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닭강정을 먹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 이유절대 닭강정을 먹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 이유

Posted at 2012.07.08 08:04 | Posted in 일상 생각 & 의견 & 아이디어/시각 & 의견 & 생각

어제 저녁, 집에 들어가기 전에 닭강정을 하나 사가지고 들어갔다. 그런데, 맛있게 먹어야 할 닭강정 때문에 화목해야 저녁 식사가 불쾌한 저녁 식사가 되어 버렸다. 과연 무엇이 우리의 저녁 식사를 망쳤을까.


 

닭강정 안의 고기가 질겨

 

닭강정은 겉으로는 튀김 옷이 둘러 쌓여있고, 그 안에 닭고기가 있다. 그런데, 어제 먹은 닭강정의 닭고기가 너무 질겼다. 고기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썼거나 아니면 너무 오래 튀겨서 생긴 결과다. 보통 치킨 한마리 시켜 먹는 것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딱딱했다. 마치 쥐포를 씹는 듯한 기분이어서 그저 닭강정의 매운 양념 맛으로 먹는 것 같았다. 양념과 튀김옷이 있어서 소비자가 닭의 상태를 파악할 수 없을거란 치킨 가게의 농락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을 것으로 생각하니 닭강정을 씹으면서 아주 불쾌했다.


 

닭강정의 튀김옷은 왜이리 두꺼워

 

먹다 보면, 닭고기보다 튀김옷이 더 두꺼운 경우도 많다. 마치 치킨이 아니라 양념된 밀가루를 샀는데, 거기에 치킨이 조그맣게 곁들여진 것 같은 느낌이다. 한 두 조각은 그냥 먹다가 의심스러워 먹으면서 튀김옷만 먼저 먹고 닭강정 한조각에 치킨이 얼마나 들었는지 살펴보았는데,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닭강정이 아니라 밀가루양념강정이라고 믿을 수 있을 만큼 밀가루가 많이 있었던 것이다. 닭고기와 밀가루가 거의 1:1로 들었으니 이것은 치킨 덩어리가 아니라 밀가루 덩어리라고 해도 충분히 믿을만 한 것이다.


 

닭강정은 도대체 어떤 부위의 닭고기?

 

닭강정은 그야말로 여러 닭을 한꺼번에 토막내서 튀김옷을 입혀 튀긴 것이다. 따라서, 치킨 부위가 마구 섞였다. 일반적으로 치킨 한 마리를 시켰을 때는 다리 두 개, 날개 두 개 등 치킨 한 마리 모양을 갖추기는 하지만, 닭강정은 절대 그것을 확인할 수가 없다. 마치 소시지에 돼지의 어떤 부분이 들어가는지 아무도 모르는 것처럼 말이다. 소시지는 돼지고기의 여러 부위의 찌꺼기를 섞어 만든다. 닭강정도 여러 닭을 통째로 토막내 그것을 섞어 그 부위를 알 수 없는 것이다.


 

일반적인 닭강정 한 봉지에 닭 한마리가 안나와

 

닭강정은 튀김옷 때문에 닭 한마리의 무게가 나오지 않는다. 일반 치킨 체인점에서 보통의 치킨 한마리를 시켜도 무게를 줄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 같은 체인점이라도 체인점마다 무게가 다 다를 수도 있다. 이렇게 치킨 한마리라고 파는 체인점들도 닭 한마리의 무게를 줄이는데, 닭강정을 팔고 있는 치킨집은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는 않는다. 게다가, 튀김옷도 치킨의 양을 상대적으로 적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치킨인 줄 알았지만, 반 정도가 튀김옷이기에 치킨의 양은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적다는 의미하는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소비자는 닭강정 한봉지를 사면서 그것이 닭 한마리라고 생각하면서 산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무게상으로 절대 한마리가 될 수 없다. 소비자들은 닭강정을 사면서 치킨 한마리를 먹는 것처럼 느끼지만, 치킨과 함께 밀가루를 비슷한 양으로 먹는 셈이다.


일반적인 한 마리 치킨이 닭 한마리가 아님을 방영한 '소비자 고발'. 닭강정은?

 

한마리 가격에 두마리 주는 곳, 닭은 수입산 가능성 높아

 

보통 한마리 가격으로 두마리의 닭강정을 주는 곳이 있다. , 어떤 곳은 뼈가 없는 뼈가 없는 순살치킨이라고 하면서 한마리 가격으로 두마리 준다는 곳도 있다. 이런 곳은 거의 수입산 닭을 썼을 가능성이 높다. 수입은 주로 브라질산의 비중이 높고, 제한적으로 중국산 닭도 수입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만약 수입산이 아니라면 상태가 좋지 않은 닭일 가능성도 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닭의 등급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닭도 소고기처럼 1등급, 2등급 등으로 나뉜다. 만약 한마리 가격으로 두마리를 준다고 한다면, 닭의 등급이 낮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어느 치킨집도 자신들이 수입산 닭을 쓴다고 혹은 등급이 낮은 닭고기를 판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결국, 소비자가 현명하게 스스로 알아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우리 나라 닭고기에 대한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가맹점 수만 5만여곳, 시장 규모는 5조원 정도며 치킨에 대한 매출을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것이다우리 나라의 가장 인기 있는 외식 음식인 만큼 보다 양심적인 치킨 혹은 닭강정 집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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