓰지 않는 성격에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알기 쉬운 예로는 여름철 여성들의 옷차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 그날 친구와 공원에서 맥주를 마시는 날에도 어김없이 눈에 띄었죠. 서양에 비만이 많다고는 하지만,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들의 여름 옷차림도 여느 다른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그들도 덥기 때문에, 미니스커트나 배꼽티 등을 입고 다니죠. 나도 처음에는 보기 좀 그랬지만, 나중에는 당당한 그네들의 옷차림에 경외심(?) 같은 것도 느꼈습니다. 한국 여성들은 자신이 조금이라도 뚱뚱하다고 느끼면, 옷을 통해 가리는 방법을 수소문하거나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열심히 해서 날씬한 몸매를 가꾸려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여기는 그런 것을 거의 신경 쓰지 않습니다. 물론, 외모, 몸매가 중요시 되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영국도 예외가 없죠.

혹시 다른 이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것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서로 상충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다른 이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면서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죠. 또, 다른 이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 남에게 피해를 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서 예를 든 것과 같이 레스토랑에 제기한 나의 적절한 컴플레인은 비록 다음 손님의 서비스가 지연될 수 있지만, 며칠 후 방문한 또 다른 손님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다른 사람에게 직접적인 정신적, 물질적 피해는 안되며,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것의 이유도 위와 같이 정당해야 합니다.

어쩌다 영국에서 생활하다 보니, 사람들 시선을 신경쓰지 않게 되었지만, 지금 한국에 귀국한 저는 다시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네요. 남이 어떻게 생각할지 미리부터 고민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영국식 사고 방식을 유지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와 어른의 가장 큰 차이아이와 어른의 가장 큰 차이

Posted at 2009.02.11 12:10 | Posted in 기타★
아이에서 어른으로 커가면서 달라지는 가장 큰 차이는 꿈입니다. 

만화에서처럼, 번개보다 빠르고, 뽀빠이처럼 힘이 세고 싶고, 마음만 먹으면 피터팬처럼 하늘을 날 수 있고, 손오공처럼 순간이동도 할 수 있고, 피구할 때는 불꽃슛, 축구할 때는 독수리 슛을 하겠다 등의 비현실적인 꿈에서부터, 대통령이 되겠다, 의사가 되겠다 등의 현실적이지만 다소 어려운 꿈들은 아이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밥을 먹고 자라는 겉모습처럼, 꿈을 꾸며 그 내면이 커져 갑니다.

진정한 현실적인 꿈은 그 아이들을 그들이 생각하는 미래의 길로 안내하게 되고, 비현실적인 꿈은 그 아이들의 창의력 개발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꿈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손등의 점같은 존재가 아니라 그 나이 또래에 꼭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가면서 그 꿈은 더 이상 꾸지 않게 됩니다. 살아오면서, 꿈을 꾼다고 다 이뤄지는 것은 아니고, 꿈을 꾸고 그것만 생각해왔는데 이뤄지지 않았고, 꿈을 꾸고 그것만 생각하고, 또, 이것저것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비로서 꿈은 불필요한 존재로 전락하게 됩니다.

아니, 이제 꿈을 이뤘나 안 이뤘나는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어린 시절 꿈을 이룬 사람은 드물지만, 그 꿈을 이룬 사람들도 각박하고, 빨리빨리를 외치는 자본주의 세상 속에 하루하루 살아가기 바쁘고, 자신을 믿고 따르는 가족을 지키며, 현 위치에서 무엇을 하든 어떻게 하면 좀더 나은 생활을 할 까 고민해야 합니다. 이런 삶 속에서 이제 어른들의 입에서는 꿈이라는 말은 더이상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저도 어른이 되가고 있습니다. 아저씨라고 불리는 30대도 얼마 안남았지요. 아직 제 어린 시절 꿈은 까마득하니, 그 꿈을 지금껏 꾸고 있다고 하면, 누군가가 지금쯤 비현실적이라고 손가락질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생각도 합니다. 꿈을 잃지 않고, 세상만사에 휩쓸리지 않으며, 자신의 하고자 하는 일을 꾸준히 하는 사람, 그 어른들에게 보다 나은 삶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국회의원들은 영국을 배워라국회의원들은 영국을 배워라

Posted at 2009.02.11 09:49 | Posted in 영국★한국 사회
언론에 비친 한국과 영국의 국회의원을 비교하려고 합니다. 영국에 7년 동안 살면서, 뉴스, 신문 등 언론에서 나오는 영국 국회의원 모습과 생활을 자주 접했고, 한국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좋은 소식은 아니었지만, 영국에 있을 때도 항상 접했습니다.

