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타임지가 뽑은 가장 살기 좋은 나라 톱10, 한국은?영국 타임지가 뽑은 가장 살기 좋은 나라 톱10, 한국은?

Posted at 2010.01.16 12:00 | Posted in 영국★한국 사회
영국 타임지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10개를 뽑았습니다. 총 194국을 대상으로, 생활비, 여가와 문화생활 향유 정도, 경제, 환경, 정치 자유도, 건강, 인프라, 안전도, 기후 등 총 9가지 요소를 평가했는데요. 이것은 커피 가격, 집값, 세금 등 생활전반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것들부터 1인당 GDP 등 경제지표까지 고려했다고 합니다.

저는 우리 나라가 몇 위쯤 할까 이 기사를 봤는데, 사실 이것은 타임지가 미국 International Living Magazine을 인용한 것이더군요. 그래서 거기까지 쫓아가서 찾아 보고 왔습니다.

그럼 먼저 가장 살기 좋은 나라 톱 10은 어디고, 우리 나라는 몇 위인가 한번 살펴볼까요?

1. 프랑스
유럽의 전통, 프랑스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세금이 높고, 다소 경직된 정치구조가 흠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삶을 영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프랑스하면 와인을 빼놓을 수 없는데, 와인을 매일 한잔씩 마시면 건강해진다는 말이 사실인 것 같네요.  

         파리 야경


2. 호주
호주하면, 그 광활한 대지와 그 곳에서 생산되는 광물 자원이 떠오르는데요. 무엇보다도 이번 경제 위기 때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가장 먼저 경제 위기를 극복한 서방 국가라는 이유로 호주를 살기 좋은 나라 2위로 뽑혔다고 합니다. 금리를 올리는 출구전략을 가장 먼저 실시한 나라가 호주였죠?

         시드니 전경


3. 스위스
유럽의 중립국가로 잘 알려진 스위스. 스위스 여행가서 탄 기차는 항상 정확히 시간을 지키고, 언제나 정돈되어 있으며, 깨끗하고 놀랍도록 잘 보존된 자연환경. 다소 비싸기는 하지만, 그래도 스위스는 관광 뿐 아니라 제조업, 금융 서비스업 등이 경제 점수가 높아 살기 좋은 나라 3위로 뽑혔습니다.

         취리히 전경


4. 독일
독일은 유럽의 경제를 책임지는 나라답게 경제 부분에서 역시 높은 점수를 받았고, 환경 부분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인구밀도가 그렇게 높지 않아 사람들이 여유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하네요. 독일 전체 노동자 임금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균 7000만원 정도를 받는다고 합니다.
 
         베를린 야경


5. 뉴질랜드
뉴질랜드하면, 호주와 마찬가지로 빼어난 경관이 생각나는데요. 다른 서방 국가들보다 경제 부문과 인프라 구축이 다소 미흡하지만, 물가 수준이 높지 않고, 인구 밀도가 높지 않아 5위로 평가되었다고 합니다. 건강 관련 복지도 잘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웰링턴 전경


6. 룩셈부르크
영어로는 룩셈버그라고도 불리우는 서유럽의 작은 국가입니다. 너무 작아, 베네룩스라고 불리는 나라 중 하나로 벨기에, 네덜란드 사이에 껴 있는 작은 나라입니다. 하지만, 작다고 무시하면 안되는게, 1인당 국민소득이 우리 나라 돈으로 무려 1억원이 넘습니다. 우리 나라의 약 4배 소득.

         룩셈부르크


7. 미국
'미국은 모든게 가능한 나라, 원한다면 무엇이든 살 수 있는 나라'라고 하네요. 사람들이 편한 삶을 추구할 수 조건이 모두 갖추어져 있다고 합니다. 경제 위기의 시초 국가(?)답게 경제 부분에서 저조한 점수를 받았지만, 인프라 구축이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좋습니다. 광대한 대륙을 거미줄처럼 연결한 비행기 노선, 기차, 주요 도시의 교통체계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네요.

         뉴욕 타임스퀘어


8. 벨기에
룩셈부르크와 함께 베네룩스 3국을 이루는 벨기에.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은 유럽에서 가장 녹색지대가 많은 수도라고 하네요. 런던에 살면서 공원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었는데, 브뤼셀은 더 많나 봅니다. 그러니, 당연히 공기도 좋겠죠? 또, 무엇보다도 벨기에는 다른 어느 나라들보다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아주 뛰어나다고 하네요. 

         브뤼셀 그로테 마켓


9. 캐나다
겨울에 다소 춥긴 하지만, 그래도 미국과 함께 북미의 가장 살기 좋은 나라 톱 10에 뽑혔습니다. 이웃 국가인 미국의 경제 위기에 휘청거리지 않고, 보수적인 금융 서비스업의 경영으로 경제 위기를 해쳐나가는 모습이 스위스 은행처럼 보인다고 하네요.

         벤쿠버 전경


10. 이탈리아
지중해의 대표 국가, 이탈리아가 가장 살기 좋은 나라 10위에 뽑혔습니다.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저렴한 물가와 집값, 온화한 겨울 등이 좋게 평가되었네요. 인프라 구축이 다른 서방국가에 비해 미흡하지만, 그래도 고대 로마 문화의 방대한 유물로 향유할 수 있는 문화 및 여가 생활이 이탈리아의 강점으로 뽑혔습니다. 물론, 이들을 바탕으로 한 관광산업이 이탈리아의 주된 경제 수입원입니다.

         로마 전경


한편, 영국은 25위에 뽑혀 울상입니다. 영국 타임지에 따르면, 명실상부 유럽의 자존심으로 남고 싶어 하는 영국이 남미의 우르과이(19위), 그리고 유럽연합의 신참내기들인 헝가리(20위), 리투아니아(22위)와 체코(24위)에까지 뒤쳐진 것에 영국인들은 황당함을 숨길 수가 없다고 하네요. 

그럼 우리 나라는 몇 위에 뽑혔을까요?

우리 나라는 42위에 뽑혔습니다. 아직 모든 면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톱10 국가에 비해 다소 미흡해 보이네요. 2009년 무역수지를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수출 9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선진국의 지름길인 삶의 질 지수는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출처: The Times, International Living Magazine
사진: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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