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 생활'에 해당되는 글 35건

  1. 영국에 대한 잘못된 오해 6가지 (2) 2010.12.06
  2. 오랜 영국 생활로 변한 나의 습관들은 무엇? (6) 2010.10.11
  3. 영국에 대한 잘못된 오해 5가지 (14) 2010.06.05
  4. 그 누구보다 영국인들이 가장 잘 만드는 것은? (2) 2010.03.31
  5. 영국 신사의 고지식함, 어느 정도일까? 2010.03.29
  6. 누구나 가고 싶은 영국, 어떤 곳일까 2010.02.25
  7. 알아두면 좋은 영국에서 꼭 지켜야 할 예절 7가지 (1) 2010.02.23
  8. '깜빡해서...' 대중교통에서 잃어버린 가장 값진 물건은? 2010.01.18
  9. 런던에서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한 바(Bar) (4) 2009.12.07
  10. 영국에서 영어를 잘하면 좋은 점? (2) 2009.12.05
  11. 런던에서 좀도둑을 조심해야 할 5곳은? 2009.11.21
  12. 유난히 스페인 친구가 부러웠던 이유 (11) 2009.05.10
  13. 포켓볼? 4구?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당구는? (3) 2009.05.06
  14. 영국에선 빨간 우유는 딸기 우유가 아니다? (13) 2009.05.02
  15. 영국 타임지가 뽑은 미국 드라마(미드) 톱 50 (63) 2009.04.21
  16. 영국에 대한 잘못된 5가지 오해 (13) 2009.04.20
  17. 영국 홈스테이 생활과 작은 문화 쇼크 (14) 2009.04.16
  18. 영국은 지금 가장 오래된 휴가를 즐기는 중 2009.04.06
  19. 놀랬던 런던의 직장 문화 3 (2) 2009.03.30
  20. 영국 레스토랑에서 수돗물을 시킨 사연 2009.03.29
  21. 런던이 서울보다 비싼 5가지 2009.03.27
  22. 런던 금융기관 취업 과정 및 주의해야 할 사항 (7) 2009.03.23
  23. 런던에서 지하철 타는 법 2009.03.21
  24. 런던에 산이 없다고? 그럼 등산은 어떻게? 2009.03.20
  25. 영국 의료 서비스 가입하기 2009.03.18
  26. 놀랬던 런던의 직장 문화 2 (2) 2009.03.13
  27. 흑인의 우월함을 느낀 황당한 사건 (2) 2009.03.09
  28. 런던 소매치기 4가지 유형, 미리 알고 대처하자! (4) 2009.03.05
  29. 놀랬던 런던의 직장 문화 (1) 2009.03.04
  30. 영국 친구 사귀는 5가지 방법 (4) 2009.02.19

영국에 대한 잘못된 오해 6가지영국에 대한 잘못된 오해 6가지

Posted at 2010.12.06 08:34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영국에서 귀국한 지금 내게 영국에 대해 물어 보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그 질문을 잘 들어보면, 영국에 대해 원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영국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아 보인다.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정보를, 그리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제대로 된 정보를 한번 제공해 본다.

1.
영국은 비싸다?
영국의 물가는 비싸다고 알고 있다. 특히, 런던 물가는 아주 높다고 알고 있는데, 영국에서 체험상 그렇게 높지 않다겪어보니, 서울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사람들에게 왜 영국 물가가 높다고 생각하는지 그 이유를 물어보면, 대부분 환율문제를 든다우리나라 돈(원화)을 파운드로 바꾸면, 1파운드 '동전'이 우리 나라 지폐 두 장과 맘먹는 가치를 지니고 있으니 어쩌면 합당한 이유처럼 들린다, 만원권 100개를 파운드로 바꾸면, 그 부피가 1/4 (20파운드짜리로 바꿨을 때) 혹은 1/10(50파운드로 바꿨을 때)로 확 준다. 이런 부피 차이가 영국이 비싸다고 느끼는 가장 큰 오해가 아닐까 한다. 이런 환율 문제를 배제하더라도, 개개의 물건을 봐도 런던과 서울의 상품 값의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 오히려, 영국은 개개의 상품이 조금 비싼 품목이라도 한국의 이마트처럼 묶음 판매가 많아 어떻게 보면 더 싼 것도 많다.

관련 포스팅: 영국 돈의 모든


2.
영국인은 신사?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은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영국 갔다 왔으니 신사가 다 되었네'라고. 이 말이 여러 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더라도, 나는 이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신사가 아닌 사람들을 더 많이 봤고, 또 같이 지내봤기 때문이다런던에 순수 영국인은 그렇게 많지 않다. 통계적으로, 런던 인구 750만명 중 약 30%가 나와 같은 유색인종이고, 심지어는 지나가다 백인을 보고그의 출신을 물어본다 할지라도, 반수 이상이 영국출신이 아닌 다른 곳에서 온 백인들이다. 유럽, 호주, 미국 심지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온 백인도 있는 것다. 물론, 내가 런던 이외의 사람들과 제대로 교류를 못해본 것일지도 모르지만, 무작정 영국은 신사의 나라라는 오해는 버리셨으면 좋겠다. 만약, 순수 영국인 백인들을 만나더라도 그들 모두가 신사는 아닐 것이다. 

관련 포스팅: 영국의 유색인종과 외국인 노동자
                  영국 내의 인종차별              


3.
영국은 대표 기업이 없다?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얼마전까지 영국은 물론 전세계가 금융 위기로 휘청거렸다. 얼마전 영국 옆의 아일랜드에 IMF와 EU는 자금 지원 결정을 했고, 아직 영국도 정부 부채가 많아 정치계가 혼란스럽다. 영국 자국 대표기업이 나서서 경기를 이끌어 가려고 하지만 역부족이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여기에 '우리 나라의 삼성 같은 기업이 없으니 당연하지'라며, 금융 위기로 생긴 경제 위기에 금융 산업뿐이 없는 영국 경기가 어려운 것을 당연시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이것은 영국 금융 산업이 다른 산업보다 터무니 없이 강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영국도 금융말고 다른 산업의 대표 기업들이 많다. BP(British Petroleum, 석유정제 기업, 포브스 기업 5위, 지금은 멕시코만 석유 유출 사건으로 기업이미지에 타격받음), Vodafone(통신사, 포브스 기업 20), Tesco(대형할인점, 포브스 기업 71), GlaxoSmithKline(제약회사, 포브스 기업 92) 등 은행을 제외해도 포브스 100대 기업에 드는 회사가 4곳이나 있다. 사실, 외국인들이 삼성, LG등 우리 나라 IT기업만 알고, 다른 산업의 대기업으로 통하는 우리 나라의 SK, 한화, 두산 등을 잘 모르는 것과 같은 이치이기에 영국 산업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이 참에 제대로 알았으면 한다.

4. 영국 유학생들은 부자?
1
번과 관련된 오해일 수도 있겠다. 물가가 높은 곳에서 오래 생활했으니, 영국 유학생들이 돈이 많다고 오해하는 것이다하지만, 그렇지 않은 영국 유학생들이 더 많다. 특히, 영국은 유학생들이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공부 중간 중간에 아르바이트도 할 수 있다따라서, 금전적인 문제로 학교 선택보다는 영국 오기 전부터 아르바이트 찾을 생각에 더 심혈을 기울이는 분도 많다. 가끔주객이 전도돼서 공부보다는 불법적으로 주당 20시간이 아닌 더한 시간을 아르바이트 하는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고 들었다. 내 생각엔영국으로 오는 사람들보다 미국으로 가는 유학생들이 평균적으로 더 부자인 것 같다. 미국 대도시는 모르겠지만우선 미국 유학생들은 자동차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5. 영국 유학생들은 귀족적?
이것은 4번과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오해다. 모두 아시다시피, 영국은 왕족이 존재한다. 영국 여왕이 오랜 역사속 영국의 상징으로 남아 있고, 요즘은 윌리엄 왕자와 그의 여자친구 케이트 미들턴과의 약혼으로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다. 영국의 이런 이미지 때문일까 아니면 위에서 말한 영국인은 신사라는 이미지 때문일까 영국 유학생들도 다소 귀족적(?)이란 이미지로 비춰지는가 보다. 바르고, 논리 정연하기까지 하며, 여성분들에게 배려감도 깊기까지 하며, 양보를 베풀줄 알고, 심지어 정의로운 일에 용기를 보여주는 일은 식은 죽 먹기로 아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도 그렇지만 모든 영국 유학생들은 그렇지 않다. 각자 다른 개성이 있는 것이다. 한국 귀국후 이런저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았지만, 이런 고정관념이 깨지면서 실망하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어찌할 수 없어 안타깝다.

6.
영국은 비가 많이 온다?
영국은 비가 많이 온다는 말은 엄밀히 말하면 틀린 말이다. 비가 오는 날이 많다고 해야 더 정확한 말이 될 것이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영국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한국처럼 소나기가 매일 내리는 것으로 착각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영국 비는 보슬비에 가깝다. 맞아도 흠뻑 젖지 않는 그런 비. 보슬비이기에 오다 안 오다를 반복하여 흐린 날도 많다. , 이런 흐린 날이 많으니, 중간중간 구름이 걷혀 햇빛이 나는 날도 많다. 우리 나라에서 호랑이 장가가는 날을 본 적은 손에 꼽을 정도인데, 런던에서는 수없이 봤다. 이런 날이 많으니, 또 무지개도 많이 볼 수 있다. 영국 날씨가 보통 우중충하다고 해서 유학생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경계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리저리 급변하는 불안정한 날씨가 꼭 시도 때도 없이 변하는 인간의 마음과 닮아 나에게는 더 친숙하다. 영국 사람들도 급변하고 불안정한 날씨의 변덕을 알기에 비가 와도 우산을 잘 쓰고 다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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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영국 생활로 변한 나의 습관들은 무엇?오랜 영국 생활로 변한 나의 습관들은 무엇?

Posted at 2010.10.11 08:23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누군가 이런 말을 한 것 같다. 인간은 새로운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이 된다면 그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다 라는...나 또한 그런 동물로 영국에서 사는 동안 내 생활은 그야말로 영국인처럼 됨을 느꼈다. 물론, 그러는 동안 나는 그 변화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어느새, 손짓 발짓 등 바디 랭귀지를 영국인처럼 하고 있고, 매운 음식은 먹지 못하며, 전반적으로 조급해 하지 않고 느긋한 생활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1. 매운 음식 노(No!)
영국에서 살면서 한국 음식과는 거의 연을 끊다시피 했다. 어렸을 때부터 외식을 좋아해서 그런지 영국으로 건너가 생활할 때 남들 흔히 겪는 음식 부적응은 나에게 생기지 않았다. 오히려, 영국은 내게 음식 천국이었다. 스파게티, 파스타, 피자, 피쉬 앤 칩스, 치킨 앤 칩스 등 기름진 음식부터 차이니지 푸드의 다양하고 아주 맵지 않은 달콤살콤한 음식, 스시를 비롯한 단백한 일본 음식 등이 나의 주식이 되었다.

자연스럽게 한국 음식, 특히 매운 음식은 거의 접하지 않은 채 생활하다 보니 이제 입맛이 변했음을 느낀다. 귀국해서 친구들과 닭갈비 집에 갔는데, 너무 매워 물배만 채우고 나온 일, 예전 소주 안주거리로 먹었던 부대찌게를 더이상 안주거리로 먹을 수 없었던 일, 가족들 모두 다 잘 먹는 육계장을 혼자 물 말아서 먹던 일 등 입 맛이 완전 변했다. 난 영국 살다 온 이후 외국 사람들이 김치를 먹으면 혀를 내밀며 물을 달라고 외치는 이유도 영국생활 이후 몸소 깨달은 셈이다.

2. 공원만 보며 누워!
푸른 공원을 유난히 좋아하던 나다. 햇살이 가득한 일요일마다 런던의 공원을 산책하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던 때도 있었다. 내가 살던 곳에서 버스타고 시내쪽으로 나가면 하이드 공원(Hyde Park)이 있었다. 혼자여도 좋고 친구와 함께라면 더 좋은 그 곳에 난 공원에 누워 하늘을 보는 습관이 생겼다. 런던의 구름은 책장 넘어가듯 이쪽에서 저쪽으로 이리저리 재빨리 움직이기 때문에 그것을 쳐다보고 있으면 아주 재밌다. 모양도 여러가지고, 차이는 크진 않지만 색깔도 달라 지루할 틈도 없이 조금만 누워 있어도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공원을 좋아하는 나를 보고 친구는 다른 공원을 소개해주었다. 보통, 런던의 공원은 무료로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는 곳인데, 이 친구가 소개해 준 공원은 큐 가든(Kew Gardens)으로, 약 5000원의 입장료를 내야했다. 역시 일요일 날씨좋은 날을 잡고, 이번에는 기차를 타고 큐가든에 갔다. 여기저기 잘 꾸며진 공원의 꽃과 나무들, 가끔 튀어 나오는 오리와 그 어미를 따르는 새끼들, 사람을 전혀 무서워 하지 않는 다람쥐 등을 뒤로 하고 난 역시나 공원에 누웠다. 역시 구름은 산들바람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기 시작하고, 여긴 내가 처음 런던에 들어왔던 히드로 공항과 가까워서 그런지 비행기들도 한시간에 몇대씩 내 머리 위로 왔다갔다했다. 오늘은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런던에 오고 또 가는가...이런 생각들을 하다 보니 또 시간은 흐른다.

지금은 한국에 있으면서 공원에 갈 경우가 있으면 습관처럼 눕게 된다. 내 여자친구는 이런 내 모습을 보며 쥐새끼 왔다갔다 한 곳이라고 돗자리를 깔아주겠다며 얼릉 나를 일으켜 세운다. 쥐새끼라...난 영국에 있을 때는 이런 걱정을 전혀 하지 않았다. 돗자리를 깔면 물론 위생에는 좋을 수 있지만, 어차피 우리는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지 않는가. 이런 사소한 걱정은 해서 무엇하랴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3. 나 설마 알콜 중독?
영국에서는 저녁 때마다 와인을 마셨다. 물론 한 병을 다 마셨다는 얘기는 아니다. 아무리 영국이 와인이 싸다해도 그것은 내가 생각해도 미친 짓일 것이다. 하지만, 한 두잔 정도는 저녁 식사 때마다 마신 것 같다. 와인 전문가도 아닌데, 지금 와인을 마셔보면 이게 어느 나라 산인지 맟출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100% 정확히 맞추기엔 내 실력이 한참 모자를 것이지만...

이렇게 매일 저녁 알콜이 들어가다 보니 내 위장은 이런 내 생활 습관에 중독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한 것 같다. 담배를 끊어도 담배에 자꾸 손이 가는 것처럼 와인을 마시지 않아도 와인에 손이 자주 가게 되는 그런 현상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싼게 비지떡이라고 한국에선 비싼 와인보다 맥주에 더 손이 간다. 특히, 더운 여름 날 시원한 맥주와 치킨은 찰떡궁합으로 손색이 없다.

맥주도 많이는 마시지 않지만, 예전 영국 습관처럼 밥 먹고 맥주 1캔 정도는 마신다. 이거 혹시 알콜 중독은 아닐까 걱정이 된다. 한 캔 정도 마신다고 머리가 띵하고, 구역질 나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러는 동안 내 위장은 점점 알콜에 적셔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현기증이 날려 한다. 나도 안다. 매일 알콜 흡수는 영국에서 얻은 습관 중 하루 빨리 고쳐야 될 습관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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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대한 잘못된 오해 5가지영국에 대한 잘못된 오해 5가지

Posted at 2010.06.05 09:34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영국에서 공부하고 왔다고 하면, 제게 영국에 대해 물어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질문들을 잘 들어보면, 영국에 대해 원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영국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분들도 많아 보이더군요.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정보를, 그리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제대로 된 정보를 한번 제공해 보려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1. 영국은 비싸다?

영국의 물가가 비싸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런던 물가는 아주 높다고 알고 있는데, 영국에서 오랫동안 살아보면 그렇게 높지 않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러가지로 서울과 비슷하다고 많이 느꼈습니다.사람들에게 왜 영국 물가가 높다고 생각하는지 그 이유를 물어보면, 대부분 환율문제를 들더군요. 우리 나라 돈을 영국 파운드로 바꾸면, 1파운드 '동전'이 우리 나라 '지폐' 두 장과 맘먹는 가치를 지니고 있으니 어쩌면 합당한 이유처럼 들립니다. 또, 만원권 100개를 파운드로 바꾸면, 그 부피가 1/4 (20파운드짜리로 바꿨을 때) 혹은 1/10(50파운드로 바꿨을 때)로 확 줄게 되죠. 이런 부피의 차이가 영국에서 쓸 수 있는 돈의 부피가 줄어든다고 생각되어 생긴 오해가 아닐까 합니다. 이런 환율적인 착시 효과를 배제하더라도, 개개의 물건을 봐도 런던과 서울의 상품 값의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특히, 영국에 오래 사는 사람들은 한국의 이마트처럼 묶음으로 된 물건들을 많이 사게 되는데, 이럴 경우 어떻게 보면 우리 나라보다 훨씬 싼 물건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2. 영국인은 신사?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은 나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영국 갔다 왔으니 신사가 다 되었네'라는 덕담. 저는 이 말이 긍정적인 뜻을 내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신사'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영국에 있을 때, 신사가 아닌 사람들을 더 많이 봤기에 그 '신사'라는 말은 영국을 잘못 표현하는 일종의 일반화 오류에 빠진 단어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제가 주로 있었던 런던에 '신사'라고 부를만한 순수 영국인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통계적으로, 런던 인구 750만명 중 약 30%가 저와 같은 유색인종이고, 심지어는 지나가다 백인을 보고, 그의 출신을 물어본다 할지라도, 반수 이상이 영국출신이 아닌 백인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유럽, 호주, 미국 심지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온 백인들도 있죠. 물론, 제가 런던 이외의 사람들과 제대로 교류를 못해본 것일지도 모르지만, 무작정 영국은 신사의 나라라는 오해는 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순수 영국인 백인들을 만나더라도 그들 모두가 신사는 아니라는 사실은 축구 경기에서 날뛰는 홀리건만 보더라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3. 영국에는 대표 기업이 없다?