우선 영국은 철저한 의회정치입니다. 나라의 수장도 대통령이 아닌 수상이라고 부르죠. 영국은 토론 중심 교육으로 유명하지만, 영국 토론의 결정체는 바로 의회정치입니다. 여당과 야당은 서로 마주보며, 어떤 때는 격렬하게, 어떤 때는 신사처럼 점잖게 각기 그들의 의견을 개진합니다. 제가 있는 동안 그들이 토론에 겨워 몸싸움을 벌인 적을 한번도 본 적이 없죠.

반면, 한국의 국회의사당 안은 어떨까요? 아직 정치적으로 미숙한 느낌이 너무 납니다. 5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으니 300년 정도 된 영국 의회에 비하면 아직 어린애 수준이지요. 그래서인지, 그들이 죽고사네 몸싸움을 해도 그려려니 합니다. 경제적으로는 뜀박질 수준까지 왔지만, 정치적으로는 걸음마 수준이기 때문이죠.

이런 국회의 차이는 국회의원의 차이로 고스란이 이어집니다. 우선, 영국 국회의원은 대체적으로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언행일치를 실행하고자 하고, 또 그것을 국회의원의 최고 덕목으로 여깁니다. 이산화탄소가 많이 나와 대기 오염 이슈가 한창일 때에는 영국의 한 뉴스가 국회의원 시절동안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의원의 모습을 집중 조명한 적도 있죠.

또, 영국 국회의원은 대중교통 이용을 생활화 하고 있습니다. 비록, 런던 도로가 좁아 교통 혼잡이 심해서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편의를 위해 승용차를 타고 다닐 법도 한데 그렇지 않더군요. 그들은 승용차를 여가용으로 쓰거나 기타 불가피한 일이 있을 때 주로 사용합니다. 또, 승용차가 있더라도, 중형차 이하 수준이죠. 런던 시장은 항상 지하철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단적인 예로, 한번은 기차에 영국 보안 관련 기밀 문서를 놓고 내린 국회의원 때문에 영국이 아주 시끄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테러리스트들에게 전해지면 안될 귀중한 영국 보안 관련 기밀이 유출될 뻔한 사고가 있었죠. 다행히 영국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해서 큰 사고는 막을 수 있었지만, 이 사건으로 국회의원들은 자가용을 이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 사건을 일으킨 그 국회의원은 아랑곳않고 아직도 기차를 타고 출퇴근을 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한국 국회의원은 어떻습니까. 국민의 소중한 한 표가 모여 국회의원이 됐지만, 결국 그들의 콧대만 높여준 꼴이며, 또 그 생각을 지우기엔 그들이 보여주는 언행에 차마 그럴 수가 없더군요. 그들의 대형차에, 그들의 언행불일치에, 정당을 자주 옮기는 일관성 결여에 나랏일이 올바로 돌아가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해 보입니다.

이번 연말과 연초에 보여준 몸싸움은 지금 50년째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나라를 진정으로 위한 일이라면, 몸싸움을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나라를 위하는지 진정 안다면, 모든 결정은 여야 모두 그러한 쪽으로 흘러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국 국회는 아직 영국 국회를 따라 가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50년과 300년과의 차이가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너무나 커 보이네요. 그럼 우리나라 국회가 300년 후에는 지금의 영국 국회처럼 될 수 있을까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그 토론 문화를 배워야 하며, 무엇보다도 그 나라를 위하는 마음부터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조선일보의 영국 주식 시장 오류조선일보의 영국 주식 시장 오류

Posted at 2009.02.10 18:45 | Posted in 일상 생각 & 의견 & 아이디어/금융 & 주식 & 부동산

며칠 전, 신문에 경제 관련 섹션을 봤다. M&A (회사 인수, 합병)에 관한 기사였는데, 주말 특집 기사라 주말에 할 일도 없고 해서 꼼꼼히 봤다. 관심도 있었기에... 그런데, 기사를 읽어 나가는 데 영국 주식 시장의 주가 단위를 잘못 쓴 것이 아닌가.

보통 런던주식시장(LSE)에 한 회사의 주가는 펜스로 표현한다. 1파운드 = 100펜스이기에 한 회사의 주가가 10파운드면, 1000p라고 표현한다.

 

지면으로 그 기사를 봐서, 인터넷 기사에는 그것을 수정했겠지 하고 조선일보 신문사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역시나 같았다. 그러고선 버젓이 인터넷 창 왼쪽 상단에 고품격 경제뉴스 위클리비즈라고 써 놓은 것이 아닌가. 이것을 보니 왠지 황금어장에서 무조건 고품격 음악 방송이라고 외치고 보는 라디오스타가 생각났다.

