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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가 아는 강남맛집은 맛집이 아니다? 2014.10.09
  2. 역삼동 호남마을? 비닐 마을! (2) 2014.05.31
  3. [서가앤쿡강남 CGV점] 질긴 스테이크, 미리 요리한 것을 내놓다? (2) 2014.05.24

우리가 아는 강남맛집은 맛집이 아니다?우리가 아는 강남맛집은 맛집이 아니다?

Posted at 2014.10.09 06:00 | Posted in 일상 생각 & 의견 & 아이디어/갈 만한곳 & 장소

강남에는 온갖 맛집이 존재한다. 이는 맛집 블로거들이 맛집이라는 말로 일반 식당들까지 맛집으로 둔갑시킨 결과다. 하지만, 내가 강남에서 살아보니, 강남에 맛집은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내가 강남에서 오래 살아본 결과 강남맛집이라고 하는 곳은 그렇지 않은 곳이 훨씬 더 많다. 


과연 왜 강남맛집은 맛집이 아닐까.


우선, 대부분의 사람들은 밥을 먹기 전에 검색을 하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다. 나도 강남에서 살고 일을 하면서 강남에서 맛집을 찾기 위해 검색을 하는 편이다. 또,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는 것이 귀찮아 나처럼 검색을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검색할 때마다 강남맛집이라고 포스팅한 블로거들을 믿지 못할 때가 많다. 실제로 먹어보면 맛은 그저 그런 맛이거나 MSG로 점철된 그러한 부자연스러운 음식 맛일 때가 많은 것이다. 


진짜 강남맛집이라고 하는데서 먹다보면, 이들에게 맛집의 의미가 음식 맛이 좋은 곳이 아니라 음식 사진이 잘 찍히는 그런 곳 또는 자극적인 음식을 만드는 곳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어느 강남 맛집이란 곳의 감자탕의 모습. 하지만, 그 감자탕의 맛은 다른 곳과 별반 차이가 없다.


그것은 대부분의 블로거들, 특히 강남 맛집, 종로 맛집 등등의 이름을 붙이며 글을 쓰는 맛집 블로거들은 식당으로부터 대가를 받고 그러한 글을 쓴다. 그러니, 음식 맛이 없어도 강남맛집으로 둔갑하고, 자극적인 맛이라도 종로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는 것이다. 이들은 돈을 받고 글을 쓰는 입장에서 해당 식당에 비판적일 수 없다. 만약 비판적인 글을 쓴다면 해당 식당으로부터 컴플레인을 받고 더 이상 이들은 돈을 받고 글을 쓸 수 없다. 따라서, 이들은 지금 지속적으로 맛집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 당연히 영혼없는 맛집 칭호를 갖다 붙이며 온 국민을 대상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 지금 맛집 블로거들이라고 하는 사람들로 인해 두가지 문제가 생겨났다. 


첫째, 블로거들의 횡포가 심해졌다. 일부 블로거겠지만, 어떤 이들은 자신들이 파워블로거라고 하면서 광고도 원하지도 않은 식당에 광고를 해주겠다고 먼저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만약 식당에서 거절한다면 우선은 강남 맛집으로 만들어주겠다고 꼬득이고, 그래도 식당에서 계속 거절하면, 오히려 형편없는 식당이라고 글을 쓰겠다고 협박까지 하는 것이다. 만약 정말로 해당 블로거의 영향력이 크다고 한다면, 이는 식당의 존폐까지 위협할 수 있고, 또 식당들도 그것이 두려워 이런 협박을 울며 겨자먹기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둘째, 블로거들의 맛집 단어의 남발에 사람들의 블로거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졌다. 강남맛집을 검색하여 맛집을 선택했는데, 그 강남맛집이 내가 기대한 맛집이 아니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계속 반복된다. 혹시나 모를까 조금 더 강남맛집을 검색해 봐도 강남맛집을 찾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금붕어처럼 기억력이 아주 나쁜 그런 사람이 아닌 이상 강남맛집을 검색해서 강남맛집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 강남맛집이라고 소개한 블로거들에 대한 신뢰도는 확연히 떨어진다. 그리고, 더 이상 사람들은 강남맛집을 찾지 않게 되며, 이는 블로거들의 영향력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일이 된다. 즉, 강남'맛집'이라고 하는 맛집 단어 남발은 맛집 블로거 스스로 좌충수를 둔 셈이다. 


