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04 12:57 영국★대학교
만체스터 대학교(University of Manchester): 야망이 있는 명문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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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Manchester
1. 위치: Oxford Road, Manchester
2. 학생 구성(추정): 남자: 46% 여자:54%
학사: 72% 석사 이상: 28%
영국인: 84% 외국인: 16%
3. 학생 수: 39165명(2008년)
4. 도서관: 아주 크고, 방대한 자료를 가진 John Rylands 도서관이 있음. 한가지 단점은 다른 명문대보다 일찍 문을 닫는것. 주변에 크고 작은 도서관이 전공에 따라 있지만, 도서관 수가 많아진 다른 이유는 최근에 있었던 대학간 통합 때문. (자세한 내용은 에핑그린의 코멘트에서 확인바람)
5. IT시설: 학교 규모 만큼이나 광범위하고 편리한 IT 시설 보유
6. 스포츠센터: 만체스터는 축구의 도시라고 할 만큼 축구를 할 수 있는 그라운드를 많이 보유. 또, 학생들은 축구 뿐만 아니라, 수영, 헬스장, 스쿼시, 테니스, 사우나 등 거의 모든 운동과 편의 시설 이용 가능. 시설도 아주 좋아서, 2002년 Commonwealth Games(올림픽보다는 작지만 영국 연방 국가의 체육대회 개념)의 몇몇 게임이 여기서 펼쳐짐.
7. LSE와 같이 학교내 병원이 있음.
오늘은 처음으로 런던 밖에 있는 대학교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만체스터대학교(University of Manchester)는 한국에서도 명문으로 잘 알려진 학교이며, 영국 지방에 있는 대학교 가운데, 가장 야망이 큰 학교이기도 합니다. 2004년에는 UMIST(University of Manchester Institute of Science & Technology)와 the Victoria University of Manchester를 합병함으로써 그 야망을 한껏 드러내기도 했었죠.
아직 이 합병들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지만, 세계적인 학교로 발돋음할 학교측의 야망은 대단해 보입니다. 임페리얼에 이어 영국 대학교 이공계쪽에서 두각을 나타낸 UMIST를 합병한 것을 바탕으로 만체스터대학교의 목표는 2015년까지 세계 톱25 대학교 진입이라고 하네요. 합병의 후유증이 다 가시고 나면, 결코 불가능한 목표도 아니라고 봅니다.
학교가 규모적으로 방대해지면서, 만체스터대학교는 이미 만체스터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시외 버스를 타고 만체스터 시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만체스터 대학 건물들이더군요. 보통, 옥스포드나 캠브리지가 대학 도시로 불리는데, 만체스터도 대학 도시라고 불릴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등 다른 대학교와 컬리지 등이 산재해 있어 이 같은 사실을 더욱 뒷받침하기도 하죠.
학교의 규모가 커짐으로 커버하는 전공 갯수도 많아졌습니다. 이미 만체스터대학교에서 커버하던 전공도 있고, 어떤 전공은 UMIST와의 합병으로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것도 있고, 아니면, 만체스터대학교에서는 없었지만, UMIST가 다루고 있어 추가된 전공도 있죠. 합병전 The Victoria University of Manchester의 전공은 만체스터대학교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혼란 속에 만체스터대학교가 역사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전공이 몇가지 있습니다. 만체스터 비지니스 스쿨(MBS)의 Finance쪽은 여전히 유명하고, UMIST의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인지 화공, 건축 등의 공대도 명성 있으며, 약대쪽도 큰 두각을 나타내는 듯 합니다.
그렇긴 하지만, 만체스터대학교라고 하면 딱히 떠오르는 전공이 없다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영국인이나 영국 대학교들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만체스터대학교가 명문인 것은 알지만, 뭐 때문에 명문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고, 어떤 전공이 유명하기 때문이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그 말하는 전공이 다 제각각입니다.