 

이것이 단순 오타라고 생각하면, 큰 문제가 안 된다. 만약 그렇다면, 나도 이렇게 소중한 블로그의 한 페이지를 할애하며 글을 쓰지도 않았다.

 

우선 기사 중 오류 부분을 그대로 보면, [ABN암로 인수 직후부터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던 RBS 주가(株價) 2007년 10월 10 468.10파운드( 92만원)에서 지난 14 46.8파운드( 92000) 90%나 빠졌다.]라고 했다.

 

먼저, 주가는 468.10파운드가 아닌 468.10펜스로 바뀌어야 한다. 뒤에 나온 46.8파운드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100배의 가치가 차이 나지만, 이것은 단순 오타라고 넘어갈 수도 있다. 영국 파운드화에 익숙치 못한 독자는 그저 주가가 많이 떨어졌네 하고 그냥 넘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화로 변환한 것에 큰 문제가 있다. 기자가 적용한 환율을 그대로 적용하면, 그 주가는 실제로 약 9200원의 주식이 920원으로 떨어진 것이 맞다. 92만원과 9200, 그리고 이후 각각 92000원과 920원으로 떨어진 주가에서는 분명히 그 어감과 주식 투자를 하는 독자가 느끼는 체감은 크게 다르다. 특히, 영국 주식 시장에 관심 있고 잘 아는 사람들이 봤을 때는 이것은 아주 큰 오류다. 아마, 투자 은행에서 영국 주식 거래를 하는 사람들이 이 기사를 봤다면, 얼릉 회사 동료에 전화부터 했을 것이다.

, 이것은 일반 독자에게 잘못된 증거로 해당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보이는 효과를 주기도 한다. 어떻게 느낄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주가가 9200원에서 920원으로 떨어진 것보다 92만원에서 92000원으로 떨어졌다는 사실이 경제 위기를 표현하는데 더 효과 있다고 생각한다. 가령, 삼성전자 주가가 60만원에서 6만원으로 떨어졌다고 생각하면 이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기자가 일부러 세계 경제 위기를 더욱 부풀리기 위해 그랬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그 당시, 이 기사를 보자마자 조선닷컴 독자제보에 이것을 올렸는데, 별 반응이 없다. 2주일이 지난 지금 다시 그 기사를 봐도 고친 흔적도 없다. 이거 배째라는 건지, 아님 그들 스스로 한번 낸 기사는 절대 고치지 않는다는 신념이 투철한 건지, 정말 모르겠다.

 

해당 기사는 아래 링크서 볼 수 있다. 제목은 [Weekly BIZ] 잘못 먹으면 다친다 M&A '승자의 저주' , 중간 부분의 ■영국 RBS의 실패 사례섹션에서 볼 수 있다.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도 나올 듯 싶다.


모든 나라의 화폐 단위를 알 필요는 없다
. 하지만, 그 나라의 경제 관련 소식을 우리나라에 전하는 것이라면, 또 그것이 직업이라면, 적어도
 그 나라 화폐 단위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위에 내가 말한 것처럼 일부러 그랬다면, 그 기자는 정말로 기자 자질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이 틀림없다. 

D-118 카투사 입영까지 118일D-118 카투사 입영까지 118일

Posted at 2009.02.10 18:30 | Posted in 카투사★

나의 블로그, '카투사이야기'에서는 내가 카투사 가기까지의 준비과정, 내가 얻은 정보, 여러가지 생각들에서부터 카투사 내 부대 생활 이야기, 에피소드, 카투사 제대후 달라진 내 모습, 생각, 관념 등 카투사 관련 이야기를 풀어 날 것이다.


영국에서 귀국한 후 토익 시험을 본 후 카투사를 신청, 합격했다. 올 6월달 입대다. 토익 공부는 따로 안했는데, 영어를 잊기 전에 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에는 카투사가 된 것에 대해 별다른 느낌이 없었지만, 올해가 되면서 카투사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다음의 카투사 종합정보라는 카페도 가입하고, 지난 달에는 헬스장에서 나름대로 군대라고 생각하고,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를 열심히 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중단한 상태다. 위에서 말했듯이, 다른 사람한테는 미안했었지만, 헬스장에 나만 있는 것처럼 정말 군대처럼 헉헉대면서 열심히 했다. 카투사 생활의 기본이 되는 체력 정도가 있는데, 한달 열심히 하니 그 정도가 되었다. 배에 없던 왕자까지 생겼다. 너무 자만한 감이 있지 않나 생각도 들지만, 훈련소 4주동안열심히 하면, 카투사가서 체력장 통과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선배말을 듣고 미리 헬스장에 돈내가며 몸짱 만들어서 가는 것이 시간 낭비, 돈 낭비만 될 생각에 그만두었다. 그래도 입대 한 두달 전에는 다시 운동할 생각이다. 워낙, 어느 일에 준비를 해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에...