지금 영국은 물론 전세계가 금융 위기로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영국은 최근 정권 교체를 필두로 유럽 경제 위기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죠. 우리 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미국의 다국적 기업은 잘 아는데 반해 영국 기업들은 잘 모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이번 영국의 경제 위기가 이슈되고 있는 것은 우리 나라의 대표 기업 삼성 같은 영국의 대표 기업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더러 있더군요. 하지만, 영국도 금융산업 말고 다른 산업의 대표 기업들이 많습니다. BP(British Petroleum, 석유정제 기업, 포브스 기업 5위), Vodafone(통신사, 포브스 기업 20위), Tesco(대형할인점, 포브스 기업 71위), GlaxoSmithKline(제약회사, 포브스 기업 92위) 등 대형 은행을 제외하더라도 포브스 100대 기업에 드는 회사가 4곳이나 더 있습니다. 100위권 안에 드는 우리 나라 기업이 삼성 밖에 없으니 영국에 대표 기업이 없다는 말은 큰 오해라고 할 수 있겠죠?

4. 영국 유학생들은 부자?

1번과 관련된 오해일 수도 있겠습니다. 물가가 높은 곳에서 오래 생활했으니, 영국 유학생들이 돈이 많다고 오해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영국 유학생들이 더 많습니다. 특히, 영국은 유학생들이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공부 중간 중간에 아르바이트도 할 수도 있고, 그런 이유로, 금전적인 문제로 학교 선택보다는 영국 오기 전부터 아르바이트 찾는데 더 심혈을 기울이는 분도 많습니다. 가끔, 주객이 전도되어서 공부보다는 불법적으로 주당 20시간보다 더한 시간을 아르바이트 하는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는 소식도 들었구요. 제 생각엔, 영국으로 오는 사람들보다 미국으로 가는 유학생들이 평균적으로 더 부자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미국 대도시는 모르겠지만, 그 외 지역에 사는 미국 유학생들은 우선 기본적으로 자동차가 필수품이기 때문입니다.

5. 영국은 비가 많이 온다?

영국은 비가 많이 온다는 말은 엄밀히 말하면 틀린 말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비가 오는 날이 많다고 해야 더 정확한 말이 될 것 같네요. 정확한 정보를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는데, 역시 영국은 우리나라보다 연평균 강수량이 적더군요. (우리 나라는 1245mm/연, 영국은 1220mm/연) 작은 차이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이 영국 날씨 보고 비가 많이 온다고 말하는 것은 적반하장이겠죠? 또, 종종 제게 영국 날씨에 질문하는 분들 중 영국에 비가 많이 온다고 착각하시는 분들은 우리 나라 여름의 우기 때처럼 소나기가 맨날 내리는 것으로 착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비록 영국에 비가 내리는 날이 많을지라도 영국에 내리는 비는 보슬비가 많습니다. 맞아도 흠뻑 젖지 않는 그런 비죠. 보슬비다 보니, 오다 안 오다를 반복하여 흐린 날도 많습니다. 또, 이런 흐린 날과 더불어, 비가 오는 중간중간 구름이 걷혀 햇빛이 나는 날도 많도 많죠. 그래서, 영국에는 우리 나라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호랑이 장가가는 날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또, 이런 날이 많으니, 무지개도 많이 볼 수 있죠. 영국 날씨가 보통 우중충하다고 해서 유학생들이나 여행객에게 큰 경계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리저리 급변하는 불안정한 날씨, 즉 하룻동안에도 다양한 날씨를 보여주는 영국 날씨가 제겐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꼭 시도 때도 없이 변하는 인간의 마음과 같아 제게는 더 친숙하죠. 잠시 삼천포로 빠졌는데, 영국을 방문해보면 알겠지만, 영국 사람들은 이런 급변하고 불안정한 날씨의 변덕을 알기에 비가 와도 우산을 잘 쓰고 다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우리 나라 여행객처럼 일부러 방수옷을 준비해서 입고 다니지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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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보다 영국인들이 가장 잘 만드는 것은?그 누구보다 영국인들이 가장 잘 만드는 것은?

Posted at 2010.03.31 09:21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영국인들이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가장 잘 만드것은 바로 티(Tea, 차)입니다. 우리 나라 홍차와 그 맛이 비슷한데, 여기에 우유나 설탕을 넣어 마시면 아주 좋은 간식거리가 됩니다. 

영국에서의 티는 아주 오랜 역사를 지녔습니다. 중세 이후, 동양 세계를 발견한 이후 영국에 처음 도입된 티는 영국 산업 혁명을 거치면서 티 타임(Tea Time)이란 신조어를 만들며 영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그런 차 문화를 창조하기도 했습니다.

오랜 역사만큼 그 티를 만드는 법에 따라 영국 생활 속 많은 의미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특히, 우유를 먼저 넣고 티를 넣으면 노동자 계층(Working Class)으로 보는 시각이 있고, 우유보다 티를 먼저 넣으면 상위계층 (Upper Class)로 보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또, 여기에 설탕을 넣으면, 노동자 계층보다 좀 더 낮은 계층으로 업신여기기도 했죠. 이렇게 티를 만드는 방법에조차 영국 사회에서 흔히 통용되던 계급 사회 문화가 침투한 것입니다.

또, 티는 만드는 순서에 따라 맛이 다르다고 합니다. 우유를 먼저 넣느냐 티를 먼저 넣느냐 그 맛이 다르다고 하네요. 영국 언론에서도 어떤 방식으로 만드는 티가 가장 맛이 좋을까 라는 주제로 토론까지 벌어졌습니다. 물론, 영국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티를 많이 마셔봤지만, 제 입맛엔 별반 차이 없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요즘 우리 나라 음식 문화를 세계화 하려는 움직임에서 비롯되는 표준화 작업처럼, 그 때 당시 영국 티의 제조법을 표준화하려는 속셈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그럼 영국 티와 관련된 윗 그림을 살펴볼까요?

첫 그림은 런던 지하철이나 영국 기차들이 늦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시설탓에 여기저기 잦은 고장이 많은 지하철과 기차이기에 하루동안에도 수십번 운행 지연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사람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시간대인 출퇴근 때, 운행 지연이 집중되어 영국 사람들의 원성을 살 때가 많습니다. 윗 그림은 그런 상황 속의 사람들을 아주 잘 표현해 놨군요.

두번째 그림은 영국 의료제도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의사가 해골을 진찰하고 있는데 그 의미가 무엇일까요? 좀 의미심장할 수도 있는데, 쉽게 말하면, 영국 의료 시설이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응급 치료를 받으려고 해도, 며칠 동안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많고, 또 시설이 시원찮아서 제대로 병을 치료할 수 없는 영국 의료 시설이 많다는 것이죠. 물론,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생기는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유학생들도 등록만 하면 무료입니다.)

세번째는 영국 교육에 대한 문제를 풍자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우리 나라처럼 학구열이 높지 않고, 대학 진학률도 우리 나라보다 낮습니다. 정말로 공부할 얘들만 대학에 진학하고, 나머지는 기술이나 예술을 배워 빠른 사회 진출을 이루기 때문이죠. 따라서, 초중고교에서 배우는 수학, 과학 등의 과목에서 얻는 영국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우리 나라보다도 낮을 것입니다.

"Ok, our trains may not run on time,
Our National Health Service is feeling the pressure,
Our schools don't always get top marks,
But at least we still makes the best cup of tea in the world"

영국에서 티는 영국 사회 속의 이런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덮어 줄 수 있는 따뜻하고 생활에 여유를 주는 그런 존재입니다. 기차도 맨날 고장나고, 의료 시설도 형편없고, 학교 교육도 엉망이지만, 여전히 우리가 가장 맛있는 티를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고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그렇게 영국인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그런 존재인 것입니다.

그림 출처: How to be Brit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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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사의 고지식함, 어느 정도일까?영국 신사의 고지식함, 어느 정도일까?

Posted at 2010.03.29 09:02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영국 신사하면, 어떤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제가 생각하는 영국 전통 신사는 중절모를 쓰고, 버버리 코트를 입고, 한 10년은 신었을 것 같은 구두에, 팔에 우산을 끼고, 절대로 뛰지도 않는 걸음걸이를 시선은 정면 앞 60도로 내려다 보고, 얼굴은 이 세상의 고난을 자기 혼자 모두 짊어진 것처럼 굳은 인상을 하고 다니는 백인 중년 남성입니다.

영국 생활 동안 이런 분들을 자주 본 적이 없었지만,(제가 주로 있었던 런던은 저런 백인 중년들이 살아가기에 너무 역동적입니다) 그래도 이런 모습에 가장 가까웠던 학교 교수들을 마주하면서 느낀 것은 위의 만화처럼 처음 말을 틀때 격식을 차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의 만화를 보면, 좌측에 아무리 위급한 상황에서도 앞 뒤 말 다 끊어 먹고,
그냥 "Help(도와줘)"라고 외치면, 영국 신사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조금 과장된 면도 없잖아 있지만요.

하지만, 우측의 경우처럼, 첫 마디에 "Excuse me"로 영국 신사의 주의를 끌고,
"I'm terribly sorry~"로 주의를 끌었다는 것에 대한 용서를 먼저 빌면서, "I wonder if~"로 영국 신사에게 어떤 요청을 해도 되는지에 대한 확인을 하고, 마지막에 "as long as it's no trouble~"로 요청에 대해 재차 확인하는 말을 함으로써 겨우 영국 신사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영국 신사의 고지식함을 물에 빠졌다는 위급한 상황 속에 재밌게 풍자한 만화로서, 어떻게 보면 전통적으로 옛 것(위에서는 정중한 말투)을 지키려는 영국인들의 보수적인 성향을 잘 나타내고 있고, 좀 더 나쁘게 말하면 융통성이라고는 눈꼽만큼이라도 찾아볼 수 없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런 모습은 많이 찾아 볼 수 없습니다. 특히나, 많은 외국인들도 많이 살아가는 런던에서는 거의 만나볼 수 없을 것입니다. 요즘 젊은 영국인들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예전 영국 신사의 고지식함 보다는 융통성을 더 중요시하고 있고, 실제로 위의 상황처럼 위급한 경우였던 2005년 런던 테러 당시 영국 시민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신속히 부상자들을 돕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위의 만화와 같은 이야기는 이제 완전히 지키지 않는 옛 것이 되어버린지 오래입니다.

물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마을 서당에 보내고, 아직도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 길게 땋아 늘어뜨리며 성인 남자는 갓을 쓰고 도포를 입는 경상남도의 청학동처럼 고지식한 영국인 신사들도 영국 지방 곳곳에서 그들 나름대로의 방식대로 아직도 살아가고 있음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림 출처: How to be Brit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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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고 싶은 영국, 어떤 곳일까누구나 가고 싶은 영국, 어떤 곳일까

Posted at 2010.02.25 18:40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런던에 대해 포스팅하면서, 런던이 속한 영국 자체에 대한 정보는 별로 없는 느낌이 들어, 영국은 어떤 곳인지 알려 주기 위해 준비했다. 영국에 대한 대체적인 정보를 간략히 살펴보자.

영국 (the United
Kingdom)
영국은 그레이트 브리튼(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과 북아일랜드로 구성되어 있고, 유럽 본토의 북서쪽 해안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렇지만, 오래전부터 유럽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하는 유럽 역사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나라다.


수도(Capital cities)

사실, 영연방이라 불리는 4개의 국가가 있고, 정치, 경제, 문화 등이 다소 다르지만, 국제적으로 영국의 수도는 런던으로 공표되었다. 참고로, 영연방 4개의 수도는 다음과 같다. 

런던(London) – 잉글랜드(England)
에딘버러(Edinburgh) – 스코틀랜드(Scotland)
카디프(Cardiff) – 웨일즈(Wales)
벨파스트(Belfast) – 북아일랜드(Northern Ireland)

국토 면적(Area)

면적은 152,033 스퀘어 마일즈로, 우리 나라 남북한을 합한 것보다 아주 조금 크다. 간도나 연해주 등 중국에 넘어간 옛 우리 땅을 찾는다면, 영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클 수 있다.

인구(Population)

영국의 인구는 6천만명으로 우리 나라보다 약 1천만명 많다. 인구는 북한과 합치면, 영국보다 훨씬 앞서게 된다. 하지만, 국토 면적에 비해 인구밀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그렇게 좋지많은 않은 사실이다.

언어(Languages)

영국에서 사용되는 공식적인 언어 두 가지는 영어와 웰시(Welsh)다. 당연히, 우리 나라 사람들은 영어뿐이 모를 것이다. 나도 웰시는 도서관에서 웰시로 된 문학책 딱 한번 본 적 밖이 있을 뿐이고, 이건 전혀 새로운 언어라고 그 당시 생각했다. 물론, 영어가 더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또 웰시말을 쓰는 사람들도 거의 모두다가 영어를 사용하기에 괜히 배울 필요는 없다. 또, 게일어(Scottish Gaelic)라는 언어가 스코틀랜드의 일부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관련 포스팅: 영국 영어


인종(People)

주된 인구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아일랜드의 민족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영국에서는 함께 어우러져 있는 다양한 인종의 문화를 만나보실 수 있다. 특히, 런던에서는 실제 오랜 영국 혈통인 사람(특히, 백인)은 만나보기 힘들다.


종교(Religion)

대부분의 국민들은 크리스찬 (71%)이다. 영국을 돌아다니면 알겠지만, 크고 작은 교회가 엄청 많다. 23%의 영국인들은 특별한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는 현재 분위기에 노는(?) 교회도 많이 생기고 있다. 불교(Buddhism), 힌두교(Hinduism), 유대교(Judaism), 이슬람(Islam), 시크교(Sikhism) 다양한 종교들(religions)이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지만, 이 같은 외래(?) 종교들은 주로 이민자들이 도입하였다고 볼 수 있다.

정부(Government)

영국은 민주주의에 입각한 입헌 군주 정체(constitutional monarchy)를 따르고 있다. 그 의미는 나라의 대표는 대통령이 아니라 왕족 중 가장 높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현재, 엘리자베스 여왕 2세가 재임하고 있으며, '국민과의 대화', '여왕 공식 생일 파티' 등 시민과 소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정은 선출된 총리가 맡는데, 현 영국 총리는 고든 브라운(James Gordon Brown)으로 2007년에 선출되었다. 따라서, 영국을 방문하는 다른 나라 국가 수장은 귀찮을수도 있지만, 두 사람 다 만나고 간다. 물론, 강제는 아니다.


경제적 프로파일(Economic profile)

영국은 무역과 재정적인 면에서 세계를 리드하여 왔지만, 요즘은 글로벌 경제 위기로 역시 힘들다. 하지만, 농업은 풍부한 동유럽 노동력을 이용해 다시 힘을 내고 있고, 과감한 에너지 자원 투자로 현재 풍부한 에너지 자원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보험, 뱅킹, 투자 은행 등 금융 서비스업이 영국 경제력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데처 수상 때, 민영화 바람을 타고 많은 영국 제조업 기업이 해외로 팔려간 것이 영국 경제의 실책이라면 실책이라 할 수 있지만, 현재, GDP로 세계 경제 7위로 여전히 경제 강국이다.


화폐(Currency)

영국은 파운드 스털링 (pound sterling)이 통용된다. 그레이트 브리티시 파운드(GBP)의 사인은 £ 으로, 보통 1파운드당 2000원 정도지만, 요즘은 영국 경제 상황이 안 좋은 관계로 좀 떨어졌을 것이다.

관련 포스팅: 영국 돈의 모든 것


지역 시간(Time zone)

'10월 29일 – 3월 26일 (Coordinated Universal Time)'으로 우리 나라 보다 8시간 느리다. 즉, 우리 나라 아침 8시에 출근 준비를 할 때, 영국은 이제서야 자정이 지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자리에 들 시간이다. '3월 25일 – 10월 29일'에는 보통 서머타임으로 불리며, 1시간이 더 늦춰진다. 즉, 이 때는 우리 나라보다 9시간이 늦다.