그렇다면 향후 맛집 블로거들의 바람직한 방향은 무엇일까.


너무 이것저것 제한한다고 하면, 이는 또 블로거 정신에 위배된다. 블로거들은 각 개인이 자유롭게 표현하고 이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함으로써 블로거로서의 존재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맛집 블로거라고 해서 이것저것 제한하여 특정 블로거들만 맛집 블로그를 운영하라고 하거나 더 나아가 요리사 자격증 또는 음식 평론가만 맛집 블로그를 운영하라고 하는 것도 전혀 현실 가능성이 없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엉터리 맛집 블로거들 때문에 진짜 맛집 블로거들의 신뢰도에 금이 가는 상황이 발생한다. 따라서, 맛집 블로거의 바람직한 방향을 하루빨리 정해야 옳다. 


그 중 하나 내가 생각한 것이 맛집 블로거들의 피어 리뷰(Peer review) 평가다. 쉽게 말해, 같은 동종 사람들끼리 서로를 평가하는 것이다. 만약 강남맛집이라고 소개한 한 블로그의 포스팅에 다른 블로거가 댓글로서 평가를 할 수 있다. 만약 이러한 평가를 직접 맛을 본 사람만 할 수 있다면, 그것은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강남맛집이라는 의견에 그렇지 않다는 의견을 댓글로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 모두 그것을 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평가를 하는 블로그는 굳이 맛집 블로그가 될 필요가 없다. 나같이 비판적인 논조로 글을 쓰는 블로거가 먼저 나서서 해도 좋다. 


사실, 나는 이미 모두가 서가앤쿡에 대해 열광할 때, 비판적인 시각으로 글을 쓴 적이 있다. 

그 글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여기 나의 다른 블로그 포스팅을 참조하자 - 링크


말이 나온 김에 나는 조만간 이를 본격적으로 행동에 옮겨 우리 나라 최초로 시도해 보고자 한다. 물론, 하는 일이 있어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는 못하겠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강남맛집을 검색해보고 만약 그렇지 않은 곳이라면 강남맛집이라고 소개한 그 블로그에 가서 직접 댓글로 강남맛집이 아니라고 알려주는 것이다. 또한, 더불어 내 블로그에 해당 내용을 포스팅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꾸준한 자정 과정을 거친다면, 결국에는 진정한 맛집만이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도 진정한 강남맛집에서 맛집다운 음식을 즐길 수 있을 날이 다가올 것이다. 다들 알겠지만, 강남맛집이란 곳이 강남맛집이 아닌 곳이 너무나 많다. 정말 하루빨리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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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호남마을? 비닐 마을!역삼동 호남마을? 비닐 마을!

Posted at 2014.05.31 10:24 | Posted in 일상 생각 & 의견 & 아이디어/갈 만한곳 & 장소

지난 화요일 직장 동료와 역삼동에 있는 호남마을을 찾았다. 삼겹살과 감자탕이 맛있다는 그 집. 호남마을.


우리는 저녁으로 감자탕을 시켰다. 


사실, 우리는 뼈다귀해장국을 주문하려 했다. 하지만, 저녁에는 뼈다귀해장국이 안된다고 해서 감자탕을 시킨 것.


뭐 안된다니 어쩔 수 없이 감자탕을 시켰지만, 사실, 감자탕이나 뼈다귀해장국이나 그게 그거였다.


우리는 주문하고 기다렸다. 그리고, 얼마 뒤에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두둥!



깻잎인지 뭔지 야채가 있었고, 감자와 고기가 그 아래에 있었다. 


위에서 찍은 사진은 다음 사진에.


우리는 재료를 섞어 보았다. 그런데, 이게 뭐지?


심상찮은 파란색이 눈에 띄었다. 


저기 파란색이 보이나요?


조금 더 들춰보니, 아래에 파란색 비닐이 딱! 헐...



젓가락으로 빼냈다. 비닐 묶음 꼬다리라고 하나? 암튼 비닐의 일부분이 감자탕에 들어있었다. 



