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앤쿡강남 CGV점] 질긴 스테이크, 미리 요리한 것을 내놓다?[서가앤쿡강남 CGV점] 질긴 스테이크, 미리 요리한 것을 내놓다?

Posted at 2014.05.24 09:42 | Posted in 일상 생각 & 의견 & 아이디어/갈 만한곳 & 장소

여자친구랑 서가앤쿡 강남 CGV점에 자주간다. 한달에 3번은 가는 것 같다. 갈 때마다 우리가 먹는 것이 있다. 


바로 목살 스테이크에 샐러드 추가.


미리 시작하기 전에 말하지면, 참고로 내 블로그는 여타 맛집 블로그랑 다르다. 사진 보정 같은 것은 안한다.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내가 느낀대로 말한다. 까칠한 생각이 있다면 그대로 말할 것이며, 나는 해당 음식점으로부터 어떤 향응이나 금품을 받지 않았다. 내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기록상 남기기 위해. 더 자세한 이야기는 내 블로그의 다른 글을 참고! -  여기를 클릭) 


다음은 5월 14일에 갔을 때 사진을 찍어 놓은 목살스테이크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샐러드는 다 비우고, 목살 스테이크를 먹는 우리들. 고기가 부드럽게 넘어갔다. 아주 맛이 좋았다. 



이 날 한가지 못마땅했던 것은 다 태운 감자가 나왔다는 것. 그런데, 서가앤쿡은 언제나 감자를 태운다. 칼로 도려내서 먹어야 한다. 왜 태우는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여기가 원래 그런 스타일이라면 어쩔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스테이크였기에 스테이크만 좋으면 됐다. 다시 강조하지만, 이날 스테이크는 아주 좋았다!


다음은 어제 서가앤쿡을 방문했을 때의 사진이다. 


먼저 샐러드.



샐러드의 차이는 별로 없었다. 그러니 별 할말이 없다. 할 말이 많은 것은 바로 그 다음에 나온 목살스테이크.



어제 나온 목살스테이크다. 한 눈에 보기에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기 위에 보면 고기가 까맣게 탄 것을 볼 수 있다. 소스가 뿌려졌는데, 소스가 뿌려지지 않은 부분을 봐도 까맣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칼로 한 점을 베어 먹어봤다. 역시나 보기와 마찬가지로 질겼고, 평소보다 딱딱했다. 마치 오래된 고기를 데운 것 같은 느낌이 났다. 내가 먹어보고 느낀 의문점은 크게 3가지 였다. 


첫째. 지난 번 먹었을 때와 고기의 질이 왜 다르지?


둘째. 요리사가 바뀌었나?


셋째. 미리 요리한 것을 내왔나?


서가앤쿡 목살 스테이크: 일주일 전에 구워 놓은 삼겹살을 먹는 것과 같은 맛?


나는 서가앤쿡 가서 이것만 시키니 이 맛을 잘 안다. 그런데, 어제 서가앤쿡의 목살스테이크는 그야말로 먹을 수가 없었다. 마치 삼겹살을 해 먹고 남은 삼겹살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일주일뒤에 다시 데워서 먹는 그런 맛이었다. 분명 이 스테이크는 요리한지 조금 지난 스테이크였다. 내 입은 속이지 못한다. 예전 MT로 놀러갔을 때도 삼겹살 구운 것을 다음날 먹으면 딱 이런 맛이 났다. 


게다가, 목살 스테이크가 이 날 좀 일찍 서빙되었다. 보통 10분 정도는 걸리는 것 같은데, 이 날은 5분도 안되어 목살 스테이크가 나온 것이다. 미리 요리한 것을 데워서 줬을 가능성이 아주 높았다.


사실, 우리가 갔던 시간대가 늦은 오후였다. 금요일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간. 어쩌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점심을 먹고 이미 빠져나갔을 때였다. 그래서 질이 좋은 고기는 모두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바쁜 시간대에 바삐 일한 요리사가 잠시 휴식을 취하러 갔을 수도 있다. 스테이크를 굽는 법도 몰라 구운지 오랜 시간이 지난 삼겹살 같은 스테이크를 그냥 데워서 내왔을 수도 있다. 


아래는 다음은 조금더 가까이서 찍은 목살 스테이크 사진이다. 좀 흔들렸지만, 감자는 여전히 탔고, 고기 역시 일부가 탔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건 절대 못 먹어!


우리는 절대 이 목살 스테이크를 먹을 수가 없었다. 한 점 베어 물고 우리들은 이야기를 나눴고, 웨이트리스를 불렀다. 그리고, 스테이크를 바꿔달라고 했다. 너무 질기다고 했고, 탔다고 했다. 늦은 점심이라 배가 고팠지만, 아무리 배가 고파도 이러한 스케이크를 먹을만큼 배고프지는 않았다. 사실 그냥 서가앤쿡을 나오고 싶었지만, 어제는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이었다. 서가앤쿡 안은 그래도 시원했다.


10분 정도 기다려서 나온 새로 만든 목살 스테이크의 모습.



새로 나온 목살 스테이크는 이전 것보다 훨씬 좋았다. 하지만, 지난 5월 14일에 먹었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맛은 없었다. 고기 자체의 질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았다. 


다만, 안타까웠던 것은 여전히 감자는 탔고, 보통 스테이크가 4 조각이 나오는데 새로 나온 스테이크는 3 조각만 나왔다는 점이다. 물론, 고기의 크기가 좀 더 컸지만, 두 명이서 왔는데 칼로 나누기엔 나누기엔 조금 애매했다. 사실, 서가앤쿡 측에서 못 먹을 음식을 서빙하여 다시 주문했고 우리는 그 시간만큼 더 기다렸으니 3조각이 아니라 5조각이 나왔어야 했다. 서가앤쿡이 그런 서비스 정신이 있었다면 말이다.


서가앤쿡. 난 정말 좋아한다. 그런데, 이 날은 정말 실망했다. 구운지 하루 지난 삼겹살과 같은 스테이크를 나에게 서빙을 하다니 누구든 이러한 서비스를 받으면 다시는 정말 가고 싶지 않을 것이다. 다음번에는 예전의 맛과 좀 더 서비스를 기대해 본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1동 | 서가앤쿡강남CGV점
도움말 Daum 지도