기후(Climate)

영국은 한국보다 약 1,400 킬로미터(900 마일) 북쪽에 위치하고 있지만 바다로 둘러싸여 기후가 온화하다.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남서풍 때문에 비가 많고 날씨가 자주 변하지만, 일반적으로 여름 (6월-8월)은 14-25 °C 정도로 따뜻하며, 겨울 (12월-2월) 은 1-4 °C의 기후 분포로 서늘하다. 중고등학교 사회 시간에 배웠던 울릉도와 그 기후(해양성 기후)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영국의 휴일
영국에서 가장 큰 휴일은 크리스마스와 이스터로 볼 수 있다. 둘 다 전통적으로 오래된 휴일이고, 그 의미와 그에 걸맞는 의식을 치른다. 요새 들어서는 새해 첫 날 국가적으로 큰 행사를 치르면서 아주 커졌고, 기타 발렌타인 데이, 노동절, 복싱데이 등에도 특별한 의미를 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단위(Weights & measures)

전통적으로 영국은 Imperial System을 이용해 왔다. 그러나 새로운 정책으로 몇몇 예외 사항을 제외하고는 Metric System 으로 바꿔 사용하고 있다. 예외적인 사항으로는 거리와 속도를 들 수 있는데, 거리는 마일(miles)로, 속도는 시간당 마일로 계산되고 있다. 마일에서 우리 나라에서 쓰는 킬로로 바꾸려면, 킬로에다 1.6을 곱하면 되고, 반대로 킬로에서 마일로 바꾸려면, 0.6을 곱하면 된다.

기(Electricity)
전압 (Voltage)은 240 볼트 AC - 50HZ를 사용다. 3구의 네모난 플러그와 소켓을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 나라에서 쓰던 물품은 그대로 쓰지 못하고. 따로 영국 사정에 맞는 플러그를 껴야 한다.

출처: visitbri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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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영국에서 꼭 지켜야 할 예절 7가지알아두면 좋은 영국에서 꼭 지켜야 할 예절 7가지

Posted at 2010.02.23 10:57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영국에 처음 가면, 누구나 문화충격을 받습니다. 사람에 따라, 그 정도가 큰 사람도 있고, 작은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는 한국과 다른 영국인들의 생활 방식, 습관에 많이 놀라게 되죠. 이 생활 방식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 즉 '영국 체질'인 사람들은 이 영국식 생활 방식을 몸으로 체득해 영어 공부는 물론 영국 유학 생활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따라서, 제가 영국에서 봤던 가장 안타까운 일은, 영국에 유학 왔는데 영국인의 생활 방식, 습관, 매너, 예절 등을 무시하고, 한국적인 생활 방식으로 살아가는 유학생들이었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러는 사람 대다수는 한국인과 어울리고, 해먹기 쉬운 한국 라면을 먹으며, 한국 인터넷에 빠져 사는 사람들이기에 알찬 유학 생활을 한다고 결코 말할 수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유학 온 목적이 공부만이 아닌 다른 나라에 가서 견문을 넓히는 보다 본질적인 목적을 놓치면 안되는 것입니다.

그럼 영국 사람들의 실제 생활은 어떨까요? 그리고 영국인들은 어떤 기본 예절을 중요하게 생각할까요? 

1. 'Excuse Me'라고 말하기
영국인들에게 입에 붙은 말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이 말을 많이 씁니다. 길 가는 사람의 몸을 쳤거나, 스쳤거나, 갑자기 마주쳤거나 등등 모든 상황에서 'Excuse Me'라고 말합니다.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혹은 사람들 많은 광장에서는 이 말이 여기저기서 들리기도 하죠. 또, 자신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말을 걸 때도 'Excuse Me'로 그 물꼬를 틉니다. 특히, 처음에 영국에 가서 길을 물을 때 Excuse Me라고 하고 물어보는 것은 아주 좋은 예의입니다. 'Sorry'도 'Excuse Me'와 비슷한 뜻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2. 입 가리기
이것은 아주 기본예절인데, 예전에 학교 선생님이 수업 시간 전에 한 말이 생각 나서 적습니다. 나이가 지극한 교수인데, 학교 오는 길에 지하철을 탔다고 합니다. 동양인처럼 보이는 한 사람이 앞에 앉아 하품을 크게 했다고 하네요. 문제는 입을 가리지 않아 치아가 몇 개인지까지 셀 수 있을 정도라고 하며, 영국에서는 하품, 기침, 트림 등을 하려면 입을 꼭 가려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가뜩이나 런던 지하철은 좁아 하품을 바로 코 앞에서 했을텐데, 그 날은 왠지 모르게 제 얼굴이 다 뜨거워졌던 날이었습니다. 

3. 뒤에 사람 문 열어주기
건물 안에 들어 갈 때 뒷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는 것은 영국 생활에서 기본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뒷 사람을 위해 문을 잡고 있으면 되는 것으로 보기에도 아주 쉽죠. 요즘에는 자동문이 많이 생겼지만, 아직까지 영국 건물 대다수가 수동식이기에 이 예절을 행하는 모습은 영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뒷 사람을 위해 문을 잡고 있으면, 뒤에 오는 사람은 미소와 함께 'Thank you'를 외칠 것이고, 잡아주지 않는다면, 굳은 미소를 띠며, 속으로 '영국예절도 모르는 놈!'이라고 외칠 것입니다.

4. 개인적인 질문 하지 않기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실수를 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바로, 개인적 질문을 영국인들에게 스스럼 없이 한다는 것이죠. 특히, 나이, 키, 몸무게, 학교, 가족관계, 혈액형, 별자리, 수입, 결혼 여부 등을 물어보는 것은 아주 큰 실례입니다. 동양인들이 예의를 모른다는 편견도 바로 여기서 오는 경우가 많죠. 또, 가끔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친해졌으니, 물어봐도 되겠지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혼자만의 생각에 불과합니다. 한국인이 영국인 친구에게 개인적인 것을 질문했다가 오랫동안 쌓았던 친밀감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경우를 종종 봤죠. 무엇보다도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여성에게 나이를 물어보는 것이랍니다. 특히, 적당히 나이든 분들에게 말이죠. 제가 터득한(?) 이런 실수를 하지 않는 아주 좋은 방법은 상대방이 먼저 물어볼 때, 대답하고 나서 'How about you?'라고 되묻는 것입니다.

5. 길에서 침뱉지 않기
이것은 제 실수담입니다. 서울을 걸어다니다 보면, 매연도 많고, 담배도 종종 펴서 그런지 침을 길바닥에 종종 뱉었습니다. (왠지 고백성사하는 듯한 ㅡㅡ;) 그 습관이 남아 저도 모르게 여자친구(영국인)와 걸어가다 조금(?) 뱉었는데, 바로 그때 여자친구 얼굴이 후끈 달아오르면서 우뢰와 같은 훈계가 쏟아져 나오더군요. 저는 어쩔 줄 모르는 고양이 앞의 생쥐마냥 미안하다 라는 말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그 때는 뭐 할 말이 없었습니다. 보통 같이 지내다가 견해 차이가 나면 한국은 원래 그렇다 라고 하면 되는데, 이날따라 '한국 사람들은 원래 길에서 침 많이 뱉고 다닌다'라고 하기엔 왠지 제 얼굴에 침뱉는 것 같아서 그렇게 하지 못했네요. 이것저것 여자 친구는 말을 많이 했는데, 간단히 정리하면 영국에서 길에 침을 뱉는 것은 아주 큰 실례라고 합니다.

6. 음식 먹을 때 칼 질 유의하기
홈스테이하면서 영국 집에 오래 살아봤던 저로서는 솔직히 처음에 어떻게 영국인과 음식을 먹어야 되는지 몰랐습니다. 외국인들이 젓가락을 배우는 것처럼 저도 처음에 칼질과 포크질을 배워야 했죠. 칼은 오른손, 포크는 왼손인데, 오른손잡이로서 오른손으로 숫가락질했던 사람들은 좀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먹다가 조심해야 할 것은 칼에 묻은 음식을 바로 먹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국 식사 예절에 어긋나는 것으로 칼에 묻은 음식을 포크로 옮겨서 먹어야 한다고 하네요. 또, 식사를 마치고 나면, 차 종류가 디저트로 나올 수 있는데, 포크로 그 차 안을 저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예절이기라기 보다 우리 나라에서 흔히 말하는 '복이 나간다'는 행동에 속합니다.  

7. 처음 본 사람에게 볼에다 키스하며 인사하지 않기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이런 실수를 많이 하지 않을 것 같지만,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아서 한번 써봅니다. 영국인들은 처음 만난 사람들과 볼에다 키스를 하는 인사를 하지 않습니다. 아직까지도 모든 서양 사람들이 인사를 할 때 볼에다 키스를 하는 줄 아는 한국 사람들이 있더군요. 어이없게 이것은 제 친구들이 저를 부러워했던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영국은 처음 만난 사람들과 볼에다 인사를 하지 않고, 아주 가까운 친구나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간에만 하는 정도입니다. 만약, 날마다 볼에다 키스를 받으며 아침 인사를 하고 싶다면, 잘은 모르겠지만 이탈리아, 스페인이나 남미쪽 등으로 가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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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해서...' 대중교통에서 잃어버린 가장 값진 물건은?'깜빡해서...' 대중교통에서 잃어버린 가장 값진 물건은?

Posted at 2010.01.18 09:03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누구나 이용하는 대중교통. 한번쯤은 지하철, 버스 혹은 택시에 깜빡 잊고 물건을 놓고 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버스에 목도리를 놓고 내려서 찾으려고 이리저리 수소문했던 적이 있었는데, 결국 못 찾고... 비싸진 않았지만, 여자친구한테 받은 것이거든요. 못찾아서 결국 여친한테 꾸중 듣고...ㅠㅠ

암튼, 슬픈 얘기는 그만 잊고...

영국 타임지(제가 시간날 때마다 읽는 신문이죠^^)가 좀 신선한 조사를 했습니다.

'대중교통에서 주인이 잃어버린 물건 중 가장 값비싼 물건' 

신선하지 않나요? 그럼 어느 물건이 가장 값비싼 물건이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1. 필립 퀸트(Philippe Quint)의 바이올린 (40억원)

러시아 출신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가 바이올린 중에서도 아주 귀중한 바이올린이라고 여겨지는 Kiesewetter Stradivari 바이올린을 뉴욕 택시 뒷자석에 놓고 내렸다고 합니다. 중세 시대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Antonio Stradivari)라는 사람이 만든 바이올린 중 하나로 이것은 그 가치가 자그마치 우리 나라 돈으로 40억원을 호가한다고 하네요. 잃어버린 후 다행히 택시기사의 제보로 다음 날에 찾았고, 그 택시기사는 답례로 콘서트에 초대되었다고 하네요. 참 훈훈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요-요 마(Yo-Yo Ma)의 첼로 (32억원)

타이완계 미국인 첼로리스트 요요마도 역시 뉴욕 택시에 첼로를 놓고 내렸다고 합니다. 1999년 카네기 홀에서 콘서트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너무 피곤한 나머지 깜빡했다고 하네요. 잃어버린 후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고, 4시간 후에 택시 회사 차고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4시간 동안 참 조마조마했을 것 같네요.

3. 유한빈의 바이올린 (8억원)

저도 기사를 보면서 놀랐습니다. 유한빈이란 이름... 네, 그렇습니다. 한국의 유망한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라고 하네요. 저도 검색을 통해 알았습니다. 바이올린을 잃어버린 장소는 위의 위인(?)들과 마찬가지로 뉴욕 택시랍니다. 잃어버린 바이올린은 18세기 이탈리아의 지오바니 프란세스코 프레센다(Giovanni Francesco Pressenda)가 만든 바이올린이라고 하네요. 햄튼에서 콘서트를 마친 후 뉴욕 차이나 타운 근방에서 잃어버렸는데, GPS(전지구 위치 파악 시스템)로 당일 찾았다고 합니다.

4. 1698 바이올린 (4억원)

영국의 로버트 나피어(Robert Napier) 해상화물 컨설턴트는 런던에서 이 바이올린의 가치를 감정받고 기차를 타고 오는 도중 윌셔(Wiltshire)지방의 베드윈(Bedwyn) 역 근처에서 놓고 내렸다고 합니다. 이 바이올린은 여지껏 찾지 못했다고 하네요. 참 안타까운 사연이죠?

5. 6천만원 돈 뭉치

2008년 여름 에딘버러 와버리(Edinburgh Waverley) 기차 역에서 우리 나라 돈으로 6000만원 현금 돈 뭉치를 경찰이 발견해 갔다고 하네요. 스코틀랜드 경찰은 범죄에 사용된 검은 돈으로 추정된다는 말만 남긴 채 그 돈을 유유히 수거해 갔다고 합니다.

6. 두 개의 롤렉스 시계 (5천만원)

2006년 런던 버스에 두 개의 롤렉스 시계가 발견되었고, 이후 주인이 찾아갔다고 합니다. 이 경우는 주인이 운이 억세게 좋았다고 볼 수 있겠죠?

7. 기밀 문서 (가치 평가는 어려움)

영국의 국회의원이 알카에다 테러 관련 기밀 문서를 기차에 놓고 내렸고, 그 문건이 언론에 전달된 일이 있습니다. 이 기밀 문건은 그 가치가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것이고, 또 영국 기간 시설을 파괴하는 등 잠재적 금전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이 것을 대중 교통에서 잃어 버린 '값진 물건'으로 영국 타임지는 꼽았습니다. 만약, 이 문건이 테러리스트 손에 들어갔다면 큰일 났겠죠?

모두들 대중 교통을 이용하실 때는 부디 잃어 버리는 물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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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한 바(Bar)런던에서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한 바(Bar)

Posted at 2009.12.07 07:00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점점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지금쯤이면 벌써 런던 시내는 화려한 가로등(런던 야경 사진 모음)으로 어두운 밤을 환히 비추고 있겠군요. 1년 전만 해도 그런 런던 시내를 친구들과 돌아다니며, (Bar)나 레스토랑에 가서 달콤한 칵테일과 재밌는 수다를 끝없이 떨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그럼 런던에서 맛있는 칵테일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풍기는 그런 바(Bar)를 소개해 드릴게요.


주주(Juju) 316-318 Kings Road, SW3 5UH



먼저, 주주(Juju)입니다. 런던 레스토랑 연합에서 조사한 2009“London Best New Bar”에도 뽑혔고, 첼시지역에 위치한 낭만적인 바입니다. 샴페인을 이용한 칵테일 종류가 많고, 추운 겨울에 알맞은 따뜻한 칵테일도 그 맛이 뛰어나더군요. 제가 좋아했던 칵테일은 스노우 플레이크(Snowflake), 베일리(Baileys), (Rum), 초코렛 시럽, 우유 그리고 크림을 위에 뿌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커피에 눈이 내린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맛도 커피 맛이 났는데, 이것은 베일리가 첨가되었기 때문입니다.

 

올바원(All Bar One) Several places



Juju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럭셔리한 바입니다. 체인점도 많아, 런던 시내에서 쉽게 눈에 띄는 장점이 있죠. ,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크리스마스 메뉴가 추가되면서, 칵테일 종류도 많아집니다. 다소 비싼 Juju보다 여기를 더 많이 갔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올바원의 크리스마스 메뉴 중 추천할 만한 것은 딜럭스 벨리니(Deluxe Bellini)와 메리 베리(Merry Berry)가 있습니다. 딜럭스 벨리니는 샴페인에 복숭아 맛이, 메리 베리는 보드카에 크란베리(Cranberry)를 넣은 것이 특징인데, 개인적으로는 메리 베리가 딜럭스 벨리니보다 맛이 강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앱솔루트 아이스 바(Absolut Ice Bar) 31-33 Heddon Street, W1B 4BN



크리스마스 때 조금 더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으시다면, 앱솔루트 아이스 바를 추천합니다. 여기 실내는 모두 얼음으로 만들어진 얼음 술집이어서, 분위기부터가 다른 술집과는 아주 다릅니다. 사실, 술만 파는 것이 아니라 클럽처럼 춤추는 곳도 마련되어 있어, 처음가면, 뭐라 말할 수 없는 신기한 느낌이 드실 겁니다. 칵테일도 먹었는데, 뭘 먹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하지만, 역시나 아이스 바답게 칵테일 속에도 얼음이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 랩 (The Lab) 12 Old Compton St, W1D 4TQ

 


더 랩은 사람들로 부대끼면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 (사실, 칵테일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술을 팝니다.) 음악이 다소 시끄러운 감도 없진 않지만, 조용한 낭만 보다는 시끄러운 낭만을 즐기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적격인 장소라고 생각되네요. 위에 소개한 바(Bar)들에 비하면, 규모가 작지만, 그래도 적당한 가격의 칵테일과 지금도 있을지 궁금한, 입구 앞에 예약을 받는 이쁜 아가씨(?)를 비롯한 친절한 웨이터들, 실험적인 정신으로 꾸민 인테리어 장식은 더 랩이 금요일에 항상 북적거리게 만드는 요소가 아닐까 합니다.


