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0 09:44 런던★영국 생활
유난히 스페인 친구가 부러웠던 이유
|
|
영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가장 좋았던 점이 세계 곳곳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대학교에는 세계 100개국에서 온 학생들이 있고, 런던만 해도, 실제 런던 사람보다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그리고 동양 사람들도 아주 많이 볼 수 있죠.
저도 자연히 대학 생활 동안 외국 친구들을 만나게 됐는데, 유난히 스페인 친구들이 부럽더라구요. 그 이유는 바로 그들의 스페니쉬 언어였습니다.
우선 스페인 친구들은 브라질을 제외한 남미와 같은 언어, 스페인어를 사용합니다. 남미와 스페인 사람간의 그 언어 구사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서울 사람이 제주도 사람과 대화하는 것 같은 그런 차이이죠. 즉, 말이 조금 달라도 의사 소통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한가지 놀라운 점은 스페인 사람들은 바로 옆 나라인 포르투갈 사람과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단 것입니다. 옆에서 스페인 출신 친구와 포르투갈 친구가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듣고 놀랐던 적이 있죠. 둘 간의 대화를 들어보니 스페인 말을 쓴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마 포르투갈 친구가 스페인어를 조금 할 줄 알았나 봅니다.
아직 끝이 아닙니다. 제 스페인 친구는 이탈리아 사람 그리고 프랑스 사람과도 의사 소통이 가능하더라구요. 어디서 따로 배웠냐고 물어봤더니, 그렇진 않다고 하는데, 도통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습니다. 물론, 스페인어, 이탈리어어, 프랑스어 모두 다른 언어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들 언어 모두 라틴어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유럽 각국의 언어는 라틴어라는 한가지 언어에서 파생된 언어고, 제 스페인 친구는 그 뿌리를 완벽히 이해하고, 그 언어마다 고유한 차이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의사 소통에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이것은 몽고계통 사람들이 우리 나라 말을 쉽게 배우는 것과 일맥상통할 듯 하네요.
이렇게 말해 놓고 보니, 이 스페인 친구는 세계 어느 곳에 가도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영어를, 남미에 가면 스페인어나 포르투갈 말, 유럽에서는 각 유럽에 맞는 말, 동양에 가면 왠만하면 영어로 의사 소통을 하면 좋아하니 그렇게 하면 되고...지금와서 생각해도 너무나도 부러운 친구입니다.
*제 스페인 친구가 전체 스페인 사람을 대변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Dreams come true, London pointer!"
(이메일 주소: eppinggreen@londonpointer.com)
"Dreams come true, London pointer!"
포스팅이 맘에 드셨다면, 추천을,
그저 그랬다면, 아낌없는 격려를,
형편 없었다면, 거친 태클을 날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에핑그린입니다.
런던에서 일어나고 있는 희한하고도 재밌는 최신 소식(런던 이슈), 런던의 명소, 거리, 공원 소개(런던/영국 명소), 런던 적응기, 런던 유학 생활 등 유학 생활에 관한 개인적이지만 도움될 만한 이야기 소개(런던/영국 생활), 영국 생활에 관한 나의 자서전적인 일기인 (런던/영국 일기), 프리미어리그를 직접 관람한 이야기, 영국 축구장 방문기, 사진 그리고 뉴스(프리미어리그), 내가 보고 듣고 느끼고 했던 영국 대학교의 모든 것(영국 대학교), 영국 경제와 사회를 바탕으로 한 한국 경제, 사회에 대한 나의 코멘트와 진단(영국과 한국 경제, 영국과 한국 사회) 그리고 에핑그린의 다이어리에서는 카투사 군대 입영기, 일상 생각, IT 등 관련 정보와 공부 자료 등을 담을 것입니다.
기타 의견이나 질문 있으시면 제 방명록이나 제 이메일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런던을 비롯 영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에 대해 깊이 있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는 에핑그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저 그랬다면, 아낌없는 격려를,
형편 없었다면, 거친 태클을 날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에핑그린입니다.
런던에서 일어나고 있는 희한하고도 재밌는 최신 소식(런던 이슈), 런던의 명소, 거리, 공원 소개(런던/영국 명소), 런던 적응기, 런던 유학 생활 등 유학 생활에 관한 개인적이지만 도움될 만한 이야기 소개(런던/영국 생활), 영국 생활에 관한 나의 자서전적인 일기인 (런던/영국 일기), 프리미어리그를 직접 관람한 이야기, 영국 축구장 방문기, 사진 그리고 뉴스(프리미어리그), 내가 보고 듣고 느끼고 했던 영국 대학교의 모든 것(영국 대학교), 영국 경제와 사회를 바탕으로 한 한국 경제, 사회에 대한 나의 코멘트와 진단(영국과 한국 경제, 영국과 한국 사회) 그리고 에핑그린의 다이어리에서는 카투사 군대 입영기, 일상 생각, IT 등 관련 정보와 공부 자료 등을 담을 것입니다.
