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영국 대학교를 평가하는 이유내가 영국 대학교를 평가하는 이유

Posted at 2009.04.22 18:05 | Posted in 영국★대학교
영국 언론 매체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영국 대학교를 평가해 왔다는 사실은 영국에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나 아실 것입니다. 저도 영국에서 대학, 대학원을 나왔고, 거기서 지내는 동안에도 그 평가들이 적절한지 제 나름대로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이것저것 따져 보기도 했었죠. 

영국 대학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학교 웹사이트도 있고, 학교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영국 언론의 한 섹션도 있고, 아니면, 가끔 나오는 기사에 한 줄 나오는 관련 정보도 놓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영국인 친구들로부터 듣을 수도 있고, 거기 다니는 한국 친구에게 직접 들을 수도 있으며, 아니면, 그 근처 대학교를 지나가면서 거기 다니는 학생들을 보고 직접 느껴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아주 다양할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위에서 말한 요소들은 모두다 주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 웹사이트는 당연히 자신들의 학교 홍보를 위해 좋은 말만 있을 것이고, 영국 언론도 일부 학교와의 모종의 관계 때문에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가령, 타임지의 순위 평가 기사를 쓰는 기자가 만약 UCL출신이라면, 어투, 말투 혹은 단어 선택에 있어 UCL의 부정적인 사실(Bad)를 그저 그런 사실(so so)로 바꾸기는 아주 쉬울 것입니다.

영국인 친구들도 그들 가족이나 친척 혹은 그들이 언론에서 접한 얘기를 나에게 해준 경우이기 때문에 당연히 주관적이겠죠. 또, 내가 직접 그 학교를 다니거나 지나쳐 보는 경우에도 제 주관적 판단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겉은 중세 시대의 고품격 문화유산과 같은 건물이지만, 안에는 삐걱삐걱 공부에 방해만 되는 도서관이라면, 그 학교를 다니지 않는 평가자들은 이 학교에 대해 오판을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영국 대학교를 평가하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그것이 주관적 혹은 객관적이란 정보의 특성과 상관없이 그 대학교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사람들이 많고, 이들은 매년 대학 입학 시즌만 되면 새로 생깁니다. 이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그러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필요가 생기죠. 이런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있다' 라는 경제 원칙이 적용되기에, 타임즈(The Times), 가디언(The Guardian),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 등 거의 모든 영국 일간지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영국 대학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유학생들에게는 위의 언론사에서 제공하는 영국 대학교 정보가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모두 다른 평가 방식이기 때문에 그 순위가 다 제각각이기 때문이죠. 한 예로, 가디언은 SOAS(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를 영국 대학교 3년 연속 4위로 올려 놓은 적이 있었습니다. 정말 이해가 안되는 일이죠. 물론, SOAS는 학교 홈페이지 메인에 이 사실을 띄우고 홍보하고, 또 학생들도 큰 쾌거라고 하면서 위풍당당해지는 경우가 있지만, 다른 언론사의 순위를 보면 이보다 훨씬 낮은 20위권에 올라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마냥 기뻐할 수도 혹은 슬퍼할 수도 없는 황당한 상황이죠.

그래서, 이런 뒤죽박죽인 언론 평가가 그들의 주관적인 평가라면, 저도 이 블로그를 통해 제 나름대로 영국 대학교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위에서 말한 다른 정보들과 마찬가지로 지극히 주관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으로 학업을 위해 떠나는 분들에게 유학원의 입에 바른 말과 같은 대학교 소개가 아닌 영국 유학생으로서 거기서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영국 대학교의 특정 요소를 평가하는 것이 더 정확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영국 언론의 평가 방식은 참고만 할 예정입니다. 즉, 영국 언론들의 평가 요소에 포함되지 않은 대학교 주변 지역, 학생 생활, 언론 노출도 등을 첨가해 제 나름대로 색다른 평가를 해보려고 합니다. 학교 평가 방식에 더 자세한 사항은 공지를 참고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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