제가 볼 때에는 오랜 역사와 지난 185년 동안(1824년이 만체스터대학교 설립연도) 영국내 졸업생들의 각기각층에서의 활약상 등에 비추어 명문이란 이미지가 강했지만, 지금에 와서는 여러 합병들과 다소 저조한 학계의 활약상으로 옛날 만큼의 이미지가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만체스터대학교가 가진 가장 큰 약점은 바로 만체스터라는 도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국인에게는 별 문제가 없지만, 유색인종인 우리 나라 유학생들에게는 다소 위험한 도시기도 하죠. 보통, 영국 지방은 유색인종이 많이 없지만, 만체스터는 예외입니다. 도시 자체도 크고, 우리 나라의 부산과 같은 영국의 제 2의 도시이기에 유색인종이 많이 살고 있죠. 그렇지만, 런던보다 더 심한 인종차별이 존재하는 도시임을 거기서 직접 느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런던에서 7년 산 날보다 만체스터에서 7일 잠시 머문날에 더 많은 인종차별을 본 것 같네요. 나는 운이 좋아 맞지는 않았지만, 한인 친구들과 길거리를 지나가고 있으면, 어디선가 먹다남은 쓰레기를 던지기도 합니다. 알고보니 저기 앞에 지나가는 버스 위에서 던진 거더군요. 또, 만체스터 거리의 케밥집, 피쉬엔 칩스 가게 등의 유리는 깨져 있는 곳이 많고, 아예 고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또 깨질 거니까요. 이런 가게들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아랍계이거나 인도계통이 많습니다.
물론, 이런 몰지각한 사람들이 만체스터에 사는 대다수의 사람들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유학생들이 위험을 느끼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유학생들의 위험이 만체스터대학교의 한인들을 더욱 결속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기도 하죠.
만체스터대학교 한인회는 런던의 어느 대학교들의 한인회보다 더 활발한 활동과 결속력을 지니고 있으니까요. 이들은 크고 작은 경조사들을 함께 즐기고 슬퍼하고, 만체스터대학교 뿐만 아니라 만체스터에 온 어학연수생, 만체스터내 다른 학교 학생, 잠시 연구차 오신 분, 영국 이민 2세 등 모든 한인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습니다. 필요한 것은 자기의 마음을 먼저 여는 것이죠. 이런 객지에서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는 모습이 아주 좋아 보였습니다.
'영국에 왔으면, 영어를 쓰는 환경에 있어야 한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영국을 오시는 분들이고, 또, 대도시에 머물고 싶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차라리 만체스터보다는 런던이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만체스터 한인회의 매력에 빠져 영어보다는 우리 나라 말을 더 많이 할 수도 있으니까요. 또, 만체스터의 사투리도 런던보다 더 투박하기도 합니다.
점점 대학교 소개가 아닌 저의 만체스터 기행문처럼 되었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만체스터대학 도서관은 영국에서도 최고의 도서관으로 뽑히고 있다고 합니다. 옥스브릿지 도서관에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제가 도서관을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학생 ID카드가 있어야 함) 대략 4백만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학생들의 여가 활동을 위한 장소도 대학교 내 혹은 근처에 많이 있습니다. 만체스터 박물관(Manchester Museum)도 대학 건물들 사이에 끼어 있고, 위트워스 미술관(Whitworth Art Gallery)도 내셔널갤러리보다는 못하지만 만체스터 대학교가 직접 소유하고, 또, 학생들에게 사랑 받는 미술관으로 자리잡았죠. 이런 고상한 취미보다 좀 더 활동적인 여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스포츠 센터에서 몸을 푸시면 됩니다. 영국 대학교 중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하죠.
