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 대기업에 취직하지 말하야 하는 이유삼성? 현대? 대기업에 취직하지 말하야 하는 이유

Posted at 2011.03.21 07:00 | Posted in 일상 생각 & 의견 & 아이디어/시각 & 의견 & 생각
대기업에 취직하지 마라라니 내가 생각해도 좀 과격한 제목이다. 하지만, 그래도 나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물론, 대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안달인 사람들도 많기에 그들을 향해 폄하하거나 비난하고자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이 글은 그저 대기업에 취직하지 않아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고, 약간 다른 시각에서 본다면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이 우리 인생에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쓰는 것이다.

먼저, 우리 나라는 누구나 알듯이 대기업 중심이다. 요 며칠새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장이 초과이익공유제라는 말도 그래서 나온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여기에 대해 찬반토론을 할 생각없이, 그 말이 나온 배경에 주목하고 싶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하청업체로 전락하며 기업의 손아귀에 놀아나고 있다. 즉, 대기업들은 그들의 수익을 더 크게 내기 위해 비용을 적게 내는 쪽을 선택을 했고, 따라서 중소기업의 수입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그 방법도 때론 악랄하기까지 하다. 중소기업끼리 경쟁을 시켜 가격을 낮추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뛰어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을 싼 가격에 통째로 삼키기까지 한다. 이게 우리 나라 대기업-중소기업간의 관계고, 대기업에서 일하는 것은 마치 일제시대 앞잡이가 된 것 마냥 중소기업 앞에서 우쭐거리기 일수다.

그러면, 이제 대기업과 소비자의 관계를 한번 살펴보자. 대기업은 우선 막강한 머니파워가 있고, 이 머니파워는 곧 마케팅 파워로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보다 싼 가격에 물건을 사고 싶어한다. 그리고, 대기업은 이런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까 머리를 싸맨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롯데마트의 통큰 치킨이다. 하지만, 롯데마트의 통큰 치킨 한마리를 뜯으면 기분은 좋아지겠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굳이 사먹지 않아도 될 치킨을 뜯는 경우도 발생한다. 즉, 굳이 치킨에 대한 생각이 없었는데, 언론에서 '통큰치킨'이라고 맨날 떠들어대니까 진짜 통이 큰지 확인하기 위해 이마트에 가서 줄을 서서 치킨을 사먹는 것이다. 이렇게 쓸데 없는 소비를 이끌어 내려는 유혹은 이마트 말고도 많다. 굳이 별 필요한 기능도 아니지만, 있으면 편리할 것도 같은 기능을 넣고, 미래 꼭 필요한 기능이라면서 광고를 하는 IT기업도 그들과 한 부류다. 결론적으로, 대기업은 최대한 수익을 내기 위해 비용 측면에서는 중소기업을 짜내고, 매출 측면에서는 가급적 불필요한 소비를 이끌어내려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취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이제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에 대해 살펴보자. 대기업 직원들에 대해 비난까지는 아니고, (내 친한 친척 형들도 다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고, 그들에 대한 비난은 나도 싫다) 그저 회사원들에 대한 생애주기를 다른 시각으로 분석해봤다. 분석 결과 이들은 대기업(여기서는 중소기업도 포함)에서 일하는 것은 크나큰 손실이며, 인생을 자기위주로 살지 못하는 불행한 사람들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먼저, 우리들은 태어나서 학교에 간다. 그것도 대학까지 포함하면 최소 16년의 기간 동안 말이다. 인생은 한번뿐이 없는데, 이 기간 규칙적인 생활을 해왔다. 대학원 공부, 남자의 경우 군대생활까지 포함하면 무려 20여년간, 사람에 따라 약간 다르겠지만, 9시에 일을 시작해 5시에 끝나는 생활을 했다. 생각해 보면, 남이 정해 놓은 규칙 속에 우리들은 시간에 쫓겨 개인의 자유를 억압당한 것과 마찬가지다. 만약, 어느 회사에 입사할 경우, 이런 억압은 경우에 따라 평생이 될 수도 있다. 개인 사정에 따라 출근도 자유롭게 9시에 할 수 있고, 가끔 피곤해 낮 12시에 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할 수 없다. 이제 점점 자유롭게 바뀐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나라 기업 문화로 볼 때, 이럴 경우 강제퇴직 당하기 십상이다. 다르게 생각해 보면, 회사에 입사를 한다는 것은 자유박탈, 노동을 대가로 돈을 받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또, 대기업에서 일하는 것을 보고 자동차 부품처럼 큰 기업의 일부처럼 일한다고 말하는 것은 이제 구식이 되어 버렸다. 차라리, 회사에서 일하는 것은 재벌가 밑에서 그들의 시중을 든다고 표현해야 더 맞다. 좀 더 심하게 말하면, 대기업에 입사를 한다는 것은 재벌가의 집안 청소를 해주는 청소부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 재벌가의 사돈에 팔촌까지 모두 높은 연봉을 받으며 중요직에 위치해 있는 가운데, 새로 입사하는 신입직원들은 때론 야간까지 일하는 자유를 핍박받으며 재벌가의 시중을 들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아직 미성년자도 아닌 꼬마아이가 재벌 회사 주식을 몇 백억씩 갖고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럼 나도 모르게 알지도 못하는 이들 꼬마들 몫까지 시중들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이런 상황이 그래도 좀 덜한 편이다.

