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16 12:13 런던★영국 생활
런던에서 화장실 찾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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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런던 시내를 걷다 보면, 한 가지 말 못할 불편한 점이 생깁니다. 바로, 화장실 문제죠. 런던은 공중 화장실이 많지 않습니다. 아니, 있어도 잘 보이지 않죠. 특히, 관광객의 경우 화장실 찾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일 수 있습니다.
런던을 방문한 관광객이나 유학생 누구나가 런던 거리를 감상하며 걷다가 생리적 현상의 신호가 막 오는데, 주변에 화장실은 없고 얼굴은 노래지는 황당한 상황을 겪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한번은 너무 급한 나머지 이름 모를 공원에 몰래 실례를 한 적이 있죠. 제 친구는 저처럼 한번 몰래 실례를 보다가 런던 경찰한테 잡혀서 훈계를 들었다고 하니, 정말 급하다고 생각하실 때만 사람이 없어 보이는 공원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또, 지금은 한국처럼 노상방뇨라고 해서, 벌금이 생겼을지도 모르니 더욱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요새는 런던시가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라는 이미지에 맞게 공중화장실을 많이 배치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마저도 돈을 받습니다. 제가 있을 당시 20p(약 400원) 정도 받더군요. 이런 돈 받는 공중 화장실은 주로, 혼잡한 역(워털루)이나 큰 시장 안(주말에 캠든 타운) 등 주로 사람이 많아 이용객이 많을 수밖에 없는 곳에 있습니다. 하지만, 공중화장실을 공짜로 이용해온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는 공짜 돈 나가는 것 같아 이마저도 아까운 기분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런던에서 좀 오래 생활하다 보면, 공중화장실이 어디어디에 붙어 있고, 몇 시에 열고 닫는지 다 익숙하게 되더군요. 저도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럼 각설하고, 화장실을 어떻게 찾는지 그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런던의 서점(Waterstones, Borders, Books etc. 등), 맥도날드와 KFC 등은 그냥 무(無) 조건으로 들어가서 생리적 현상을 해결해도 무방합니다. 또, 스타벅스 등 큰 커피숍에서도 가능하죠. 하지만, 작은 커피숍은 조금 눈치 보인다는^^;
런던에는 수많은 서점, 커피숍 그리고 맥도날드가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처음에는 익숙치도 않고, 괜히 눈치보여 급하면서도 그냥 지나칠 수 있지만, 이런 곳에 그냥 들어가서 생리적 현상을 해결해도 됩니다. 전혀 문제가 없죠.
또,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을 알려드리자면, 런던대학교들의 캠퍼스에서도 생리적 해결이 가능합니다. 런던대학교는 런던 중심에 산재해 있고, 이런 런던대학교의 훌륭한 빌딩(?)들을 감상하다 신호가 오면, 물론, 학생ID카드 찍고 들어가야 하는 빌딩도 있지만, 대다수가 그렇지 않기에 빨리 가서 생리적 현상만 해결하고 나오면 아무도 딴지 걸지 않을 겁니다. 이 학교 학생인 것처럼 그냥 화장실 어디있는지 물어보면, 친절한 학생들이 다 알려줍니다.
조건적인 화장실 이용은 아주 다양합니다. 거의 무한적이라고 할 수 있죠. 저녁을 먹을 것이라면, 식당 가면되고, 술 한잔 하고 싶다면, 펍 가면 되고…
펍에서의 생리적 현상 해결도 원래는 무(無)조건식이었는데, 요새는 펍 대문 앞에 화장실만 이용할 것이라면 들어오지 말라는 문구를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Toilet for customer only”라고 써 있는 펍에 가서 오줌만 싸고 나오다 걸리면 엄한 소리 들을 수도 있습니다. 맥주 한잔 마시고 나와야 한다는^^;
그럼 런던에서 생리적 문제에 당황하지 마시고, 무사히 관광 마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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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8세인 아들을 데리고 외출했다가...
화장실을 찾지못하여 정말 곤란했던적이 있었지요..
아들이 얼굴이 노래져가지고.. 결국 근처의 눈에띄는 상점에 들어가
사정을 설명하니 직원들만 사용하는 화장실로 안내를 해주기에 정말
아찔한 사고(?)는 당하지 않았지만, 화장실문제 정말 심각하게 겪어봤습니다.ㅎㅎ
다행이군요. 저도 위에서 쓴 것처럼 너무 급한 나머지 공원에서 볼 일을 봤었거든요^^;
Hoon님처럼, 정직하게 화장실을 꼭 사용하고 싶다면, 좋은 사람들은 허락하기도 하네요. 참았던, 아들도 기특하구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