런던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람차게 보낼 수 있는 바(Bar)들의 소개가 끝났습니다. 잘 보셨나요? 몇 군데 더 있는 것 같은데, 정보를 찾을 수가 없네요.

아무튼, 런던에서 크리스마스를 낭만적이고 특별한 기억이 남을 수 있게 만들려면, 위의 소개해 준 바(Bar)들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는 그 사람과 그런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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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영어를 잘하면 좋은 점?영국에서 영어를 잘하면 좋은 점?

Posted at 2009.12.05 10:00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영국에 살면 영어를 잘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 하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영국에 처음 영어를 배우러 어학연수를 온 사람은 연수 초기의 영어 실력은 다소 낮을 수 밖에 없고, 오랫동안 영국 생활을 해왔던 사람도 한인타운에서 한국 사람들과 어울리며 지냈던 사람도 영어 실력은 그렇게 뛰어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럼 영국에서 영어를 잘하면 좋은 점이 뭐가 있을까.

 

한국에서 영어를 잘하면 좋은 점은 대우해 준다는 것에 있다. 특히, 국제 공용어라고 추켜세워주는 한국은 영어에 미쳐 있다고 과언이 아니다. 토익, 토플 그리고 아이엘츠까지 수많은 영어 시험이 이미 한국에 상륙했고, 우리 나라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더 높은 점수를 따기 위해 필살의 노력을 다한다.

 

우리 나라에서 영어의 궁극적인 목적은 물론 취업이다. 영어 성적을 바탕으로 좋은 회사에 좋은 조건으로 취업을 해서, 쉽게 말해서 잘 먹고 잘 살자라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 영어는 모든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정복해야 할 대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영국에서 영어를 잘하면 좋은 점은 역시 대우해 준다는 것에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그 대우와는 그 격이 다르다. 한국은 영어를 잘하면, 우러러 보지만, 영국은 영어를 잘하면, 그저 보통 사람으로 대해 줄 뿐이다. 아니, 동양인 유학생들이 아주 유창한 영어를 구사한다면, 영국인들은 조금 놀라는 눈치고, 이에 조금 더 따뜻한 대우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영국이란 나라가 영어를 쓰는 나라이기에 발생하는 자연스런 현상일 수 있지만, 영국에서 이 대우는 은근히 한 인간의 자존심 문제까지 뻗칠 수 있다.

 

한 예로, 내가 런던의 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가서, 처음이라 이것저것 메뉴에 대해 물어보고, 음식을 시켰다고 하자. 영어를 유창하게 한다면, 음식을 요리하는데 조금 더 정성을 다한다. 반대로, 영어가 조금 미숙하다고 여기면, 다소 소홀히 할 수 있다.

 

이탈리아 레스토랑 종업원은 보통 영국인이 아닌 경우가 많기에 그들도 영어 실력이 그렇게 뛰어나지 못하다. 식당에서 주로 쓰는 영어 표현을 쓰기 때문에 잘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그들이 쓰는 단어는 매일 똑같을 것이다. 만약, 내가 영어를 유창하게 했다면(상대적으로 그들보다 유창하게 말한다면), 그들은 나를 동양계 영국인으로 여길 수 있다. 영국의 이탈리아 레스토랑의 주고객은 당연히 영국인이기에 동양계지만 영국인으로 보이는 내게 음식 요리에 정성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영어도 미숙한 동양인이 이탈리아 음식을 먹겠다고, 이것저것 서투른 영어로 질문한다면, 이들의 인식은 위와 전혀 다르다. , 영국에 오래 살았어도 나의 영어가 서툴다면, 그들은 나를 관광객으로밖에 보지 않는다. 그들에겐 나는 은연 중에 뜨내기 손님이 되어 버린 것이다. 만약, 이 식당을 영국인 친구가 추천해서 왔는데, 이런 이유로 훌륭한 음식을 먹지 못했다고 하면, 참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도 이와 비슷한 경험이 있다.

 

런던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St. Paul역에서 갑자기 전동차가 멈추고, 거기에 타고 있던 손님들이 모두 내려야 했다. 난 가뜩이나 학교에 늦었는데, 내려야 해서 조금 짜증이 났고, 거기에 일하는 직원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하지만, 그 직원은 그냥 빨리 나가라고 하면서 반대로 나에게 짜증을 내는 것이었다.

 

물론, 그 직원의 그 당시 감정 상태까지 내가 파악할 수 없는 노릇이었지만, 내가 영국인인 것은 바라지도 않더라도, 단지 영어가 조금 더 유창해서, (상황에 맞게 조금 더 완곡한 표현을 써서 물어 봤으면) 아마 조금 더 나를 따뜻하게 대해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가끔 든다. 다행히, 그 때는 영국에 간지 얼마 되지 않아 나에게 좌절감 보다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이처럼 영국에서 영어를 하면 좋은 점은, 보통 사람 대우를 받는다는 것이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영국 생활에서 한국인들이 보통 사람 대우받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우리가 한국에서 동남아 사람을 보는 것처럼 그렇게 대놓고 하진 않지만, 콧대 높은 영국인들 마음 속에는 은근히 깔보는 것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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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좀도둑을 조심해야 할 5곳은?런던에서 좀도둑을 조심해야 할 5곳은?

Posted at 2009.11.21 12:38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화려한 밤문화를 지닌 런던, 길거리의 화려한 네온사인과 새벽녘을 치닫는 시간 까지도 북적거리는 시내 거리를 보면, 런던이 밤문화로 유명한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 이렇게 집을 비우고 외출하는 사람들에게는 슬픈 얘기지만, 런던은 밤에 좀도둑이 심하기로도 유명합니다. 물론, 어느 도시나 그렇듯, 런던에도 안전한 동네와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동네가 있는데, 영국 타임지에서는 좀도둑이 많이 일어나는 런던 지역을 군데 뽑았네요.

타임지는 2009
상반기에 좀도둑 도난 피해로 인한 보험 청구 건수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겼다고 합니다. 도난 피해를 받고도 액수가 적어 신고하지 않거나 보험 가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도 있기에 다소 부정확한 통계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훑어보니, 뽑힐만한 이유는 있는 그런 지역이더군요.
그럼 어딘지 한번 볼까요?

1.
클랩햄 (Clapham, South London) 0.31%

런던
남서쪽 2존에 위치한 클랩햄이 런던 좀도둑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지역을 둘러 보면, 주변 지역(윔블던, 퍼트니 등)보다 다소 개발된 듯한 느낌이 드는 지역으로, 보행자 도로도 짧고, 밤에 다소 어두침침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기차가 많이 다니기에 소위 굴따리(?)라고 불리는 다리   범죄의 사각지대도 많은 편이더군요.

2.
혼지 (Hornsey, North London) 0.28%

런던
3존에 있는 지역이 런던에서 좀도둑이 가장 많은 지역 2위로 뽑혔네요. 사실, 혼지는 1위로 뽑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그런 지역입니다. 클랩햄보다 동네 분위기가 좋지 않으며, 불법 이민자들이 많아 밤에 돌아다니기에도 아주 무서운 동네로 정평이 나있죠. 낮에 돌아다녀도 아랍계, 인도계통의 사람들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즉, 여기는 우리 상상 속에 있는 바바리 코트에 중절모를 쓴 영국 신사는 눈 크게 뜨고 찾아봐도 볼 수가 없습니다.

3.
월텀스토우 (Walthamstow, East London) 0.24%

런던
북동쪽 3, 월텀스토우 지역이 3위로 뽑혔습니다. 역시 동네 분위기는 혼지와 마찬가지로 암울합니다. 밤에 돌아다니면 안되는 위험한 지역 하나고, 좀도둑과 같은 귀여운(?) 범죄 말고도 살인, 강도 사건도 심심찮게 일어나는 하나죠. 역시나, 3세계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흑인들도 많이 있는 지역입니다.

4.
풀럼 (Fulham, South West London) 0.24%

런던
2존에 위치한 풀럼이 의외로 4위로 뽑혔네요. 동네 분위기는 위에 언급한 3곳(그리고, 아래 페켐도 포함)과 비교할 없을만큼 아주 좋은입니다. 풀럼이 뽑힌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본 결과, 런던에서 부촌축에 끼는 곳이기에 집 안에 값비싼 물품, 현금 보유 가능성으로 좀도둑의 레이망에 잡힌 합니다.

5. 페켐 (Peckham, South East London) 0.24%

페켐도
런던의 무법지역으로 여겨지는 곳입니다. 한번 페켐 라이(Peckham Rye)역을 버스를 타고 지나가는데, 무질서함에 한번 놀란 적이 있었죠.  놀랐던 것은 이후 며칠 지나지 않아 BBC뉴스를 보는데, 페컴지역에서 흑인들 명이백인 중년 아저씨를 강도질 하는 모습을 CCTV 보여주더군요. 이것이 여전히 내 머리 속에 남아 있는 한 좀도둑도 많다는 타임지의 통계는 충분히 그럴 듯 합니다
.

*
영국 전역으로 범위를 높이면, 1위는 노팅험(Nottingham) 아놀드(Arnold) 동네가 뽑혔고, 레스터(Leicester), 만체스터(Manchester), 브리스톨(Bristol) 20위권에 들었습니다.

결론은
, 영국 주요 도시가 좀도둑에 자유로울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외출을 때에는 형광등을 켜두거나, 라디오를 틀어 놓고 외출하고, 창문을 잠그지 않거나 열어 놓는 행위는 좀도둑에게 집을 털어다오라고 말하는 것과 같으니, 절대 그러면 안됩니다.
*동네 옆의 숫자는 전체 도난 건수에 대한 비율입니다.

*동네 사진을 첨부하고자 했지만, 사진 한장으로 동네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은 다소 논란의 소지가 있기에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구글 이미지 검색을 이용해 주세요~

<관련 포스팅: 런던 소매치기 4가지 유형, 미리 알고 대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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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스페인 친구가 부러웠던 이유유난히 스페인 친구가 부러웠던 이유

Posted at 2009.05.10 09:44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스페인 친구 파티에서 한 컷!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브라질 등 국적이 다양했다.

영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가장 좋았던 점이 세계 곳곳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대학교에는 세계 100개국에서 온 학생들이 있고, 런던만 해도, 실제 런던 사람보다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그리고 동양 사람들도 아주 많이 볼 수 있죠.


저도 자연히 대학 생활 동안 외국 친구들을 만나게 됐는데, 유난히 스페인 친구들이 부럽더라구요. 그 이유는 바로 그들의 스페니쉬 언어였습니다.

우선 스페인 친구들은 브라질을 제외한 남미와 같은 언어, 스페인어를 사용합니다. 남미와 스페인 사람간의 그 언어 구사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서울 사람이 제주도 사람과 대화하는 것 같은 그런 차이이죠. 즉, 말이 조금 달라도 의사 소통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한가지 놀라운 점은 스페인 사람들은 바로 옆 나라인 포르투갈 사람과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단 것입니다. 옆에서 스페인 출신 친구와 포르투갈 친구가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듣고 놀랐던 적이 있죠. 둘 간의 대화를 들어보니 스페인 말을 쓴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마 포르투갈 친구가 스페인어를 조금 할 줄 알았나 봅니다.

아직 끝이 아닙니다. 제 스페인 친구는 이탈리아 사람 그리고 프랑스 사람과도 의사 소통이 가능하더라구요. 어디서 따로 배웠냐고 물어봤더니, 그렇진 않다고 하는데, 도통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습니다. 물론, 스페인어, 이탈리어어, 프랑스어 모두 다른 언어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들 언어 모두 라틴어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유럽 각국의 언어는 라틴어라는 한가지 언어에서 파생된 언어고, 제 스페인 친구는 그 뿌리를 완벽히 이해하고, 그 언어마다 고유한 차이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의사 소통에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이것은 몽고계통 사람들이 우리 나라 말을 쉽게 배우는 것과 일맥상통할 듯 하네요.

이렇게 말해 놓고 보니, 이 스페인 친구는 세계 어느 곳에 가도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영어를, 남미에 가면 스페인어나 포르투갈 말, 유럽에서는 각 유럽에 맞는 말, 동양에 가면 왠만하면 영어로 의사 소통을 하면 좋아하니 그렇게 하면 되고...지금와서 생각해도 너무나도 부러운 친구입니다.


*제 스페인 친구가 전체 스페인 사람을 대변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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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볼? 4구?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당구는?포켓볼? 4구?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당구는?

Posted at 2009.05.06 11:13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한국인의 대표 레저 스포츠, 당구. 어느 도시에서나 볼 수 있는 당구장과 고등학생, 직장인, 최근에는 여성들까지. 우리 나라에서 당구는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여성들은 주로 포켓볼, 남성들은 4구 혹은 3구를 주로 많이 하더군요.

저도 영국 건너가기 전에 친구들과 함께 당구장에 간 적이 기억나네요. 그 때에는 무슨 관람불가 영화 보러 들어가는 것처럼 간이 콩알만 한 상태로 당구장에 들어갔습니다. 예전에는 당구장 출입을 좀 안 좋게 보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네요. 침대에 누을 때면, 천장에 공을 놓고 거리와 방향을 재는 그런 적도 몇 번 있었구요.

영국에 가서도 당구의 맛을 잊지 못해, 이리저리 수소문해가며 당구장을 찾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 대학교 앞, 역 앞 혹은 그냥 일반 상가에서 볼 수 있는 당구장은 전혀 찾을 수가 없었죠. 그 대신, 술집(펍)에 간간이 한 두개씩 포켓볼이 있었습니다. 술 먹다 심심하면, 2000원 정도 내고 한 게임 치라는 식. 이런 술집에서도 제가 즐겨하던 4구는 본 적이 없네요.

사실, 영국에서 사는 내내 4구는 쳐 본 적이 없습니다. 4구 당구대를 본 적도 없죠. 제가 못 찾은 것 같기도 하지만, 우리 나라만큼 4구나 3구가 인기가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 그것이 있더라도 당구 선수가 아닌 일반 사람들이 찾기가 어려운 것이죠.

영국에서 4구를 쉽게 볼 수 없다고 해서, 영국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이 포켓볼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바로, 우리 나라 당구장에서 전혀 볼 수 없는 스누커(Snooker)라는 당구가 영국에서 가장 큰 인기이기 때문이죠.

이 스누커는 포켓볼처럼 볼이 들어가는 구멍이 있지만, 포켓볼과 룰이 다르고, 당구대는 좀 더 넓으며, 영국에서 축구 중계를 하듯 영국 BBC가 정규 방송도 제쳐두고 생중계와 녹화중계를 해주는 그런 당구 게임입니다. 제가 다니던 학교의 학생회관에 스누커대가 여러개 있어서 4구를 못하는 대신 이것을 한 기억이 나네요. 우리 나라에서는 영국식 포켓볼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영국 공영 방송을 타고 영국 전역에 생방송되는 스누커 마스터스 대회 모습.

스누커대가 넓어 포켓볼보다 큐걸이를 사용하는 빈도가 훨씬 높습니다.

스누커 룰을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왼편의 흰 공을 이용해 먼저 빨간색 볼을 구멍에 넣습니다. 빨간색 공을 넣은 후에 색깔공을 넣어 많은 점수를 얻는 것이죠. 보통, 검은색이 점수가 가장 높기 때문에, 검은색 공을 많이 시도를 합니다. 또, 색깔공을 넣으면, 계속 칠 수 있습니다. 또 다시 빨간색 공을 구멍에 넣고, 색깔공을 치는 식이죠. 더 자세한 룰은 관련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관련 포스팅: 스누커 룰(영어)
                   스누커 룰(한국어, 네이버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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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선 빨간 우유는 딸기 우유가 아니다?영국에선 빨간 우유는 딸기 우유가 아니다?

Posted at 2009.05.02 15:25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제 영국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이 있다면, 바로 우유입니다. 영국 가기전 어릴 때부터 집에 우유가 배달되면 하루 동안 1리터 가량 마신 적도 있죠.
우리 나라는 겉 표지의 우유의 색깔이 그 맛에 따라 정해지지만, 영국은 좀 색다릅니다. 즉, 영국은 우리 나라처럼 딸기, 초코, 커피 등의 색깔로 우유를 구별하지 않고, 우유의 유지방 함유에 따라 그 표지 색깔을 달리하죠.

영국에서 보통 표지가 빨간 우유는 Skimmed Milk라고 합니다. 크림을 다 걷어냈다는 의미로 Skim이란 단어를 쓰는 것이죠. 이 크림이 다 걷어졌으니, 이 빨간 우유의 유지방은 0.3% 이하라고 합니다.
 

저는 영국에서 헬스장 다닐 때 이 우유를 무척이나 애용했었죠. 맛은 다소 단백한 맛입니다. 나쁘게 말하면, 맹맹한 맛이라고 할까요. 싫어하는 분들은 엄청 싫어하기도 하지만, 저는 그럭저럭 괜찮았다는...

그리고, 유지방이 가장 많이 든 우유는 겉표지가 파란색입니다. 한국에서 보통 먹는 우유랑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유지방은 3.5% 정도라고 하네요. 빨간 표지의 Skimmed 우유와 파란색 사이의 유지방 함유 우유는 아래와 같이 또 녹색으로 구분을 합니다. 