물론, 시중을 열심히 들다가 눈에 띄면 부장, 상무 등 피라미드 꼭대기까지 승진할 수 있지만, 이들은 신입 직원 중 1%도 채 되지 않는다. 사실, 이들도 돈만 신입 직원들보다 많이 받는 시중이나 마찬가지다. 자동차 부품처럼 일하다가 승진을 못하다 짤리는 날에는 정말 누구에도 하소연할 수 없다는 것은 똑같다. 그래서, 결국 자신의 자유를 스스로 더 제한함으로써 그들에게 충성심을 보이려 애쓰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우리는 결국 자유로운 생활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돈 때문에 혹은 사회적 편견 때문에 대기업에 들어가려고 애쓰고 있다. 그리고, 결국 이런 끊임없는 수요가 결국 대기업 문만 높아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요즘 대기업들을 하나같이 보면, 그들이 뭐가 잘났는지 서류에 필기시험, 적성검사, 면접 등으로 사람들을 이것저것 재며 골라내고 있다. 자유를 억압하면서 그깟 돈 몇 푼 더 준다는 명분으로 말이다.

물론, 내 시각이 다른 사람들과 확연히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대기업은 중소기업과 소비자가 있기에 그들이 산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어렵게 들어간 신입 사원들을 앞세워 재벌가의 이익에만 급급하는 모습이다.

이렇게까지 말하면, 그럼 많은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될 수도 있겠다. 물론, 개인차가 있기에 내가 아무리 대기업에 들어가지 말라고 해도 씨도 안먹히는 얘기하지 말라며, 대기업 시험 준비하면서 들어가려고 애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대기업에 들어가려는 괜한 노력을 하기 보다는 개인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하는 쪽이 개인의 자유를 지키고,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을 즐겁게 하는 것이 한번뿐인 인생에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물론, 초기에 돈 문제가 있겠지만, 요즘 창업환경이 많이 좋아져서 재정 관련해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창업과 관련된 주요 요소인 특허에 대한 도움도 정부차원에서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주의해야 할 점은 여기서 내가 말하는 창업은 길가에 있는 치킨집을 여는 것이 아니라 IT 서비스, 소프트웨어 등 기술적 측면에서의 창업이다. 미래의 페이스북, 구글도 원래 창고에서 시작했다고 하니, 기술력만 있으면 결국 인정받게 되는 분야다. 대학 때 괜히 대기업 시험 준비, 공무원, 공기업 시험 준비에 시간 낭비하지 말고, 벤처 동아리에 들어 사업적 마인드를 기르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요즘 왠만한 대학들 벤처 동아리나 발명 동아리는 하나씩 다 갖고 있다.

찰리 채플린의 영화 모던 타임즈에서처럼 대기업에서 한 부품으로 평생 일하는 것과 작지만 그리고 돈도 얼마 못 벌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을 비교해보면 우리 청년들이 가야될 길이 어딘지 깊이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다.

"Dreams come true, London po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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