직장동료와 나는 우스개 소리로 여긴 호남마을이 아닌 비닐 마을이라고 말했다. 


언짢음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려고 노력했다고 보면 된다. 


우리는 바로 주인 아저씨를 불렀다. 그리고, 감자탕에서 비닐이 나왔다고 말했다. 


아저씨는 미안해하면서 새로운 감자탕을 가져다 주겠다고 했다. 


조금 뒤에 바로 나온 새로운 감자탕.



우리는 새로 나온 감자탕도 들춰보았다. 혹시나 모를 이물질이 있을지 찾아 본 것이다. 


사실, 한번 이렇게 믿음이 깨지면 의심하게 된다. 


아마 우리들은 역삼동 호남마을을 다시는 방문하지 않을 것 같다. 한번 이렇게 믿음을 잃으면 어쩔 수 없다. 


강남에 감자탕 집이 얼마나 많은데...감자탕이 먹고 싶으면 다른데 가면 된다. 


그리고, 나는 비닐이 들었던 감자탕을 버리고 새로 했을 것이라고 생각은 안한다. 어쩌면 비닐만 빼고 그대로 가져다 줬을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배가 고파서 어쩔 수 없이 먹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약간 찝찝하다. 


다음부터는 이물질이 나오면 다시 주문하는 것이 아닌 바로 음식점에서 나오는 것이 기분이 찝찝하지 않을 것 같다. 아니면, 전혀 다른 재료가 들어가는 음식을 주문하던지 말이다. 


호남마을, 직장 동료들 및 주변 다른 직장인들에게 잘 알려진 곳인데, 나에게는 이제 비닐마을일 뿐이다. 그리고, 비닐마을에 다시는 방문할 이유는 없다. 



런던포인터닷컴의 '까칠한 시각&장소'는 우리 나라 음식점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맛집 소개 블로그와는 다릅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을 말합니다. 만약 여기서 긍정적인 이야기가 있는 곳은 정말 만족할 만한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개인적인 블로그이므로 개인적인 생각이나 의견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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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앤쿡강남 CGV점] 질긴 스테이크, 미리 요리한 것을 내놓다?[서가앤쿡강남 CGV점] 질긴 스테이크, 미리 요리한 것을 내놓다?

Posted at 2014.05.24 09:42 | Posted in 일상 생각 & 의견 & 아이디어/갈 만한곳 & 장소

여자친구랑 서가앤쿡 강남 CGV점에 자주간다. 한달에 3번은 가는 것 같다. 갈 때마다 우리가 먹는 것이 있다. 


바로 목살 스테이크에 샐러드 추가.


미리 시작하기 전에 말하지면, 참고로 내 블로그는 여타 맛집 블로그랑 다르다. 사진 보정 같은 것은 안한다.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내가 느낀대로 말한다. 까칠한 생각이 있다면 그대로 말할 것이며, 나는 해당 음식점으로부터 어떤 향응이나 금품을 받지 않았다. 내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기록상 남기기 위해. 더 자세한 이야기는 내 블로그의 다른 글을 참고! -  여기를 클릭) 


다음은 5월 14일에 갔을 때 사진을 찍어 놓은 목살스테이크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샐러드는 다 비우고, 목살 스테이크를 먹는 우리들. 고기가 부드럽게 넘어갔다. 아주 맛이 좋았다. 



이 날 한가지 못마땅했던 것은 다 태운 감자가 나왔다는 것. 그런데, 서가앤쿡은 언제나 감자를 태운다. 칼로 도려내서 먹어야 한다. 왜 태우는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여기가 원래 그런 스타일이라면 어쩔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스테이크였기에 스테이크만 좋으면 됐다. 다시 강조하지만, 이날 스테이크는 아주 좋았다!


다음은 어제 서가앤쿡을 방문했을 때의 사진이다. 


먼저 샐러드.



샐러드의 차이는 별로 없었다. 그러니 별 할말이 없다. 할 말이 많은 것은 바로 그 다음에 나온 목살스테이크.