순서대로 왼쪽이 맹맹한 크림이 걷어진 우유, 녹색은 그 중간, 그리고 파란색 우유는 크림이 아주 풍부한 우유입니다.

참고로 이 색깔에 따른 가격 차이는 없습니다. 당연히, 크기에 따라 가격이 차이날 뿐 크림을 많이 걷어내건 많이 함유했건 그 가격은 똑같죠.


한국에 귀국해서 보니, 우유 가격은 영국이 훨씬 싼 것 같습니다. 지금 집에서 마시고 있는 우유를 보니 1.8리터에 거의 5000원(2.5파운드)하던데, 영국은 2리터 가량이 1파운드(2000원) 정도 합니다. 조금 올랐을 수도 있겠지만, 대강 생각해보니 우리 나라 우유가 영국보다 두 배 가량 비싼 것 같네요. 영국에 소가 많은지 우유값이 많이 싼 모양입니다.


물론, 요새는 경쟁업체들이 많이 생긴 관계로 파란-녹색-빨간색의 전통적인 색깔 개념이 많이 사라졌답니다. 아주 다양한 색깔의 우유가 존재하죠. 우리 나라처럼 빨간 표지의 우유가 딸기 우유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빨간표지의 우유가 딸기 우유가 아님을 위 그림에서도 확실히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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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타임지가 뽑은 미국 드라마(미드) 톱 50영국 타임지가 뽑은 미국 드라마(미드) 톱 50

Posted at 2009.04.21 19:23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드디어, 영국 타임지(The Times)가 미국 드라마(이하 미드) 톱 50를 선정했네요. 한참 기다렸습니다. 군대 가기 전에 미드나 실컷 보려고 마음 먹었었는데, 뭘 볼지 몰라서 선택을 선뜻 하지 못했거든요. 한번 보면, 끝까지 봐야 하는 성미때문에, 런던에 있을 당시 히어로즈(Heroes)를 밤새워 본 기억도 나네요. 히어로즈가 몇 위인지도 궁금하고, 암튼 지금부터 타임지가 뭘 뽑았는지 한번 볼까요?

50. Reaper
49. The Office
48. The Mentalist
47. Desperate Housewives
46. Califonification
45. Family Guy
44. How I Met Your Mother
43. Jericho
42. Dead Like Me
41. Damages
40. Weeds

우선 40위부터 50위까지 선정된 것을 보면, 제가 아는 것은 별로 없네요. 저처럼 모르시는 분들은 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미드의 오프닝이나 줄거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중에 46위 캘리포니피케이션을 주로 봤습니다. 영국에서는 채널4인가 거기서 밤 11시정도 했던 걸로 기억나네요. 좀 야한 장면도 어느 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납니다. X-파일의 데이비드 듀코브니가 주연입니다. 또, 한국에서는 유명한 것 같지만, 저는 별로 보지 못했던 Desperate Housewives(위기의 주부들, 위 사진)이 47위에 뽑혔네요.

39. Sex and the City
38. Chuck
37. Pushing Daisies
36. The Colbert Report
35. Dollhouse
34. Nip Tuck
33. Scrubs
32. Friday Night Lights
31. Bones
30. Heroes

제게 너무 익숙한 히어로즈가 30위에 선정되었군요. 그 외 Sex and the City도 39위에 선정되었네요. 한국에서의 인기에 비해 순위가 약간 저조한 느낌도 없잖아 있지만, 영국인들은 뉴욕 여자들의 이야기에 별로 공감을 하지 않나 봅니다. Nip Tuck, Scrubs는 많이 들어봤는데, 한번도 본 기억이 없네요. Chuck은 오프닝을 보니까 재미있어 보여 제 위시리스트에 올려놨답니다.

29. Law & Order
28. Gossip Girl
27. Flight of the Conchords
26. Breaking Bad
25. ER
24. True Blood
23. House
22. CSI
21. 30 Rock
20. Entourage

여기서 제가 익숙한 것은 ER이 있네요. 병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제가 알기론 ER이 Emergency Room의 약자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긴박한 얘기들로 구성되어 있죠. 또, 영국에서 귀국하기 전에 잠시 봤었던 30 Rock도 익숙하네요. 사무실에서의 여직원이 겪는 이야기를 재밌게 표현한 미드입니다. 타임지를 보니 20위에 선정된 Entourage는 남성판 Sex and the City라고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봐 보시길. 그렇지만, 뭐니뭐니 해도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CSI라고 생각되네요. CSI 매니아도 많은 것 같고.

19. Brotherhood
18. John Adams
17. Six Feet Under
16. Deadwood
15. Dexter
14. Mad Men
13. Arrested Development
12. Generation Kill
11. Supernatural
10. Curb Your Enthusiasm

여기서 제가 아는 것은 Supernatural 뿐이 없네요. 가끔 한국 케이블에서도 하는 것을 봤습니다. 두 형제가 유령들과 싸우는 신비한 능력을 지니고 있고, 그것을 이용해 사람들을 구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영국에 있을 때, 너무 띄엄띄엄 봐서 제대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Supernatural 이외에는 다 모르는 미드지만, 오프닝을 보니 Dexter와 Mad Men가 맘에 드는군요. 한번 시험 삼아 봐야겠습니다.

9. The Shield
8. South Park
7. Lost
6. The Simpsons
5. The West Wing
4. 24
3. The Sopranos
2. Battlestar Galactica
1. The Wire

South Park이랑 The Simpsons이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수위권에 올랐습니다. South Park은 거친 입담으로 유명하고, The Simpsons은 패러디가 유명하죠. 심슨 같은 경우는 영화로까지 나왔기에 그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4시도 4위에 오르면서 한국은 물론 영국에서도 큰 인기인 것 같습니다. 저는 24시 시즌 3편까지 봤는데, 그 다음편을 점점 미루고 있네요. 시간내서 얼릉 잭 바우어의 활약상을 봐야겠습니다. 우리 나라 배우 김윤진이 출연했던 Lost를 비롯해서, 그 외는 전부 모르는 미드네요. 1위를 한 The Wire가 어떤 것인지 한번 봐야 겠습니다. 정말 1위할 만한 것인지. 혹시 The Wire에 대해 자세히 아시는 분은 댓글로 남겨 주시면, 무척 감사하겠습니다^^

1위부터 50위까지 영국 타임지가 뽑은 톱50 미드를 나열해봤습니다. 미드의 열렬한 팬이라면, 적어도 한번쯤은 꼭 봐야 할 것들이 아닌가 하네요. 저도 아직 대부분을 보지는 못했지만, 나중에라도 꼭 봐야겠습니다. 

                                                                                   (c)타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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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대한 잘못된 5가지 오해영국에 대한 잘못된 5가지 오해

Posted at 2009.04.20 18:47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영국에서 귀국한 지금 내게 영국에 대해 물어 보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그 질문을 잘 들어보면, 영국에 대해 원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영국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아 보인다.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정보를, 그리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제대로 된 정보를 한번 제공해 본다.

1.
영국은 비싸다
?
영국의 물가는 비싸다고 알고 있다. 특히, 런던 물가는 아주 높다고 알고 있는데, 영국에서 체험상 그렇게 높지 않다겪어보니, 서울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사람들에게 왜 영국 물가가 높다고 생각하는지 그 이유를 물어보면, 대부분 환율문제를 든다. 한국 돈을 파운드로 바꾸면, 1파운드 '동전'이 우리 나라 지폐 두 장과 맘먹는 가치를 지니고 있으니 어쩌면 합당한 이유처럼 들린다, 만원권 100개를 파운드로 바꾸면, 그 부피가 1/4 (20파운드짜리로 바꿨을 때) 혹은 1/10(50파운드로 바꿨을 때)로 확 준다. 이런 부피 차이가 영국이 비싸다고 느끼는 가장 큰 오해가 아닐까 한다. 이런 환율 문제를 배제하더라도, 개개의 물건을 봐도 런던과 서울의 상품 값의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 오히려, 영국은 개개의 상품이 조금 비싼 품목이라도 한국의 이마트처럼 묶음 판매가 많아 어떻게 보면 더 싼 것도 많다.

관련 포스팅: 영국 돈의 모든


2.
영국인은 신사?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은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영국 갔다 왔으니 신사가 다 되었네'라고. 이 말이 여러 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더라도, 나는 이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신사가 아닌 사람들을 더 많이 봤고, 또 같이 지냈기 때문이다런던에 순수 영국인은 그렇게 많지 않다. 통계적으로, 런던 인구 750만명 중 약 30%가 나와 같은 유색인종이고, 심지어는 지나가다 백인을 보고그의 출신을 물어본다 할지라도, 반수 이상이 영국출신이 아닌 백인들이다. 유럽, 호주, 미국 심지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온 백인도 있다. 물론, 내가 런던 이외의 사람들과 제대로 교류를 못해본 것일지도 모르지만, 무작정 영국은 신사의 나라라는 오해는 버리셨으면 좋겠다. 만약, 순수 영국인 백인들을 만나더라도 그들 모두가 신사는 아닐 것이다. 

관련 포스팅: 영국의 유색인종과 외국인 노동자
                   영국 내의 인종차별              


3.
영국은 대표 기업이 없다?
지금 영국은 물론 전세계가 금융 위기로 휘청거리고 있다. 영국은 최근 IMF에 자금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소식도 들려오기에 한국보다 상황이 더 안 좋은 모양이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여기에 '우리 나라의 삼성 같은 기업이 없으니 어쩌면 당연하지'라며, 금융 위기에 금융 산업뿐이 없는 영국이 IMF 자금을 신청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이것은 영국 금융 산업이 다른 산업보다 터무니 없이 강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영국도 금융말고 다른 산업의 대표 기업들이 많다. BP(British Petroleum, 석유정제 기업, 포브스 기업 5), Vodafone(통신사, 포브스 기업 20), Tesco(대형할인점, 포브스 기업 71), GlaxoSmithKline(제약회사, 포브스 기업 92) 등 은행을 제외해도 포브스 100대 기업에 드는 회사가 4곳이나 있다. 사실, 외국인들이 삼성, LG등 우리 나라 IT기업만 알고, 다른 산업의 대기업으로 통하는 우리 나라의 SK, 한화, 두산 등을 잘 모르는 것과 같은 이치이기에 영국 산업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이 참에 제대로 알았으면 한다.

4. 영국 유학생들은 부자?
1
번과 관련된 오해일 수도 있겠다. 물가가 높은 곳에서 오래 생활했으니, 영국 유학생들이 돈이 많다고 오해하는 것이다하지만, 그렇지 않은 영국 유학생들이 더 많다. 특히, 영국은 유학생들이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공부 중간 중간에 아르바이트도 할 수 있다따라서, 금전적인 문제로 학교 선택보다는 영국 오기 전부터 아르바이트 찾을 생각에 더 심혈을 기울이는 분도 많다. 가끔주객이 전도돼서 공부보다는 불법적으로 주당 20시간이 아닌 더한 시간을 아르바이트 하는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고 들었다. 내 생각엔영국으로 오는 사람들보다 미국으로 가는 유학생들이 평균적으로 더 부자인 것 같다. 미국 대도시는 모르겠지만우선 미국 유학생들은 자동차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5. 영국은 비가 많이 온다?
영국은 비가 많이 온다는 말은 엄밀히 말하면 틀린 말이다. 비가 오는 날이 많다고 해야 더 정확한 말이 될 것이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영국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한국처럼 소나기가 맨날 내리는 것으로 착각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영국 비는 보슬비에 가깝다. 맞아도 흠뻑 젖지 않는 그런 비. 보슬비이기에 오다 안 오다를 반복하여 흐린 날도 많다. , 이런 흐린 날이 많으니, 중간중간 구름이 걷혀 햇빛이 나는 날도 많다. 우리 나라에서 호랑이 장가가는 날을 본 적은 손에 꼽을 정도인데, 런던에서는 수없이 봤다. 이런 날이 많으니, 또 무지개도 많이 볼 수 있다. 영국 날씨가 보통 우중충하다고 해서 유학생들에게는 큰 경계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리저리 급변하는 불안정한 날씨가 꼭 시도 때도 없이 변하는 인간의 마음과 닮아 나에게는 더 친숙하다. 영국 사람들도 급변하고 불안정한 날씨의 변덕을 알기에 비가 와도 우산을 잘 쓰고 다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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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홈스테이 생활과 작은 문화 쇼크영국 홈스테이 생활과 작은 문화 쇼크

Posted at 2009.04.16 18:42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영국에 사는 동안 같은 대학 친구 소개로 에핑 그린(Epping Green)이란 내 블로그 닉네임과 똑같은 곳에서 홈스테이 생활을 한 적이 있다. 런던이란 도시 속에 너무 바쁘게만 살아온 것이 아닌가 해서 런던 외곽에 살아보고 싶었던 맘에 선뜻 승낙을 한 것이다.

내가 그 지역(런던 시내에서 북동쪽으로 25km 떨어진 작은 마을)의 이름을 따서 닉네임으로까지 만들었으니, 이 글을 보는 일부는 벌써 눈치를 챘을 것이다. 거기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학교는 다녀야 했기에, 몇달치 용돈을 끌어 모아 중고차도 한대 샀었다. 여기는 런던까지 기차, 지하철은 커녕 버스도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좀 과한 생각도 들지만, 거기서 지낸 3년간은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주변 환경은 역시 끝 없는 들판과 공원의 연속이다. 봄에는 노란 유채꽃이 피고, 저기 멀리서는 소들이 풀을 뜯고 있으며, 그런 것을 바라보는 내 옆으로는 작은 마차를 타고 할아버지와 꼬마아이가 지나가고 있다. 해가 쨍쨍한 여름에는 나무 아래 그늘을 찾아 땀을 식히고, 겨울에는 코트를 꺼내 입고 홈스테이 주인 아들 꼬마랑 눈으로 장난도 치는 등 사계절 모두 좋은 기억 뿐이다.

학교 시험으로 지쳤지만, 운전으로 더 지쳤던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오면, 저녁 시간과 딱 맞았던 날에는 홈스테이 가족이 저녁 먹었냐고 물어보는 친절함도 기억나고, 저녁 시간을 맞추지 못하고 좀 늦게 들어 오는 날에는 저녁은 전자렌지에 데워 먹으라는 쪽지가 눈물 나게 고마웠던 때도 기억난다.

홈스테이 하기 전에는 내가 스스로 냉동 식품을 꾸역꾸역 먹는 날이 대부분이었으니, 나를 위한 이런 음식 하나가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기에 아주 충분했고, 또 그것에 대한 나의 감동의 눈물이었을 것이다.

홈스테이가 제공했던 이런 따스한 인정에 보답하듯 나 스스로도 고등학교 때부터 피던 담배를 끊는 용기도 발휘했으니, 이 홈스테이가 내게 베푼 인정은 정말 마음 속 깊이 느낄 수 있는 그런 인정이었으랴.

3년간 그렇게 홈스테이 가족과 같이 생활하다 보니, 나는 그들의 문화에 어느새 동화되었음을 귀국한 지금 많이 느끼게 된다. 특히, 지금 한국 친구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습관은 식사 중 시원하게 코 푸는 내 모습이다. 영국 사람들은 식사 중 콧물이 나거나 좀 간지럽거나 하면, 식탁에 앉은채로, 옆도 돌아 보지 않고 코를 시원하게 푼다. 한국에서 친구들과 그들의 여자친구들이 있는데서 그렇게 했다가 옆자리 앉아 있던 친구에서 은밀한 설교를 듣기도 했다. '은근이 깬데'라고 하던데, 처음에는 뭔 말인지 몰랐다.

이것 말고 지금 한국에서의 생활이 약간 불편하겠금 하는 그 홈스테이와 영국 생활에서 배운 영국적인 문화가 몇 개 있다. 무단 횡단하기, 식사 준비하는데 옆에서 알짱거리기(홈스테이에서 주인이 요리를 하면, 꼬마와 나는 주로 음식을 날랐다. 지금 우리 어머니는 저리 가라고 소리치신다), 지하철에서 조금만 부딪쳐도 쏘리라고 외치기(이것은 많이 고쳐졌다), 아침마다 물 끓이기, 수건 따로 쓰기 등이 지금 현재 생각나는 것들이다.

하지만, 나에게 이런 대부분의 이국적인 생활방식을 선사한 그 홈스테이 생활에 전혀 부아가 치밀거나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행운이 깃들여 그런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한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몸에 익혔던 영국 문화는 다 없어질 것이고, 조만간 한국 문화가 영국 문화를 내 몸 밖으로 완전히 밀어낼 것이기 때문이다. 그 영국 문화는 알집에 압축한 수 백만장의 그림 파일처럼 내 머리 속 한자리에 그저 좋은 기억으로만 남겠지.   