만체스터대학교는 야망이 있는 대학교입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만체스터대학교 공식 웹페이지에 들어가봤는데, 대문에 2015년까지 대학교를 세계 톱25대학교로 발전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이다 라는 내용이 눈에 확 띄네요. 영국 지방 명문으로 발전해 가고자 하는 모습은 보기 좋아 보이고, 이런 모습이 만체스터대학교를 선택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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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맨체스터 Manchester 하면 축구밖에 안 떠올라? Manchester Business School
2009/05/25 20:51 | Tracked from 변화를 일으키는 변화
Manchester Business School은 학부, 석박사과정을 다 제공하는 통합 비즈니스 스쿨입니다 분리되어있는 시스템이 아니고요, 학부 교수,강사분들도 다 Manchester Business School에 소속되어있는 분들임 저희학교는 Finance와 마케팅이 강세인 학교입니다 Manchester Business School의 repuatation명성이라던가 학교 순위로의 국제적 평판을 언급하는 것은 너무나 구차하다고 생각됩니다 www.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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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 입니다
와, 드뎌 익명이 아닌 블로거가 소통을 해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익명인 분들도 좋은 정보를 주시지만, 그래도 가끔 그저 허공에다 떠든 느낌도 드는 것은 사실이거든요^^; 익명으로 댓글을 남기시는 분들이 많아서...
만체스터대학교...친구가 거기서 공부해서 많이 놀러갔었습니다. 아직 몇몇은 거기서 공부하고 있을거에요^^
댓글 감사하고, 다가 오는 이스터 잘 보내세요^^ 저도 님 블로그 종종 방문하겠습니다.
맨체스터 근처에 리즈 대학교도 올려주실 수 있나요?
리즈라...
저도 그저 그 도시를 잠깐 지나쳐본 기억뿐이 없어서...
노력해보겠습니다^^
저는 만체스터에 7년을 살지는 않았지만... 2년 가까이 있는 동안 음식물 찌꺼기는 커녕 그 어떤 것도 맞아보지 못했네요.. 만체스터에는 오히려 중국인을 비롯한 동양인들이 많아서 인종차별 같은 것은 크게 당해보지 않았습니다. 케밥집의 깨진 유리창을 고치지 않는 다는 것 역시 그다지 공감은 안가네요. 유리창 깨진 것을 1년 내내 방치하는 가게는 전 못봤거든요. 7일을 계시면서 본인께서 느끼신 점을 너무 객관적 사실인듯 올리신 듯 하여 말씀드립니다.
런던보다 만체스터가 인종차별이 더 심하다는 사실은 거기 한인들도 다 인정한 거랍니다. 또, 여기 녹색 부분은 제가 거기서 보고 느끼고 한 어느 정도 제 개인적인 사견도 들어갈 수도 있구요.
그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아는 어떤 친구는 가족이랑 언제 한번 맨체스터에 관광 갔었는데 KFC에서 어떤 영국애들이 수근수근 거리면서 프렌치프라이스를 음식 먹는데 던지더랍니다. 제가 저희 가족이랑 맨체스터 갔을 땐 그런일이 없었고 좋았었기 때문에 처음에 그말 들었을땐 공감이 잘 안가더라고요. 근데 에핑그린님 포스트 보고 나니까 인종차별이 진짜 좀 심한가 보네요.
아 그리고 또 한 친구가 맨체스터 대학에서 인터뷰 마치고 왔길래 제가 걔한테 어땟냐고 대학이 맘에 들었냐고 물어보니까 대학은 좋은데 도시가 맘에 안든다고 했습니다. (제가 갔을땐 가서 맨유구장 방문하고 괜찮았는데....)
저도 그런 일이 종종 있다고 들었습니다. 런던에서 그러면, 같이 던지고 싸움이 나겠죠.
만체스터 가서 축구만 보고 왔다면, 만체스터 도시를 느끼기는 힘드실 겁니다. 시내에 가야 진정 그 도시가 어떤지 알 수 있죠. 맨체스터 시내에 가지 않았다 해도, 저는 jy9626님에게 그다지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만체스터는 도시만 컸지, 벨기에의 어떤 도시와 비교해도 안타까운 것은 사실이거든요.
jy9626님, 댓글 감사합니다^^
비밀댓글 입니다
만체스터에 2년중 6개월을 하는 코스도 있군요. 몰랐네요.
암튼, 걱정하신 바대로 그다지 만체스터를 추천하지는 않지만, 어차피, 거기도 한인 여성분이 많고, 한인회와 교류하며 살아가면 그렇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또, 6개월정도만 있을거라고 하고, 또,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있어봐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ckim2470님,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