매년 치열한 경쟁률이 말해주고 있듯 많은 청년들이 카투사에 가고 싶어한다. 카투사 입영을 위해 필요한 것은 영어 성적, 그뿐이다. 토익이나 텝스를 봐서 어느 정도의 성적 이상을 받아야 한다. 다른 것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기본적으로 신체검사에서 3급 이상은 받아야 한다. 카투사도 엄연히 한국 육군이기 때문이다.

인균일치의 법칙인균일치의 법칙

Posted at 2009.02.10 16:14 | Posted in 기타★

인균 일치의 법칙에 대해 써 보겠다. 용어가 생소할 것인데, 그것은 당연하다. 내가 만들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인균일치의 법칙은 인간과 세균은 그 살아가는 방식이 같다는 것이다. 나의 세계관이 쬐금 드러난다.

좀더 설명하자면...

지구는 은하계의 일부고,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은하계에서 사람은 지구에서밖에 살 수 없다. 하지만, 지구와 같이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을 가진 행성을 지닌 은하계가 또 존재할 수 있다. 그 은하계 수는 거의 무한대에 가깝고, 따라서, 지구처럼 생물이 살 수 있는 행성도 무한개가 될 수 있다. 또, 우주는 계속 팽창하고 있다니, 그 은하계의 수는 무한대에서 무한대로 계속 늘어난다. SF영화에서나 보는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다른 은하계의 '지구'가 있을 수 있고, 아직 공룡이 뛰어다니는 '지구'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인간과 세균 이야기라면서, 왠 은하계가 튀어 나왔는지 의아해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균 일치의 법칙은 이 은하계의 법칙을 그대로 적용했다. 은하계의 그 상대성과 무한대성을 그 범위를 기하학적으로 줄인 것이 이 법칙의 메인 테마이기 때문이다.
 
이 법칙은 지구에 살고 있는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영리한 생물체로서 인간은 행성으로, 그 인간 안에 존재하는 세균은 생물로 빗대고 있다.

인간은 
지구내에 실질적인 지배자다. 그 인간 안에는 유기적인 신체 내부를 지니고 있고, 그 유기적인 작용은 엄밀히 말하면 가장 작은 생물체인 세균(바이러스 등 미생물 모두 통칭)에 의해 이루어진다.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는 것처럼 인간의 몸은 세균이 지배하는 것이다. (은하계⊃'지구'>인간>세균) 

그 세균은 사람 속의 내장 기관 사이를 마음대로 이동하며 살아가고 있다. 사람에게는 득도 주고 실을 주기도 하는 것이 지구를 오염시키거나 환경보존을 외치는 인간과 꼭 닮았다.

그 세균들에게 여러 가지 내장기관으로 구성된 사람은 그들만의 '지구'로 볼 수 있고, 세균의 사람간 이동은 인간의 행성간 이동으로 볼 수 있다. 즉, 전염병 같은 것은 세균이 한 사람에서 다른 사람으로 이동한 것으로 사람이 우주선을 타고 화성에 건너 간 것과 같은 이치다. 세균들이 살아갈 수 있는 '지구'는 많고, 또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구상의 인구는 계속 증가하니, 우주가 팽창하는 것과 일맥상통하기도 한다. 
 

지금 사람들은 약(Medicine)으로서 세균들을 통제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최소한이나마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점점 세균은 약에 면역이 생기고 있지만, 인간은 거기에 맞서 새로운 질병을 치료하거나 또는 세균 번식을 억제해나가는 신약을 꾸준히 개발해 내려고 애쓰고 있다.

하지만, 이 법칙에 의하면, 인간은 그 스스로가 통제되어야 할 존재가 된다. 인간이 약을 통해 세균을 통제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떤 매개체에 의한 통제가 필요하는 것이다. 사람들을 통제할 '약'이 나오지 않는다면, 중세시대 흑사병이 유럽의 인구 1/3을 휩쓸어 간 것처럼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할 악몽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놀라운 사건은 환경 오염으로부터 올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테이큰(Taken,2007) 리암 니슨 주연테이큰(Taken,2007) 리암 니슨 주연

Posted at 2009.02.09 22:30 | Posted in 기타★

영화 '테이큰(Taken)'을 봤다.

아버지가 프랑스 여행 간 딸이 납치당하자 딸을 되찾아오는 이야기다. 간신히 허락해서 보냈는데, 또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납치당한다. 못 본 분들은 한번 보시길 바란다. 시원시원한 액션과 빠른 전개 그리고 감동이 있는 영화다. 리암 니슨(Liam Neeson)주연이다.