어제 나온 목살스테이크다. 한 눈에 보기에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기 위에 보면 고기가 까맣게 탄 것을 볼 수 있다. 소스가 뿌려졌는데, 소스가 뿌려지지 않은 부분을 봐도 까맣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칼로 한 점을 베어 먹어봤다. 역시나 보기와 마찬가지로 질겼고, 평소보다 딱딱했다. 마치 오래된 고기를 데운 것 같은 느낌이 났다. 내가 먹어보고 느낀 의문점은 크게 3가지 였다. 


첫째. 지난 번 먹었을 때와 고기의 질이 왜 다르지?


둘째. 요리사가 바뀌었나?


셋째. 미리 요리한 것을 내왔나?


서가앤쿡 목살 스테이크: 일주일 전에 구워 놓은 삼겹살을 먹는 것과 같은 맛?


나는 서가앤쿡 가서 이것만 시키니 이 맛을 잘 안다. 그런데, 어제 서가앤쿡의 목살스테이크는 그야말로 먹을 수가 없었다. 마치 삼겹살을 해 먹고 남은 삼겹살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일주일뒤에 다시 데워서 먹는 그런 맛이었다. 분명 이 스테이크는 요리한지 조금 지난 스테이크였다. 내 입은 속이지 못한다. 예전 MT로 놀러갔을 때도 삼겹살 구운 것을 다음날 먹으면 딱 이런 맛이 났다. 


게다가, 목살 스테이크가 이 날 좀 일찍 서빙되었다. 보통 10분 정도는 걸리는 것 같은데, 이 날은 5분도 안되어 목살 스테이크가 나온 것이다. 미리 요리한 것을 데워서 줬을 가능성이 아주 높았다.


사실, 우리가 갔던 시간대가 늦은 오후였다. 금요일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간. 어쩌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점심을 먹고 이미 빠져나갔을 때였다. 그래서 질이 좋은 고기는 모두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바쁜 시간대에 바삐 일한 요리사가 잠시 휴식을 취하러 갔을 수도 있다. 스테이크를 굽는 법도 몰라 구운지 오랜 시간이 지난 삼겹살 같은 스테이크를 그냥 데워서 내왔을 수도 있다. 


아래는 다음은 조금더 가까이서 찍은 목살 스테이크 사진이다. 좀 흔들렸지만, 감자는 여전히 탔고, 고기 역시 일부가 탔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건 절대 못 먹어!


우리는 절대 이 목살 스테이크를 먹을 수가 없었다. 한 점 베어 물고 우리들은 이야기를 나눴고, 웨이트리스를 불렀다. 그리고, 스테이크를 바꿔달라고 했다. 너무 질기다고 했고, 탔다고 했다. 늦은 점심이라 배가 고팠지만, 아무리 배가 고파도 이러한 스케이크를 먹을만큼 배고프지는 않았다. 사실 그냥 서가앤쿡을 나오고 싶었지만, 어제는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이었다. 서가앤쿡 안은 그래도 시원했다.


10분 정도 기다려서 나온 새로 만든 목살 스테이크의 모습.



새로 나온 목살 스테이크는 이전 것보다 훨씬 좋았다. 하지만, 지난 5월 14일에 먹었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맛은 없었다. 고기 자체의 질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았다. 


다만, 안타까웠던 것은 여전히 감자는 탔고, 보통 스테이크가 4 조각이 나오는데 새로 나온 스테이크는 3 조각만 나왔다는 점이다. 물론, 고기의 크기가 좀 더 컸지만, 두 명이서 왔는데 칼로 나누기엔 나누기엔 조금 애매했다. 사실, 서가앤쿡 측에서 못 먹을 음식을 서빙하여 다시 주문했고 우리는 그 시간만큼 더 기다렸으니 3조각이 아니라 5조각이 나왔어야 했다. 서가앤쿡이 그런 서비스 정신이 있었다면 말이다.


서가앤쿡. 난 정말 좋아한다. 그런데, 이 날은 정말 실망했다. 구운지 하루 지난 삼겹살과 같은 스테이크를 나에게 서빙을 하다니 누구든 이러한 서비스를 받으면 다시는 정말 가고 싶지 않을 것이다. 다음번에는 예전의 맛과 좀 더 서비스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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