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지하철 타는 법런던에서 지하철 타는 법

Posted at 2009.03.21 11:07 | Posted in 런던★영국 생활

런던에는 세계 최고(最古)의 지하철이 있다. 100년 넘은 지하철이 그대로 남아, 지하철 안은 그야말로 구불구불 미로처럼 된 곳도 아직 남아있다. 런던에 오래 살아, 익숙해지면 괜찮겠지만, 처음 런던에서 지하철을 타려면, 약간 당황스러울 때도 있다.

1.
지하철 표 끊기

런던 지하철 표는 다양하다
. 우리 나라에 승차권과 신용카드 두가지가 있는데, 런던 지하철도 두 가지다. 먼저, 승차권은 신용카드와 비슷한 크기로 우리나라 것보다는 크다. , 런던 사람들은 신용카드를 쓰지 않고, 오이스터라는 교통 전용 카드를 쓴다. 따라서, 표를 끊으려면, 매표소에 가서, 표를 달라고 하거나 자기가 휴대하고 있는 오이스터를 내밀면서 충전해야 한다. 보통, 표 달라고 할 때, (Full) 문장으로 말하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매표소 앞에 사람들이 줄 서 있기 때문에, 문장을 완벽히 말하려고 머뭇거리면, 피차 당황스럽다. 이럴 때는 목적지만 간단히 말하고, 뒤에 please만 붙이면 된다
 

런던 지하철 표 종류. 오이스터는 맨 위 두 그림처럼 일반용(왼쪽)과 학생용(오른쪽)이 있다. 학생용일 경우 30% 할인이 되고, 학생 기간이 다 되면, 일반용으로 자동 전환된다. 왼쪽 아래는 지하철이 아닌 런던기차표인데, 없어서 올렸다. 오른쪽 아래는 오이스터가 아닌 일반 표로 된 정액권이다. 

2. 정액권 사기

런던 교통은 정액권이 아주 발달되어 있다. 오이스터의 도입도 정액권 가격을 할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무방하다. 정액권의 종류는 하루, 1주일, 1달이 있다. 보통, Travel Card라고 하는데, 각각 one-day, weekly, monthly를 앞에 붙여 그 기간을 나타낸다. 기간과 함께 중요한 것은 런던의 어느 존에서 사용할 것인가 인데, 이것도 함께 말해줘야 한다. 한번 사면, 존 안의 지하철은 물론 버스도 마음대로 타도 된다. 런던에 짧게 여행하는 분은 오이스터를 사용 못하기 때문에, 카드 크기의 정액권을 사야 하고, 유학생은 보통 오이스터를 많이 사용한다.


런던 시내는 1존이다. 1존이 주요 생활지역이고, 1주일치 정액권을 사려고 한다면, 간단히, Weekly travel card for zone 1, please하면, 준다. 가끔, 오늘부터 시작하냐고 되묻는다면, Yes하면 된다. 

3.
갈아타기와 길찾기

런던은 길이 구불구불 미로처럼 생겼다고 위에서 말했다. 어느 역은 100미터 이상 걸어야 갈아타야 하고, 어디는 바로 내려, 그 건너편에 갈아탈 수 있도록 된 곳도 있다. 워털루 역 Bakerloo라인에서 Jubilee라인까지의 갈아타는 거리는 서울역에서 4호선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는 것보다 더 멀다. 그런 워털루 역은 너무 멀어, 공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자동수평에스컬레이터가 있다. 갈아 타기 위해서는 먼저 어떤 라인으로 먼저 갈아탈 것인가를 알아야 하고, 그 다음 그것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아야 한다. 런던 지하철은 13(기차라인과 트램 제외)의 라인이 있고, 갈아타기 위해서는 Northbound, Southbound, Westbound 그리고 Eastbound라는 동서남북을 이용해서 갈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이것은 지하철 라인이 동서남북으로 향하는 것에 따라 그 이름을 붙인다. 지하철 안에 다 표시가 있으므로, 이것을 따라 길을 찾으면 된다.

 

오른쪽 옆에 Bakerloo라인과 Jubilee라인의 사우스바운드(Southbound)로 가는 기차역이 나열되어 있다. 역 안에는 보통 이런 식으로 지하철이 향하는 방향을 나타낸다. 가고자 하는 역이 거기에 있다면, 표지판대로 따라가면 목적지까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4. 정액권 사용시 주의사항

정액권을 사용할 때는 그 존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만약 2존과 3존만을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만을 가지고, 1존에서 내리거나 갈아타면 안된다. 1존에 한발자국 안이라도 들어가는 이상, 추가 요금을 문다. 심한 경우 100파운드 벌금까지 물 수 있다.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오이스터 카드를 이용해서 정액권을 사고, 일정 금액을 미리 충전하는 방법을 쓸 수 있다. 나도 모르게, 1존을 지나거나 갑자기 1존에 내려야 하는 경우 정액권이 아닌 미리 충전한 금액에서 요금이 빠져나가게 하는 것이다.

 

5. 기타 추가 정보

트래블카드를 사용하면, 지하철뿐만 아니라 존에 상관없이 런던 버스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버스 트래블 카드만 살 수 있고, 이럴 경우 아주 저렴하다. 버스 트래블 카드는 보통 1존에서 4존까지가 보통이고, 6존까지 사용할 경우 약간의 추가 요금만 내면 된다.

 

*혹시 바뀐 정보 있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