사실 오늘로 이 영화를 두번째 봤다. 며칠전에는 떨리는 맘으로 보고, 지금은 놓친 대화나 스토리를 놓치지 않았나 다시 한번 본 것이다. 역시 다시 봐도 재밌다. 재미도 재미지만, 영화가 전달하는 의미도 있다.

그 의미를 굳이 나열하자면...

1. 어느 도시나 어두운 면이 잇다. 영화 장면에서는 파리가 동유럽 사람들의 인신매매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묘사하고 있다. 내가 7년 동안 살았던 런던에도 어두운 면은 있었다.

2. 절대 딸을 홀로 혹은 친구(특히, 여자끼리)와 해외 여행을 시키지 않는다. 어떻게든 범죄의 타겟이 되기 쉽다.

3. 불가능한 상황도 되게하라. 포기하지 않는다. 딸에 대한 부정 하나만으로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

이 중 당연히 메인은 두번째다. 딸이 있다면, 낯선 곳으로 절대 여행을 보내지 않을 것이다. 여행 가는 것은 누구나에게나 들뜬 마음을 선사한다. 범죄자들은 그런 마음을 역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고, 또 그런 일에는 선수다. 들뜬 상태에서, 또는 그런 선수들에게서 적절히 대처한다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영화처럼 여자들에게는 낭만적인 도시, 파리(Paris) 간다고 하면 들뜨는 것은 당연하다.

미래에 딸이 해외로 여행가고 싶다고 조르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영화의 영향인지 몰라도 아무리 설득하려 해도 내 대답은 NO가 될 것이다. 더구나나 해외에서 홀로 체류하는 유학은 더더욱 불가능할 것 같다.

'나는 영국에 7년 동안 있었는데'라는 생각에 남자인 나는 유학이 가능하고, 여자는 안된다는 논리는 스스로 남녀차별이란 모순 속에 빠진 듯하지만, 이 영화를 봤다면, 이런 모순 속에 빠져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설득하지만...아빠 말을 듣는게 좋을거야...

영국 국회를 보며 부끄러웠던 이유영국 국회를 보며 부끄러웠던 이유

Posted at 2009.02.09 18:48 | Posted in 영국★한국 사회

한국 국회의 몸싸움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닙니다. 한국만큼 정치적으로 미숙한 나라가 또 있을까 라는 생각이 언제나 머리 속 한자리에 자리잡고 있죠.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경제적인 뜀박질보다 정치적으로 성숙한 발걸음이 진정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때는 런던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영어 학원을 다닐 때였습니다. 문법 등은 한국에서 공부하니 제쳐두고, 런던에 왔으니 하루빨리 실생활에 돌입해야 했기에 듣기와 말하기 공부에 더 집중했죠. 아는 길도 물어서 간다는 속담대로 저는 항상 그렇게 행동했고, 또 좋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Could you tell me how to get to the nearest tube station?” 이것이 내가 주로 물어봤던 질문이어서 그런지 이제는 입에 익는 경지까지 올랐죠. 나름 열심히 말했는데도, 못 알아 듣는 사람도 있으니 발음에 더욱 신경 쓰게 되었고, 이런 실수로부터 배움이 느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뭐니뭐니해도 TV 시청이죠.그 중 남을 차근차근 설득하고 남의 이해를 이끌어 내는 토론이 활성화된 영국 국회, 또 그것을 TV에서 생방송 혹은 녹화 방송을 해주는 국회TV(BBC)는 영어 공부에 아주 좋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영국 국회의원들의 발음, 어투는 영어 공부에 가장 좋은 공부 자료라고 자신합니다. 배움의 의지로 정치에 관심 없던 저에게 국회 TV는 런던 생활 초기 제 친구가 되었죠.

내가 한창 국회TV로 영어 공부할 때쯤 영국 총리는 토니 블레어였습니다. 옥스퍼드대학교 출신의 또박또박 말하는 영국 영어가 귀에 쏙쏙 들어오게 말하는 그였죠. 수상인 만큼 그는 국회TV 얼굴 마담인 것처럼 틀면 항상 나왔습니다.

때는, 미국이 UN의 결정을 무시하고 이라크 전쟁을 선언했을 때였습니다.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아침에 국회TV를 켰는데, 영국 국회는 UN 결정을 무시했지만영원한 우방인 미국을 도와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라는 주제로 토론을 한창 벌이고 있었죠. UN 결정을 무시한 것도 컸지만, 전쟁에 대한 혐오감이 커서 국민은 물론 국회 내에서도 반대가 심했습니다. 우리 나라 민주당이 한나라당 의견에 항상 반대였던 것처럼 영국 야당인 보수당은 당연히 반대였고, 블레어가 이끄는 노동당 내부에서도 반대가 심했습니다.

