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정리하는 베컴의 축구 인생사진으로 정리하는 베컴의 축구 인생

Posted at 2010.08.13 09:15 | Posted in 영국★프리미어리그

며칠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헝가리와의 평가전이 끝난 후 카펠로 대표팀 감독은 데이비드 베컴을 더 이상 대표팀으로 뽑지 않겠다는 충격 인터뷰를 했습니다. 베컴 자신은 물론 팬들도 이런 갑작스런 발표에 당혹해하고 있죠.

나이(35세)가 좀 있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남아공 월드컵도 뛰지 못했고, 지금은 부상에서 완쾌되어 열심히 훈련하고 있기에 이 발표는 새 시즌을 앞두고 찬물을 제대로 끼얹은 격이 되었습니다.

카펠로 감독은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이는 프랑스 전에서 모든 영국인들이 보는 앞에서 은퇴경
기를 치뤄 준다고 하네요. 하지만, 베컴이 원하는 것은 따로 있습니다. 다음 월드컵은 힘들겠지만, 2012년 유로 대회 출전입니다. 베컴 스스로도 이번 유로 대회를 축구 인생 마지막 경기로 일찌감치 생각해 두었죠. 베컴 에이전트도 "베컴은 국가 대표가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다"라는 말로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선수 구성은 감독 마음입니다. 감독이 싫다면 싫은 것이죠.

가뜩이나 남아공 월드컵에서 죽쓰고 온 감독이기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유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괜히 베컴을 기용했다가 좋은 성적 못 내면, 카펠로 감독 핑계거리만 만드는 것이죠. 그래서, 잉글랜드 FA도 카펠로 감독을 지지하고 있는 눈치입니다.

아무튼 이래저래 안타까운 베컴의 대표팀 탈락. A매치 출장 115회를 기록하는 동안 베컴의 축구 인생을 사진으로 정리
해봤습니다. 사진의 출처는 인디펜던트지입니다.

1975년 5월 2일생, 1991년 베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연습생으로 들어왔다. 자기의 고향 런던이 아닌 맨체스터에서 베컴의 축구 인생이 시작된 것이다. 이듬해 1992년 브라이튼과의 리그컵에서 데뷔를 하게 된다.

1993년 맨유와 정식적으로 계약을 체결, 1995년 프레스톤으로 임대를 갔다. 프레스톤에서 5경기 2골 기록.

베컴의 황금기 시작. 임대 생활에서 급성장한 베컴은 1996년 맨유가 프리미어리그와 FA컵을 우승하는데 일조를 하게
된다. 게다가, 윔블던 전에서 보여준 하프 라인에서 넣은 골이 프리미어리그의 올해의 골로 선정되면서 큰 유명세를 얻었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 1996년 맨유에서 알찬 시즌을 보내는 중 베컴은 몰도바와 월드컵 예선 경
기에서 데뷔했다. 잉글랜드가 3대0 승.

베컴의 축구 인생 중 가장 암울하게 만든 사건. 1998년 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 경기에서 베컴은 복수심에 불
타 상대 선수를 걷어 찼고, 그대로 퇴장당하게 된다. 그 경기에서 아쉽게 승부차기에서 지게 되는데, 잉글랜드 팬들은 그 패인을 베컴의 쓸데없는 퇴장으로 보고, 베컴은 한동안 엄청난 비난 속에 살아야 했다.

월드컵에서의 실수는 잊고, 다음해에 보란 듯이 맨유에서 트레블을 이룬 베컴. 챔피언스 리그, 프리미어리그, FA컵을 우승했다. 베컴의 최대 전성기.

하지만, 또 다른 실수를 하는 베컴. 유로 2000 포르투갈에게 진 경기에서 잉글랜드 팬, 특히 예전 아르헨티나전에서
저지른 베컴의 실수를 기억하는 팬들이 야유를 보내자 손가락 욕을 펼쳐 보였다.

다시 잉글랜드 팬들의 마음을 돌린 베컴. 유로2000 이후 베컴은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으로 선정되는데, 주장이 된 이
후 첫 메이저 대회인 2002년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잉글랜드를 탈락으로부터 가까스로 구했다. 그리스와의 마지막 예선 경기에서 최소한 비겨야 월드컵에 진출하는데, 잉글랜드는 질질 끌려다니다 마지막 베컴의 프리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던 것이다. 이 골로 베컴의 아르헨티나 실수는 모두 용서가 된다.

2002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는 또 숙적 아르헨티나를 만났다. 베컴에겐 복수할 절호의 기회. 잉글랜드가 아르헨티나를
1대0으로 이겼는데, 베컴이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었다. 베컴에게 2002년 월드컵은 잉글랜드 팬들의 마음도 돌리고, 아르헨티나에 복수를 하게 한 아주 뜻깊은 대회. 그렇지만, 8강전에서 브라질에 패하게 된다.

베컴을 또 다시 괴롭힌 포르투갈. 유로2004 포르투갈과의 4강전 경기에서 승부차기로 졌다. 2004년은 잉글랜드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가장 좋은 기회라는 기대가 아주 컸기에 팬들의 아쉬움도 컸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또 포르투갈에 진 잉글랜드. 베컴도 이 때 책임을 물어

잉글랜드 주장직에서 내려오게 된다.

2002년 월드컵 끝나고부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베컴. 2006년에 첫 우승을 했다. 하지만, 우승 후 그는 쓸쓸히 스페인을
떠났다.

미국 LA갤럭스로의 이적. 미국에서의 화려한 생활 시작.

유로2008 예선전에서 크로아티아에게 3대2 충격패. 그것도 홈에서 패했고, 결과적으로 잉글랜드는 유로2008 출전이 좌절되었다.

베컴은 2010년 유로2008을 잊고, 월드컵 예선전에 나서게 된다. 베컴 출전에 찬반논란이 많았지만, 베컴은 벨라루스와의 경기를 치르면서 A매치 107경기를 기록, 바비 찰튼 경의 기록도 넘게 된다. 베컴은 잉글랜드 역대 3번째 많은 A매치 출장 기록.

밀란에서 베컴은 안타까운 아킬레스 부상을 당하고, 선수로서가 아닌 2010년 월드컵에 기술위원으로 참가하게 된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정신력 부족으로 독일에 대패하게 되고, 베컴은 남아공에 가서 화만 내고 돌아왔다는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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