홈스테이 가족과 헤어질 때는 아쉬운 마음에 "잘 있어(Bye)"라는 인사말 밖에는 나오지 않았다. 정말 영화처럼 다른 말은 나오지가 않았다. 입에서만 뭐라고 맴돌 뿐. 오늘은 오랜만에 전화를 들고, 잊어버리지나 않았을 걱정되는 영어로 국제 전화를 한 통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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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지금 가장 오래된 휴가를 즐기는 중영국은 지금 가장 오래된 휴가를 즐기는 중

Posted at 2009.04.06 15:21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4월의 봄이 다가왔습니다. 이제 해도 좀 높아졌고, 그에 따라 날씨도 많이 풀리면서 이제 완연한 봄이 다가왔죠. 이맘때 쯤, 영국에서는 이런 따사한 계절의 변화와 더불어 더 흥분되는 날이 다가오기도 합니다.

바로, 크리스챤이 가장 중요시하는 그런 명절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죠. 바로 이스터(Easter 또는 Easter Sunday)라는 날입니다. 역사가 가장 오래된 영국의 명절로서, 우리 나라 말로 풀이하면, 부활절이라고 하는군요.

이스터의 유래
이스터는 예수가 예루살렘에서 죽고난 후 부활을 한 날을 기립니다.

이스터 각 날의 명칭(영국에서)
예수님의 마지막 만찬 때: Good Friday(금요일)
예수님의 죽은 날: Holy Saturday(토요일)
예수님의 부활:  Easter Day(일요일)

이스터 명절은 항상 변한다?
이스터는 음력을 기초로 정하고 있습니다. 그 음력은 매년 변하기 때문에 매년 이스터 명절이 바뀌는 것이죠. 이스터 명절(일요일)은 매년 3월 22일에서 4월25일 사이에 위치합니다. 올해는 4월 12일.

이스터 때에 하는 일이 있다?
이스터 명절 때 크리스챤들은 새벽기도를 간다고 합니다. 다른 종교나 아무것도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냥 쉴 뿐이죠. 하지만, 크리스챤이 아니더라도 이스터 때만 되면 영국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스터 달걀을 주고 받습니다. 예전에는 진짜 새의 알에 색칠을 해서 주고 받았는데, 요새는 초코렛으로 대체되었죠. 참고로, 이 달걀은 새 생명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스터 때 먹는 음식?
전통적으로 삶은 달걀을 이스터 명절 아침에 먹습니다. 점심 때는 양고기를 잘 익혀 진한 갈색의 그라비(Gravy)와 당근, 아스파라거스 등의 야채와 함께 먹죠. 후식으로는 커스타드 타츠(Custard Tarts)를 먹는데, 요새는 다양한 후식이 많아 약간 퇴색된 느낌입니다.

현대 사회의 이스터는?
물론, 위에서 말한 것처럼 아침에 교회를 가거나 이스터 의식(높은 언덕에 올라가서 해가 떠오르는 것을 바라보며 촛불을 키는 일 등)을 치르는 영국인들도 있지만, 저는 이것을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보통, 유학생들 포함 일반 학생들은 이스터 홀리데이(Easter Holiday)라고 해서 이스터 명절을 포함 2주에서 4주 동안 방학을 갖습니다. 방학이 끝나고 방학 숙제 개념으로 학생으로서 해야 할 일이 있긴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재충전겸 휴식을 갖는 것이 보통이죠. 이 기간 동안 좀 럭셔리한 학생들과 몇몇의 영국 사람들은 이맘 때쯤 영국보다 더 따뜻한 남쪽나라인 스페인이나 프랑스 남부로 휴가를 떠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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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랬던 런던의 직장 문화 3놀랬던 런던의 직장 문화 3

Posted at 2009.03.30 23:57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런던에서 인턴을 시작한 후 1달만에 회식을 동료들과 같이 할 수 있었다. 난 3개월 정도 인턴 계약이 있었고, 또 인턴이 성공적으로 되었을 경우 이 회사에서 계속 일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회사 동료들과의 친분을 어느 정도 의식했었다.

이번 회식은 그런면에서 나에겐 중요했고, 또 사내에서 잘 만나지 못했던 동료들에게까지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약간 긴장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또 하나 확실히 기억하는 것은 런던 직장에서의 회식은 한국의 회사처럼 거창하지가 않았다는 것이다.

보통, 한국의 회사에서는 신발을 벗고 고기집에 들어가 소주잔이 오가는 사이 노래와 춤을 보며, 말 그대로 흥겨운 시간의 연속이고, 한국 조직 생활의 그 특유의 끈끈함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연출된다. 하지만, 런던에서의 회식은 펍에 들어가 조용히 술을 마시고 서로간의 얘기를 나누는 간결하고 깔끔한 그런 분위기다.

사실, 회식은 퇴근 시간 바로 시작된 것이 아닌 금요일 5시에 퇴근 후 2시간 정도의 갭을 두고 회사 근처에서 다시 만나 시작되었다. 집에 갔다 올 사람은 갔다오고, 저녁을 먹든지, 헬스장이나 취미 생활 등 다른 볼 일이 있는 사람들은 볼 일을 보고 회식에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편의를 봐준 듯 했다.

나야 그 때 당시 취미 생활이 없었기에 그저 친구와 저녁을 먹고 회식 자리로 향했는데, 회사 근처 펍에 가서 앉아 옆에 앉은 회사 동료와 이야기를 나눈 것이 전부다. 좀 명랑한 친구는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자기 소개하고 호탕하게 웃고 웃기고 그런 분위기를 잘 이끌었고, 조금 부럽기도 했다. 이런 친구들은 어디가나 있고, 어느 회식에서도 꼭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 메이커 친구는 한국에서도 인기를 한 몸에 받는다는 것을 알지만, 나는 그저 내 양 옆에 앉은 동료와 얘기하기도 바빴다.

맥주 몇 잔 마시고, 다른 부서 사람들과도 대충 회포를 나눈 회사 동료들은 매니저의 암묵적인 해체 선언 이후 이제 헤어지는 분위기다. 어떤 흥겨움과 조직체의 끈끈함을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던 런던 직장에서의 최초의 회식이 그렇게 어이없게 끝난 것이다. 회식 때 내가 한 일은 그저 동료들과 얘기 조금과 맥주 5잔 정도. 시간은 겨우 9시 정도인데, 이런 회식을 하는 한국 직장은 한 곳도 없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물론, 이런 헤어지는 분위기 속에 한국 직장의 여느 회식처럼 2차를 원하는 친구들이 간혹 있다. 위에서 말한 분위기 메이커 친구도 어김없이 헤어짐이 아쉬운지 클럽으로 가는 2차를 모집하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 사람들은 무리를 하지 않는 분위기다. 그 친구 옆에 2차를 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손에 꼽을 정도. 

한국과 비교해서 너무나도 간결한 런던 직장의 회식. 어쩌면, 조직체 생활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는 회식을 최대한 간략하게 해, 좀 더 많은 개인의 자유시간을 갖기 위한 런던의 직장 문화가 베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비록, 내일 주말이 다가오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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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레스토랑에서 수돗물을 시킨 사연영국 레스토랑에서 수돗물을 시킨 사연

Posted at 2009.03.29 16:02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서울 사람들은 아직 수돗물을 마음껏 먹지 못한다. 마실수 있다고 서울시에서 광고하는 듯 하지만, 물이 관을 통해 흘러오면서 오염될 가능성도 있고, 서울시의 광고 그 자체를 믿지 않아서 수돗물을 마시는 것을 극히 꺼려하는 사람도 많다. 우선, 나부터 수돗물은 마시지 않고, 생수를 사먹거나 아버지가 떠 오는 약수물을 마신다.

내가 런던에 처음 갔을 때였다. 영어 학원을 다니면서, 친구들과 친해질 무렵, 다양한 학원 친구들로 구성된 그룹으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갔다. 물론, 영어 선생님도 참석했다.

이 때 당시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그야말로 런던 초년병 티를 팍팍 냈기에, 그저 친구들이 추천해 준 음식을 고르고, 뭐 이런 음식이 다 있어 라고 생각하면서도 레스토랑과 주변 사람들을 어리버리 구경하기에 바빴고, 다 먹은 후에는 얼마 내라고 하면 얼마 내고 그런 시절이 있었다.

선생님 포함 6명 정도의 사람들이 각자 시키더니, 나에겐 뭐를 먹냐고 물어보기에, 나는 그 전에 시켰던 일본 친구 따라 해물 스파게티를 시켰다. 그 일본 친구는 영국 온지 좀 됐는지, 영어는 물론 영국 생활에 어느정도 익숙해 보였고, 나는 그 친구를 따라 주문하고자 레스토랑 자리에 앉자마자 마음 먹었었다.

음식 주문을 받고 "Any drink?"라고 물어보는 웨이터에 나는 앞에 친구와 같은 걸로 달라고 했더니만, 그냥 유리잔에 물이 떡하니 내 앞에 놓이는 것이 아닌가. 나는 스파게티와 친구들과의 약간의 대화, 그리고 근본(?)을 모르는 물을 다 마시고 나와 그 때 일은 한동안 잊고 있었다.

영국 생활에 익숙해지고, 레스토랑에서 음식 먹는 것이 익숙해질 즈음, 나는 그 물의 근본을 알아버렸다. 그것은 런던의 수돗물이었던 것이다. 앞의 일본 친구는 수돗물을 시켰고, 나는 그 친구가 뭐를 시킨지도 모른채 같이 수돗물을 마신 것이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알고도 별로 놀라지는 않았다. 영국 사람들은 가정에서도 수돗물을 마시고, 레스토랑에서도 'tap water(탭 워터)'라고 말하면, 음식 주문과 함께 수돗물을 가져다 준다. 물론, 수돗물을 시킨 사람도 잘 마신다. 무료이기도 하고, 우리 나라 사람들같이 수돗물 마시는 것이 익숙치 않은 사람들에게는 조금 찜찜할 수도 있기에 얼음도 넣어달라고 하면 그렇게 해주기도 한다.

레스토랑에서는 그냥 수돗꼭지를 틀어 손님에게 가져다 주지만, 석회질이 많이 함유되었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보통 가정에서는 필터로 한번 걸러서 마시는 게 보통이다. 

참고로 말하지만, 영국에서 수돗물을 마실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한다해도, 영국 생수 산업은 날로 번창하고 있다. 그것이 나에게 여전히 아이러니로 남아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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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 서울보다 비싼 5가지런던이 서울보다 비싼 5가지

Posted at 2009.03.27 15:47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런던에서 유학생이 느끼는 물가는 어떨까. 환율이 오른 최근에는 그야말로 주머니가 무척이나 가벼워진다. 런던이 서울보다 싼 물건보다 비싼 물건이 많은데, 그 중 유학 생활하면서 내 경험상 런던이 비쌌던 6가지 품목을 적어본다.

1. 버스, 지하철비
런던은 미국과 달리 자가용이 없어도 가고 싶은 곳 아무데나 다닐 수 있다. 교통 시스템이 잘 되어 있기 때문이다. 런던의 비싼 교통 요금은 바로 이런 시스템에 기인한다. 서울에서 한번 버스를 타면 1000원 정도 하는데, 런던은 그 가격에 2배 정도 한다. 지하철은 대략 4배 정도. 물론, 싸게 탈 수도 있다. 하루 이용권을 사도 되고, 1주일, 1달 많게는 1년 정액권을 살 수도 있으며, 이것을 이용할 경우 한국과 비슷한 교통비를 지출할 수 있다. 하지만, 목돈이 한꺼번에 나가게 되고, 여행을 가는 등 런던 교통을 이용하지 않을 수 있기에 그 효용성의 측면에서 잘 고려해봐야 한다. (정확한 가격은
런던 교통청 참조)

2.
이동통신비
런던의 이동 통신비, 즉 핸드폰 이용 요금은 정말 비싸다. 평균적으로 보면, 약 두 배 정도 하는 것 같다. 영국이 한가지 좋은 점은 이런 비싼 핸드폰 요금을 PAYG(Pay As You Go, 쓸 만큼만 충전하는 방식)을 이용해서 자기가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PAYG의 단점이 있다면, 분당 통화료가 통신사를 가입해서 매달 내는 요금보다 비싸다는 것이지만, 핸드폰을 별로 이용하지 않는 유학생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또, 통신사에 가입하기 위해 은행, 세금영수증, 집 주소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유학생에게는 번거로울 수도 있다. 통신사에 가입하는 경우, 문자나 통화시간에 따라 그 요금이 다양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요금제로 해도 매달 약 6만원(30파운드)씩 나간다. 또, 영국은 한국만큼 핸드폰 기기가 다양하거나 발달되지 않아 비싼 돈 주고 오래된 기계를 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요금에 대한 상대적인 박탈감은 더욱 크다.

3. 책 값
유학생활에 가장 중요한 책은 이래저래 문제다. 우선, 영국에 있을 때는 잘 모르지만, 한국에 귀국할 때 즈음 이 책들은 그냥 고칫거리가 된다. 지금껏 대학 생활 동안 산 책들을 가져온다고 한다면, 아마 비행기 값보다 오버차지가 더 비쌀 것이기에 엄두도 못낸다. 영국에서 책 값은 비싼 편에 속하는데, 한국에 다 가지고 올 수 없으니, 이동통신비처럼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더 비싸게 느껴진다. 낙서가 많이 되어 있어서 아무도 사질 않아서, 나도 어쩔 수 없이 많이 버리고 왔다.

4. 오락실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에 트로카데로(Trocadero)라는 큰 오락실이 있다. 가끔, 친구랑 기분전환하러 가곤 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 비용이 꽤 비싼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선, 런던은 기본 주화가 1파운드부터 시작이니, 이것만 보더라도 벌써 한 게임당 2000원 정도를 지불하는 것이다. 3D게임이나 DDR 등은 더 비싸다. 삼성코엑스와 같이 쇼핑과 영화관이 함께 있는 곳인데, 오락실 게임만 약 4배 정도 비싼 셈이다. 그런데, 1파운드가 동전이기에 현지에서는 그다지 비싼 느낌이 들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5. 치과 비용
런던에 오래 살면, NHS(National Health Service)에 가입을 하게 된다. 영국 의료서비스인데, 유학생에게 이 의료서비스의 가입이 무료다. 감기에서부터 골절상 같은 큰 병까지 병원에 가면 무료로 치료해 준다. 나도 농구하다가 발에 깁스를 한적이 있는데, 모두 무료로 치료받았다. 하지만, 유일하게 NHS에 해당안되는 분야가 있으니, 바로 치과다. 치과는 NHS혜택이 거의 없기에, 영국인들도 비싼 돈을 들여, 치아교정, 충치 치료 등을 한다. 내 친구도 같이 농구하다 이빨이 부러졌는데, 난 깁스 풀 동안 내 친구는 영국 치과가 너무 비싸 한국가서 이빨을 새로 했다. 내가 영국에서 농구를 하지 않은 이유가 어이 없게도 이 치과 비용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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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금융기관 취업 과정 및 주의해야 할 사항런던 금융기관 취업 과정 및 주의해야 할 사항

Posted at 2009.03.23 08:15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런던은 세계 금융의 중심지 중 하나이며, 런던에서 대학교를 마친 학생들은 한번쯤 런던 금융회사에서 일하는 것을 꿈꾼다. 영국인은 물론 유학생들까지 금융회사의 문을 두드리고, 그 강도는 날로 쎄지고 있으며일부는 성공하기도 하고, 대다수는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진로를 바꾸기도 한다.

 

금융 중심지답게, 런던은 전세계의 내노라 하는 금융기관이 많다. 조금 잘 알려진 금융기관과 이름도 듣도보지 못한 중소 금융기관 등 정확한 숫자는 모르지만, 엄청 많다.

 

1. 글로벌 금융기관

골드만삭스, 모건 스탠리 등 미국에 본사를 둔 금융투자기관부터 유럽과 일본의 글로벌 다국적 금융기관까지 취업 과정은 약속이나 한 듯이 모두 비슷하다. 먼저, 온라인 입사 지원서를 쓴 후 기본 능력 검사를 치른다. 입사 지원서를 작성한 후 짧게는 몇 시간만에 길게는 1주일만에 합격이 결정되는데, 이 결정은 주로 학교, 성적만으로 결정된다. 몇 시간만에 합격 통지가 나는 경우는 명성이 높은 학교인 경우고, 1주일만에 합격 결정이 나는 경우는 그 반대다. 기본 능력 검사도 역시 온라인으로 이뤄지는데, 문제 자체는 쉬우나 시간 제한이 있어 집중력, 순발력을 요한다. 보통 20문제가 출제되고, 수리 계산, 그래프 관련 문제가 나오는데, 거의 다 맞혀야 합격이 된다.

기본 능력 시험 유형(Numerical test). 오른쪽 위에 남은 시간이 나오고, 문제의 답을 선택해야 다음 문제로 넘어갈 수 있다. 한번 풀어보세요.

금융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2배수에서 많게는 10배수까지 뽑는데, 이제 부터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면접을 보는데, 전화 면접, 그룹 면접(심사위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학생들이 문제를 가지고 토의하는 것), 일대일 혹은 여러 명의 심사위원과 개인적으로 대면하는 면접까지 다양하다. 이 모든 면접을 다 실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닌 경우라도 최소 2가지 면접은 실시한다. 온라인 상의 테스트를 신뢰할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끔 면접하기 전에 기본 테스트 시험을 다시 한번 보는 경우도 있다.