난 한국 국회에서 늘상 보던 것처럼
, 이처럼 치열한 대치 상황에서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고자 몸싸움 정도는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전쟁 불참이란 주장으로 몸싸움을 벌이면, 세계 평화라는 그 몸싸움의 타당성도 충분했기에, 몸싸움이 발생해도 크게 이상하지도 않았죠
. 


듣기 공부가 좀 지루했는지 왜 사소한 몸싸움도 없지?’하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몇 시간째 ‘이래서 저래서 전쟁에 참가해선 안된다’ 라는 이유로 토론이 이어졌고, 소수의 찬성자가 미국을 도와줘야 한다고 거기에 또 반발하며 토론이 더 길어졌죠. 기대했던몸싸움은 결코 일어나지 않아 놀랍기만 했습니다. 결국, 토론으로서 결코 불가능할 것만 같은 영국의 전쟁 참가가 결정되었죠.

지금 우리나라 국회는 어떻죠? 지금 전쟁만큼의 긴박한 사항을 논쟁하는 것도 아닌데 서로 싸우고 이간질하고 있기에 바쁩니다. 몸싸움의 이유도 하찮은 것이 많죠. 국민을 위해 몸싸움을 해도 모자라는데 자신의 이득만을 위해 싸우니 더 노할 노릇입니다. 솔직히, 진정 나라를 위한 일이라면, 몸싸움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나라를 위하는지 진정 안다면, 모든 결정은 그러한 쪽으로 합의가 되어 자연스럽게 결정이 날 것이기 때문이다. 모두 자신의 이득, 이권을 위한 다툼이죠.

 

저는 영국 국회를 보면서 내심 몸싸움을 기대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어느새 한국 국회의 문화가 내 마음의 일부를 움직여 그러한 행위가 당연하다는 것을 내 스스로가 인정한 꼴이었기 때문입니다. 성인이 저도 그러한 문화에 물들어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데, 우리 나라 아이들의 미래가 정말로 걱정되네요. 한국 국회는 영국 국회 문화의 반의 반만 따라 갔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영국 국회 문화에 앞서 나라를 위하는 마음부터 다시 한번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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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애널을 믿지 못하는 이유증권사 애널을 믿지 못하는 이유

Posted at 2009.02.09 14:35 | Posted in 일상 생각 & 의견 & 아이디어/금융 & 주식 & 부동산

요즘 주식 투자가 한창입니다. 주식을 잘 모르는 개인들에게도 주식 투자는 인터넷 등 정보의 홍수로 인해 익숙해 진지 오래죠.

 

주식 투자를 주 업으로 하는 증권사의 애널리스트(애널)들의 역할은 이름 그대로 분석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 기업, 그 기업의 주가를 주로 분석하죠. 하지만, 그들이 고려해야 할 대상, 요소는 그 수가 어마어마합니다. , 그 각각의 요소들이 주가에 주는 영향 또한 항상 바뀝니다.

 

먼저, 그들이 분석의 결과로서 내놓는 리포트 혹은 기사에서 다루는 애널들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왜 증권사 애널을 믿지 못하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분석의 결과로서 목표가격과 취해야 할 행동(매수, 매도, 보유)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그 목표가격은 그들 나름대로 바꾸기 일수죠. 언제까지라는 기간 설정도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더라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다수죠. 변경할 때에도 그냥 바꾸기에는 증권사 이미지도 있고 해서, 여러 가지 이유를 갖다 붙입니다. 매출이 부진할 것,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제가 주식시장을 지켜본 결과, 해당 주가가 횡보 상태로 계속되거나 갑작스럽게 외국계가 매도할 때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더군요. 보통, 이러한 이유로 증권사들이 목표가격을 자주 바꾸는 것은 그들의 무능력함을 밖으로 드러나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 취해야 할 행동 제시도 모순 투성입니다. 흔한 예로, 현재 12000원 주가에 한 증권사 애널은 15000원 목표가격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약간 미심 쩍인지, 보유라는 의견을 제시하죠. 보유하고 있으면, 목표가격인 15000원으로 오른다는 것인데, 보유라는 자체가 매수 자체를 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목표가격으로 갈 수가 없지 않습니까. , 그 행동 자체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물론, 그들의 리포트를 보는 것은 주로 개인들입니다. 그럼 결국 그 뜻은 기관이나 외국인이 조만간 매수할 테니 개인들은 보유하라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설마 개인들 손실 나라고 그런 리포트를 만들리는 없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 손실은 종종 아니 자주 발생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보다 경제적 이론으로 접근한다면, 그들이 증거로 제시하는 기업의 속사정들을 그들이 자세히 알 턱이 없습니다. 특히, 원가상승 부분이 수익성이 악화되는 이유라고 제시한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들이 볼 수 있는 자료는 지난해 혹은 지난 분기의 재무 관련 자료인 과거지표일 뿐이지요. 현재, 그 기업이 어떻게 돌아가는 것을 알 수 없습니다. 애널들이 직접 그 회사에 전화해서 알려달라고 하면, 알려줄까요? 절대 안 알려줍니다. 그들은 다음에 나올 회사 리포트 기다리라고 합니다. 간혹 노사관계(Industrial relations)가 활발한 기업은 대충이나마 알려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요새는 애널도 낚시를 좋아하는지 있지도 않은 루머를 언급하면서, 기업의 해명을 유도하면서 그런 정보를 얻기도 합니다.