기타 의견이나 질문 있으시면 제 방명록이나 제 이메일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런던을 비롯 영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에 대해 깊이 있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는 에핑그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런던★영국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알아두면 좋은 영국에서 꼭 지켜야 할 예절 7가지 (1) | 2010/02/23 |
|---|---|
| '깜빡해서...' 대중교통에서 잃어버린 가장 값진 물건은? (0) | 2010/01/18 |
| 런던에서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한 바(Bar) (1) | 2009/12/07 |
| 영국에서 영어를 잘하면 좋은 점? (2) | 2009/12/05 |
| 런던에서 좀도둑을 조심해야 할 5곳은? (0) | 2009/11/21 |
| 유난히 스페인 친구가 부러웠던 이유 (11) | 2009/05/10 |
| 포켓볼? 4구?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당구는? (3) | 2009/05/06 |
| 영국에선 빨간 우유는 딸기 우유가 아니다? (13) | 2009/05/02 |
| 영국 타임지가 뽑은 미국 드라마(미드) 톱 50 (59) | 2009/04/21 |
| 영국에 대한 잘못된 5가지 오해 (13) | 2009/04/20 |
| 영국 홈스테이 생활과 작은 문화 쇼크 (7) | 2009/04/16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제 (여자애) 친구 하나도 스페인 애였는데, 남친은 이탈리아 애더라구요. 둘이 서로 각자 자기 나라 말을 하는데, 그냥 서로 알아 듣는다고 하더라구요. 님이 언급하신 그런 이유 때문에, 어떤 친구는 (유럽) 9개국어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_-;; 뭔가 매우 부러웠죠..;;
역시 제 기억이 맞군요. 제 스페인 친구는 9개국어까진 아니구, 한 5개까지는 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이정도만 해도 부러운 게 사실입니다. 영어와 우리 나라말만 해도 힘든데 말입니다^^;
Bacon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그에 비해 한국에서는 스페인어 교육 환경이 아직 좋지 않습니다. 바로 옆나라인 일본만 하더라도 제 2외국어로 스페인어를 배운다는데 아직 우리나라는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들을 가르치고 있으니 이거 참... 스페인어의 보급이 시급합니다.
-스페인어 전공자-
그런가요?
스페인말이 의외로 많은 대륙에서 쓰이는데, 제대로된 교육환경이 갖추어 있지 않나 보군요. 음...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서로 자신의 말을 하더라도 서로 소통되는 언어들은 독립된 언어라기 보다는 방언에 가깝습니다. 스페인어-포르투갈어-이탈리아어, 네덜란드어-독일어, 덴마크어-노르웨이어-스웨덴어는 서로 자신의 언어로 대화를 해도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한국 언어학자들중에서는 한국의 제주어가 본토어와의 차이가 현격해서 방언이 아닌 독립된 언어로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혜주의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스페인어..미국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외국어지요. 고등학생때 대학에 가려면 보통 외국어 수업을 2년들어야되서 많이 선택되는 과목입니다. 남미에서 오는 이민자들도 많고 미국내에서 스페인어를 쓰는 사람이 많아서 그렇기도 한거같구요. 영어랑 비슷한 점도 많은 거같습니다. 이탈리아어랑은 거의 비슷하다고하네요.(그래서 그 둘을 동시에 공부하면 안된다고합니다;;;제 프랑스인 친구가 그렇게했다가 헷갈려서 관뒀다고하더군요...
Mattie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우연히 그 나라에 태어나서 그 언어를 할 수 있다는 것만 가지고
큰 프리미엄을 가진 영어권, 스페인어권 사람들을 보면 확실히 부럽죠.
그 사람들은 한국인이 영어에 목매는 시간에 다른 것을 더 공부할 수 있을테니까요.
저도 그 점이 부럽습니다. 우리 나라는 토익, 토플에 매달리는 것을 보면 조금 안타깝기도 하거든요.
VISUS님, 댓글 감사합니다.
스페인어 전공자입니다. 스페인사람이 프랑스인, 이탈리아인들에게 자기 표현을 하기는 힘들 수 있어도 그 나라 말을 듣고 이해하는 건 가능하답니다. 언어가 너무 너무 비슷해요. 라틴어 그 중에서도 로만스어에 뿌리를 두고 있어요. 영어 독어도 라틴어에서 나왔지만 그 후 갈라진 뿌리가 로만스어랑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