인턴쉽일 경우는 면접 분위기가 다소 느슨한 느낌도 있고, 농담도 하며 흘러가는 경우가 있지만, 그래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유학생들에게는 어떤 불리한 조건(영주권 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어필하는 것이 어떤 경우에도 좋다. 보통, 면접은 일반 입사보다 짧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그만큼 결과도 빨리 나온다.

두세 개의 인터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 취업을 기대해도 좋다. 하지만, 유학생에게 가장 큰 문제가 있다면, 바로 국적상태 문제다. 유학생은 주당 20시간 일할 수 있는 권리가 있지만, 학교를 마치면, 더 이상 유학생이 아닌 직장인이다. 따라서, 그 주당 20시간 일할 수 있다는 조항도 같이 무효가 되기 때문에, Work Permit(취업허가서)을 따로 받아야 한다. 아주 좋은 능력을 발휘해서 그 금융회사가 붙잡고 싶다면, 취업허가서 발급에 회사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그것을 결국 받아낼 수는 있겠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하다. 글로벌 금융기관이라 경쟁률도 높고, , 비슷비슷한 실력이라면, 영주권을 가진 학생이나 영국인을 쓰는 것이 회사에 더 이익이기 때문이다. 현재 내 주변에 금융 기관에 취업한 친구들도 하나같이 영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 사실을 잘 말해주고 있다.

2.
런던의 중소형 금융기관
런던은 중소형의 헤지펀드, 무츄얼펀드 등이 많고, 한 상품에 특화된 회사도 많다중소형 금융기관이라고 하지만, 이들 영향력은 무시할 것이 못 된다. IMF때 우리 나라에 많은 영향을 미쳤던 영국계 헤지펀드도 그 규모는 작지만, 그들이 미친 영향력은 아주 컸다. 오늘날 같은 불황에도 그들만의 원칙과 전략으로 여전히 세계 금융계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들 중소형 금융기관의 취업은 글로벌 금융기관 취업보다 다소 간소한 절차를 거친다. 규모가 작다 보니, 인맥으로 별다른 취업 준비 없이 들어가는 사람도 많이 있고, 취업 과정이 있다 해도 형식적인 것이 대부분이다. 학기 초기(9월에서 12월 사이)에 동문이 대학교에 찾아 취업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을 잘 이용하면, 안면도 트고, 좋은 정보와 함께 취업에도 성공하는 경우가 있다.

동문이 아니더라도, 런던에는 취업 에이전시가 많이 있는데,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은 에이전시 이용이 무료다. 이들을 통해 입사지원서를 직접 그 회사에 제출할 수 있고, CV가 좋으면, 그 회사에서 직접 연락을 주는데, 이 경우 보통 1번의 면접만 통과하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 대부분 11 면접이다. 위에서 말한 국적 상태 문제도, 회사 규모가 작다 보니 취업허가서와 관련 여러 조건에 대해 매니저와 수준 높은 대화와 면담을 직접 나눌 수 있어 잘만 하면 취업허가서도 글로벌 금융기관보다 다소 쉬워질 수 있다.


*기타 질문이나 궁금한 점 있으시면
,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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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지하철 타는 법런던에서 지하철 타는 법

Posted at 2009.03.21 11:07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런던에는 세계 최고(最古)의 지하철이 있다. 100년 넘은 지하철이 그대로 남아, 지하철 안은 그야말로 구불구불 미로처럼 된 곳도 아직 남아있다. 런던에 오래 살아, 익숙해지면 괜찮겠지만, 처음 런던에서 지하철을 타려면, 약간 당황스러울 때도 있다.

1.
지하철 표 끊기

런던 지하철 표는 다양하다
. 우리 나라에 승차권과 신용카드 두가지가 있는데, 런던 지하철도 두 가지다. 먼저, 승차권은 신용카드와 비슷한 크기로 우리나라 것보다는 크다. , 런던 사람들은 신용카드를 쓰지 않고, 오이스터라는 교통 전용 카드를 쓴다. 따라서, 표를 끊으려면, 매표소에 가서, 표를 달라고 하거나 자기가 휴대하고 있는 오이스터를 내밀면서 충전해야 한다. 보통, 표 달라고 할 때, (Full) 문장으로 말하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매표소 앞에 사람들이 줄 서 있기 때문에, 문장을 완벽히 말하려고 머뭇거리면, 피차 당황스럽다. 이럴 때는 목적지만 간단히 말하고, 뒤에 please만 붙이면 된다
 

런던 지하철 표 종류. 오이스터는 맨 위 두 그림처럼 일반용(왼쪽)과 학생용(오른쪽)이 있다. 학생용일 경우 30% 할인이 되고, 학생 기간이 다 되면, 일반용으로 자동 전환된다. 왼쪽 아래는 지하철이 아닌 런던기차표인데, 없어서 올렸다. 오른쪽 아래는 오이스터가 아닌 일반 표로 된 정액권이다. 

2. 정액권 사기

런던 교통은 정액권이 아주 발달되어 있다. 오이스터의 도입도 정액권 가격을 할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무방하다. 정액권의 종류는 하루, 1주일, 1달이 있다. 보통, Travel Card라고 하는데, 각각 one-day, weekly, monthly를 앞에 붙여 그 기간을 나타낸다. 기간과 함께 중요한 것은 런던의 어느 존에서 사용할 것인가 인데, 이것도 함께 말해줘야 한다. 한번 사면, 존 안의 지하철은 물론 버스도 마음대로 타도 된다. 런던에 짧게 여행하는 분은 오이스터를 사용 못하기 때문에, 카드 크기의 정액권을 사야 하고, 유학생은 보통 오이스터를 많이 사용한다.


런던 시내는 1존이다. 1존이 주요 생활지역이고, 1주일치 정액권을 사려고 한다면, 간단히, Weekly travel card for zone 1, please하면, 준다. 가끔, 오늘부터 시작하냐고 되묻는다면, Yes하면 된다. 

3.
갈아타기와 길찾기

런던은 길이 구불구불 미로처럼 생겼다고 위에서 말했다. 어느 역은 100미터 이상 걸어야 갈아타야 하고, 어디는 바로 내려, 그 건너편에 갈아탈 수 있도록 된 곳도 있다. 워털루 역 Bakerloo라인에서 Jubilee라인까지의 갈아타는 거리는 서울역에서 4호선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는 것보다 더 멀다. 그런 워털루 역은 너무 멀어, 공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자동수평에스컬레이터가 있다. 갈아 타기 위해서는 먼저 어떤 라인으로 먼저 갈아탈 것인가를 알아야 하고, 그 다음 그것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아야 한다. 런던 지하철은 13(기차라인과 트램 제외)의 라인이 있고, 갈아타기 위해서는 Northbound, Southbound, Westbound 그리고 Eastbound라는 동서남북을 이용해서 갈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이것은 지하철 라인이 동서남북으로 향하는 것에 따라 그 이름을 붙인다. 지하철 안에 다 표시가 있으므로, 이것을 따라 길을 찾으면 된다.

 

오른쪽 옆에 Bakerloo라인과 Jubilee라인의 사우스바운드(Southbound)로 가는 기차역이 나열되어 있다. 역 안에는 보통 이런 식으로 지하철이 향하는 방향을 나타낸다. 가고자 하는 역이 거기에 있다면, 표지판대로 따라가면 목적지까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4. 정액권 사용시 주의사항

정액권을 사용할 때는 그 존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만약 2존과 3존만을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만을 가지고, 1존에서 내리거나 갈아타면 안된다. 1존에 한발자국 안이라도 들어가는 이상, 추가 요금을 문다. 심한 경우 100파운드 벌금까지 물 수 있다.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오이스터 카드를 이용해서 정액권을 사고, 일정 금액을 미리 충전하는 방법을 쓸 수 있다. 나도 모르게, 1존을 지나거나 갑자기 1존에 내려야 하는 경우 정액권이 아닌 미리 충전한 금액에서 요금이 빠져나가게 하는 것이다.

 

5. 기타 추가 정보

트래블카드를 사용하면, 지하철뿐만 아니라 존에 상관없이 런던 버스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버스 트래블 카드만 살 수 있고, 이럴 경우 아주 저렴하다. 버스 트래블 카드는 보통 1존에서 4존까지가 보통이고, 6존까지 사용할 경우 약간의 추가 요금만 내면 된다.

 

*혹시 바뀐 정보 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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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산이 없다고? 그럼 등산은 어떻게?런던에 산이 없다고? 그럼 등산은 어떻게?

Posted at 2009.03.20 18:44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런던에는 산이 없습니다. 산을 좋아해서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런던이나 잉글랜드를 벗어나 웨일즈나 스코틀랜드로 가야 합니다. 저도 산을 좋아하는데, 영국에 있을 때는 산을 본 적도 오른 적도 한번도 없었죠. 등산을 너무나도 좋아한다면, 오랜 기간 동안의 런던 유학 혹은 런던 이민은 좀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등산을 못해도 등산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곳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

먼저
, 런던에는 공원이 많다는 사실을 잘 아실 것입니다. 그 공원 중에 유독 높은 언덕이 있는 공원을 찾으면 됩니다. 런던 북쪽 2존에 있는 햄스테드 히스(Hampstead Heath)공원에 런던에서 가장 높은 산(?)이 있습니다. 울창한 숲으로 된 자연 공원인데, 가장 높은 곳은 해발이 134m로 런던에서 가장 높은 곳이죠. 물론, 빌딩을 포함한 인공물들을 모두 제외하고 입니다.

 

결코 높다고 할 수 없는 산인 서울의 대모산(293m), 구룡산(283m)보다도 훨씬 낮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등산복을 갖춰 입고, 등산화를 신고 다녀도 될 만한 가장 적합한 공원입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울창하고, 때론 험한 지형이기 때문이죠. 그 다음으로 높은 런던의 산(?)은 그린위치 공원(132m)에 있지만, 여기는 관광지이기에 등산복차림으로 가기에는 사람의 시선이 많이 느껴질 것입니다. 따라서, 런던에서 등산을 즐기시려면, 햄스테드 히스가 가장 적당한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햄스테드 히스는 많이 가봤다고 하시는 분들은 런던 외곽 지역에 이보다 조금 더 높은 산(Westheram Hill, 245mBushey Heath, 153m)이 있기에, 이들을 한번 공략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이마저도 제가 자주 오르는 대모산, 구룡산보다 낮은 곳들이지만, 엇비슷하기에 어느 정도 등산하시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그럼 런던에서도 등산을 즐길수 있기를 바랍니다.

햄스테드에서 가장 높은 언덕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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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료 서비스 가입하기영국 의료 서비스 가입하기

Posted at 2009.03.18 11:18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영국에 공부를 하러 떠나는 사람들에게 건강이 지니는 의미는 아주 큽니다.한국과는 다른 환경에서 다른 음식을 먹으며, 물도 맞지 않을 수도 있고, 특히,  영국에 아무런 연고가 없는 외톨이 유학생들에게는 자기 스스로가 건강을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싼 돈 내고 유학 갔는데, 몇 일씩 침대에 누워 있다면, 큰 낭비가 아닐 수 없죠.

하지만, 그런 막중한 임무에도 불구하고, 감기, 몸살, 두통 등 인간들에 붙어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 이런 흔한 질병에 누구나 한번쯤을 걸려봤을 것입니다. 천성으로 몸이 안 좋으신 분들 혹은 영국의 변덕스런 날씨에 자칫 방심하여 찬 바람을 쏘인 분들 그 이유는 다양하죠.

하지만, 영국에서의 의료 서비스(NHS, National Health Service)는 무료입니다. 영국인은 물론이고, 유학생들에게도 무료죠. 여기에 가입을 해야지 동네 병원에서 진찰을 받을 수 잇습니다. 저도 여기서 크고 작은 수술을 받았습니다. 한번은 농구를 하다가 다리를 접질려 병원에 가서 깁스를 한 적도 있고, 정기적으로 가서 소변 검사 같은 것도 받아보고 그랬죠. 이런 검사 외에도 감기, 두통, 생리통 등 심각하지 않은 질병에서부터 골절, 머리 중상 등 큰 질병도 다 동네의 작은 NHS에서 이루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가끔, NHS에서 다루지 못하는 희귀질병이나 해당 의사가 없다면, 다른 병원으로 보내기도 합니다.

NHS에 가입하는 방법은 아주 쉽습니다. 동네마다 NHS가 있는데, 여기 직접 가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기재 사항은 주소, 이름 등 아주 일반적인 사항으로 유학생이 작성하기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처음가면 약속을 잡고 오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약속을 잡은 후 해당 날짜에 가면 됩니다. 보통, 처음 가면, 자기 전담 의사(GP, General Practitioner)가 정해지고, 그 의사와 내 몸상태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NHS에 가입하는 또 다른 방법은 대학교 내에 병원이 있을 수도 있고, 여기 가서 가입하면 됩니다. 모든 대학교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학교 자체에서 GP를 모셔와 학교 내에 NHS 서비스를 학교 학생들에게만 제공하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제가 알기론 LSE는 학교 내에 병원이 있습니다. 다른 곳 있는 대학교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 GP는 나중에 내가 병원에 찾을 때마다 만나는 의사입니다. 그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약이 나오고 하죠. 자기 주치의가 마음에 안들면, 바꿀 수도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치과는 NHS에 해당이 안됩니다. 따라서, 모든 비용이 소비자에게 청구되죠. 영국인들이 정부에 의료 서비스 항의를 자주 하는 부분 중 하나인데, 아직까지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의과 대학은 치대랍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NHS 등록 후 주는 메디컬 카드 앞면. 가입은 2003년에 했네요. 그리고, 제 전담 의사는 Sikka라는 인도여성이었습니다. 꽤 젊었는데, 처음에는 인도 억양이 대단해서 그 사람 말하는 것을 잘 못 알아 들었죠.

이건 뒷면인데,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습니다. 이 카드가 있어야 의사를 만날 수 있다, 긴급의료를 받고 싶다면 999를 눌러라, 이사가면, 의사를 바꿔야 하니 알려달라, 컴플레인이 있다면 불만서비스에 알려 달라 등의 정보가 있습니다.

바뀐 정보나 질문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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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랬던 런던의 직장 문화 2놀랬던 런던의 직장 문화 2

Posted at 2009.03.13 11:24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제가 예전에 런던의 조그만 금융 회사에서 일했을 때의 일입니다. 정식 직원은 아닌, 대학교 다니면서 남들 다하는 인턴쉽을 할 때였는데, 지금 한국와서 생각해보니 놀랄 만한 런던의 직장 문화가 꽤 여러가지가 있더군요. 오늘은 첫 글이었던 놀랬던 런던의 직장 문화에 이어 그 두번째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회사는 보통 9까지 출근했는데, 저는 의욕이 앞서서 조금 일찍 출근했습니다. 첫 주에는 긴장도 많이 돼서, 아침 일찍 출근해서 어떤 일을 해야 하고, 그 과정과 처리 방식을 미리 시뮬레이션으로 생각하고 노트에 적는 일이 반복되었죠.

아무도 없는 5층 사무실에 앉아 불을 켜고, 조용히 오늘 할 일을 생각한 후 시간이 남을 때면, 회사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회사 시설은 어떤지, 어디에 어떤 부서가 있는지 등을 둘러 보았습니다. 첫 날 매니저가 설명은 해 줬는데, 그저 형식적으로만 듣고 지나쳤던 것을 홀로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또 다른 재미를 주더군요.

하루는 지하에 내려가봤습니다. 보통 식당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구석에 헬스장이 있더군요. 운동을 좋아하기에 발걸음이 자동적으로 그쪽으로 향했습니다. 겉으로는 작아 보이나, 가까이서 보니 안은 제법 컸죠. 더 놀랐던 것은 아침 8였음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역시 런던은 칼퇴근에 더불어 칼출근이구나라는 나의 생각이 짧았다는 것을 이 때 알았습니다. 아침 마다 정각 9에 출근한 이들 대부분은 아침 일찍 회사에 나와 유산소 운동을 하고, 말끔하게 샤워를 한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어쩐지 어떻게 하루같이 정각 9 사무실에 들어오나 라는 의심에 짐작할 수도 있었지만, 이런 런던의 문화는 한국의 그것과는 다소 달랐기에 제가 전혀 생각치 못한 부분이었죠.

회사 일도 중요하지만, 운동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먼저 챙기도록 도와주는 회사와 또 그 시설을 이용하며 자칫 스트레스로 상할 자신의 건강을 먼저 챙기는 직원들의 모습에서 한국의 직장 생활보다 좀 더 인간적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회사에 좀 더 많은 이익을 주고, 좀 더 많은 자신의 수익을 얻기 위해 기계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집합이 아닌 자신이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한다는 인간적인 모습인 조직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죠.

가끔은 이런 모습이 너무 지나치다 싶을 정도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일부 집이 먼 직원은 회사 시설을 이용하는 대신 아침에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보통 뛰어서 30, 40분 걸려서 올 수 있는 거리라면, 뛰어서 회사에 오는 사람도 종종 있다고 하네요. 또, 아침에 바빠서, 운동을 못했다면, 하루 정도는 쉴 만도 한데 아침에 못한 것 점심 시간에는 꼭 채운다고 합니다. 그저 놀라울 따름이죠.