 

애널들이 이렇게 나름대로 노력하지만, 애널들이 그들 나름대로의 분석에 이용하는 것은 결국 미래 상황의 경제 예측입니다. 주가에 현재 기업의 상황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미래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또 왜 애널을 믿지 못하는 이유가 드러납니다.

 

미래 경제 상황의 예측이 가능합니까? 수출/수입이 어떻고, 소비 지출은 얼마에, 정부 세입이 얼마이니 정부 지출이 얼마가 될 것이다 등등 예측 불가능합니다. 주가에 관련해서는 Random Walk 이론이라 해서, 아주 가까운 미래의 주가도 예상할 수 없다는 것이 이론적으로 정립된 상태입니다. 만약, 현재 주가 10000원이 내일 11000원이 된다고 예상하고, 실제로 그 예상이 맞았다고 해도, 그 주가의 범위는 장중 10000원에서 8000원까지 떨어졌다가 내일 아침에 15000원이 되더니 내일 종가 11000원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큰 변동 속에서 그러한 예측은 당연히 무용지물입니다. 당연히, 미래 경제 상황의 예측 속에 나오는 애널들의 말은 믿을 수가 없지요.

 

오늘은 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사실, 이 기사가 이 글을 쓰게 된 동기가 됐구요. 머니투데이 기산데, 요새 외국인이 9일째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왜 다른 개도국이 아닌 한국에서만 매수를 하는지에 대한 한국 애널들의 인터뷰들이 실린 기사입니다.

 

http://stock.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09020910460599373&type=1&TMEC

 

인터뷰들을 보면,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진 대표적인 이유가, /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의 어려움, 반도체 D램 가격 및 BDI지수 등 가격지표의 개선, 비중축소 과대로 인한 비중확대 움직임으로 뽑았습니다. 근데, 애널이 이것을 어떻게 압니까?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왜 한국에만 투자하는지 물어봤습니까? 물어봤다 하더라도, 외국인이 그렇게 아무 거리낌없이 알려줄까요? 한국 기업도 그들 상황을 잘 안 알려주는데, 외국 투자가들이 이것을 알려줄까요?

 

가장 어이없는 부분은 이번 위기를 계기로 국내 대표기업들이 글로벌 1위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로 외국인이 매수를 했다는 판단입니다. 외국인이 이런 말을 했을 리가 없죠. 한국 내 여러 기사를 참조해보니 삼성이 미국에서 핸드폰, TV 판매가 좋고, 일본 기업은 감원 바람이 부니 한국 기업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될 가망성이 높다라는 자체 판단으로 썼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으니까요.

 

정보 획득하랴 분석하랴 한국 애널들 힘든 것 압니다. 하지만, 개인들은 이제 예전 개미들이 아닙니다. 자신의 일정한 투자모델에 따라 움직이는 슈퍼 개미들도 생겼고, 이들의 거대 자금으로 인한 주식시장의 영향은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근거가 불명확하고, 줏대 없는 애널들의 리포트와 기사는 단순히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그저 흘려 듣는 이야깃거리로 전락한지 오래입니다.

아직도 애널들의 말을 철썩 같이 믿고 있다면,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드실 것입니다.

 


런던은 CCTV 도시런던은 CCTV 도시

Posted at 2009.02.08 22:31 | Posted in 런던★해외 이슈

런던 거리를 거닐다 보면, CCTV(Closed Circuit Television Cameras, 이하 감시카메라로 하겠습니다)를 자주 보게 됩니다. 그야말로 감시카메라로 도시가 뒤 덥혀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지요. 혹자는 런던에서 출근하고 퇴근하기까지의 자신의 발자취가 런던에 있는 감시카메라를 다 잡힌다고 합니다.

2001년 정도에 영국에는 100만개의 감시카메라가 있었지만, 현재는 420만개가 넘어간다고 하네요. 2005년 런던 테러가 발생한 후 그 숫자는 더 많아지는 추세라고 합니다. 런던뿐만 아니라 지방 소도시에까지 감시카메라는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감시카메라는 지하철, 기차, 버스, 학교, 백화점, 축구경기장, 도로, 가게 등 없는 곳이 없습니다. 요즘에는 개인 가정에서도 감시카메라 설치를 많이 하기도 하죠. 배리 허그힐이라는 인권주의자는 런던을 “the CCTV capital of the world”라고 까지 했을 정도입니다.

그럼 왜 영국에 감시카메라가 많이 생겼을까요?

자료를 찾아보니, 영국에 감시카메라가 본격적으로 많아진 시기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영국 보수당이 집권한 때입니다. 마가렛 대처와 존 메이저 수상은 영국 범죄율을 감소시키기 위해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데 막대한 자금을 소요했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국민들의 반대가 심해 대대적인 감시카메라 설치가 힘들었지만, 리버풀의 한 쇼핑 센터에서 두 명의 10살 아이들이 2살짜리를 죽인 사건이 국민들의 마음을 바꾸어 놓았다고 하네요.

토니 블레어가 수상이 되면서 노동당으로 집권당이 바뀌었지만, 감시카메라 설치를 소홀히 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노동당이 보수당처럼 범죄율에 무관심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오히려 감시카메라 설치를 늘렸다고 하네요. 블레어 총리 당시 성폭행범에게 24시간 감시프로그램인 ‘발고리’(정확한 명칭은 잊어버렸네요;;)를 채우는 정책도 했으니 범죄에 결코 소프트한 노동당이 아니란 것을 온 세계에 알리기도 했죠. 현재 고든 브라운 수상도 그와 비슷한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새 감시카메라의 효용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비록, 런던 테러 당시 용의자 검거에 큰 역할을 한 감시카메라지만, 언론에 한 경찰 간부는 감시카메라가 범죄율 감소에 기여하는 경우는 3% 밖에 되지 않는다고 까지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영국 인권주의자들은 영국이 다른 유럽에 비해 감시카메라의 수가 현저히 많다며, 인권이 훼손된다는 주장을 제차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국이 CCTV의 나라인 것처럼 TV에서도 빅브라더(Big Brother)가 인기입니다. 영국의 한물간 스타나 일반인이 많이 나오는데 한 집에서 사는 모습을 CCTV를 통해 여과 없이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아마 채널4에서 가장 인기 있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아닌가 합니다. 더 선 등 타블로이드지는 언제나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다루기에 바쁘고,  BBC 등 방송에서도 가끔 빅브라더 소식 혹은 그 안에서 발생한 사건을 전하기도 합니다. 프로그램의 영향일까 사회에서도 CCTV가 찍고 있다(CCTV is watching you)라는 것보다 빅브라더가 찍고 있다(Big brother is watching you)라고 많이들 합니다.

제가 느낀 런던의 감시카메라는 생색내기용 같습니다. 여기 감시카메라가 설치됐으니, 아무 일도 일으키지 말아라 라는 암묵의 메세지... 하지만, 그 목적도 요새는 많이 퇴색된 거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경험 효과가 생겼는지, 범죄용의자들은 그 많은 감시카메라를 요리저리 잘 피해가고, 감시카메라에 찍혔더라도 얼굴은 못 알아보게끔 하는 등 수법도 다양해졌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별 효과를 못 보는 상황입니다.

그 효용성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한 감시카메라에 찍히는 사람의 수는 어마어마한데 그것을 감시할 인력을 고용하려면, 그 만큼 막대한 자금이 필요합니다. 또, 감시하는 인력은 그 감시를 24시간 할 수는 없으므로, 하나의 감시카메라에도 최소 3명의 인력이 필요하고, 카메라는 한대가 아니니 그 일은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닐 것입니다. 긴급한 일이 아니라면, 인력이 부족해서 못한다는 핑계가 절로 나올 만합니다. 여담이긴 하지만, 작은 사건(물론, 자기에겐 중요한 사건)으로 런던의 경찰서를 찾더라도 대부분 인력이 부족해서 못한다며 형식적으로 일을 처리하죠.

암튼, 런던의 감시카메라는 유학생이건 관광객이건 지겹도록 보실 것입니다. 감시카메라가 항상 찍으니, 쳐다보고 활짝 웃어주시는 것 잊지 마세요. 그럼 카메라 감시 일을 하시는 분들도 잠시나마 미소를 지을 듯 합니다. 물론, 웃으면, 자신에게도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