영국은 회사 안에 헬스장의 사내 배치 유무가 직원들의 사기에 큰 몫을 한다고 합니다. 한국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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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의 우월함을 느낀 황당한 사건흑인의 우월함을 느낀 황당한 사건

Posted at 2009.03.09 17:37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런던에 처음 갔을 때, 외로움을 달래고 영국 친구들과 친해지고자 주말마다 동네 근처에 나가 축구, 농구 등 구기 종목을 했다. 특히, 사람이 그렇게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농구를 조금 더 자주 하게 되었는데, 같이 농구를 하는 친구들은 거의 다가 흑인이었다. 간혹 백인이 있었지만, 이들은 동유럽권에서 온 이민자들이었다. 암튼, 흑인과 동유럽 애들과 친해지고 같이 운동도 하고, 나중에는 근처 고등학교 실내 체육관을 같이 빌려 거기서 시합하기도 하는 등 참 좋은 시간이었다.

같이 운동하며 느낀 것은 흑인 친구들의 탄력과 민첩성이 정말 놀랍구나 하는 것이었다
. 백인들은 주로 테크닉으로 하지만, 이들 흑인 친구들은 키도 나와 비슷한데 우월한 신체능력으로 대놓고 내 앞에서 블록을 하고, 슛을 쏘고 하니 어이가 없었다. 나도 고등학교 때 학교 대표로 나간 적이 있는데, 이들과는 게임이 안됐다. 이들은 고등학교 혹은 대학교의 농구선수가 아닌 일반 학생들인데도 나와 그들은 마치 어린아이와 어른의 게임처럼 느껴질 뿐이니...원정이라 내가 좀 위축된 감도 없진 않았지만...

암튼 더 놀라운 일은 여기서부터다. 한번은 농구 도중 다 같이 생리현상의 신호를 받고 화장실에 갔다. 남자들은 보통 벽에 붙어 있는 변소기에 소변을 보는데 얘네들은 칸막이 안으로 다 들어갔다. 남자들이면 알겠지만, 예전 한국 중,고등학교 때는 칸막이로 들어가서 오줌 누면, 여자라고 놀리곤 했었다. 

그런데,
 얘네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가서 볼 일을 봤기에 놀릴수도 없고 괜히 맘 상할 이유도 없고 해서 그냥 내 볼일만 봤다. 근데, 놀랐던 것은 얘네들의 오줌 세기다. 이런 말 해도 괜찮은지 모르겠지만, 난 얘네들이 오줌 다 싸고 물 내린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게 칸막이를 넘어 들려 오는 오줌 소리였던 것이다. 난 이 소리를 듣고 왜 이들이 칸막이 안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는지 고개만 끄덕이고 나왔던 기억이 난다.

 

흑인들은 체지방의 비율이 낮고, 다리가 긴 신체 비율, 특수 근육 발달(?) 등이 특징인 인종이라고 한다. 물론, 모든 흑인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이같은 특징들을 이용해 축구, 농구 그리고 달리기는 이미 흑인을 위한 스포츠로 불려진다. 난 개인적으로 조만간 이들이 다른 스포츠계도 점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외국 나가시는 분들은 나처럼 흑인들의 우월함을 종종 느낄 기회가 있겠지만, 그래도 위축될 필요는 없다. 우리네처럼 흑인들도 완벽한 인간이 아니기에 어디 한구석 우리들보다 못한 곳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
 

 흑인 전사 복장을 한 남자의 사진이 있기에 올립니다. 노팅힐 카니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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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소매치기 4가지 유형, 미리 알고 대처하자!런던 소매치기 4가지 유형, 미리 알고 대처하자!

Posted at 2009.03.05 16:22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유럽 주요 도시 어디나 그렇듯이 런던도 소매치기가 많습니다. 파리, 로마, 마드리드 등 유럽 도시들처럼 런던도 전세계에서 관광객이 모이기에 소매치기가 더 극성을 부리는 것 같네요. 하지만, 제가 보고 들은 바에 의하면, 이들 소매치기는 관광객만 노리는 것이 아닙니다. 런던 사람들도 부주의할 경우 똑같이 당하죠. 이 글은 가까운 미래에 런던에 가시는 분들을 위한 일종의 경고 메시지라고 하면 되겠네요. 부담 없이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1. 펍(술집)과 커피숍에서 가방 훔치기
런던은 서점, 펍과 커피숍이 많습니다. 런던 중심에 있는 소호지역을 포함한 웨스트 엔드 지역은 유동인구도 많기에 사람이 쉴 수 있는 이러한 공간들도 많은 것은 어쩌면 당연하죠. 펍이나 커피숍에 들어가 가방이나 자켓을 벗어두는 경우가 있는데, 그 놓는 위치를 조심해야 합니다. 의자 뒤에 걸어두는 행위는 '이거 가져가쇼' 라고 알리는 것과 같죠. 화장실 갈 때도 같이 동행한 사람에게 자신의 소지품을 잘 보라고 말해두거나 정 내키지 않을 경우 화장실에 가지고 가는 편이 좋습니다. 펍과 커피숍 안에도 경고 문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CCTV가 있으나 값어치가 아주 큰 물건이 아니면, 가게 주인들도 적극적으로 찾아주길 꺼려합니다. 그들도 장사를 계속 해야 하니, 형식적으로만 빠르게 처리하죠.

2. 2층 버스에서 대놓고 강도질
런던은 2층 버스로 유명합니다만, 이 2층이란 공간에 사람이 별로 없을 때에는 위험 공간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버스에 칼로 긁어 놓은 흔적, 낙서, 의자 파손 등은 모두 승객이 없을 때 저지른 10대들의 장난이죠. 이런 십대들의 유형은 보통 2층 버스 타면, 2층 맨 뒷자리로 갈 것입니다. 만약, 버스를 타고 2층에 올라갔는데, 사람들은 별로 없고, 10대들이 뒷자리에 자리 잡고 있으면, 당장 내려오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올라 온 것 그냥 2층 앞에 앉으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큰 봉변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그냥 몰래 훔치지 않고, 폭력으로 위협해 핸드폰이나 지갑을 달라고 하죠.
 
여담이긴 하지만, 이들은 사람도 많고 CCTV도 잘 찍히는 운전석의 버스 운전기사를 공격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런던 버스 전체에 버스 운전기사 안전을 위해 투명식 플라스틱으로 막아두고 있죠. 무서울 것이 없는 10대들이기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런던 버스를 점령한 위험한 10대들 이란 제 포스팅에 가보시면, 10대들이 어떤 심각한 말썽을 피우는지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3. 어두운 곳을 조심하라
밤에 유난히 어두운 런던 골목이 있습니다. 인적이 드물고, 카운슬 하우스(저소득자들을 위한 아파트 혹은 단층 주택단지) 근처나, 조명 등이 고장이 난 어두운 샛길 등이 조심해야 할 곳이죠. 이 방법은 특히 흑인들이 많이 사용합니다. 좀 웃기기도 하지만, 그들의 피부색은 수풀 속에 숨어 있는 치타처럼 어두운 곳에서 눈 속임 하기에 딱이고, 멋모르고 평화롭게 풀을 뜯는 어린 사슴처럼 이들을 경계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당할 수가 있죠.

게다가 이들은 홀로 지나가는 행인을 노리는 데, 패거리로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기도 합니다. 가령, 한 명이 위협하고, 나머지 2명은 망을 보거나 그들의 덫에 걸린 보행자가 빠져나가려고 할 때 나머지 2명이 합세하는 식입니다. 물론, 이들 모두 칼 등 무기를 소지하고 있죠. 이들을 만나면 그냥 소지품을 포기하는 편이 더욱 안전할 수 있습니다.


4. 혼잡한 길거리에서 패거리로 소매치기
런던이나 어디든 가장 흔한 방법입니다. 우리 나라도 혼잡한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이런 식으로 소매치기가 일어나곤 하죠. 보통 늦은 시간에도 런던 중심지는 사람들로 붐빌 때가 많습니다. 특히 조심할 장소는 혼잡한 길거리, 버스 정류장, 버스 안으로 사실상 그 범위가 다양하죠. 또, 당하는 사람들은 집으로 향하는 약간의 피곤한 상태에서 당하기 때문에 더욱 속수무책일 수 있습니다. 제 친구도 이 패거리들을 목격한 적이 있는데, 이들은 런던 사람이 아닌 인도계, 터키계 그리고 흑인들이 많다고 하네요.

이들의 한가지 유형을 소개할게요. 보통 금요일이나 토요일 밤 늦게 런던 시내에서 나이트 버스(런던에서 새벽에 다니는 버스)를 기다리면, 정류장에 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버스 운행 간격도 크고, 집에 가려는 사람은 많아 항상 만원버스를 이루죠. 소매치기를 구별해 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그 중 가장 쉬운 한가지는, 버스가 도착하고, 사람들이 버스에 올라 버스가 꽉 차고 떠나기 전, 버스 문이 닫히기 1초전 내리는 사람은 거의 90%가 소매치기입니다. 이미 한 건 하고 버스가 떠나기전에 줄행랑을 치는거죠. 버스 운행 간격이 새벽에는 1시간에 1대씩 있고,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아주 많기 때문에, 한번 타기도 힘든 버스에서 내리는 보통 손님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폼 잡기 위해 장지갑을 뒷바지 주머니에 넣는 남자들, 가방을 어깨에 맨 여자분들은 당하기 쉬우니 조심해야 합니다.


*이 밖에 여러가지가 있으나, 조만간 런던 가시는 분들에게 너무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여기서 이만 줄입니다. 일반적으로 여성분들이, 시간대별로는 밤, 인종별로는 유색인종들이 위험하므로 항상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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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랬던 런던의 직장 문화놀랬던 런던의 직장 문화

Posted at 2009.03.04 12:48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며칠 전에 '호주와 비교되는 한국의 직장 생활'이란 포스트를 봤습니다. /퇴근 시간, 연봉, 상하관계 등 역시나 한국과 호주의 직장 생활은 다르더군요. 많이 공감했습니다. 제가 느낀 영국의 직장 생활도 호주와 크게 다를게 없습니다. 칼퇴근에 연봉은 당연히 한국보다 높고, 상하관계도 그다지 스트레스를 주지 않습니다.

제대로 오래는 일해보지는 않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영국의 한 금융기관에서 인턴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작은 회사였고 직책도 중요하지 않은 일개 사원으로 경험을 할 좋은 기회였는데, 처음 들어갈 때부터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조금은 느슨한 조직체로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자신의 일은 책임지고 끝내는 그런 분위기 입니다. 학교에서 흔히 보는 엄친아 스타일. 자기 놀 것 다 놀면서, 공부는 잘하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저는 그런 분위기가 맞지 않아서인지, 나름대로 열심히 하려고 조금 일찍 출근도 해보고, 모르는 것은 물어가면서 실수 안 하고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곤 했습니다. 시간은 눈깜짝할 사이에 흐르더니, 어느새 첫 주의 마지막인 금요일이 다가왔습니다. 출근해 보니 다른 날보다 조금 더 느슨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놀랄 만한 일은 그 금요일 점심 시간에 터졌죠.

보통
, 인턴 사원끼리 점심을 먹었는데, 이 날 따라 우리 상관으로 볼 수 있는 매니저가 밥을 사준다며, 어디로 데리고 가는 것입니다. 스테이크를 맛있게 뜯고, 회사에 들어와 일을 하려고 하니, 또 그 매니저가 따라오라며, 어디를 또 갑니다. 안 따라갈 수도 없고, 일행 3명이 마지 못해 따라갔죠. 그러더니, 모퉁이에 있는 펍에 들어가 맥주 4잔을 떡하니 시키는 것입니다. 그 펍 안에는 다른 직원들의 모습들도 볼 수 있었는데, 금요일 점심 시간에 술을 마시다니, 전혀 예상치 못했던 순간이었습니다. 나와 함께 끌려간 일행들은 이런 일이 전혀 이상할 것 없다는 눈치였지만, 한국 직장 문화가 어떤 것인지 알기에 저에겐 이것은 놀라움의 극치였죠.

2잔 마시고 회사에 들어가니, 좀 알딸딸한 기분때문인지 일에 집중도 안되고, 이것이 영국의 직장 문화구나 하는 잡생각에 일은 커녕 얼릉 퇴근해서 술한잔 더 해야 겠다는 생각만 든 날이었습니다. 또, 영국은 금요일부터 휴일이라는 말이 직장 문화에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날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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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친구 사귀는 5가지 방법영국 친구 사귀는 5가지 방법

Posted at 2009.02.19 18:40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영국으로 유학 가시는 분들 많습니다. 하지만, 오래 생활을 하더라도 영국인 친구를 만나기는 쉽지 않죠. 특히, 런던은 더 어렵습니다. 사실, 대학교 다니면 영국 친구와 사귈 기회가 어학연수보다는 많습니다. 물론, 자기 하기 나름이죠. 저는 귀국한 지금도 가끔 메신저로 영국 친구들과 대화를 한답니다영국 친구 사귀는 게 뭐 대수야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기에 한번 올려봅니다^^
 

1. 대학교 토론 수업 활용하기

영국의 대학교들은 우선 그 수업 방식이 다릅니다. 한국의 대학교는 주로 교수들의 칠판 정리와 책 읽기, 외우기 등이 주된 방식이지만, 영국 교육의 기본은 토론입니다. 토론 문화가 일찍이 발달해서, 토론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죠. 보통, 팀웍(Teamwork) 1학기 동안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다섯 명의 학생들은 수업 시간은 물론 방과 후 시간에도 만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영국 친구가 그 팀 안에 끼어 있다면, 저절로 친해지기 아주 좋은 방법이죠. 물론, 토론에 꾸준히 참여하고, 그 프로젝트에 열정을 지니는 것도 중요합니다.

 

2. 어학 연수할 때 선생님 공략

보통 웬만한 영어 학원 선생님은 영국인(잉글랜드, 웨일즈, 스코틀랜드 포함)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당장 그 학원에서 나와 다른 곳으로 옮기기를 추천합니다. , 이런 영국인 선생님들은 주로 대학생들이 휴학 후 아르바이트 하는 경우, 다른 직업이 있으나, 돈 벌이가 시원치 않은 경우, 기타 등등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다소 여유시간이 많습니다. 수업 시간 이후 펍에 가서 술 한잔 하는 시간도 있다고 하네요. 이럴 때, 영국 선생님과 친해지면, 영어는 물론 인생도 바뀌는 수가 있습니다. 어느 한국 여성분은 영어 선생님과 결혼도 했다는^^;

 

3. 대학교 때 소모임 가입

다시 대학교로 돌아와서, 영국 대학교도 한국 대학교처럼 소모임, 동아리가 많습니다. 그 활동 범위도 크게 다르지 않죠. 한인들이 가장 많이 가입하는 곳은 당연히 한인회입니다. 한인회는 어차피 자동적으로 가입이 되지만, 다른 동아리들은 직접 관심 분야를 찾아서 등록을 해야하고, 이런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면, 자신의 전공을 배우는 친구뿐만 아니라 다른 전공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게 됩니다. 그야말로 견문을 넓히는 셈이죠. 물론, 동아리 행사나 작은 활동에도 적극적인 참가가 중요하고, 소극적인 자세는 금물입니다.

 

4. 홈스테이 혹은 기숙사를 신청

홈스테이는 어학연수생들이 영어를 배우기에 가장 좋은 환경을 제시하기에 추천합니다. 속된 말로, 재수 없는 홈스테이에 걸릴 수도 있지만, 보통 홈스테이를 통해 처음 영국의 가정 문화를 비롯, 전반적인 영국적인 문화를 배우게 되죠. 홈스테이에서 살면, 보통, 집주인 아들, 딸 들이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처음으로 영국 생활하면서 같이 살게 된 내 또래의 친구들일 수도 있죠. 피부색은 다르지만, 같은 관심사를 지녔을지도 모릅니다. 같이 지내며, 정이 들 경우, 유학 생활 끝날 때까지 연락하는 친구들도 있더군요. 대학교 기숙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대부분 주방을 같이 쓰기 때문에, 크고 작은 일로 싸우기도 하지만, 축구 경기가 있는 날은 같이 맥주를 마시거나, 같이 클럽을 가는 등 영국의 밤문화를 같이 즐길 수가 있죠.

 

5. 적극적인 마음가짐은 필수!

위의 행동들은 적극적인 마음가짐이 기본이 됩니다. 어차피, 나홀로 영국행을 선택했다면, 어느 정도 적극적인 마음이 있다는 뜻이 됩니다. 하지만, 도착해서, 언어적인 문제로, 금전적인 문제로 혹은 문화적인 문제로 날이 갈수록 그 적극성이 흐려질 수 있죠. 이럴수록 마음 굳게 먹고,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영국 친구 사귀기는 물론 영국 유학 생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으실 겁니다.


위 방법 외, 보다 구체적인 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어렵게 찾은 우리 학교 내 소모임 파티 사진. 좀 어두워서 수정 좀 했음^^;

몇 달간 같이 살았던 하우스메이트들. 지금은 뭐하며 살지 조금 궁금한 친구들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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